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젊은 춤꾼 임은주씨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회 '임은주의 전통춤' 한마당을 벌인다. 이번 무대는 임씨와 그가 이끄는 '임은주 무용단' 단원, 그의 스승인 김묘선씨가 함께 꾸민다. 단장인 임씨는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회 이매방류 '승무'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인 이매방류 '살풀이'를 독무로 선보인다. 단원들과 함께 하는 군무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이며 한성준에 의해 구성된 '태평무'와 농악놀이의 설장고 개인놀이로 발전된 '장구춤', 이매방류 '장검무'을 무대에 올린다. 또 임씨와 전통문화예술단 '누리'가 함께 준비한 '소고춤'도 무대에 올려 공연의 멋과 흥을 더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무대로 임씨의 스승인 김묘선씨가 출연, 전통춤의 기본무에 속하며 허튼춤이라고도 하는 흥풀이 춤의 일종인 '입춤'을 선사할 예정이다. 임은주씨는 서울예전을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을 이수했으며, 1999년 제1회 '임은주 전통춤' 발표회를 열었다. 또 70여 회의 전국 순회공연을 비롯한 국내외 공연을 펼쳤다. 제15회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금상, 제5회 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갤러리는 18일부터 26일까지 서양화가 정용일씨의 개인전을 연다. 정씨는 이번 전시에서 태풍에 의해 훼손된 숲과 나무들을 소재로 Untitle란 제목의 유화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폐허와 파괴가 아닌 또 다른 생성으로써의 순환적 세계관을 제시한다. 작가는 화면 안에 대상물들을 재현해 내는 방법에 있어 변형적이고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 마른 붓질과 그려진 부분의 안료가 마르기 전에 가하는 스침의 방법으로 명료해진 면이나 선을 마치 브라운관의 색퍼짐이나 필터를 통해 바라보는 것처럼 애매한 상태로 표현한다. 나무를 비롯한 이 대상물들은 직접적이고 선명하게 묘사되기보다는 색의 퍼짐과 경계의 흐려짐을 통해 환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런 기법을 통해 이미지의 은유적이고 연상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과 사유의 순간을 접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가는 또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 불확실, 모호함과 단순, 명료의 대립된 의미들을 제시하며 작품의 다중적인 의미들을 전달해 내고 있다. 인천에서 태어난 정씨는 중앙대 동대학원을 졸업 한 뒤 10여년간 무속에 관한 주제와 화려한 원색의 표현방법으로 작품을 해왔다. 마흔 넷…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는 17일 오후 7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김승복씨 지휘아래 바이올린 김수연 등 50여명의 단원이 베토벤의 서곡 에그몬트 f단조,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과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b단조, 하차투리안의 마림바 협주곡 및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 제4번 a장조 등 주옥같은 곡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를 맡는 김승복(42·광명시 하안동)씨는 서울대학교 음대 및 키예프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부천여성스트링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광명/고호균 기자 ghg@kgnews.co.kr
한 사람의 인생관과 행동양식은 어린시절의 환경이 어떠하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예술을 하는 작가들에게 있어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한국화와 도자회화를 동시에 작업하고 있는 작가 오만철씨의 작업 또한 어린시절의 경험과 일상들이 주된 소재가 된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기의 추억을 작품에 재현하며 동물적, 합리적인 현대인의 일상을 꼬집는다. 17일부터 23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열리는 10번째 개인전 '그림 그리고 도자회화' 전에서는 이처럼 영원한 자연인으로서의 오씨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회화 25점과 도자회화 25점 등 총 50점을 선보인다. 들국화, 유채꽃, 도라지꽃 등을 그린 평면회화 작품은 순지, 장지의 순수한 전통한지에 화려한 수묵채색으로 식물의 생명감이 넘쳐난다. 작가는 이러한 향토적 정감을 살려 부드럽지만 여유있고 연약하지만 포용력 있는 자연의 삶을 제시하고 있다. 또 수묵으로만 제시된 동자상이나 무덤가 주변의 문인석, 무인석은 전통질감을 듬뿍 살려 단순한 시각이 아닌 촉각으로 느껴질만큼 생명력을 담고 있다. 작가는 또 평면이 아닌 입체적 작품 위에도 향토적 자연미를 그려 넣는다. 회화작가이면서 도예를 전공한 오씨는 단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면서 `하리수'란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하리수는 15일로 소속사 TT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돼 상표권 등록이 된 `하리수'란 이름을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됐다. 