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작 미 라신 코리아ㆍ공동제작 유니코리아 문예투자)가 지난 10일 촬영을 마쳤다. '여자는…'는 '오!수정', '생활의 발견'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은 홍 감독의 신작으로 유지태, 김태우, 성현아 등이 출연한다. 유부남 대학강사 문호(유지태)와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귀국한 헌준(김태 우)을 주인공으로 이들이 옛 연인 선화(성현아)를 만나러 간 이틀간의 일을 그린다. 촬영을 마친 '여자는…'는 후반 마무리 작업을 거쳐 5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제작 김기덕 필름)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5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로써 김기덕 감독은 2002년 '나쁜 남자'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하게 됐으며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는 네 번째로 경쟁부문에 오른 영예를 안게 됐다. 김기덕 감독은 2000년과 2001년 각각 '섬'과 '수취인 불명'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맡고 있는 씨네클릭아시아는 13일 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사마리아'의 공식 경쟁부문(Wettbewerb) 진출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영화제 주최측은 '사마리아'에 지난해 11월 1일인 공식 출품 마감 기한을 한 달 이상 미뤄주는 특혜를 베푼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리아'는 유럽 여행을 가려고 원조교제하는 여고생들과 이를 안 아버지가 벌이는 복수를 그린 영화.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과 '재영'으로는 각각 신인연기자 곽지민과 서민정이 출연하며 아버지 '영기' 역은 '중독',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이얼이 맡았다. 영화는 지난 11월 초 11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촬영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로써 2002년 '취화선'과 '오아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전국 500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실미도'는 10-11일 서울 80개 스크린에서 17만 9천800명을 동원했다. 11일까지 전국 505만명을 동원했으며 35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첫선을 보인 '라스트 사무라이'는 56개 스크린에서 9만7천명을 동원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9일 개봉 이후(8일 일부 극장 전야제 포함) 전국 176개 스크린에서 36만1천명이 관람했다. 서울 66개, 전국 298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인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은 서울 8만1천명을 기록하며 한풀 꺾인 모습. 하지만 11일까지 전국 누계 관객수는 548만명으로 시리즈 중 최고인 제2편 '두 개의 탑'의 기록인 550만명을 12일 돌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정준호ㆍ공형진 주연의 코미디 '동해물과 백두산이'는 서울 36개 스크린 3만1천589명의 기록으로 4위권에 올랐다. 지난 달 31일 개봉 이후 전국 80만80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밖에 로맨틱 코미디 '러브 액츄얼리'는 2만4천300명을 동원했으며 '더 캣'은 1만8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러브…'는 지난 달 5일 개
주목받는 신진 안무가중 한 사람인 정신혜(鄭信惠)의 '산'이 19일 오후 4시30분, 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2002년 부산 초연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힘입어 부분적인 손질을 거쳐 이번에 서울에서 공연하게 됐다. 새로운 방식의 구성과 동작, 연구하는 자세로 칭찬받고 있는 이 안무가의 의욕적인 시도로, 초연 당시 대본, 연출, 음악, 조명 등 스태프들과의 협업이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산은 양지바른 곳에 사람을 묻고, 가장 높은 곳에 신을 모신다. 산은 제일 좋은 데를 아무 망설임 없이 선뜻 내어주고 얼마나 힘들었냐며 어깨를 다독인다. 그리고 가만히 말을 건넨다. 참으라...기다리라...그리고 꿈을 놓지 마라...그래서 모두들 산으로 돌아가나 보다" "산은 내게 무엇이었을까. 오르고 또 오르면 비로소 알게 되는 걸까. 나로부터 비롯되었을 삶의 고리. 무엇을 잃고 또 무엇을 얻었을까만, 다시 태어나기 위해 또 한번 오르기 위해 가만히 등짐 부려놓고 나는 지금 산을 내려가고 있다" 정신혜는 부산 동아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몇 년간 동인단체 활동과 모교의 강사 생활을 했다. 이후 홀로 서기를 시도하던 중…
오는 3월 중순 첫방송 예정인 MBC `대장금` 후속 월화드라마 `그녀에게 키스를`에 출연하는 탤런트 이서진.
