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기업투자가 줄고 경제활력이 위축되면서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4년 연속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성장잠재력이 쪼그라들고 있다. 국가경제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에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면 경제가 활력을 잃어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득이 감소해 국민생활이 어려워진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얘기다. 현재 1만6천300달러 수준인 국민소득(GNI)을 3만달러로 끌어올리려면 앞으로 10년 동안은 매년 5% 이상의 잠재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 경제는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6%대의 비교적 높은 잠재성장률을 유지했으나 2001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경제성장률도 2003년 이후 작년까지 3년 연속 잠재성장률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4%대 초?중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가 급격히 둔화돼 올 연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못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질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지면 실업자가 증가하고 가계소득이 나빠져 경기가 침체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것은 우선 국제유가와 원화가치의 상승 등 외부요인에 기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혁신교육 계획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동안 용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의 '고객관리 능력배양 교육과정'(4차)에 참여했다. 평소 출근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출발하여 월요일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댓가(?)를 톡톡히 치루고 교육장소에 도착했다. 청 식구들이라 아는 얼굴이 많았지만 3분의 1은 처음 대하는 얼굴이었다. 멀리 강원도 고령지농업연구소나 제주도 난지농업연구소에서 온 직원들도 있었다. 처음 우리 과정을 책임지는 담당자의 간단한 교육일정 소개와 시설을 안내할 때 말하는 사람이 무색할 정도의 분위기(?)였다. 근엄한 표정에 꾹 다문 입... 드디어 첫시간!! '고객만족과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사님이 등장할 때 풍기는 지적이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교육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은 '왕'이다. '황제'이다 ,'신'이다, '외국인' 이다 ,'아내'이다라고 다양한 개념으로 정리를 했다. 이중 제일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아내'였다. 왤까? '아내는 변덕장이라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수긍이 간다. 우리의 고객은 얼마나 변덕쟁이인가? 그 비위를
지난 7월 5일,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서 미사일 몇 발을 발사한 이후 한반도에는 근래 보기 드문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일본의 일부 극우파들은 무력 사용 가능성마저 거론하고 있는 형편이다. 덩달아 우리 정부마저 북측에 식량과 비료를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북측은 상당히 화가 나서 남측과의 모든 대화를 거부하며 금강산 출입경 사무소 건설 공사를 중단시키는가 하면, 개성공단 공동사무소의 북측 요원들을 철수시켰다.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6년 만에 남북 당국자 사이는 극도로 나빠진 상태이다. 이런 환국의 결정적인 요인은 북한의 대미 불신감과 미국의 북한 버릇 고치기가 맞물린 데 있다. 북한은 그 동안 ‘북핵 6자 회담’에서 여러 차례 미국과 마주 앉았지만 얻는게 없었다. 가까스로 9.19선언을 만들어 냈지만 미국은 중국 땅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BDA)의 장부를 가져다가 북한측의 금융거래 내역을 뒤지고 있다. 조사의 범위를 넘어 수천 만 달러를 압류했다. 북한에 대한 위폐제조, 마약거래 등의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이유에서다. 북한측의 반발로 나타난 것이 미사일 발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생글생글 웃어라….” 조병돈 이천시장이 민원 상담이 가장 많은 이천시청 대민봉사실 사전상담팀장에게 민원인을 대할 때 취해야 할 자세를 주문하면서 한 말이다. 조 시장은 출·퇴근 전 등 하루평균 3∼5번 씩 이 부서를 꼭 들른다고 한다. 집무실 보다 더 들르는 곳이다. 그때마다 그는 궁금한 게 많은 민원인으로 가장한다. 민원인 입장에서 공장허가 가능여부를 묻거나 기업유치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담당자에게 답변을 듣는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행정이 미흡하다. 친절도가 떨어진다. 이제는 자세를 바꾸고 달라진 행정을 펼쳐야 한다.”취임 후 시민들에게 약속한 조 시장의 행정 운영방침이다. 선거전 차기 시장 자리를 놓고‘행정가 출신은 더 이상 안 된다’라는 말이 있었다. 바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바람 때문에 나온 말이라 분석된다. 이는 곧 기업유치 등 지역개발을 의미한다. 인구 유입요인이 둔화되고 있는 이천은 무엇보다 기업유치가 시급하다. 그래야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시장이 민원 부서에 극히 신경을 쓰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불경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자치단체 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집 밖을 나갈 수도 없고, 사회 생활을 할 수도 없고, 오히려 수용을 강요당한채 살아야 하는 이 기막힌 현실을 언제까지 두고만 볼 것인가? 지역사회와의 분리정책인 시설(수용)정책을 거부하고, 동등한 인간으로서 지역사회 속에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관심과 이를 관철시키기 위한 활동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사실 그동안의 장애인복지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오로지 시설(수용)정책 중심이었다. 그러나 시설(수용)정책은 오히려 지역사회와의 분리를 조장하고 있으며, 장애인에게 부정적 기능만을 제공할 뿐이었다. 게다가 시설비리의 문제가 일부 시설의 문제라고는 하나, 자칫 온갖 비리와 인권유린의 온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활동보조인과 일반 봉사자와의 서비스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 봉사자에 의한 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시간이 불안정하고 일시적이며, 서비스 제공행위의 주체가 봉사자가 됨으로써, 결국 중증장애인은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될 뿐이다. 이와는 다르게 활동보조인에 의한 서비스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올바른 지도력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 중에 높아지기를 원하는 자는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되라”고 이르셨다. 정치가의 역할이 백성들의 처지를 염려해 주는 역할이건만 이 땅의 정치가들은 반대로 백성들이 정치가들을 염려해 줘야 하는 처지에 이르고 있다. 지금 온 나라가 수해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수해를 입은 당사자들의 처지는 보기에도 딱하기 이를 데 없다. 내가 섬기고 있는 두레교회에서도 오는 주일에는 온 교인이 모금을 하고 생필품을 거두어 수재가 심한 강원도의 한 마을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중요 인사들이 수재가 심하였던 강원도 평창 부근 강원 랜드 골프장에서 단체골프를 쳤다. 골프 후 술자리를 벌이고 스위트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옆 마을에서는 수재를 당한 농민들이 밤을 지세는 터였다. 이렇게 되면 지난 선거에서 표를 몰아준 투표자들의 손이 부끄러워진다. 겸손함을 잃고, 백성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로 자신들만의 호시절을 누리려 드는 정치가들은 정치가가 아닌 공해를 일으키는 인사들이다. 이런 정치가들이 있는 한 백성들의 한숨은 가실 날이 없을 것이다.
