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단죄되어 부근 주민들로부터 기피 내지는 혐오의 대상으로 낙인 찍혀왔지만 수도권 주민들이 쏟아내는 쓰레기를 묵묵히 받아들여 산처럼 쌓아올린 쓰레기 더미에서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쓰레기를 버린 인간에게 은총으로 보답하고 있다. 에코에너지(주)가 사업비 773억 원 전액을 투자해 2004년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시공한 후 12일 준공해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함으로써 김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코를 싸매야 할 정도로 심한 냄새와 지저분하고 시커먼 쓰레기 더미 속을 대낮처럼 밝히고 있다. 이 시설은 순간 최대 발전용량이 50mW 규모로서 1-6mW 규모에 지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기존 매립가스 발전시설과는 차원을 달리 하며 미국의 그것과 자웅을 겨룰만한 세계 최대 규모란 점에서 경하할 일이라 하겠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김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는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이 수용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1992년 김포시 양촌면 일부와 인천시 서구 백석동에 속한 해안 간척지 627만 6천837평에 건설한 우리나라 최대의 쓰레기…
더불어 살아가는 IT사회, 그리고 아이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와 소득격차, 그것에 이어지는 학력격차의 고리. 강남 8학군이란 용어조차 낯설고, 학원이나 과외라는 말이 힘겹게 느껴지는 우리의 아이들. 심지어 대학입시를 치룬 후 입사경쟁을 위해 또 다시 과외를 받는 현 사회에서 과연 가지지 못한 자들의 꿈은 있는가? 영재교육, 차세대 인재교육, 리더쉽캠프 등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놀이와 학습이 가미된 고가의 캠프들이 개설되고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수많은 인재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나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환경속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우리의 아이들에게 남겨진 것은 보이지 않는 미래와 점점 멀어져 가는 꿈. 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온라인 교육시스템 환경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면서 교육격차 해소 및 평준화 정책이 실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 저변에서는 일반적인 점심 두 세끼 식사비 정도인 온라인 강좌 비용조차 지불할 여력이 없어 소외감과 더불어 괴리감으로 모든 것을 잃어 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준비된 인재만이 살아남는 글로벌 시대에서 IT강국인 한국의 3만불 소득의 꿈은 모두 가진
군사파쇼 국가에서는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군이 민을 지배하지만 민주사회에서 군은 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정치에의 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전시가 아닌 평시에 국민은 군이 국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군대라는 특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군대도 인간으로 이루어진 이상 인간이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을 존중하는 집단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군도 인류의 보편적 이상(理想)에서 예외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우리는 한국군이 이 나라의 안보에 필수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랑하며 국군이 국민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주시하면서 군 내부사항인 군기(軍紀) 문제를 두 가지 관점에서 거론하고자 한다. 그 하나는 무지막지한 폭력이 잔존하고 있느냐이며 다른 하나는 여군에 대한 성폭력이 예사로 자행되고 있느냐이다. 전자는 대통령 직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단순 사망’으로 처리되었던 1980-1990년대의 군 내부의 2건의 의문사 사건이 상습적인 가혹행위와 가혹행위에 의해 발생했다고 12일 발표한 데서, 후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군 헬기조종사인 육군 중령 피우진씨의 증언을 통해 일부 여군들이 성적 희롱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밝힌 데서 예민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별 예산심사를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5일까지 16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집행부에 시정조치했고, 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로 넘겼다. 2007년도 예산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도의 살림살이가 계획대로 쓰여지게 된다. 지난 7월 문화공보위원장으로 선출돼 3선 도의원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의정활동을 거울삼아 나의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역량을 발휘했다.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난 일들을 돌이켜보며 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를 고민했다. 우선 첫 번째로 의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원정수는 13명 중에 3선 의원 1명, 재선의원 2명 그리고 10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새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활동 10여년의 세월 속에 있었던 장단점을 토론하고 먼저 위원간의 화합에 초점을 맞추며 장점 위주의 의정활동을 동료의원들에게 주문했다. 감사란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도 있지만, 잘한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상과 벌을 정확히 하는 것이라는 점도 함께 전달했다. 그 첫 번째 시험대가 이번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였다. 칭찬·질책 엄격히 구별 먼저…
요즘 이민가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유인즉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탓이라 한다. 그러나 막상 해외에 나가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민 나온 것을 후회하는 분들이 많다. 이민 나와서 바닥부터 새로 시작해 노력한 것의 절반만이라도 국내에서 부지런히 살았더라면 훨씬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 말하곤 한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무던히도 가난했다. 끼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앞뒷집에 허다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았다. 그런 희망이 있었기에 배고픔도 모진 고생도 억척스레 견뎌낼 수 있었다.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 우리나라는 부자가 되었다. 그런데 부자가 되었으나 희망은 줄어들었다. 그래서 사는 것이 날로 힘들어 지고 있다. 지도자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무엇일까? 나는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백성들이 잘살게 해 주겠다는 약속이 아니다. 스스로 열심히 일하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심어 주는 것이다. 백성들이 마음 속에 희망을 품고 그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땀 흘려 일할 마음이 생겨나도록 이끌어 주는 지도자가 바른 지도자요
우리당은 사학법 개악을 조건으로 한나라당과 로스쿨 법안을 맞바꾸고 국회정상화 합의를 도출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무산됨에 따라 사학민주화라는 명분과 예산안통과라는 실리 모두를 잃고 말았다. 한나라당의 속셈은 전면 재개정을 원하는듯...