부천문화재단 동화기차 어린이도서관은 2004년 한해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4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첫 포문을 여는‘2004년 아동문학초대석’을 비롯해 ‘마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토요영상교실’'슬라이드 상영’등 정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어린이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려주는 기능에서 벗어나 책을 재미있게 보고 읽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들이다. ‘마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주기 위해 사서가 직접 마녀의상을 입고 구연동화를 하기 때문에 어린이도서관에서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동문학초대석은 동화기차 어린이도서관의 정기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 수요일 아동문학 작가를 초대해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1월 아동문학 초대석에는 동시작가 김은영(40) 시인이 오른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분으로 등단, 현재 남양주 송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동시집‘빼앗긴 이름 한 글자’‘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등이 있다. 이날 초대석에서는 동시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들이 직접 선생님과 함께 동시를 지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032)326-6929
안양미협 공예분과에 소속된 작가 고석복 이성원 김수선 윤재일 임정열 박미자 고미순 김병율 전동화 박성숙씨 등 10명이 안양 롯데화랑에서 오는 15일까지 두번째 정기전을 갖는다. '생활속의 아트'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병, 천연염색스카프, 접시, 목칠공예, 테이블, 넥타이, 금속공예, 액서세리, 장식벽걸이, 섬유공예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언어(language)-기호(symbol)' 연작을 통해 역사 속에 내재돼 있는 나약한 존재를 표현해온 고석복은 문자를 모티브로 부분을 확대하거나 크기를 확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성원은 '내면의 눈'으로 바라본 상상의 세계를 작품화하고 있으며, 김수선은 옛 선비들의 기법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린 목칠공예를 내놓았다. 윤재일은 우리나라 분청사기를 진사유로 환원한 규얄무늬 잔사항아리를, 임정열은 험난한 세상속 아이를 지키려는 일념으로 살아온 모성의 몸짓을 작품화하고 있다. 박미자는 나무뿌리와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이용해 물을 들인 작은 천들을 이어 만든 보자기를 선보였다. 고미순은 순은에 화려한 색을 지닌 특수유리를 결합시킨 팬던트를, 김병율은 '아름다움과 용서'라는 테마로 정형적인 아름다움이 배어나오는 도자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우리음악 여행'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악기해설과 국악기 전시 등 특별이벤트까지 곁들인다. 도립국악단의 관현악을 바탕으로 도립국악단 민요팀과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불렀던 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국립국악원의 민속연주단원 2명(판소리)이 협연자로 나선다. 악기해설은 '신푸리로 풀어보는 우리 악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준호 예술감독이 직접 국악기들의 모습, 소리, 용도 등을 설명한다. 이어 언제 들어도 힘있고 웅장한 재일작곡가 양방언의 히트작 '프론티어'와 국악단 민요팀 김정선의 국악가요 '가시버시사랑' '배띄워라'를 감상하며, 어린이 합창단이 '대장금주제곡' '산도깨비' '소금장수'를 어린이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공연 후반에는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사랑가' 대목과 보고 듣는 이의 넋을 사로잡는다는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의 협연곡 '신모듬'이 공연된다. '사랑가'는 국립국악원 민속연주 단
"경기 미술발전 이끌어갈 적임자, '나요 나' 오는 31일 치러질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하 경기미협) 지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총회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원유진(고양지부 고문), 이선열(현 지회장), 황제성(평택지부 지부장) 후보진의 선거열기가 뜨겁다. ◆원유진 후보 = 가장 먼저 입후보한 원 후보는 '경기미협의 3단계 발전전략'을 내놓았다. 제1단계는 경기미협 발전을 위한 '구상·기획단계'로 '발로 뛰며 일하는 회장, 전국중심의 경기미협'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2단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예산확보 단계'.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예술문화정책담당자 등과의 교류를 통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3단계는 경기미협이 독자적인 사단법인으로, 동북아 및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한다는 '비상 단계'. 이를 위해 원 후보는 "경기도에 세계규모의 아트비엔날레 등을 기획,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사항으로는 경기도미술협회의 독립법인체 등록화 추진, 각 지부 문화예술 컨텐츠 지원 프로젝트 개발, 기전 아트페어 개최, 경기도 지원금 증액 조성, 경기조각회 구성 및 발족, 경기미협 장학회 설립기금
수원불교연합회(회장 성관 용화정사 주지)는 2004년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월초에 확정지을 계획이다. 수원시내 사찰 54개가 모인 수원불교연합회는 성관스님이 3번 연임으로 회장직을 맡아 지역불교 활성화 모색 및 공동사업 연구를 위해 경기도불교사암연합회를 결성하고, 지역사암련 및 연등축제 활성화를 위해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2일 수원불교연합회의 이영석 사무국장은 4년간 만석공원에서 전개한 연꽃심기를 올해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부처님오신 날에는 기존과 차별성을 띤 프로그램으로 화성행궁을 출발해서 성곽을 일주하는 연등행렬과 풍등 날리기, 템플스테이로 구성된 '화성 등문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등축제가 개최되지만 수원지역의 독특성을 살린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단지 불교 신도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온 시민이 즐기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한 "이 기간 중 외국인 및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박2일 일정의 템플스테이를 용주사 등 도내 사찰에서 시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