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 영어학자 김미경 교수가 자랑하는 ‘한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한글’(자우출판사)은 영어학자인 김미경 대덕대 교수의 한글 바라보기다. ‘세계 최고의 문화상품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부제로 한 만큼 고려에서 출현한 최첨단 인쇄술부터 한글의 세계화까지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 교수는 인류가 만들어 낸 문자 가운데 창제일과 만든 동기, 제자 원리 등이 밝혀진 유일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라 설명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다. 한글을 정보화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라고 주장하는데, 한글의 기계적 친화력이 지금의 ‘IT 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 밖에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문자로 민주적이고 효율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래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언어로 한글을 꼽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영어학자가 서술한 자세한 ‘한글 자랑’이 독자들의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설 훈민정음집현전 학자들의 대립과 갈등 그린 가상 역사소설 한글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소설 훈민정음’(이가서)을 읽어도 좋을 듯 하다. 북녘 작가 박춘명이 펴낸 이
“인생은 야구와 같아요. 1-2-3루를 거쳐 홈으로 다시 돌아오는 야구경기처럼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른이 되었다가 노인이 돼 다시 아이의 마음이 되는거죠.” 최근 신간 ‘잘가! 고릴라’를 펴낸 작가 윤수천(65)씨는 그런 마음으로 30여 년동안 40여 권의 동화집과 동시집, 수필집을 내왔다.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 76년 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한 그는 ‘마르지 않는 샘’ 같다. 1년에 3, 4권의 책을 펴내니 말이다. 그의 끊임없는 창작의 원천은 바로 자신의 어린시절. 그래서 그의 글에는 어린시절 추억이 그대로 담겨있다. 하지만 ‘향수’만을 부르짖는 것은 아니다. ‘잘가! 고릴라’에서 등장한 교내 따돌림 문제처럼 아이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버무리는 것. “동화는 어두운 사회의 한 부분도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거죠. 그렇게 얻은 순수한 감성이 어른이 돼 겪는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아동문학의 대가’로 우뚝선 그가 설명하는 동화의 역할이자 길이다. 누구에게나 자 신에게 맞는 그릇이 있다고 하는데, 동화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그를 보면 동화작가가 ‘안성맞춤 그릇’임을 확신케 한다. 등
도서명: 똑똑한 부모들이 저지르는 10가지 실수 지은이: 케빈 스티드 출판사: 큰나무 223쪽, 9천원 적극적 부모의 아이키우기 가이드. 무심코 아이들의 머릿속에 심어져 평생을 따라다니며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지뢰, 옳다고 생각하고 실행했던 일들이 잘못되는 상황, 안쓰러운 마음에 도와주려다 되려 일을 더 벌려놓는 것 등 부모는 알게 모르게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저자는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 10가지를 실례를 들어 소개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와 피해 갈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녀에게 언제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한다. 하지만 그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자신이 곧 부모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심리적 지뢰를 벗어나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고 스스로 길을 찾게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도서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 지은이: 로널드 B. 맥케이브 출판사: 이채 264쪽, 1만3천원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작은 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 등 지역 및 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도서관이 가장 잘 발달된 나라로 손꼽히는 미국의 도서관을 통해 그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책 ‘도서관, 세상을 바꾸는 힘’은 미국 공공도서관의 역사와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의 새로운 도서관과 사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의 의무(공화주의적 임무)를 가졌던 미국의 공공도서관이 1960년대 ‘문화남북전쟁’의 결과로 개인을 위한 정보 제공(자유주의적 임무)으로 그 의미가 줄어들면서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지적한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교육적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정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 및 강화 즉, ‘시민사서(civic librarianship)’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도서명: 내 꿈을 키워주는 씨앗 비타민 지은이: (글)김현태, (그림)박기종 출판사: 큰나 149쪽, 8천500원 학교교과서 밖 바른생활 교육책이다.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아저씨에서 인기스타 서태지까지 실제인물들의 일화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키워준다. 