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영화화한 작품이 10월 26일 개봉에 앞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메릴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은 이번 영화는 원작소설의 인기를 스크린에 재현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공개된 홈페이지(www.foxinternational.com/devilwearsprada/)에서는 마돈나의 영화 OST와 시놉시스, 제작과 관련된 갖가지 정보들을 만날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예고편과 월페이퍼, 영화 속 패셔널한 이미지들도 공개된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저널리스트의 꿈을 안고 뉴욕에 상경한 사회초년생이 세계최고의 패션잡지사 편집장의 신입 비서로 취직하면서 일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미디다. /유양희기자 y9921@kgnews.co.kr
“새로움을 찾는 것은 본능이다. 시간을 견디는 것이 인간이다. 반복 안에서 새로움을 찾는 것이 사랑이다. 시간 속에서 영원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인생이다. ” 김기덕 감독의 13번째 영화 ‘시간’이 말하는 메시지다. 김기덕 감독이 이번에는 ‘사랑하는 연인들’에 시선을 던졌다. 그의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시간’ 속 주인공들은 다소 평범하다. 남녀 주인공이 오랜 시간 만났다는 점, 그래서 예전의 ‘설렘’이 없다는 것도 무릇 오래된 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기덕다움’은 이후다. 연인의 사랑을 다시 얻기 위해 자기파괴적 ‘성형수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설정은 지극히 ‘김기덕다운’ 기괴한 상상력이다. ‘시간’에서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여주인공 세희다. 남자친구의 사랑이 식었다고 느낀 세희는 그것을 되찾고자 ‘감히’ 시간에 도전한다. 방법은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를 완전히 바꾸어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그렇게 시간을 거스른 그녀에게 내려진 형벌은 다시는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며, 연인이 새로운 자신이 아닌 예전의 자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김기덕 감독은 “시간은 흐르지만 언제나 같은 지점으로
‘뚝방전설’에 우정출연한 유지태가 악랄함의 끝을 보여주며 주연보다 튀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해 눈길을 끈다. 유지태는 박건형, 이천희, MC몽이 출연하는 액션 코미디 ‘뚝방전설’(제작 싸이더스FNH/ 감독 조범구)에 ‘노타치파’ 삼인방과 대결하며 그들의 추억이 담긴 뚝방을 허물어버리려 하는 인물 ‘이치수’를 맡았다. 카메오와 우정 출연하는 배우들의 유명세로 홍보 효과를 노리는 것이 많은데, 이 작품의 경우 최근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유지태의 출연이 알려져 화제다. 게다가 ‘올드보이’에서 악역을 맡긴 했지만 주로 멜로 영화 속 착한 남자를 선보였던 그가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는 냉혈한으로 변신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치수는 젊은 나이에 조직 보스의 자리까지 차지,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무참히 거주자들을 내치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박정권이 뚝방을 떠나 진짜 조직 세계에 입문하던 스무살 무렵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끈질긴 악연은 ‘노타치파’와 ‘치수파’의 대 접전이 벌어지는 ‘뚝방대첩’에서 폭발, 그 악랄함의 끝을 보여준다. 우정출연이긴 하지만 몇 장면에 얼굴을 내비치는 정도가 아니라 주인공들과 함께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비중
“애들아! 담배나 술 그리고 나쁜 약물은 너희들의 꿈을 사라지게 한단다.”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경기도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약물남용 예방교육 교재 출간 및 교육이 이뤄져 눈길을 끈다. (재)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경옥·이하 마퇴본부)는 최근 어린이를 위한 약물남용 예방교육 동화책 ‘경주마 따그닥 킹이 전하는 아는 만큼 약이 되는 약물이야기’를 출간, 관련 강의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연령이 어릴수록 예방교육의 효과가 높고, 약물에 대한 호기심과 복용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퇴본부의 어린이 대상 교육은 더욱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와 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제작한 이 교재는 최고의 말이 되기를 소원하는 주인공 경주마 ‘따그닥 킹’이 친구들의 권유와 유혹에도 불구, 나쁜약물(마약류)을 먹지 않아 소원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류설아기자 rsa@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부천시청잔디광장특설무대에서 다음달 2, 3일 이틀간 열리는 ‘제6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내숭 무(無) 성깔 유(有)’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 행사에 참여했던 일명 ‘OB’팀들이 참여해 콘서트 형식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오디션에서 탈락한 청소년들이 자유무대공간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프린지페스티벌’이 함께 