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연말 가요시상식을 개최하기로 최근 결정한 가운데 가수 이문세가 5년 연속 MC를 맡는다. 이문세는 29일 오후 10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6 SBS 가요대전의 MC를 맡는다. 그는 2002년부터 SBS 가요대전의 진행을 맡아왔다. 연출을 맡은 공희철 PD는 12일 “가요계의 구심점이 되는 이문세 씨가 매년 진행을 맡아줘 고맙게 생각한다. 멋진 가요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자 MC는 아직 미정. 한편 KBS와 MBC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가요시상식을 폐지한다”면서 각기 새로운 형식의 연말 가요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톱스타 이효리가 국내 최고대우를 받고 3년 째 삼성전자 애니콜의 CF모델로 나선다. 엠넷미디어는 “이효리가 최근 삼성전자 애니콜과 국내 최고 대우로 1년 계약을 했다”면서 “이로써 이효리는 3년 연속 애니콜의 CF모델로 나서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 애니콜 CF에서 인상적인 이미지를 선보인 이효리는 앞으로 애니콜 CF 3탄인 ‘애니스타’를 통해 보다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배우 이준기와 호흡을 맞추게 되며 12월 말부터 예고편이 전파를 탄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MC를 맡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프렌즈’에서 29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한다. 내년 1월에는 ‘애니모션’ ‘애니클럽’의 차은택 감독이 연출하고, ‘불새’의 이유진 작가가 집필하는 뮤직드라마를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다섯게으름뱅이의 춤 지은이: 김병규 출판사: 현암사 148쪽, 8천5백원 눈 한 번 깜박이기를 싫어하는 눈 게으름뱅이, 입 한 번 달싹이기를 싫어하는 입 게으름뱅이 등 5명의 게으름뱅이가 고을 원님으로부터 섬나라 도둑을 막아내라는 명을 받고 걱정한다. 하지만 각자 맡은 임무를 잘해내 도둑들의 침략을 막아낸다. 게으름뱅이들은 게으름부리는 것보다 신나는 일이 있는 것을 깨닫는다. 오른쪽구두만 만들던 마루와 왼쪽구두만 만드는 벼리, ‘귀찮다’를 늘 달고 사는 다섯명의 게으름뱅이, 빗자루 하나로 쓱싹쓱싹 골목을 쓰는 노란조끼아저씨, 손버릇이 나빠 늘 말썽을 피우는 ‘새남이’이야기 등 초등학교 저학년용 단편동화 11편을 엮었다.
어린이문학의 재발견 지은이: 김상욱 출판사: 창비 384쪽, 1만8천원 ‘어린이문학도 문학이며 문학이어야 한다’와 ‘어린이문학은 고유한 내적 자질을 담보해야 한다’는 명제는 어린이문학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논의되는 문제다. ‘어린이문학의 재발견’에서 저자는 문학의 보편성과 어린이문학의 특수성을 매개하는 중핵으로 ‘현실성’을 꼽는다. 저자는 작품 내부의 응집성과 작품을 보는 독자의 실감성을 담보하는 현실성이 충만할 때 어린이문학은 어린이와 문학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그 자체로 자리매김한다고 주장한다. ‘오늘의 동화와 현실주의’의 성격론, ‘어린이문학의 특성과 장르론’, ‘동화의 정치적 상상력’의 동화론, ‘동시 속의 현실주의’의 동시론으로 이뤄졌다.…
누가뭐래도 우리는 민사고 특목고 간다2-공부법편 지은이: 김형진, 박교선 출판사: 글로세움 310쪽, 1만2천원 민족사관고와 특수목적고 진학의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단계별 입시 비책을 다룬 책이다. 언제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하나,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나, 학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을 실례를 통해 제시한다. 1∼4장은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체험담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5장은 입시전문학원 선생님들의 전략적 접근방법과 과목별 공부비법, 과학올림피아드를 설명한다. /김재기기자 kjj@…
도서명 : 세상을 움직인 명문 vs 명문 지은이 : 함규진 출판사 : 포럼 308쪽. 1만2천원 미사어구가 넘치거나 달콤한 내용도 아니다.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생생하게 살아남았다.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삶의 방식을 정하도록 하고, 전쟁터로 뛰어들어 목숨까지 바치게 했던 명문(名文)이다. ‘세상을 움직인 명문 vs 명문’의 저자 함규진은 시대를 뛰어넘은 동서고금의 명문 38편에 해설을 곁들여 펴냈다. 갈릴레이의 편지, 함무라비 법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 마틴 루터 킹의 연설 등 다양한 형태의 글을 모았다. 격동의 시대, 그 역사의 흐름 한 가운데에서 결정적 변화의 계기를 만들었던 문장이자 글이다. 저자는 이 가운데 비슷하거나 대립되는 내용의 글을 두 편씩 묶고 해설을 곁들임으로써, 독자가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18세기에 제시된 인권 개념과 20세기에 밝힌 인권 개념을 짝지어 놓았다. 독일의 파시즘과 일본의 파시즘을 비교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은 인디언 추장 블랙호크의 연설과, 부시의 연설을 오사마 빈 라덴의 연설과 함께 묶었다. 서로 대립되는 입장의 글들이, 또는 같은 입장에서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을 했는데 ‘미안해요 이라크’운동을 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파병문제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죠.” 