친구의 어린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가 일본군에 붙잡힌 안창호 선생의 일화로 약속의 소중함을 전하고, 2차대전 때 징집돼 훈련소로 떠나는 젊은이들에게 밤마다 코코아를 타 준 루즈벨트 대통령의 일화로 ‘진심은 서로 통한다’는 교훈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거짓말을 해야 될 것 같을 때, 시험을 망쳤을 때 등 각 경우에 맞는 이야기를 정리한 ‘내 마음의 처방전’과 매주 계획을 세우고 그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내 마음의 씨앗 달력’은 어린 독자들이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습득하고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풍성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긴 연휴, 가족들의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의 나들이를 떠나보자. #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 오후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한다. 모차르트의 도시 짤츠부르크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분주했던 추석 연휴를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은 올해, 모차르트 음악 해석에 대해 그 능력과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오케스트라인만큼 이번 연주회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호른의 슈테판 도어, 오보에의 한스외르크 쉘렌베르거, 바순의 다니엘 다미아노 독주자까지 세 명의 협연자가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전당은 추석할인티켓을 적용해 2매이상 구입시 50%를 할인한다. 문의: 031-230-3440~2. # 용인 경기도국악당 연중 상설공연을 펼치는 경기도국악당도 추석연휴기간인 7일(오후3시30분)에는 전통문화의 신명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대취타를 비롯해 피리독주 ‘상령산’, 아쟁으로 듣는 ‘캐논’, 탈춤까지 전통문화의…
잘 짜여진 스토리 전개 압권… 장시간 독서용으로 안성맞춤 긴박한 추리소설만큼 시간 때우기에 효과적인 책도 없을 것이다. 특히 촘촘하게 잘 짜여진 모자이크처럼 그 스토리와 캐릭터가 제대로 녹아있는 소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에 휘말린 한 법의학자가 시체에 남은 흔적을 토대로 범인을 쫓는 과정을 그린 과학 수사 스릴러 ‘사체의 증언’은 틈을 찾을 수 없는 하나의 천 같다. 프리랜서 기자 출신의 저자는 법의인류학자인 빌 베스 박사가 세운 ‘시체 농장’에서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소설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는 실제 법의인류학자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자문을 통해 검시에 필요한 정보나 시체의 변화 과정 등 법의학 지식을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테네시에 있는 세계 유일의 ‘시체 농장’은 실제 사람의 시체를 사용해서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과 사망 추정시각을 알아내는 연구를 진행한다. 부패과정과 사망시각의 추정은 모두가 살인사건 수사에서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 결국 잘 짜여진 모자이크는 현실의 ‘사실조각’을 통해 완성된 것이다. 조용한 마을에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과 첫 번째 피살자의 신원을 밝힌 헌터박사의…
도서명: 마법의 재테크 복리 지은이: 우제용 출판사: 굿인포메이션 196쪽, 9천800원 기본에 충실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돈문제에 관해서는 더 어렵다. 모두가 꾀를 부리며 대박를 쫓는 세상에 오히려 원칙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경제 우화서가 나왔다. 마이너스 통장 인생의 ‘낭비군’은 콩나물 장사를 하며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를 만나 재산증식 비밀인 복리를 배워간다. 할머니는 포도주를 예로 들어 ‘시간의 소중함’을 보여준다. 포도단지를 묵히면 묵힐 수록 좋은 포도주가 되듯이 적금도 ‘복리 효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빨리 늘어난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어려운 일을 이겨내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누구는 종교에 의지하고 어떤 이는 술과 약물 등의 힘을 빌기도 한다. 수상록 ‘백두대간에서 산이 되리라’의 저자 박용기(58)씨는 산행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박 저자는 산행을 택했다. 2002년 6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해 2004년 8월 1일 태백산 향로봉까지의 산행을 끝낸 2년 여 세월동안 산 속에서 수행을 한 셈이다. “힘들지 않은 구간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힘들이 지 않으면 백두대간은 품을 열지 않습니다. 특히 100년만의 폭설을 뚫고 무모하게 강행한 대관령-진고개 25㎞는 죽음의 13시간이었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다 탈진해 이대로 죽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두대간의 시시때때 변하는 사계의 아름다운 모습과 바람과 새의 소리를 박고 담을 수 있는 카메라와 녹음기는 어려운 산행을 이겨내게 하는 힘의 원천이었다. 카메라가 박은 풍경과 녹음기가 담은 백두대간 자연의 소리들을 ‘백두대간에서 산이 되리라’는 책속에 고스란히 옮겼다. 백두대간 종주의 강렬한 뒷 맛과 준열한 가르침, 고통과 그리움 등 다양한 우리 산하의 모습과 인물들의 이미지가 생생하게…
좋은 영화는 좋은 배우를 발굴한다. 그 전까지 그 배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새삼 주목하게 하며 비로소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진다. 영화 ‘타짜’의 김윤석(39)이 그렇다. 아귀 역을 맡은 그는 숨가쁘게 달려온 영화의 마지막 20여분 등장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MBC 아침 드라마 ‘있을 때 잘해’에 출연 중인 그는 ‘범죄의 재구성’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도 등장했으나 ‘타짜’를 통해 관객의 시선을 확 붙들어 놓는다. 아귀는 고니가 뛰어넘고자 하는 화투판의 지존이며 인간적인 면모를 놓치지 않는 고니와 확연히 구별되는 안티히어로다. ‘범죄의 재구성’에서 천호진과 함께 다니는 형사 역을 맡았던 그를 캐스팅하며 최동훈 감독은 촬영현장 등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윤석이란 배우를 눈여겨 봐줄 것”을 주문했다. 선상에서 마지막 도박신외에 기차역에서 평경장을 만나는 신, 장례식 신 등 몇 차례 밖에 등장하지 않아 촬영 횟수를 물었더니 잠시 생각해본 뒤 “6일밖에 안 찍었네요. 전 ‘꽁으로’ 먹었습니다. 하하”라며 웃는다. 그러나 그 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축구선수로 비유했다. “1대1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5분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