인천 동부경찰서 전투경찰 4명이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뒤 여자 행인을 성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전경들의 일탈행위는 시시때때로 발생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까지도 잦은 구타로 인한 탈영 그리고 영내 자살 등 전경들과 관련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았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서 내에서 전경들의 법을 무시한 일탈행위는 독버섯처럼 기생해온 것이다. 전경들에게 있어 근무지 이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쉽다'는 말이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 같은 중대원들이 경찰서 정문에서 위병 근무를 서기 때문이다. 물론 정복 경찰이 당직사령이나 당직사관의 책임을 지고 있지만 정복을 한 경찰을 정문 위병소에서 보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경찰서 정문 위병소 근무를 전경들게 맡기는 것이 관례화 된 지 이미 오래인 것이다. 이같은 관리체계는 전경들 그 것도 고참들이 자신들의 근무지인 경찰서를 필요에 따라 무단으로 들고나는데 하등의 어려움이 없게하는 원인이 된다. 군대처럼 위병소를 거치는데 어려움이 없고 교통지도 등을 위해 수시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지 매년 전경 모집 공고시, 젊은 이들이 구름처
대니얼 골먼은 미국 MIT대학의 교수로써, 지난 1995년 미국의 타임지에서 그의 저서 (Emotional Intelligence)을 커버스토리로 소개하면서부터 일약 스타교수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감성지수(EQ)의 개념도 널리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IQ이외의 주요한 지적 능력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연구가 있어왔지만, 본격적으로 정서지능 내지는 감성지능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 샐로비와 마이어(Salovey and Mayer)가 체계적인 이론을 세우려고 노력한 것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대니얼 골먼의 장점은 어려운 심리학이론을 대중들이 알아듣기 쉽게 정리하여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을 것이다. 대니얼 골먼은 “리더는 사람들의 기분을 좌우한다”고 말하였다. 실제로 리더가 만들어내는 조직 분위기는 그 조직의 조직문화로 이어지고, 좋은 조직문화를 가꾸어가는 조직이 결국 위대한 기업으로 이어진다는 논리이다. 실제로 리더십이 직원들 간의 조직분위기 및 업무수행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만큼 리더가 사람들의 기분을 얼마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여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화두가 되
우리 정부는 북핵문제를 대화로 풀기 위해 때로는 미국 및 일본 등 우방이나 국제사회와의 외교적 마찰까지도 감내하면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핵 프로그램 폐기’를 명시한 작년 9?19 베이징 합의 이후 10개월이 넘도록 6자회담 재개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결국 핵을 포기할 생각은 없고 시간벌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불량한 집단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핵과 화학무기?미사일로 대표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이들 무기의 테러단체 및 분쟁국에 대한 밀매, 위조지폐 제조와 유통, 납치, 마약밀매, 정치범수용소, 인권탄압, 굶주림으로 인한 탈북자 및 아사자 대량 발생 등으로 상징되는 북한은 비단 남한에 대한 위협과 부담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국제사회적 위험요소’라는 데에 이견이 없다. 북측은 지난 12일 미사일 발사 소동 와중에서 남한에 대해 쌀 50만톤과 경공업 자재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가 우리 측이 “6자회담에 들어올 때까지 유보한다”는 방침을 전하자 회담 도중에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협박을 내던지고 북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이 채
여름방학이 드디어 시작됐다. 아이들과 TV를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때가 왔다. 더구나 케이블TV를 통해 만화영화 전문 등 어린이를 위한 채널이 늘어난 이후로는 아이들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TV를 켜놓는 가하면 식사시간에도 밥그릇을 들고 TV앞으로 향하기 일쑤이다. 하긴 아이만 나무랄 일도 아니다. 나도 외출에서 돌아오면 의례것 TV리모콘부터 찾아 들고, 일단 TV소리가 들려야 안심이 되는 TV중독 증후군을 갖고 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아파트 게시판에 케이블TV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이전처럼 케이블 TV를 시청하려면 지역유선방송국과 개별계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파트에 입주하면 유선방송을 통해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었고 시청료는 아파트관리비에 자동으로 부과되고 있었다. 이참에 모든 케이블방송을 중단하고 공중파 방송만 시청할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끝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재신청 접수를 하기 위해 아파트내 부스를 찾았다. 재신청 접수처에서 받은 전단지에는 기존에 봐 왔던 70여개 채널을 그대로 볼 경우 16,500원을 내야 한다고 써있었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 지금까지 TV시청료로 납부한 금액이 2,500원인 것에 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