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오케스트라(예술감독 유광)가 재단법인 출범 이후 첫 공식음악회를 갖는다. 도립오케스트라는 7월 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일밤의 작은 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한다. 2년 전부터 도입된 앙상블 콘서트는 다양한 악기들로 소규모 앙상블팀을 구성해 여러 장르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기획연주회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목관, 현악, 금관악기로 분류해 각 악기군의 독특한 음색을 맛볼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토요일 밤을 즐길 수 있도록 연주곡을 선별했다. 첫 번째 곡목은 현대작곡가 유진 보자의 '한개의 주제를 위한 변주곡'으로 목관 5중주로 연주된다. 1991년 사망한 프랑스 출신의 보자는 바이올리니스트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3개 심포니와 오페라, 발레곡을 작곡했으며 실내악곡을 많이 작곡했다. 이어 연주될 모차르트의 '현악 2중주'는 고도의 연주기교가 필요한 곡으로 하이든이 아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는 묵직한 선율을 주제로 해 비감을 느끼게 하는 슈베르트의 유작이다. 이밖에도 앙상블 콘서트는 푸르셀, 모차르트, 드뷔시, 텍
신라 제38대 원성왕(元聖王. 재위 785-798년)의 왕비 박씨 계오부인(繼烏夫人)의 아버지 '신술(神述)'의 이름을 새긴 8세기대 통일신라시대 비석이 경남 사천시 사천읍 선진리(船津里)에서 출토됐다. 이 금석문에는 문헌기록에서 그 존재가 명확히 확인되는 이름 외에도 '大王'(대왕)이나 지금의 국무총리나 수상에 해당하는 관직 '上大等'(상대등), 지방장관 겸 군사령관에 대한 호칭 '總官'(총관), 하위 지방관직 '上村主'(상촌주) 글씨가 확인되고 있어 신라사를 해명하는 결정적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더구나 이 금석문에서는 화랑 혹은 불교도의 무리를 일컫는 명칭으로 보이는 '香徒'(향도)라는 말까지 확인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경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동백)은 사천읍 선율리 251번지 일대 선진리성(船津里城) 주차장 부지에서 계단식 논 축대에서 발견된 이 비석의 크기가 앞면 760 ×200-240, 뒷면 760 ×180-230, 두께 180㎜ 정도라고 29일 말했다. 이 고비에는 앞면과 뒷면에 각각 글씨를 새기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명확하지 못한 글씨가 있는 점을 감안해 조사단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판독을 제시했다.(◆는 읽을 수 없는 글자, ?는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 15부터 24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마련되는 가운데 올해는 호러, 판타지, SF,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 등 주류와 비주류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계획이어서 예년에 비해 관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 풍성한 32개국 261편(장편 83편, 단편 178편)의 영화가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오정구청 오정아트홀, CGV부천8, 소사구청 소향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 등에서 상영된다. '사랑·환상·모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영화제는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개미들의 왕'으로 문을 연다. 지난 90년대 이미 '좀비오' '데이곤' 등의 작품으로 공포영화의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의 신작이다. 살인 청탁을 받고 사람을 죽인 평범한 청년이 엄청난 공포 속에서 고통받으며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뜩하게 그렸다. 폐막작은 '가위' '폰' 등의 작품으로 '공포영화 전문감독'이라는 별칭을 얻은 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로 결정됐다. '여고괴담'으로 데뷔한 '호러퀸' 김규리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분신사바'는 주문을 걸…
고구려인들이 남긴 문화유산이 특정국가를 뛰어넘어 세계가 누려야 할 가치가 있는 '세계유산'(world heritage)으로 거듭나게 됐다.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28일 개막된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 참석중인 한국측 수석대표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29일 "북한측 대표와 만나 관련 사항을 협의한 결과 중국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하기로 했으며 중국측도 북한의 고구려 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 영토에 있는 고구려 유적은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으로 각각 개별 등재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북한과 중국의 고구려 '세계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새로이 이름을 올릴 북한 소재 고구려 문화유산은 공식 명칭이 '고구려 고분군'(The Complex of the Koguryo Tombs)이다. 명칭이 시사하듯 모두 고구려인들이 남긴 무덤이다. 그 목록은 5개 지역에 산재한 고분 63기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벽화고분이 16기이다. 그 구체적인 유산은 다음과 같다. △동명왕릉 주변 고분군(15기/이중 벽화고분 3기) △호남리 사신총…
우리나라 현대 조형도자예술의 전체 지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안양 롯데화랑이 여는 ‘生 + 陶 2004’전으로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등 7개 대학 교수 1명씩과 제자 3명씩 총 28명의 작품을 7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국대학교 곽태영 교수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복원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의 ‘Com. 04 - 交 Ⅴ’를, 경희대 이헌국 교수는 인간의 생성과 더불어 인간사회의 변천 및 형성과정을 무리를 통해 표현한 ‘생성과 테이블Ⅲ’을 내놓았다. 또 국민대학교 박경순 교수는 ‘기원 04’에서 솟대의 새와 나무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무언가를 절실히 기원하는 인간의 심적 상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단국대학교 김혁수 교수의 ‘산(山)’은 민족의 정기를 높은 산의 이미지에 빗대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 이영학 교수는 카오스의 관점에서 하나의 물체가 솟구치는 생성의 원리를 이미지화한 ‘생성’을, 서울산업대 박선우 교수는 현대생활 문명의 여러 가지 용품을 조형도자의 기물로 인용한 Golf Tea-pot F.O'를 내놓았다. 또 홍익대학교 원경환 교수는 흙(土)과 철(鐵)을 재료적 측면에서 대비시킨 조형물 ‘
