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철이나 가을철이면 태풍이 불어 닥친다. 태풍이 오면 집이 무너지고 논밭에 물이 잠기게 되는가 하면 귀중한 인명이 다치거나 죽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풍이 불어 오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고 또 태풍이 없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태풍이 지니는 다른 면이 있다. 일컬어 태풍의 순기능이라고나 할까. 태풍이 불면 먼저 공기가 정화(淨化) 된다. 그리고 그간에 오염되어 있던 강바닥이나 바다 물을 통째로 뒤집어서 새롭게 하여 준다. 그런 덕으로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산도, 들도, 강도 바다도 깨끗해지고 새로워진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살이에도 때로는 태풍이 불어 닥치고 모진 비바람이 불어 닥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마냥 순탄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인생살이가 그렇게 순탄할 수만은 없다.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던 시련과 고난, 좌절과 역경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바로 인생에 불어 닥치는 태풍이다. 성경에서는 인생살이에 당하게 되는 그런 태풍 같은 시련이 의미가 있음을 말해 준다. 그런 시련 속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이 있고 우리들 각자를 향한 하늘의 섭리가 배여 있음을 말해 준다. 구약성경 중의 이사야서 48장 10절에서 태풍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가 본적이 있는가? 그곳은 언제나 거리의 화가들로 북적거린다. 몽마르트는 영화 등을 통해 그곳을 접한 많은 사람들에게 고뇌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그네들의 창작열정을 발산하고 아픔과 사랑을 그려나가는, 낭만적인 공간으로 보여진다. 물론 몇 십 년 전만 해도 그곳에선 고흐나 피카소, 마네와 같은 유명한 화가가 되는 꿈을 안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들의 대부분은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그곳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통해 수입을 얻기 위해 몽마르트 언덕의 화가로 활동한다고 한다. 관광명소가 되기 이전에, 작가적 관념을 가지고 괴팍할지언정 창조적으로 순수예술에 매진하는 화가의 모습을 기대하고 몽마르트를 찾는다면 분명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풍경을 비판적인 시선으로만 봐선 안된다. 왜냐하면 전자와 후자 모두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유명한 화가가 되려 했던 것과 적지 않은 수입 때문에 활동하는 것 모두가 자본주의와 관련돼 있다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화가들이 그림만 그리는 줄 안다. 그리고 대중매체를 통해 화가의 삶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대중은 화가들이 아무 걱정 없이 작품 활동
무단거주자, 불법거주자에게도 분명 우리 헌법 10조에서 보장한 행복추구권이 있다. 헌법이 보장한 것은 그 누구에 의해서도 침해받거나 위해를 가해서도 안된다. 폐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바람을 타고 둥둥 떠다닌다고 가정하면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마스크를 쓰거나 입을 틀어막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먼저 이 사실을 알았다고 치자. 그는 과연 혼자만 살려고 이웃과 주변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자기만 마스크를 쓰거나 대피할 수 있을까? 암담한 넌센스 같지만 공기관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믿어질까? 한국토지공사 용인 흥덕사업단이 흥덕택지개발지구에서 가옥을 철거하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성분을 함유한 폐석면(슬레이트)을 일반 건축물과 함께 마구잡이로 철거했다. 앞서 보도한 것처럼 석면은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늘기 때문에 쉽게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석면은 한 번 몸속에 들어오면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중피종 등 병을 유발, 세계적으로 이를 규제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슬레이트는 그 자체가 석면이나 다름없다. 토공은 석면 투성이인 슬레이트 가옥을 철거하면서 바로 옆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이
수원의 서둔 벌에 자리한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의 메카로 농업근대화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수원은 이미 조선조 정조대왕이 수원성을 쌓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업을 장려하고 지금의 서호인 축만제를 쌓고 선진농업을 시작한 장소로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그후 1906년 농업기술개발을 목적으로 권업모범장을 이곳에 개장한지로 올해가 꼭 100년을 맞이하는 해로 과거를 조명해보고 미래도전 100년의 역사를 다시 써 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농촌진흥청이 한국농업 100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 해보고 다가 올 미래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시점에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해 본다. 지금 우리는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엄청난 도전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국민적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의 핵심고객인 농업인은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서 농촌에서 농업을 통해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는 비전이 있는 직업으로서 농업을 희망하고 있다. 과거 농업이 생산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전관 예우란 말은 원래 ‘장관급 이상의 관리를 지냈던 사람에게 퇴직 후에도 재임 당시의 예우를 한다’는 뜻이다. 관존 민비 시절의 전형적인 폐단이다. 민주노동당 소속 노회찬의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직도 우리 법조계에는 ‘전관 예우’제도가 엄연히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관 예우와 법조 브로커 문제는 지난 50년 동안 유지돼 온 우리 사법제도 가운데서 반드시 척결돼야 할 가장 큰 병폐인만큼 많은 국민들은 이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노회찬의원의 자료엔 최근 3년 간 수원지법과 의정부지법의 구속사건 수임 랭킹 10위권 변호사 90% 이상이 해당 법원의 전관 출신이다. 자난 2004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간 전국 18개 지방법원별 구속사건 수임 10위권 개인변호사 436명 가운데 전관 출신은 305명(70%)이다. 특히 수원지법의 경우, 10위권에 포함된 변호사 18명 전원이 전관 출신이었으며, 의정부지법은 30명 중 27명(90%), 인천지법은 19명 중 16명(84%)이 전직 판·검사 출신이다. 이 자료는 경기도의 경우가 전국적으로 가장 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법조계를 떠나 경기도에서 변호사를 하면 1년 안에 평생 쓰고
