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출동에는 늘 시간적 여유가 없다. 때문에 양보와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사고 때 현장대응이 최우선 시 됨은 대부분이 시간을 다투는 인명구조기 때문이며 시간이 금이라는 경구가 딱맞는 표현인 듯 싶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불필요한 출동으로 인한 낭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한 취지로 가벼운 구급 등 요구를 오는 9월부터 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개정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이는 최대한 빨리 도착해 귀한 생명을 구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 관할구역서 불필요한 출동신고로 인해 구급요원이 부족하게 되고 인근 구급대로 출동을 요청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생명구조가 어렵게 되기 쉽다. 소방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해마다 증가한 실정으로 긴급 환자가 제때 응급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을 방지하자는 게 이번 개정의 목적이다. 개정법령의 근거는 헌법 제37조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공공복리를 위해 법률로서 제한 할 수 있다. 규정과 사회구성원 전체에 공통되는 이익, 즉 공공선(公共善)의 일반원칙에 있다. 자유와 권리의 상징인 민주주의는 꾸준히 발전하는데 반해 공공 의식은 변화지 않거나 후퇴하
농어촌은 우리들에게 아련하고 푸근한 고향 생각이 나도록 하고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것, 아름다움, 쾌적함, 건강함, 친밀감 등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는데 이를 일컬어 농어촌 어메니티 (Amenity)라고 한다. 이와 같은 농어촌 어메니티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 증가로 농어촌이 종전의 식량생산 공간이라는 전통적 기능 외에 다양한 다면적 기능을 지닌 공간으로서 재조명되고 있다. 어메니티 자원에는 농업생산물은 물론이고 자연, 마을경관, 건축물, 역사, 축제, 예술 등 농어촌의 유·무형물의 모든 것을 말하는데, 이는 모든 농어촌 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익적 기능 외에도 농어촌 주민들의 경제적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사익적 기능도 창출한다. 지난 2010년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농업기반시설인 저수지가 농촌의 어메니티자원으로서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단순 농업용수 공급기능과 낚시터 등으로만 이용되었던 저수지가 저수지수변개발사업을 통해 농어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정주환경개선, 농어촌관광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삼국유사를 보면 터가 좋은 남의 집이 탐이나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여 그 집을 가로챈 석탈해의 기록이 나온다. 이상하게도 후일 그는 영특한(?)사람으로 평가 돼 당시 사로국의 왕이었던 남해왕의 사위가 되지만, 지금의 관점으로 보자면 사람들을 속여 재산을 부정하게 가로챈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튼 이처럼 오랜 상고시대에도 사기꾼들이 이 땅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흔히들 매춘을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으로 들지만, 사기꾼 또한 그 순위를 매기기 힘들만큼 오래된 직업군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사기꾼들은 그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기수법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정보소외계층’들은 속을 수 밖에없다. 최근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 피싱’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고 있다. 전화로 공신력이 있는 공공기관을 사칭,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우체국과 경찰서다. 이 두기관은 공공기관 중에서 관서수가 가장 많다. 한마디로 국민과 친근한 기관이란 뜻이다. 이러다 보니 사기꾼들이 전화를 걸어와 ‘우체국입니다’ 때로는 ‘경찰서입니다’라고 하니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속아 넘어간 것이다. 대표유형은 우체국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2전 3기 끝에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득표인 63표로 대한민국의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유치했다. 이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사상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게 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 영국 등의 강대국도 이뤄내지 못한 쾌거로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언급한 나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과거에 세계역사를 주도하며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들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웃나라의 식민지로 독립된 주권도 없었고, 6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쟁으로 신음하며 후진국의 설움을 면치 못했던 우리나라가 앞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줄을 그 누군가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그 누구도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일들을 해내고야 말았다.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 이런 기적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운만으로는 가능
최근 주 5일제 근무의 확대와 국민 소득 수준의 증가로 여름철 물놀이 휴가를 떠나는 인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유명 해수욕장, 계곡 유원지 등에서 물놀이 사고 또한 잦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만들기 위해서 다음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물놀이 전 준비사항과 주의점 먼저 수영을 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들어가야 한다. 다리→팔→얼굴→가슴의 순으로 들어가 심장 마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장시간에 걸쳐 수영을 해서는 않되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수영 중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놀이를 중지하고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벌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산행이나 도심에 또는 그 주위에서 벌떼들을 목격하거나 공격을 받았을때 주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해야 안전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벌떼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벌집을 제거하기 위한 출동이 많아지고 있으며, 벌떼관련 119 구조출동은 2008년 407건, 2009년 65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8월 336건, 9월 304건으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90% 이상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벌떼 출현이 증가한 이유는 도시가 광역화 되면서 서식처가 파괴되고 벌들의 특성상 온도가 높은 도심쪽으로 이동하고 자연히 번식속도가 빨라져 벌떼 출현이 급격히 증가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해마다 벌초시즌되면 벌떼들에게 쏘여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할 정도로 야외활동시 벌들에게 공격받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에서는 가능하면 긴 소매의 옷을 입고 벌이 좋아하는 단 음식(특히 사이다나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은 가능한 한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주변에 먹을 것을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벌초나 등산, 또는 주택가의 외부에 벌집이 목격된다면 함부로 건드려
