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설립 10주년과 백남준 타계 1주기를 맞아 '백남준 특별전'을 2월13일부터 5월 20일까지 96일간 스페인 아르코(ARCO)에 주빈국 행사로 초청받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5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스페인 아르코(ARCO)에서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면서 스페인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전시는 텔레포니카재단에서 "환상적이고 하이퍼리얼한 백남준의 한국비전"을 타이틀로 열린다. 전시 오프닝에서는 13일 오후7시30분(현지시각)에 열리며 'TV부처', '율곡', '천수관음' '보이스와 샤만' 등 설치 작품을 비롯하여 비디오 아카이브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백남준 1주기 회고전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전시로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해 14개 주요기관과 개인 컬렉터들로부터 받은 백남준 작품 86점을 전시한다. 이들 가운데 재단이 선보일 작품 대부분은 한국적이거나 동양사상을 담고 있고 역사적 인물을 재현한 작품들로 '코스모폴리탄 백남준'에게 한국과 한국 사람의 의미가 무엇이며 작가가 그것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조명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27일 한국을 찾은 백남준씨 미망인 구보다 시게꼬 여사는 재단이 추진 중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석유, 욕망의 샘’ 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함민복 시인이 10여 년 동안 강화도 갯바람을 맞으며 사람들과 부대끼며 보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한 산문집 ‘미안한 마음’(함민복, 풀그림), 현재의 문명의 젖줄이지만 동시에 환경파괴와 전쟁의 주범이기도 한 석유의 양면성을 그린 ‘석유, 욕망의 샘’(김재명, 프로네시스), 마음과 얘기하는 법을 몰라 아프고 꼬이고 불안한 사람들이 어떻게 마음을 풀어가는지 보여주는 심리상담 에세이 ‘천 개의 공감’(김형경, 한겨레출판) 등이 선정되었다. 위원회는 문학, 역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서평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권장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10종씩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다음은 선정도서 목록 - 문학 미안한 마음 함민복 풀그림 - 역사 젠더의 역사 메리 E. 위스너-행크스/ 노영순 역사비평사 - 철학 화이트헤드와의 대화 알르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외/ 오영환 궁리 - 정치 석유, 욕망의 샘 김재명 프로네시스 - 경제경영 일본 경영의 힘 제임스 아베글렌/ 이지평 청림출판 - 사회 정의의
하영훈인형극단(예술감독 하영훈)은 2월 4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6층 어린이극장에서 ‘아빠가 된 늑대’를 공연한다. 배가 고픈 늑대는 사냥을 나갔다가 풀숲에 숨은 오리 알을 발견한다. 늑대는 오리 알이 아닌 오리고기를 먹을 생각에 집으로 가지고 와서 정성스럽게 품어 준다. 드디어 탄생한 아기 오리들은 늑대를 향해 “아빠”라고 부른다. 놀란 늑대가 새끼 오리들의 진짜 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한국인형극의 대부인 안정의 선생의 제자로 아동 창작극 개발에 주력한 하영훈 감독의 작품으로 독창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람료) 일반 6천원/부천문화재단 유료회원 4천원/단체(20인 이상) 3천원/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인문학 교육을 통해 새로운 나의 삶을 찾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25일 오후 수원시 영통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자활참여주민을 위한 인문학 졸업식’에서 한모(38·여)씨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삶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수원자활기관 화초팀 소속으로 꽃밭농장에서 일했던 한 씨는 남편과 이혼 이후 조울증을 겪으며 절망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3일 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가 마련한 인문학(철학, 역사, 글쓰기, 예술, 문학) 교육에 참여, 7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9시 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최근 남편과 재결합하고 밤마다 그날 배운 인문학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 화초팀 근무 경험을 살려 실내 베란다 화훼 인테리어를 공부하고 꽃집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명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를 밟은 12명의 졸업생들은 입을 모아 ‘길바닥위에서 건져올린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노숙인 대상 인문학 강좌는 미국의 작가이자 교육실천가인 얼 쇼리스씨가 1995년 ‘클레멘트 기념관’에서 노숙인과 마약중독자 등을 상대로 인문학 강좌를 처음 시작한 것에서 유래해 ‘클레멘트…
새로운 계획과 각오로 시작한 2007년. 도시인들은 여전히 바쁘고 많은 스트레스로 일상에 쫓긴다. 새해 첫 달이 1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늦지 않았다.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자. 망중한 (忙中閑), 자동차 매연과 답답한 건물숲을 벗어나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 보자. 가까운 공원이나 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수리는 것도 좋다. 등산 코스가 마련된 겨울 산과 편안한 휴식을 함께 즐기려면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 축령산자연휴양림을 찾아보자. 축령산자연휴양림은 1995년 설립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고 있다. 축령산(886m)과 서리산(832m)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와 울창한 잣나무 숲 속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분홍 터널을 형성하는 서리산 정상의 1만여평 철쭉군락지와 사계절 푸른 50~60년생 아름드리 잣나무숲으로 유명한 수도권 최고의 자연휴양림 중 하나다. 축령산의 명칭은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광주산맥이 가평군에 이르러 명지산과 운악산을 솟구치며 내려오다가 한강을 앞에 두고 형성된 바위산을 소령산이라 불렀다. 고려 말 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못 잡자 몰이꾼이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
