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과 순종, 의친왕, 영친왕 등 조선 황실의 마지막 가족사가 담긴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 사진은 고종의 둘째 아들인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이자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 이석 씨가 소장해 오던 것으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그에 따르면 이 사진은 1915년 창덕궁 인정전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고종황제를 비롯해 순종황제, 의친왕, 영친왕과 왕비들,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큰아들 이건 까지 함께 모여 있다. 이씨는 이 사진이 영친왕이 일본에 인질로 잡혀갔다 귀국한 것을 기념해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씨의 아버지 의친왕, 순종 황제, 고종의 외동딸 덕혜옹주, 셋째아들 영친왕, 고종 황제, 순종 황제의 왕비 순종효황후 윤대비, 의친왕의 왕비 덕인당 김비, 의친왕의 큰아들 이건이다. 이석 씨는 "사진에서 순종 황제를 보면 일본 측의 술수로 당시 눈빛이 이상했다"면서 "황실의 맥을 끊어놓기 위한 간계 때문에 후사가 없이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8.롯데 마린스)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케이블방송 채널이 23일부터 OSB-TV에서 수퍼액션으로 바뀐다. 온미디어는 23일부터 평일 저녁 6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에 수퍼액션 채널에서 롯데 마린스의 남은 정규 시즌 114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시즌들어 지난 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열린 21개의 이승엽 경기는 케이블방송 OSB-TV 채널에서 중계했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OSB-TV와 롯데 마린스 대행사(NBS) 간 체결했던 중계 계약이 결제 이행 문제로 결렬됨에 따라 우리가 롯데 마린스 대행사와 접촉, 잔여 경기에 대한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OSB-TV는 올 시즌 이승엽 경기 중계권을 40억원에 계약했으며 수퍼액션은 이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에서 중계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퍼액션의 이승엽 경기 중계는 정삼흠 전 LG트윈스 코치가 해설을 맡는다. 온미디어는 케이블방송 바둑TV 채널에서도 이승엽 경기를 다음날 녹화중계한다. 수퍼액션은 전국 900만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시청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이번 중계 채널 변경으로 더 많은 국내 팬들이 이승엽의 활약상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이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제57회 칸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에 초청됐다. 최민수ㆍ조재현 주연의 영화 '청풍명월'(영어제목 Sword in the moon)은 조선시대 인조반정 시기 엘리트 무관 양성기관인 '청풍명월'을 배경으로 두 검객의 엇갈린 운명과 우정을 그린 영화. 주목할 만한 시선은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부문으로 한국 영화로는 '물레야 물레야'(이두용),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배용균), '유리'(양윤호), '내 안에 우는 바람'(전수일), '강원도의 힘','오!수정'(이상 홍상수)가 이 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다. 한편, 한국 단편 '날개'는 시네파운데이션(Cinefondation)에 진출했다. 이상의 소설 '날개'를 각색한 이 영화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인 서해영 감독의 작품. 시네파운데이션은 전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로써 이미 공식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와 '올드보이'(박찬욱)를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칸영화제에는 모두 네 편의 영화의 초청이 확정되게 됐다. 한편, '거미숲'(감독 송일
한국적 랩을 구사해 온 래퍼 김진표가 솔로 활동 7년 동안의 음반을 정리한 베스트앨범 `All About JP'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9월 `유부남'이 된 그로서는 결혼 후 처음으로 내놓은 앨범이기도 하다. "제 노래를 이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갈 때가 됐다는 생각으로 음반을 내게 됐어요. 솔직히 신곡이 4곡밖에 안 돼 정규 앨범보다 힘이 덜 든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곡 하나하나에 신경을 더 쓸 수가 있었죠." 이 앨범은 미국 뉴욕의 정상급 엔지니어 `Herb Powers'가 `Hit Factory'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담당해 음악성을 높였다. 그는 머라이어 캐리, 어셔 등 팝스타들의 앨범을 도맡아온 정상급 엔지니어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앨범은 타이틀곡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해 4곡의 신곡과 1997년 발표한 솔로 1집부터 지난해의 4집까지의 대표곡, 영화 OST용으로 제작했던 곡 등 32곡을 두 장의 CD에 담아냈다. `시간을 찾아서'는 그룹 패닉의 동료 이적과 오랜만에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 곡으로 패닉을 그리워하는 팬들로서는 반가운 곡이 아닐 수 없다. "적이 형에게 곡을 부탁해 보사노바 스타일의 이 노래가 만들어졌죠. 노래까지 흔쾌히…
미디어 선거 시대의 정착을 위해서는 총선 후보자들의 토론 참석을 강제화하는 조항이 마련돼야 하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케이블방송 TV토론에 대한 홍보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송종길 책임연구원은 2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ㆍ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발표한 `17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TV토론 운영과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예정됐던 지역별 대담 및 토론회가 후보들의 불참으로 합동방송연설로 변경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국가로부터 정당 지원금을 받는 정당의 후보에 대해서는 TV토론 참여를 강제화해 앞으로 TV토론을 개최하는 다른 선거에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연구원은 "총선은 대선에 비해 TV토론 불참에 따른 도덕적 비난의 부담이 적고 지역케이블TV(SO)의 시청률이 낮기 때문에 회피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또한 "SO 자체 채널의 인지도와 시청률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선거기간 중 모든 채널에 TV토론 개최를 알리는 자막방송을 실시하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홍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후보