앞으로 하리수는 `리수'란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TTM 관계자는 "하리수는 `핫 이슈'를 쉽게 발음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성적 소수자와 소외받는 사람들을 스타로 키워 희망을 주려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어서 내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TTM은 조만간 제2의 하리수를 데뷔시킬 예정이다. 2001년 데뷔한 하리수는 국내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2월 호적상 성별 정정 신청을 통해 여자로 인정받았다. 하리수는 "2년 넘게 활동한 이름을 바꿔 어려움이 있겠지만 새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꾸준히 자기세계를 펼쳐나가는 중진작가 8명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경기도 광주 쌍령리에 위치한 영은미술관(관장 박선주)이 미술관 초대 기획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무빙 마인드(Moving Mind)' 전을 연다. 당선된 작가들은 정재철 전지연 문경리 홍연인 유현정 이혜민 이승준 이기칠 등 8명으로 회화, 조각, 비디오영상, 설치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작가들이다. '무빙 마인드'는 표류하는 오늘의 미술계에서 예술의 근원적 의미를 안고 자기세계에 몰두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 사전적 의미로 마음과 정신, 지성과 지각을 뜻하는 'Mind'는 지성의 소유자를 일컫는다. 'Moving'은 움직이며 이동하고 진보하는, 선동하고 감동시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영은미술관 김미진 부관장은 "예술의 영원함에 기여하는 이들 8명의 작품세계는 단순한 마음의 표현 차원을 넘어서 조용한 이동이며, 선동이고, 진보임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031)761-0137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군포문화센터 가족극장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극단 '봄'의 인형극 뮤지컬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인형극을 주로 다뤄온 극단‘봄'이 마련한 이번 작품의 무대는 갤러리.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극중 인형과 대화를 나누며 화가의 마음을 전달한다. 인형들이 재미있는 대사와 동작을 섞어 노래를 들려주기 때문에 뮤지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킨다. 전반에는 마임과 애니메이션 기법이 선보이며 후반에는 그림 속 주인공들이 동화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간다. 주인공 정수가 명화를 지키는 쥐 할아버지의 안내로 갤러리에 초대돼 동화 속 주인공인 사자와 뱀, 까마귀, 마녀 등을 만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정한 예술가의 정신을 느낀다는 줄거리. 기존의 딱딱한 명작그림 감상법이 아닌 그림 속의 인형들과 상상속의 인형들이 등장,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선보여 어린이들이 명작 그림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뮤지컬이다.공연시간 오전 11시, 오후 4시. 입장료 4천원. (031)398-6665 정수영 기자 jsy@kgnews.co.kr
경기문화재단은 11월 수능시험이 끝나게 되는 북부지역 고3 수험생들을 위해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를 마련, 함께 참여할 예술단체를 공개모집한다. '해설이 있는 예술무대'에 참여하는 예술단체에게는 10개 시·군별 1개 단체씩 5백만원이 지원되며, 11월부터 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까지며 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에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이 달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단체에게는 개별 통보한다. 북부지역 시·군 문화공간을 활용하게 될 이번 사업은 고3 수험생들에게 문화공간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북부지역의 예술단체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질적으로 3가지 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중견 서양화가 박용운의 9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26일까지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 갤러리에서 마련된다.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인간을 위치시키는 범신론 사상과 생철학 사상 등 동양적 세계관이 주류를 이루는 박씨의 작품들은 동양사상 위에 역동적인 자연의 힘을 담고 있다. 박씨는 먼저 전통한지를 만드는 닥종이를 이용, 비비거나 꼬아 한지 위에 붙이는 행위를 반복한다. 이는 연속적인 사유(思惟) 행위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의 작업들은 화려한 색상과 유기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이 두드러진다. 회색, 초록색, 연두색 등 단일색으로 채색된 변경에 붓으로 휘감아 돌린 소용돌이 문양, 혹은 근경의 단지로 비벼 만든 새, 나물줄기와 잎 등의 다양한 형태들이 작품을 이룬다. 이는 자연의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대기의 에너지가 동태적, 발전적인 모습으로 승화하는 또 다른 세계를 목격하게 한다. 박씨는 지난 6개월간 의왕 오메기예술인촌에서 작업을 해왔고, 이번 전시에서는 '오메기찬가'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결과물인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옮겨 놓기보다는 자연의 기운과 느낌, 그 실체를 찾아 이를 역동적으로 재구성하려 노력했다"는 박씨에게서 독창성이 가장
말레이시아에서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장화,홍련'의 현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