예로부터 학질, 하루걸이, 자라배 등으로 불린 말라리아는 온대, 아열대, 열대지방에서 전염되는 병으로서 전 세계에서 매년 1백만 내지 2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퇴출되었지만 최근에 다시 고개를 들어 국민을 긴장시키고 있는 말라리아의 감염률에 있어서 경기도가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은 도의 위상과 도민의 위신을 크게 추락시키는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서울과 함께 수도권을 형성하여 대한민국의 핵이요, 중추신경이랄 수 있는 우리 도가 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한 지역임은 통계로써 명백하게 드러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호중 의원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말라리아 환자의 발생률에 있어서 경기도는 2003년 전국의 44.24%, 2004년 46.18%, 2005년 48.21%로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8월 말 현재 통계는 경기도가 전체 1천144명 가운데 416명으로 36.36%를 차지하며 역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말라리아 균은 체내에서 2주-6개월간 잠복하므로 올해 말까지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환자는 경기 북부지역 특히 휴전선 부근 시군과 들풀 및 논밭이
올 봄에 중국 광주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한 젊은 여인이 강도의 칼에 찔려 숨진 사건이 일어났다. 두 명의 강도가 젊은 여인의 핸드백을 채가려고 하자 그 여인은 핸드백을 움켜잡으며 강도를 쫒아갔다. 그러자 강도들은 칼로 여인을 몇 차례 찌르고 도망가고 여인은 과다출혈로 사망하였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강도사건이지만 마침 그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촬영한 CCTV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그 현장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단지 쳐다보기만 할 뿐 칼에 찔린 여인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북경의 시내버스에서 어머니와 함께 버스를 탄 마오마오라는 14살 여중생이 버스 차장과 시비가 붙었다가 결국 버스 안에서 버스차장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버스 안에 많은 승객이 있었지만 그들은 마오마오가 숨져갈 때 구경만 하고 있었다. 위의 두 가지 사건은 ‘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중국인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고 중국 내에서도 이러한 행태에 대해 중국인의 보신주의와 정의감 부재에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사를 중국에서 접할 때 많은 한국교민들은 이러한 일을 겪을 까봐 두려워하면서도 남
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어느 사무실이건 그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유일한 장치는 전화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무실에는 컴퓨터, 팩스, 이동전화, 인터넷 등등으로 숱한 설비들이 갖추어져 있다. 수없이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기업 주위를 날아다니게 되어 어느 곳에서나 다 바빠지게 되고 더 복잡하게 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그간에 앞서가는 창조적인 기업가들이 기술 혁명을 일으켜 온 결과이다. 요즘 이런 경영자들을 정보 산업계의 에리트들(the Electronic Elites)이라 부른다. 이런 기업들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휴렛패커드 , 일본의 손정의, 한국의 삼성이나 엘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일꾼들이 속할 것이다. 이런 기업들에게 공통된 한 가지 특성이 있다. 모두가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며 발전하여 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경쟁에서 패배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그 비결을 간결하게 정리하여 두 가지로 지적하고 있다. 첫째는 유연함이다. 둘째는 민첩함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경쟁에서 탈락 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시대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여야 한다. 그런 새로운 기업문화의 핵심 코드가…
황새울음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비인간화 현상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향, 그리고 지식 성취의 경쟁으로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식이 부족하다. 또한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의 함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한국 사회는 함께 사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개인주의란 자신의 이익추구를 하되 다른 개인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서양의 경우처럼 개인주의가 아니라, 변형된 개인주의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근에는 자신의 이익추구를 뭐라고 욕하지는 않으나, 당연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불편이나 손해를 초래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사회전체 또는 나아가 국가전체의 경쟁력이나 통합된 능력을 감퇴시키는 요인으로 계층간의 갈등과 불화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급히 이러한 이기주의의 의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개인주의로서 자리 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