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든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이 '6시그마'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리더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6시그마는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경영혁신 전략으로 기업의 상태를 수치화 해 소비자에게는 최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수익증대를 제공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 모토로라에 이어 GE, IBM, 소니 등 세계의 초우량 기업들이 도입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삼성, LG 등이 채택해 성과를 거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분당서울대병원은 6시그마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박 5일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KT리더쉽아카데미에서 6시그마 TFT 위원, 프로젝트 부서장, 프로젝트 리더(Black Belt)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6시그마 프로젝트팀 교육'은 병원이 2006년 과제로 설정한 9개의 핵심 프로젝트 수행의 실직적인 방법론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2003년 문을 연 분당서울대학병원은 지난 해 9월부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혁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KT와의 협력을 통해 6시그마를 추진
한 여교사가 영화 '올드보이'의 한 장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온 졸업사진이 무단 사용돼 "교육자로서의 명예가 실추 됐다"며 11일 영화제작사 ㈜쇼이스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초상권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소장을 통해 "영화에서 주인공 오대수는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찾아가 졸업앨범을 보는데, 단체사진 클로즈업 장면에서 근친상간으로 인해 자살한 인물과 같이 본인의 얼굴이 포함 돼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제작사에게 초상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작사가 근친상간과 관련된 내용에 본인이 포함된 사진을 사용,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교직에 몸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장면 때문에 주변의 오해를 사는 것은 물론 사회적 평가도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얼굴을 알리지 않은 한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30억원을 KBS에 맡겨 화제다. 11일 KBS에 따르면 지난 9일 정오에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제작진을 찾아온 남자형제가 "아버지가 시킨대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 뿐"이라며 흰 봉투를 건네고 돌아갔다. 봉투안에는 수표 두장, 30억원이 들어있었다. `사랑의 리퀘스트`의 오세영 PD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처음 있는 일로 아무런 조건 없이 큰 돈을 건네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거액을 기탁한 사람은 올해 예순 살을 맞았다는 이 모씨로 방송 출연을 일절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오면서 제작진에게 편지 한 통을 남겼다. 자신을 경기도 시민이라고 소개한 그는 "나 역시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기에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마음의 고통을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씨는 40년 전부터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볼펜 장사 등을 하며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2년과 2003년에도 경기도의 한 지역신문에 각각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 말려’, 지난해 12월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장 에서부터 단연 눈에 띄는 한 배우가 있었다. 그는 신인배우였지만 한 없이 여유로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치 있었고, 또 진지했다. 왠지 얼굴이 낯익은 그의 이름은 최규환,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얼굴을 알렸지만, 그 보다는 중견배우 최주봉의 아들로 더 유명하다. 최규환은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대학 동기인 최정윤과 달콤한 연인 관계를 연기한다. 신인배우로서 누구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규환은 연기자가 된 이유에 대해 “아버지의 영향이 100%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어린 시절부터 새벽에 거실에서 대사 외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봤고, 또 그 대사가 TV에 그대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자라는 것에 대해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또한 김진태, 윤문식, 박인환, 김성녀 등 아버지의 절친한 동료들과 무대 밖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그에게 연기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이다. 결국 최규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로를 최종 결정하고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최규환은 ‘최주봉 아들’이라는 꼬리표
아놀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 8일(현지시간) 자택 근처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입 근처에 상처를 입고 15바늘 정도 꿰맸다고 주지사 대변인이 9일 밝혔다. 사고 당시 슈워제네거는 12살 난 아들 패트릭을 사이드카에 태우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고 있었으며, 다른 운전자가 후진하다 그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대변인은 “슈워제네거는 후진하는 차량을 피할 수 없었으며 저속 상태로 부딪혔다”고 전했다. 슈워제너거와 아들은 산타모니카의 성요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으며, 상대방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2001년 12월에도 LA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갈비뼈 6개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 1997년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그는 “갈비뼈 골절이 심장수술보다 더 아팠다”고 말했다.