열린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만화팬시, 세계전통의상체험, 오디션참가자사진전시회, 폐차부수기, 타로, 포트폴리오, 성격테스트, 안전교육, 과학체험, 사진촬영전문교육, 미션노래방, 고성방가 등 이색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문의) 전화(032-325-1565-6) / 홈페이지(www.artbucheon.com)/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부천시청잔디광장특설무대에서 다음달 2, 3일 이틀간 열리는 ‘제6회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내숭 무(無) 성깔 유(有)’가 바로 그것이다. (사)한국예총부천지부(지부장 김창섭)이 주최하고 수도권 관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복사골청소년예술제 청소년운영위원회(위원장 강다니엘)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문화개발과 청소년축제공간활성화를 목표로 기획·추진됐다. 올해에는 지난 7월 28, 29일 이틀간 열린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도내 청소년 공연 팀 38개가 ‘DoDo Festival’에서 끼와 열정을 발산할 예정이다. ‘DoDo한 몸짓’ ‘DoDo한 울림’ ‘DoDo한 손짓’ 등 각 문화예술장르별로 나뉘어 개성만점 무대를 꾸민다. 부천예총 관계자는 “경연대회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선심사에 통과한 우수팀에 대해선 전문프로팀과의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부천의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지난 행사에 참여했던 일명 ‘OB’팀들이 참여해 콘서트 형식으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오디션에서 탈락한 청소년들이 자유무대공간에서 아쉬움을 달래는 ‘프
(사)환경미술협회 인천시지회(회장 고진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인천을 바라보는 화가의 시선’을 타이틀로 단체전을 갖는다. 회화, 조각, 공예 등 각 미술분야 회원 30여명은 도시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 이미지를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놓았다. 화폭 위에는 ‘주안상가’ ‘성냥공장’ ‘경인고속도로’ ‘굴포천’ 등 인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풍경과 이야기가 펼쳐진다. 근대 문물이 유입되는 관문이었던 인천, 그 특유의 풍물과 고유색 또한 찾아볼 수 있다. 고 회장은 “작품들과 함께 작가 개인의 소사와 변이 더해져 읽는 재미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인천을 이해해 볼 수 있는 전시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창립한 인천환경미술협회는 380여명의 지역미술가들이 참여하고 있다./류설아기자 rsa@
미지 세계인 우주공간에서의 이야기를 독특한 ‘인형 퍼포먼스’로 풀어낸 무대가 성남아트센터와 고양어울림누리 두 곳에 오른다. ‘예술무대 산’의 창작극 ‘우주비행사’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2일과 3일 매일 2시와 4시에 선보이는데 이어, 7일부터 9일까지는 평일 저녁 7시 30분과 토요일 2·4·7시에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르는 것.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 그 이하의 어린이라도 관람 가능한 무대다. 전석 1만 5천 원. 문의는 예술무대 산(031-592-2991)로 하면 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31일과 9월 1일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2006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연다. 지난달 ‘수원시립교향악단 2006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에서 뽑힌 1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청소년 협연자들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연주하게 되는 것으로 구성된다. 수원시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매년 클래식 영재 발굴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미래의 클래식 거장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듯하다.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나 전화(031-228-2813~6)로 하면 된다./유양희 y9921@
자그마한 체구, 호호백발의 단아한 할머니가 무대 위 하얀 조명을 받고 사뿐사뿐 걸어 나온다. 관객들의 숨죽인 짧은 탄성도 잠시. 이내 모두 황병길(75) 할머니의 푸근한 입담에 푹 빠져든다. 동화구연가로 안양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황 선생이 지난 주 안양 평촌아트홀 무대에 올랐다. 140㎝ 정도의 작은 키, 눈 보다 더 하얀 머리. 사람의 백발이 그토록 편안하고 곱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 동화구연이란 장르가 ‘할머니’라야만 가능한 것이 아닐까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 “늙은이 사는 게 워낙 삭막해서 시작해 본 일인데 재미가 붙으니 새롭게 태어난 기분”이라며 황 선생이 말문을 열었다. 일어를 전공한 황 선생은 14년 간 불교관련 단체의 강단에 올랐고, 지난해부터는 안양시노인복지센터에 적을 뒀다. 그때부터 배운 동화구연으로 1년 새, 전국규모의 대회에서 2번이나 상위권의 상을 탔다. 40대에 먼저 떠난 어르신,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간 자식들. 호계동 혼자 사는 집이 적적할 법도 하지만, 어느 젊은이보다 바쁜 사람이 황 선생이다. 동화구연가로 등단하면서 더욱 배울 것이 많다는 황 할머니. 동화구연에 필요한 그림까지 직접 그려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