경기도 수원시 나혜석 거리에 자리잡은 30여 평의 지하연습실. 손님에 대한 예우일까. 기자가 들어서자 작은 난로 하나를 켠다. 방금 불꽃을 피운 난로 하나가 금세 차가운 지하실 공기를 데울리 없다. 하지만 한기를 느낄 수 없다. 30여명의 ‘젊은’ 연극인들이 뿜어내고 있는 열정때문이다. 경기도청년연극인협회(이하 GYTA)가 2월중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연극 ‘짜장면’을 공연하기 위해 흘리는 구슬땀은 한 겨울임을 무색케 했다. “과거, 한 시대를 ‘살아내었던’ 사람들을 보여주는 연극이예요. 러브스토리가 있고 인생철학도 얻을 수 있죠. 젊은 단원들이 같이 배우면서 만들어가는 연극인만큼 재기발랄한 재미도 한 가득이예요” GYTA의 ‘막내’ 단원인 김혜민(22·여)은 작품 자랑을 하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싶다. 아니, 연극계 원로 또는 선배들이 해외 또는 서울의 유명작품을 답습하거나 흥행성이 보장된 작품을 선택, 공연하는 것에 대한 ‘시위’로도 보인다. 이들의 ‘시위작’ 제목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짜장면(연출 김예기)’이다. 때는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깡패 생활을 접고 자장면 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사진>와 독일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가 만난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는 30일 오후 7시30분 ‘고양어울림누리 2007 신년음악회- 임형주 &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가 열린다. 임형주가 노래하는 주옥 같은 아리아와 바이에른 쳄버가 들려주는 흥겨운 왈츠와 폴카를 들을 수 있는 유럽식 신년음악회다. 독일의 명문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쳄버 오케스트라는 상임지휘자인 울프 클라우제니처(Ulf Klausenitzer)의 지휘아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197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창립자인 울프 클라우제니처의 지휘 하에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독일 현대 음악의 거장인 칼 하인츠 슈톡하우젠이 2004년 창단 25주년을 기념하여 자신의 작품을 초연한 것은 이 악단 최고의 긍지로 남아 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다. 1982년 페터 슈라이어가 지휘한 바흐 ‘마태수난곡’, 1995년에 헤르만 프라이와 에디트 마티스와 함께한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등이 명연주로 평가받고 있
“미술관에서 클래식을 즐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클래식 데이트의 새해맞이 첫 연주회를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연다. 이 프로그램은 미술관이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정기음악회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연주를 선사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헨델의 ‘시바여왕의 도착’, 스트라우스의 ‘이집트 행진’ 등 클래식 명곡과 ‘콰이강의 다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랑은 비를 타고’, ‘꽃피는 봄이 오면’ 등 영화음악이 연주된다. ‘클래식 데이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 입구에서 입장권을 무료로 배부한다. /류설아기자 rsa@
지구촌 최대의 영화잔치 2007년 ‘아카데미영화상’의 후보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영화위원회가 발표한 제79회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지명에서 인디뮤지컬 ‘드림걸즈’는 에디 머피와 제니퍼 허드슨이 나란히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 예술감독상, 음향상, 의상상과 주제가상에 세 노래가 후보에 오르는 등 6개 부문에서 8개 후보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상과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주요부문 후보에서는 제외되는 이변을 낳았다. 작품상 후보에는 ‘바벨’을 비롯, ‘디파티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리틀 미스 선샤인’ ‘더 퀸’이 올랐다. ‘바벨’은 작품상과 감독상(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여우조연상(애드리아나 바라자, 링코 기쿠치), 각본상, 작곡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에서 7개의 후보지명을 얻어 ‘드림걸즈’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후보를 냈다. ‘디파티드’는 작품상과 감독상(마틴 스코세지), 남우조연상(마크 월버그)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기부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잭 니컬슨, 맷 데이먼이 후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으나 마크 월버그가 의외로 후보지명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남우주연상…
포근한 겨울 끝무렵을 맞아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볼 만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다. 만화영화와 판타지, 베스트셀러동화를 영화화한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고르는 즐거움도 준다. 지난 해 연말부터 가족영화의 흥행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개봉 중인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로보트태권V’와 ‘에라곤’ 등은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다. 겨울방학에 맞춰 지난 해 12월 21일 개봉한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밤만 되면 공룡화석과 밀납인형, 동물박제 등 전시물들이 모두 살아 움직이는 자연사박물관에 새로온 야간경비원이 겪게되는 소동을 그린 가족용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다. 11일 개봉한 가족 판타지 ‘에라곤’도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최후의 드래곤 라이더 ‘에라곤’이 모험하는 전설과 마술의 세계를 그렸다. 가족 영화의 연이은 성공은 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가족 영화는 1인당 예매율이 2.2∼3명을 넘어갈 만큼 기본 관람객수가 많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해리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