한홍구(47)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는 자신의 새책 ‘한홍구의 현대사다시읽기’의 부제 ‘파병국가의 지식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처럼 이라크전 파병문제에 할 말이 많다. “박정희 시대에도 국익을 위해 파병한 것을 부끄러워 했는데 지금은 실익도 못 얻으면서 파병대열에서 배제되면 큰 일 날 것처럼 떠들죠. 이건 아니잖아요.” 새 책에는 10년간의 미국유학을 마치고 1999년 돌아와 한국최초의 인권주제 대중지인 격월간 ‘사람이 사람에게’에 쓴 글등 을 담았다. “‘한겨레21’에 연재하는 것보다 편하고 격식없이 쓴 주관적 견해의 글이죠. ‘사람이 사람에게’의 주독자층은 국제민주연대회원이거나 인권단체활동가들로 서로 아는 사람이거나 이름이 익숙한 이들이 많아 직접 물어 얻은 자료등으로 더 직설적인 얘기를 했죠.” 한 교수가 참여한 ‘한국전쟁후 민간인학살범국민위원회’와 ‘국정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이하 과거사위), ‘베트남전진실위원회’활동과 평화박물관건립, 이라크파병반대, 양심적병역거부, 국가보안법철폐 운동 등과 관련해 대중들에게 전하는 기본적인 메시지를
난로, 먹을거리, 털장갑 등 따뜻한 것들이 반가운 계절이다. 몸 따라 마음도 그러하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를 읽으며 각박하게 쫓기듯 살았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다가오는 새 해에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책 장을 펼치자. 새로운 인생 계획표를 짜는데에 여유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다. 올해의 대산문학상 김사인 시인의 산문집… ‘작은 것’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 따뜻한 밥 한 그릇 김사인(51·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시인은 신경림의 말처럼 “삶의 큰길에서 조금은 비껴나 있고 조금은 뒤처져 있는 것들을 삶의 중심으로 다시 세우는 시인”이다. 올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김사인씨가 ‘중심’을 벗어나있는 ‘작은 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모아 펴냈다. 산문집 ‘따뜻한 밥 한 그릇’(큰나)이 바로 그것.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수인사’ 삼아 들려줬던 이야기들이다. “서로 길듦과 편해짐이 어느만큼 깊어지고 길어지면, 어떤 형식이건 작별이 오는 것이겠지요. 심지어 자신의 몸도 수십 년 쓸 만큼 쓰면 벗어 내놓게 되는 것 아닌가요?”(본문 36쪽) 작가가 십여년간 아끼며 신어오던 신발 한 켤레와의 ‘작별’에서 떠올린 인
“매일 꿈을 꿔. 우리가 우승한 후에 인터뷰에서 ‘진짜 다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우승했다’고 말하고 싶다.” 진짜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2004년 K리그 하위권에 머물렀던 프로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FC의 주장 임중용의 이 같은 소망은 지난해 이 팀이 일궈낸 K리그 통합 1위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통해 영화처럼 이뤄졌다. 실화라고 하기에는 거짓말 같은 이 휴먼 스토리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담겨 관객과 다시 만난다. 축구 다큐 ‘비상(飛上)’(연출 임유철, 제작 이모션픽쳐스)이 그것이다. 연출을 맡은 임유철 감독은 2004년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2년여 간 인천유나이티드FC의 경기 장면, 장외룡 감독과 선수들의 개인사 등 하위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을 가감 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선수들과 장 감독의 축구 열정과 인간 승리가 영화의 기본 얼개다. 인천유나이티드FC 창단과 함께 수석코치로 임용된 장외룡은 하루 3시간씩 자면서 상대팀의 전력을 분석하는 꼼꼼함과 성실함을 지닌 인물이다. 외국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그는 감독이 된다. 인천유나이티드FC는 스타 플레이어에 큰돈을 투자할 수 없는 시민 구단. 전용구장이 없어 1시간30분 연습을 위
지난달 16일 개봉돼 전국에서 상영중인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4만명에 육박한 관객을 동원,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이송희일 감독. 이송희일(35) 감독의 퀴어 멜로 ‘후회하지 않아’(제작 청년필름)는 한국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이다. 지난달 16일 개봉돼 현재도 전국 7개 극장에서 상영 중으로, 지난 5일 관객 3만6천 명을 넘어 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전 기록인 ‘사이에서’의 2만3천 명을 훌쩍 뛰어넘은 지 오래됐다. 영화는 사회적 신분 차이가 큰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 그러나 ‘왕의 남자’ ‘브로크백 마운틴’ 등의 남성 동성애 작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들 작품이 동성애를 에둘러 표현했다면 ‘후회하지 않아’는 정공법을 택했다. 섹스 장면과 대사 등의 표현 수위가 높다. 사랑이란 감정을 축으로 전개되는 정통 멜로다. 국내에서 제작된 정통 동성애 영화로는 ‘로드무비’ ‘내일로 흐르는 강’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등이 있다. 이 중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후회하지 않아’가 유일하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아’의 흥행 성공은 영화계에서도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를 연출한 이송희일 감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