좀처럼 노래를 하지 않는 영화배우 설경구가 마이크를 잡는다. 새해를 맞아 무대를 새 단장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특별한 초대’ 코너에 나오는 설경구가 고 김광석의 ‘그날들’을 방청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속에서도 노래를 부른 적이 거의 없다는 설경구는 “고인이 된 김광석의 노래만 부른다”며 오는 13일 0시 15분에 방송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무대에서도 김광석의 ‘그날들’을 구수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환상적인 악기, 목소리. 아기를 재우기 위해 나지막하게 자장가를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 애틋한 마음을 담아 연인에게 전하는 사랑의 세레나데, 부모님 앞에서 해맑은 미소로 솜씨를 선보이는 어린 아이들의 노랫가락까지..... 인간의 음성이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그 어떤 악기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에 이견을 달 수 있을까. 이같은 주장을 멋지게 입증시킬 2색 공연이 오는 12, 14일 이틀동안 고양 하늘을 채운다. # 메이트리 &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오는 12일 오후7시30분 고양어울림극장에는 국내 최고의 아카펠라그룹임을 자부하는 '메이트리'와 아름다운 화음을 뒷받침해줄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지휘 김동혁)'가 찾아온다. 신년음악회를 준비한 이들은 신선함과 개성, 그리고 젊음으로 무장한 음악가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인간의 목소리로 즐거움과 파워, 부드러움까지 고루 갖춰 감동을 선사한다. 박지은(소프라노), 강수경(알토), 최경영(테너),최홍석(베이스), 김정훈(바리톤), 장상인(보컬퍼커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과 함께하는 '일산유스챔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이 모
'자연과 닮은 작가, 전원길(45·서양화가)' 안성시 미양면에 자리잡은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그곳에서 만난 중견작가 전원길은 소박한 미소가 넘쳐 흐르는 사람이다. 전원길씨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의 여유로운 모습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과 삶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그가 머물고 있는 소나무 갤러리는 대안공간을 표방하며 지난해 획기적인 현장예술교육프로그램 '나는 예술가를 만나러 안성에 간다'가 진행됐던 곳이다. 인위적인 것을 찾기 힘든 이곳은 전원길씨의 삶터이자 작업공간, 그리고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다. 나즈막한 산 속에 둘러쌓여 있는 이곳은 외롭게 느껴질 정도로 한적하지만 도심 전시장에서는 얻을 수 없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준다. 현재 이곳에서는 전원길의 개인전 '자연으로 몸으로'가 열리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과 참 잘 어울리는 전시다. 하얀 벽면위에 걸려있는 작품들은 작가가 온 몸으로 자연과 함께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모두 그가 80년대 작업했던 것들을 사진으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자연과 하나되기'를 시도한 작품들 속에서 일상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고민했던 작가의 고민들이 묻어난다. 1983년 작인 '황소'
도내 각 농촌마다 그곳이 구성된 유래에 따라 사는 모습과 분위기가 다르다. 그런 측면에서 미리내 마을을 정의내린다면 '조용하고 성스러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신유박해(1801년)와 기해박해(1839년) 때 천주교 탄압에 몰려 깊은 산 속으로 모여 들었던 이들이 형성한 곳이기 때문. 10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미리내 마을 사람들은 종교와 전통을 고수하며 살고 있다. 마치 과거의 한 시점에서 따로 떼어놓아 시간이 정지된 듯한 곳이 바로 미리내 마을이다. 지난 9일 안성 시내를 벗어나 미리내 성지까지(미산1리 소재) 달리는 '꼬불꼬불' 길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차의 창문을 열고 달리자 신선한 공기가 몸 구석구석까지 채운다. 한참을 달리자 미리내 성지 바로 앞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 눈에 띈다.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몸을 돌려 마을을 둘러보는데 여러명의 할아버지들이 보인다. 때마침 마을 청소를 나선 주민들을 만난 것. 손에는 빗자루와 비닐봉지, 집게를 든 할아버지들 사이에선 추위가 한 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 귀찮음직도 한데 누구 하나 불평없이 웃음이 오간다.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이곳을 떠나본 적이 없다는 이종대(72)할아버지
7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패닉이 공연업계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패닉이 다음달 말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 투어 공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 유수의 공연업체들이 회당 5000만원의 개런티를 제시하며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 각종 공연업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지난달 4집을 발표한 후 각종 음반 판매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는 패닉이 타이틀곡 `로시난테`에 이어 후속곡 `정류장`까지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10만명에 이르는 마니아 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패닉의 공연 유치에 나선 한 공연업체는 "올 상반기 공연중 패닉은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모두 성공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국내 최고개런티라 할 수 있는 회당 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패닉의 소속사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회당 최고 개런티 제의를 받았지만 이번 패닉이 갖는 공연의 의미는 8년만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기획과 공연내용이 더 중요하다"며 "패닉의 팬들에게 공연 그 자체로 과거의 감동을 재현하는 것이 과제인 만큼 현재 패닉 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