중국 고전 24권에 녹아 있는 인간 관계학을 뽑아 정리한 「중국 3천년의 인간력」(청년정신 刊)이 출간됐다. 모리야 히로시가 쓴 이 책은 일본에서 20년 전에 출간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왔다. 저자는 「손자」 「한비자」「노자」 「전국책」 「십팔사략」 등 고전을 선별해 여기에 담긴 지도자상에 초점을 맞춰 현대인이 추구해야 할 인물상을 그렸다. 모리야 씨는 중국 고전의 주축이 `경세제민(經世濟民)'과 `응대사령(應對辭令)'이라면서 그중 `응대사령'에 중점을 두어 책을 엮었다. 일본 한학자 야스오카 마사도쿠가 중국 고전을 `응대사령의 학문'이라고 규정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응대사령'은 설득이나 교섭 등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 저자는 「한비자」편에서 "인간은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동물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는 애정도, 배려심도 아니며 의리도, 인정도 아니다"고 한비자의 사상을 설파한다. 지도자와 부하 관계도 마찬가지여서 부하의 경우 기회만 있으면 윗사람에게 달라붙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틈만 나면 윗사람을 몰아내려 한다는 것이다. 손자는 승산없는 싸움은 하지 말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의 전략전술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손자」편에서…
북한과 중국에 있는 고구려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를 심의할 제2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가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어번 플래닝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다음달 7일까지 지속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문화및 자연유산 협약'에 가입한 178개 당사국(우리나라 1988년 가입)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 등 국제자문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표적 의제로는 ▲대표적, 균형적, 신뢰성있는 세계유산 글로벌 전략의 평가 ▲고구려 문화유산 등 53개 세계유산에 대한 등재 여부 결정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 결정 ▲세계유산보존 현황 보고서 검토 및 세계유산위원회의 활동보고 등이다. 이번 총회에 한국은 박흥신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최종덕 문화재교류과장, 허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문화팀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총회에서 특히 북한과 중국이 각각 신청한 자국 영토 내 고구려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문화유산 목록 등재가 결정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루려 유산 등 세계유산 등재 심의는…
개그우먼 박미선씨가 오는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포항공대에서 개최될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2004)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정구 서울대 교수)는 7월 3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포항가족과학축제 기간에 가질 IPhO-2004 출정식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주최측 한상준(중앙대 물리학과 교수) 간사는“박씨는 EBS 교육방송 진행을 통해 과학 대중화에 힘 써왔고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교사로 출연하는 등 교육적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위촉 배경을 말했다. 박씨는 "IPhO-2004 홍보대사로서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조직위 관계자가 전했다.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의 시청률이 성큼성큼 뛰어오르고 있다. '파리의 연인'은 26일 5회 방영분에서 35%(TNS미디어코리아 결과)를 기록한 데 이어 27일 6회 방송에선 37.1%로 조사됐다. 다른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리서치 코리아 역시 26일 34.6%, 27일엔 36.9%의 시청률을 보고했다. '파리의 연인'은 불과 2주만에 시청률 30%를 넘기고 3주만에 4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어느 선까지 오를지 짐작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강태영(김정은 분)을 둘러싼 한기주(박신양)와 윤수혁(이동건)의 사랑이 점점 더 깊어가면서, 윤수혁이 사랑을 느껴가는 강태영-한기주 관계를 눈치채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있다. 연적이 나타났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고 할 말 또박또박 하는 김정은의 모습과 적극적으로 강태영을 보호하려는 박신양의 백마탄 왕자 같은 캐릭터가 점점 더 여성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는 요인. '파리의 연인'은 기주와 수혁의 출생의 비밀을 극적 장치로 남겨두고 있으며 자신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자 질투로 인해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는 수혁의 갈등을 그릴 예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인 일본의 히로시마 페스티벌에 한국 단편 세 편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페스티벌 사무국이 최근 홈페이지(www.urban.ne.jp/home/hiroanim)를 통해 밝힌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로스트 앤드 파운드'(박종신), '아이 러브 피크닉'(임아론), 'ZZZ'(양승완 외)가 포함됐다. 이밖에 넬슨 신 감독의 장편 '효녀 심청'은 비경쟁 특별상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8월 19-2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