나혜석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제7회 나혜석 바로알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탄생 108주년을 맞은 올해는 나혜석의 삶과 작품 속에 나타난 페미니즘, 여성성 등에 초점을 맞춘다. 첫 주제발표자로 나서는 유지나 동국대 예술대 교수는 '나혜석 섹슈얼리티 담론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여기에 대해 전인권 상지대 연구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가 '나혜석의 자유에 관한 여성학적 접근'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김현미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이에 대한 토론자로 나서 당시 상황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나혜석의 '삶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정순진 대전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여성이 여성의 언어로 표현한 여성 섹슈얼리티-나혜석의 페미니스트 산문을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펼친다. 여기에 대해서는 구수대 건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토론을 실시, 나혜석의 글 속에 나타난 여성성을 분석한다. 마지막 주제발표자는 한국미술연구소 박계리 선임연구원으로 '나혜석의 회화와 페미니즘-풍경화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또 같은 미술연구소 문정희 연구원이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서 한국 최초의 서
정다운 가곡과 흥겨운 춤사위, 조화로운 실내악 연주가 곁들여진 봄잔치 무대가 마련된다. 성악가와 연주자로 구성된 민네징어협회(회장 손기동)는 26일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정기연주회를 경기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민네징어의 4인조 실내악 연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봄과 관련된 정다운 우리가곡인 '진달래' '꽃' '금잔디' '사월의 노래' '산유화' '올봄도 예이고 보면' '꽃구름 속에 봄이오면' '동무생각' '임이 오시는지' '남촌' '봄처녀' 등과 합창으로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의 이중창이 선곡됐다. 또한 가곡 중간에 피아노 트리오로 피아졸라의 '망각'과 글링카의 '비창'이 연주되며 특히 조남규 송정은 부부무용단의 검무와 부채춤 등 전통춤 공연이 곁들여져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기동 회장(협성대 교수)은 "지난해 정기공연인 발레와 함께하는 음악회에 대한 청중의 호응이 커서 이번 공연에는 전통 춤을 곁들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세 유럽에서 방랑하면서 시를 짓던 음유시인을 뜻하는 민네징어의 이번 공연은 올해로 9번째이며 성악가와 연주자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강사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손 회장은 "실내악과 더불어 학구적인 곡을
향토색 짙은 연극에 초점을 맞춘 연극축제가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이종훈) 주도로 내년에 창설된다. 이종훈 협회 이사장은 "전국 각 지역의 향토색이 짙은 작품만을 무대에 올리는 `향토연극제(가칭)'를 내년부터 매년 10월 충남 공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토연극제는 순수 연극경연대회인 전국연극제, 서울연극제와는 차별화된 축제 형식의 연극제로 지역 연극을 활성화하고 연극을 지역 문화상품으로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연극 소재도 각 지역의 전통, 풍습, 설화, 사투리 등 향토색 짙은 소재로 한정하고 연극협회 산하 16개 지회에서 희곡을 출품받아 연극제 성격에 맡는 작품을 선정,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참가작 중 1편을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 해외 연극축제에 출품할 예정이다. 또한 향토연극제가 활성화되면 향토색 짙은 해외 작품들도 참가시켜 아비뇽 페스티벌이나 에든버러 페스티벌 같은 국제 연극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갖고있다. 향토연극제가 열리는 곳은 충남 공주시 웅진성. 협회는 이미 충남도, 공주시와 웅진성에 야외 공연장을 만들기로 합의했으며 야외 공연장 기반시설 건립은 충남도와 공주시가 맡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현재 문화관광부, 문
2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는 '해탈의 문 사찰 꽃살문' 전의 작가는 '문화 스님' 관조다. 부산 범어사에서 수행 중인 관조(觀照) 스님을 '문화 스님'으로 일컫는 이유는, 스님인 동시에 한국 불교의 아름다움과 불법을 사진으로 전하는 전문 사진작가이기 때문이다. 1977년부터 한국의 사찰, 사찰을 둘러싼 자연을 폭넓게 사진에 담아온 그는 1980년 '승가'를 시작으로 10여권의 사진집을 출간했다. 부산미전 금상(1978), 동아미전 미술상(1979), 현대사진 문화상(1988) 등을 수상한 바 있고 해외사진전,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갖기도 한 실력있는 사진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불교 미술의 특성을 함축하고 있는 사찰 문화, 그 중에서도 꽃살문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22곳 사찰의 꽃살문 사진 72점이 모여있다.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형태의 날살문과 띠살문부터 가장 화려한 솟을꽃살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금껏 꽃살문은 화사한 모양새에 비해 사찰과 신앙의 중심에서는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조선의 불교미술 가운데 꽃살문은 경건한 신앙심이 민중의 마음과 결합되면서 귀족적인 긴장감이 사라지고 소박하며 단순하고 따스한…
"1미터마다 사랑을 담고 달려요" 일산백병원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이 투병중인 동료를 돕기 위해 '1m 1원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열어 화제다. '1미터 1원의 사랑의 달리기'는 주자가 달린 거리 1m 마다 1원씩 환산해 후원자로 하여금 돈을 기부하게 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10명의 후원자를 모아 10Km를 달렸다면 10명에게서 1만원씩 기부 받는 운동이다. 이들 마라톤 동호회 회원 19명은 지난 18일 '일산 호수바라톤 하프 코스'에 참여해 전원 완주했다. 이에 따라 백병원 교직원 300여명의 후원자를 마련, 완주여부에 따라 1m당 1원의 모금을 걷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일산백병원에서 20여년동안 근무하다 올 1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투병중인 전금숙 간호사를 후원하기 위해 개최된 것이다. 일산백병원 마라톤 동호회는"이런 운동를 활성화시켜 앞으로도 병원 교직원이나 내원하는 어린이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를 사회사업실과 연계해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