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장애는 어떻게 나타날까. 비장애인과 다른 모습, 새로운 연기 방식은 미학적일 수 있을까. 장애인 극단 애인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북마을극장에서 선보이는 연극 ‘제4의 벽’(총연출 강예슬, 드라마터그 이양구)은 사실주의 연극을 ‘장애미학주의’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바꿨다. 연극은 니콜라이 예브레이노프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파우스트’ 공연을 사실주의, 자연주의에 근거해 무대화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대본에 나온 그대로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관객과 무대 사이에 벽을 세워, ‘진짜 있는 그대로의 예술이 진짜 예술인가’에 대해 묻는다. 이와 달리 극단 애인은 장애예술에서 무엇을 예술로 바라보는지, 장애가 미학적인 이유는 무엇인가를 질문한다. 극은 연출, 조연출, 배우가 연극 파우스트를 올리는 내용을 그린다. 연출자를 맡은 배우는 장애 배우의 있는 그대로의 표현을 보여 주기 위해 장애로 인한 떨림, 휠체어 움직임을 극대화할 요소를 찾는다. 하지만 연출자는 파우스트를 연기하는 배우가 언어장애가 없기 때문에 말하는 방식으로는 ‘장애미학주의’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언어장애가 있는 조연출이 대사를 맡고, 휠체어 움직임으로…
만화계가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과 관련해 재차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13개 문화예술계 협회·단체는 1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가권력이 학생작품인 '윤석열차'를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문제 삼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1996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유해 매체물 규제에 관한 법률안’ 발의에 만화계가 반대했던 일을 상기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국만화가협회와 한국웹툰작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웹툰협회, 한국카툰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대전만화연합, 대구경북만화협동조합, 부산경남만화가연대, 한국민족예술총연합, 문화연대,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윤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고등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후원 명칭 사용 승인 사항을 위반했다며 '엄중 경고'와 함께 '후원 명칭 사용 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만화계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문체부를 규탄하며, 재발 방지 약속과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
◆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 발표, 시청각 설명, 시청각 설명회 (원문) 게임 개발 대회 본선 경연은 각 팀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고쳐 쓴 문장) 게임 개발 대회 본선 경연은 각 팀의 발표로 진행되었다. (원문)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로 진행된다. (고쳐 쓴 문장) 공모전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시청각 설명 심사로 진행된다. (원문)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수상자 7명을 선정하였다. (고쳐 쓴 문장) 공개 시청각 발표회를 거쳐 수상자 7명을 선정하였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입영연기를 취소하고 입대 계획을 발표하자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는 아쉬움을 삼키며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입대 소식이 전해지자 아미는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진의 결정을 응원했다. 한국어를 쓰는 한 아미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그들다운 결정을 응원한다"며 지지를 보냈다. 일본어를 쓰는 한 팬은 "언젠가 이 시기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래도 계속 기다릴 것이다"며 입대 소식을 받아들였다. 또 다른 팬은 스페인어로 "방탄소년단은 내가 내 인생을 학대하는 걸 몇 번이나 막아줬다"며 "오늘날 나는 여전히 많은 약점과 문제를 가진 사람이지만, 당신들 덕분에 어제보다 더 강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 팬은 러시아어로 "우리는 진심으로 방탄소년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남겼다. 트위터에서도 아미들의 지지는 계속됐다. 한 한국 아미는 "우리는 늘 함께"라며…
갑상선 수술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비후성 흉터를 치료하는 펄스다이레이저(Pused Dye Laser, 이하 PDL) 치료 시 최소 4회에서 최대 6회 받는 것이 치료 효과 및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피부과 김유찬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은 갑상선 수술 후 비후성 흉터가 있는 환자 19명에게 4~6주 간격으로 PDL 치료 10회를 시행했다. 치료 시마다 갑상선 흉터의 변화를 3차원 이미지로 분석했다. 또한, 주관적인 환자 만족도와 흉터 중증도에 대한 척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벤쿠버 흉터 점수(Vancouver Scar Scale, 이하 VSS)를 측정해 치료효과 및 만족도에 대한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와 VSS의 개선 정도는 각각 6회, 8회 치료까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3차원 이미지 분석에서는 흉터 높이, 색소, 혈관 분포가 각각 4회, 2회, 8회 치료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흉터를 보다 객관적이고 중증도 자체를 정량화할 수 있는 3차원 이미지로 분석한 결과 최소 4회에서 최대 6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김유찬 교수는 “환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7일 맏형 진을 필두로 입대를 전격 선언한 배경을 두고 가요계에서는 이들이 사회에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인 동시에 그룹의 '롱런'을 위한 해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행 규정상 진 기준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입대 연기가 보장돼 있음에도 이보다 자체 철회한 것은 '떠밀린 입대'가 아닌 자신의 선택과 결단임을 강조한 효과도 낸 것으로 풀이된다. ◇ "때 되면 간다" 그간 계속 강조…먼저 약속 지킨 모양새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입대 이슈와 관련해 '때가 되면 알아서 갈 것'이라는 입장을 시종일관 유지해왔다. 진은 2020년 2월 정규 4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그는 한 해 전인 2019년 4월에도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언젠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멤버 슈가 역시 2020년 5월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음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의 가사를 통해 '군대는 때 되면 알아서들 갈 테니까 우리 이름 팔아먹으면서 숟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이석형)는 '진단, 2022 선거보도' 주제로 토론회를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원회 강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가 '제20대 대선 및 제8회 지선 보도 관련 선거기사 심의사례', 최숭민 언론중재위원회 전북사무소장이 '공정한 선거 보도 및 바람직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심의기구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민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의 사회로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 ▲안명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팀장 ▲정기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기획팀장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이 토론한다. 행사 후 언론중재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이 군 입대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하이브는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은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1992년생인 진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입영 연기 철회를 결정하면서 진은 영장이 나오는 대로 입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문화예술본부장 주홍미)는 안산시단원구노인복지관(관장 황인득), 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우)과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공동사업 추진, 지역 문화복지 서비스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협력 기반을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경기창작센터는 2024년 개관하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창작캠퍼스’ 내 공간 및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내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문화수용자와의 접점이 있는 지역 사회복지기관과의 역할 분담을 강화하여, 사업 동반 상승 효과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안산시단원구노인복지관과 안산시초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민 접점이 강한 강점을 활용하여, 지역 내 문화수용자 발굴 및 지원체계를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기관 간 복지서비스의 중복 및 경쟁구도를 지양하고, 정보공유를 통한 폭넓은 수혜자 지원이 가능하게 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개 기관에서는 ▲1년 차에 지역민 대상 프로그램 시범사업 추진 및 지역수요조사 ▲2년 차에 프로그램 고도화 및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여기저기 재채기 소리가 들리는 때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가을·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동시유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는 모두 호흡기 감염병이고 증상이 비슷해 자칫 혼동할 수 있다. 하지만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받으면 코로나19와 혼동을 줄일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질병관리청은 2022년 37주(9.4.∼9.10.)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질환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고령층, 소아,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잘 나타나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강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