본래 이름이 여성가족부로서 남성가족과 대립되는 개념을 내포해 출발 당시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한국의 여성부가 지난 24일부터 ‘성매매를 안 한다고 약속하면 회식비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자 국민들로부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 기사를 보도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대중매체에 댓글 형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고 있는 네티즌들은 거의 대부분이 여성부의 발상과 행동을 원색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여성부의 성매매 예방 이벤트란 것은 회원이나 동료가 이 행사를 소개하는 포탈사이트에 방문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성매매 안하기 약속’ 단추를 누르면 참여가 확인되며 여성부는 서명 참여자수가 많은 팀을 선정해 1등 1개팀에 100만원, 2등 2개팀에 50만원, 3등 3개팀에 2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는 것이다. 여성부는 참가상 10개팀에도 10만원씩 회식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여성부가 이 행사와 관련된 상금과 포탈사이트 광고비 등으로 책정한 예산은 5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성부의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의 직장인들이 연말에 회식을 하면 으레 성매매를 한다는 가정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을 돈으로 방지하려한다는 점에서 발상과 행동 모두가 큰 문제
다사다난했던 2006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부동산가격의 이상급등으로 서민가계의 주름이 늘어나고 북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정작 우리사회 내부에서는 안보적 위기감보다는 국론분열로 인한 혼란스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진 한해였다. 도하 아시안게임의 각종 승전보로 국민이 위로 받은 것도 잠시, 대통령의 막말 연설은 우리사회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올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노대통령의 격정발언에 대해 ‘노사모’회원들은 “노짱이 오랜만에 한껀했다”며 “속이 시원하다”, “노짱이 본모습을 되찾았다”고 환영했다고 한다. 과연 이번 격정연설은 노무현대통령 다운 연설임에 틀림 없는것 같다. 또 대통령으로서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한 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앞으로 더이상 참지않겠다”는 말로 억울함을 나타냈던 노 대통령의 군비하 발언과 관련, 전현직 군 관계자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면서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파장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동안 참을만큼 참았다”라는 말로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응하고 나섰다. 대통령 초임시절 ‘권위주의 탈피’를 주장했던 것이 임기말 ‘막나가는 조직’이 되어버린 것
2004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한 일간지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여론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여러 질문 중에 우리의 주적(主敵)이 북한이냐 미국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북한이란 답이 30%였고 미국이란 답이 58%로 나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물론 미국이라고 다 좋은 나라는 아니다 인간이 통치하는 모든 나라들은 좋은 점이 있는가 하면 나쁜 점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 역시 이 기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와 같은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나라다. 말하자면 우리와 같은 가치관 위에 세워지고 운영되고 있는 나라이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와 동족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 체제는 전체주의로서의 사회주의를 택한 나라다 물론 사회주의라고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남미나 유럽처럼 대립세력이 없는 나라에서는 사회주의를 선택하여도 나라가 무너질 리 없다. 그러나 우리처럼 남북이 대치 상태에 있는 나라에서 사회주의로 가게 되면 결과는 북에 먹히고 만다. 물론 경제문제가 중요하긴 하지만 설사 경제는 어려워서 한때 흔들려도 다시 일으키면 된다. 그러나 체제 문제는 다르다. 그런 점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나감에 있어 제일의 주적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니다. 자체…
변변한 체육문화유산 하나 없는 경기도가 이상할 만큼 인색하다. 때문에 그나마 있는 것도 다른 지역에 빼앗길 판이다. 대상은 ‘손기정기념재단’. 도는 지난해 6월 재단측에 자발적 행정지원까지 해주며 설립인가를 내줬다. 값진 체육문화유산을 어렵사리 유치한 것이다. 헌데, 지금 1년 6개월이 지나자마자 재단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싶어한다. 재단이 원하는 지역은 다름아닌 서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가 현재까지 재단의 제반업무에 대한 지원을 아예 안하다시피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단측이 쏟아내는 속내를 들어보면 저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재단이 도의 인가를 받고 나서 사무실을 차린 곳은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에 있는 20평 남짓 작은 공간이다. 취재차 직접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초라했다. 황당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은 사무실 안 쪽에 있는 창고였다. 재단이 故 손기정옹의 유품전시실로 운영하는 곳이다. 햇볕 한점 들지 않는 5평짜리 쪽방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인이 남긴 값진 유품들이 넘쳐났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진, 스크랩자료, 메달, 주화, 기념패 등 수만점에 이른다. 이 유품들이 습기 가득한 곳에 방치되고 있다. 재단 운영도 말이 아니다