제8대 경기도의원으로 당선 뒤 1년은 광주지역 발전과 광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했고 지역 곳곳을 찾아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우선 저는 인재양성 및 교육환경 개선에 혼혈을 기울였습니다. 2003년도 개원한 탄벌초등학교는 자연녹지지역에 건립 돼 기존의 건폐율과 용적률로는 체육관을 설치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자연녹지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위해 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요구했고 결국 관철 돼 체육관 건립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또한 연간 280만 명이 방문하는 남한산성의 성벽 탐방로가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점진적으로 침하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이에 산성보호를 위해 관련 예산 20억 원을 추가 확보,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걸쳐 동문에 이르는 탐방로 바닥에 친환경 목재를 설치하는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2천400만 명의 생명수인 팔당호 수질이 비점오염원 증가로 악화된다는 점을 파악했고 팔당호 주변의 교량 및 도로를 대상으로 비점오염원 저감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퇴촌면에 위치한 광동교는 1996년 준공 된 교량으로 겨울철 쌓인 눈과 제설작업에 쓰인 염화칼슘이, 분진 등이 뒤엉켜 형성된 잔설이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학생 뿐 아니라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중소기업 인력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자 합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들의 갈증은 전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조언해 주는 중소기업중앙회 종합상담실이 2010년 상반기 상담실적을 집계한 결과 일반 경영문제 가운데 절반가량이 인력에 대한 문의 였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자금 문제에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인력이 부족해 제품개발이나 생산을 제때 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럼 실업자는 넘쳐나는데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언뜻 납득하기 어려운 이러한 현상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기대하는 임금과 현실에서 받는 임금의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대기업 근로자에 비해 능력개발 기회도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학력중시 풍조도 큰 문제입니다. 고졸 출신으로 중소기업에 입사해 잘 다니다가 대학에 들어간다고 회사를 그만두는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하면 전화요금이 많이 나온다? 이것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 검색 등 컴퓨터 지원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인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면 별도의 추가요금이 부가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원하는 에플리케이션을 설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스마트폰은 등장과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의 개념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는 수단이 되고 있다. 유명 경제연구소에서 2011년 국내 7대 트렌드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그 중 스마트워크 경쟁의 시작, 열린네트워크 확산과 소셜커머스 시장확대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정보이용과 소통방식의 급격한 변화를 이끌었고, 이것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정치, 경제, 산업구조에 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농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할 때가 다가왔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함께 새로운 소통과 정보획득 방법, 첨단 기술 등을 통해 생산과 유통, 소비라는 기존의 농업 전반에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생산에서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 무인화 장비를…
“First In, Last Out.”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겠지만, 소방관들에게는 사명과도 같은 말이다.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라.”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 소방관이거나 재난 현장을 경험해본 사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119대원들이다.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지던 그 날도 우리 인천의 소방관은 가장 먼저 달려갔었다. 어찌 두려움이 없겠는가. 그 뜨거움과 두려움 소방관이 가져야하는 것은 바로 사명감과 신뢰다. 바로 소방대원 동료 간의 신뢰와 시민과 소방대원간의 신뢰다. 동료 간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할 뿐이다. 하지만 시민들과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소방의 존재 자체가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명감으로 찾은 재난 현장에서 간혹 원망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사명감 하나로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이 죄인 취급을 받는다면 시민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으리라. 다행히 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감사를 보내 주고 있다. 그 감사에 우리는 감사한다. 그렇게 쌓인 신뢰가 바로 소방관이 위험 속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이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