수능 끝나면 보름 이상 교육 공백 예산·알찬 프로 마련 전인교육 기회 삼아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텅빈 고3교실에 대한 뉴스가 언론의 한 면을 장식했다. 시험에 대한 압박으로 3년여의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결과와 상관없이 휴식의 시간이 필요할테다. 그러나 시험보고 난 다음날부터 수능결과발표가 있는 날까지 한달 조금 못되는 시간동안 학생은 학생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별 뾰족한 수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떤 학교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등반을 하고, 연극과 영화를 함께 보고, 놀이동산을 함께 가는 등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부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이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기말고사도 12월 초에 있다. 대부분의 학교가 12월 말에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면 보름이 넘는 날이 공백기로 남는다. 내 아이의 경우를 봐도 친구들이 가지고 온 비디오를 한편 본다든가 자습으로 하루를 보내고 온다. 학교의 입장도 애매하긴 매한가지이다. 기말 시험을 보고 나면 한 학기의 수행
사람은 죽었다가 살아날 수 있을까? 의학적인 관점에서 죽은 사람은 살아날 수 없다. 그러나 신(神)이면서 인간(人間)인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스스로 십자가상에서 못 박힌 채 숨졌지만 사흘 만에 살아났다. 그리스도교는 이를 부활(復活)이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을 통해 영원히 사는 부활의 실천자이며, 부활이야말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을 이룬다. 그러나 짧은 시간(대체로 몇 분에서 몇 십분 정도)에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끔 의학 잡지나 대중매체에 소개된다. 학문적으로는 이를 ‘임사(臨死)’ 또는 ‘죽음의 문턱 체험(Near Death Experience)'이라 한다. 응급구조체계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약 8백만 명이 임사 체험을 한 것으로 갤럽연구소가 분석한 바 있다. 즉 자연사, 사고사, 자살 등으로 심장이 멎은 사람 중에는 짧은 시간 동안 육체와 정신이 분리된 것을 느낀 후 꿈에서 깨어나듯 살아난 경우가 있다. 도금공장 노동자 김모(42)씨는 지난달 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호흡부전을 일으켰다. 그는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마신 유독가스가 폐부종을 일으키며 심장이 멎고 말았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달았지만 그의…
연말이다. 매년 연말이면 우리는 올해를 반성하고 내년에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한다. 그것이 지켜지던 지켜지지 않던 어쨌든 나름의 작은 도전이다. 최근 용인 동백지구의 한 쇼핑몰을 관리하는 한 업체가 직원들의 입·퇴사일을 속여 용역비를 과다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우리사회의 도덕불감증을 또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더욱이 건물 관리를 위임한 쇼핑몰은 대기업들이 공동출자했고, 관리하는 업체 또한 대기업에서 아웃소싱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일이 불거지면서 쇼핑몰측은 일을 무마하기 위해 확약서 한 장을 받고 난 뒤 경고조치했고, 쇼핑몰 관리업체는 당초 2년간의 계약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 쇼핑몰의 입점이 한창 준비 중인 가운데 만약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상가 입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상가 입주민들은 자기 전재산을 털어 상가 분양에 나선 사람도 있고, 은행빚을 얻어 투자한 사람도 있다. 이들은 여기서 실패한다면 거리로 나앉아야 할 판이다. 취재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건물관리업체들이 이런 편법을 통해 이익을 챙기고 서류상에는 당초 계약서 상 서류를 올리는 이른바 이중장부를 사용한다고 한다. ‘횡령’이란 말은 곧 범죄를 의미한다. 과
경기도가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11일 해당 지역 7개 시군의 오염원 실태 등을 총괄하여 조정하는 ‘오염원 자료 통합관리 체제’의 기반을 구축키로 한 것(본지 12월 12일자 2면 보도)은 마땅하고 바람직한 조치다. 도가 이날 광주 팔당수질개선본부에서 보고회를 갖고 팔당호 유역을 점하고 있는 가평, 광주, 남양주, 양평, 여주, 용인, 이천 등 7개 시군의 오염원 및 하천 수질, 유량 등의 기초자료를 시군별로 관리함으로써 통합관리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염원 통합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한 것 또한 팔당호의 수질 개선을 과학적이고 총체적 관점에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팔당호 오염원 통합관리체제는 오염원의 원인을 가장 많이 제공하는 시군이 어디이며, 그 양이 어느 정도이고, 팔당호에 영향을 미치는 어느 시군을 막론하고 어느 계절에 오염이 심하며, 오염의 종류는 무엇이고, 시군별로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며 시군이 연대하고 도가 총괄하여 대처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고, 수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시기별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로써 팔당호를 식수원으로 하는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쾌적한 생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