수원은 지명에서도 나타나듯이 물과 관련이 깊은 도시이다. 이 도시의 중심에는 수원천이 자리하고 있다. 수원천은 수원사람들에게 마음의 고향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에서 40년 이상 살아 온 나이든 시민들은 어렸을 때 수원천에서 직접 물놀이를 하거나 물고기를 잡았던 경험과, 빨래하던 여인들을 본 추억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수원천은 수원팔경 중의 ▲화홍관창(華虹觀漲:화홍문 수문에서 흘러내리는 수원천의 물줄기) ▲남제장류(南堤長柳:수원천 제방에 늘어선 버드나무들) 등 두 가지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이밖에 ▲용지대월(龍池待月:용지에서 연못 위와 방화수류정 위로 뜬 달을 감상) ▲광교적설(光敎積雪)도 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정도로 수원사람들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온 하천이다. 수원천은 또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정조대왕이 화성을 축성할 때 수원천의 자연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 규모·형식·구조 등을 결정했던 것이 기록에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수원천을 건너는 성벽 구간에 화홍문(북수문), 남수문 같은 빼어난 부속 건축물을 만들었으며, 화홍문 옆에는 조선시대 건축물의 백미라고 평가되는 방화수류정을 만들어 하천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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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부 큰 시장’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특성을 드러내는 핵심이다. 일본은 지금 ‘작은 정부’로 가는 개혁을 진행 중에 있다. 구체적인 예가 ‘시장화 실험’이다. ‘시장화 실험’이란 그간 정부가 독점했던 공공서비스 활동 중에서 일부를 민간에 위탁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12월 2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국민연금보험료 징수업무를 지난해부터 민간 기업에 넘긴 결과 2년간에 그 경비가 무려 60% 가까이나 줄어들었다고 보도하였다. 이런 성공에 힘을 얻은 일본 정부는 내년에는 27개 분야로 그 사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일본 정부의 또 하나의 계획은 내년에 국가공무원의 숫자를 대폭 줄이는 계획도 포함 된다. ‘작은 정부’를 추진하는 다른 하나의 기준으로 규제완화조치가 포함 된다. 일본의 경우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온 결과 생산성(生産性)이 8% 가까이 향상 되었다고한다. 그 기간 OECD 회원국들의 연평균 생산성 상승률이 1.2%인 점에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면에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원리를 거스르고 있다. 공무원들 수가 계속 늘어나는가 하면 규제조치
지난 19, 20일 단행된 시흥시의 5급 이하 260여명의 인사는 ‘개별 면담’이란 인사 운용의 혁파를 꾀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면담을 통해 그 직원의 공직 마인드와 확고한 소신을 살펴 적재적소에 배치하자는 취지였다. 직렬에 상관없이 2명의 사무관 자리를 놓고 31명의 6급 직원들이, 9명의 6급직 자리를 두고 60명의 대상자가 이틀간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10여명과의 면담을 치렀다. 수평 이동은 앞서 제출받은 ‘희망 보직’을 참고해 자리바꿈을 했다. 하지만 이 혁신적 인사 제도는 그 좋은 취지와는 달리 몇가지 옥의 티를 남겼다. 5급 승진 대상자의 경우 직렬을 무시한 채 광범위하게 선정한 탓에 볼멘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사무관 2곳의 공석이 행정직 6급으로 채워질게 뻔했는데 토목 보건 환경 화공 보건 통신직 등 23명의 타 직렬 6급직이 들러리를 서게 된 것이다. 심지어 이들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며 면담에 응하지 않으려하자 직속 상관들이 나서 “네가 안가면 내가 찍힌다” “그냥 면담장에 가서 앉아있기만 해라” 등 온갖 회유와 설득으로 간신히 자제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희망 보직’도 전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몇 몇 직원들에게 국한됐다. 그
뱀장어는 정력에 좋은 물고기로 유명하다. 몸이 가늘고 길며 원통형인 이 물고기는 2~3급수에 해당하는 저수지, 호수, 늪, 하천에서 주로 살며, 성숙하면 깊은 바다로 내려가 산란하고 다시 서식지로 돌아온다. 맹렬히 꿈틀대며 전진하고, 야행성(夜行性)이며 양기(陽氣)를 북돋아주는 이 물고기는 비싸긴 하지만 수요가 폭발해 양식장에서 대량으로 길러지며 요리상에 올라서는 미식가들의 침을 돋군다. 뱀장어의 외형상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것 중의 하나가 미끄럽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뱀장어는 미꾸라지와 닮았다. 그러나 미꾸라지는 성인의 검지손가락 1~2배 정도의 크기에 지나지 않고 값도 싸지만 뱀장어는 50㎝에서 1m 가량 되며 값도 미꾸라지의 수십 배나 된다. 만일 동작이 민첩한 사람이 저수지, 늪 또는 양식장에서 뱀장어를 맨손으로 잡으려 하다가는 미끄럽고 재빠른 뱀장어에게 번번이 헛손질을 허용하고 만다. 우리나라의 외교관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유엔 사무총장이 돼 국위를 선양한 반기문씨가 성탄절인 25일 미국 ABC방송의 진행자인 조지 스테퍼노펄러스씨로부터 “전임자인 코피 아난 사무총장은 미국이 벌인 이라크전쟁은 유엔 헌장을 어긴 불법(illegal)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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