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고객이 제공하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은행 직원은 이에 따라 고객이 제공하는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보지 못하게 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암호화해 바뀐 번호인 ‘KB-PIN(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만 볼 수 있게 됐다. 고객과의 거래 때 수집하는 정보도 최소화해 이름, 연락처, 주소, 직업, 국적, 고유식별번호(주민등록번호·생년월일) 등 6개만 수집키로 했다. 고객의 의사에 따라 나머지 정보는 선택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고객 동의서 내용도 ‘필수 항목’과 ‘선택 항목’으로 구분해 고객의 의사를 묻고, 제3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도 ‘필수적 제공’과 ‘선택적 제공’으로 구분해 고객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모든 서식에서 주민등록번호는 될 수 있는 대로 생년월일로 변경하고, 금융실명법이나 신용정보법 등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는 고객이 핀패드나 키패드 등으로 주민등록번호를 직접 입력토록 했다. 고객이 제공한 정보라도 거래가 종료된 후에는 정보 조회를 중지하거나 파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기영기자 lgy929@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국내 LCC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5천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5천106억원, 영업이익이 295억원, 당기순이익이 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4.1%나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매출 내역을 보면 국제선 부문이 3천20억원, 국내선이 1천859억원으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약 6 대 4의 비율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신규 노선 취항 등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고른 성장을 하면서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확대의 경우 고객 편의와 항공안전을 위한 정보기술(IT)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투자가 2013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총 17대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6천400억원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삼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4대 늘려 21대로 확대하고 국내·외 정기노선을 30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공기업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기업 가치가 1천억원이상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일 에너지 공기업들이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과 기존 본사 부지 매각차익으로 인해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지고, 올해 배당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사 부지 매각차익과 법인세 감면액을 계량화해 기업 가치 증가분을 추정한 결과, 한전이 4천56억원으로 가장 크고 이어 가스공사(1천313억원), 한전기술(1천183억원), 한전KPS(148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대비 기업 가치 증가분의 비중은 한전기술이 7.1%로 가장 높고, 가스공사(3.2%), 한전(1.5%), 한전KPS(0.4%)의 순이었다. 신영증권은 올해 이들 에너지 공기업의 합산 순이익은 4조8천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0%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가운데 11.9%포인트가 본사 이전 혜택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의 최근 주가 부진으로 인해 배당 매력도가 상승, 올해 배당수익률은 한전기술이 4.4%로 가장 높고 나머지 기업들도 2.6∼3.1%의 양호한 수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기영기자 lgy929@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목표액을 작년 지원액보다 9% 늘린 42조원으로 책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무역보험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는 전년(35조8천억원)보다 7.2% 증가한 38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은 2013년 1만1천826개사에서 2014년 1만4천47개사로 18.8%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무역보험 지원 외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 지원액도 2조5천억원으로 작년(2조원)보다 25%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단체보험 체결을 확대함으로써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안전망을 확대하고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관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해양수산부는 수협 비리를 막기 위해 조합원들이 맡던 일선 수협 감사 2명 중 1명을 외부전문가로 선출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말 발생한 경남 소재 수협의 공금 횡령사건 이후 수협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마련된 수협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이다. 개정안에는 외부회계감사를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상임이사 궐위기간이 6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 관리인을 파견해 조합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비리사고 발생 시 처벌대상을 임원에서 직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만 실시하던 준법감시인제도를 지도경제사업부문에도 도입해 사전 통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인 ‘일선수협 통합전산망’이 갖춰지면 위·공판, 재고관리 등 일선 수협의 경제사업을 통합 관리해 비리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윤현민기자 hmyun91@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6천817대, 수출 3천504대 등 작년 1월보다 11.3% 감소한 총 1만32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새로 나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효과로 전년 같은달보다 25.2% 증가했다. 티볼리는 지난달 13일 출시 이래 지난달 말까지 2천312대가 팔렸고, 계약 대수는 7천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해외 판매는 루블화 가치 급락으로 러시아 수출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43.4% 줄었다. 쌍용차는 러시아 시장의 약세를 만회하기 위해 러시아를 제외한 신흥 시장과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티볼리 글로벌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전국 최대 단위농협 중 하나인 수원농업협동조합이 오는 3월 열리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세론을 앞세운 염규종 현 조합장과 몇몇 거론되는 후보자들 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지역 농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11일 치러지는 전국 농·축·수·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염규종 현 조합장과 연승흠 전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김봉기 ㈜봉마관광여행사 대표이사 등이 출마를 위한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염규종 조합장은 현직의 장점을 활용한 대세론을 내세워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염 조합장은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로부터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에 선정되는 등 전국최대 규모의 농협인 수원농협의 규모에 걸맞는 대외적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염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경기 남부권의 농업성향에 따라 도시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유통사업본부장제도를 신설하고 하나로마트 경영성과제 도입, 친환경농법과 조합원 경제사업 참여를 확산시키는 등 도시농협 경제사업 기반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2년 처음 도전한 조합장 선거에서 당시 4선에 도전했던 서석기 조합장을 큰 표차로…
나에게 사고가 생길경우, 자녀가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수익자는 자녀 이름으로 하되, 계약자는 자신으로 하고, 보험료도 자신이 납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서 나의 자녀가 보험금을 수령한다면, 보험금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일단, 보험의 종류는 너무나도 많지만, 단순하게 분류해 보면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으로 나눌 수 있다. 저축성보험은 가입후 만기가되면 보험금을 지급받는데, 세법은 지급받는 보험금과 납입액과의 차액을 이자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한다. 이자소득금액이 연간 2천만원 이하이면 보험금수령시 14%를 원천징수하는 것으로 종료되고,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과세된다. 다만,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총 보험료 납입액이 2억원을 넘지 않는 저축성보험의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장성보험으로 수령하는 보험금은 상해나 사망으로 인한 보상성격이므로, 본인이 보험료를납부하다가 보험금지급사유가 발생함에따라 수령한 보험금에는 과세를 하지 않고 있다. 가령, 내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자동차 사고로 보험금을 수령한다면, 세금문제는 발생하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직원들과의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자”고 주문했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31일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대한항공의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년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항공산업이라는 게 항상 변화에 앞서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발짝 더 앞서 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되는 소통 부분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직접 나가보지 않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와 안전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 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시로 출발 직전 항공기에서 내렸던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50여일 만인 1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기영기자 lgy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