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코미디언 김용만이 오는 23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남.북간 민족평화축전 전야제 '평화 콘서트' 사회를 보게된다고 민족평화축전조직위원회가 7일 밝혔다. 민족평화축전은 분단 이후 최초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체육문화축제로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리며 북한측에서 선수단, 예술공연단, 취주악단, 임원진 등 400여명이 참가하고 남측도 비슷한 규모로 참가한다.
오는 10일 개막하는 제3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에 멕시코 반군(叛軍) 사파티스타의 연구가인 기예르모 미셸이 내한한다. 사파티스타 민족해방군(EZLN)은 1994년 멕시코 내전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좌익 반군단체. 2000년 비센테 폭스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와 대화를 시작한 이 단체는 지난 8월 '좋은 정부 위원회'를 출범하며 정치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올해 퍼블릭액세스 영상제에는 사파티스타 공개조직인 EZLN의 하비에르 엘로레아가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방한이 취소된 대신 언론학자이자 사파티스타 운동 연구가인 기예르모 미셸과 사파티스타 반군을 전문적으로 촬영한 비디오 활동가 크리스티안 칼로니코가 한국을 찾는다. 두 사람은 9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의 활력연구소에서 강연회를 열 계획이며 영상제 기간에는 크리스티안 칼로니코의 다큐멘터리 6편이 특별전으로 상영된다. 출품작 140편 중 두 차례의 심사를 거친 15편의 영상물이 관객을 만나는 올해 영상제는 10-12일 활력연구소에서 열린다. '소리없는 나의 기다림'(강소연), '각하의 만수무강'(김경만), '조용한 학교'(오민석) 등이 선보이며 이밖에 '이주 노동자 사진전-이주에 관한 짧은
파라마운트영화사의 '스쿨 오브 록(The School of Rock)'이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잭 블랙이 5학년 교실의 대리교사가 된 기타리스트이자 가수 겸 작곡가로 출연한 '록'은 6일 이그지비티너 릴레이션스 등 미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집계 결과 지난 3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을 제쳤다. 덴즐 워싱턴이 살인혐의를 쓴 경찰서장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가는 역을 맡은 '아웃 오브 타임'은 1천700만원으로 2위, 데뷔에 성공했다. 레슬러출신 '더 록'의 액션 코미디 '런다운(The Rundown)'은 980만달러로 3위가 돼 지난 주 보다 두 계단을 내려섰지만 개봉 열흘간 3천270만달러를 벌어들여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토스카나의 태양아래(Under the Tuscan Sun)'는 790만달러로 4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지난 주 4위 '세컨핸드 라이언스(Secondhand Lions)'는 540만달러는 5위로 밀려났다. 늑대인간과 흡혈귀의 싸움을 소재로 한 '언더월드(Underworld)'는 48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6위. 이밖에 소피아 코폴라의 히트작으로 빌…
노래 `Thank You'로 2001년 전세계 앨범 판매고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여가수 다이도(Dido)가 신보 `Life for Rent'를 출시했다. 다이도는 래퍼 에미넴의 싱글 `Stan'에 샘플링된 `Thank You'로 1천200만 장의 판매고(빌보드 발표)를 올렸고, 빌보드 싱글차트에 42주나 랭크되는 등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첫 싱글 `White Flag'는 클래식한 인트로와 편안한 피아노 연주와 맑은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동명 타이틀 `Life for Rent', 스트링 세션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Who makes you feel' 등이 주목받을 만한 곡. 이외에도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가미된 포크풍의 `Mary's in India', `This land is mine', 드라마틱한 보컬이 매력적인 `Don't leave Home' 등 총 11곡이 실려 있다. 제1집보다 많은 곡을 직접 작사ㆍ작곡 프로듀싱한 이번 음반으로 다이도가 에미넴의 후광에서 벗어나 진정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대하사극 `왕의 여자'(연출 김재형, 극본 윤정건)가 10%를 조금 넘는 시청률로 80부 대장정을 시작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왕의 여자' 첫회 시청률은 11.9%를 기록했다. `왕의 여자'는 조선 선조와 광해군 부자(父子) 사이에서 사랑과 권력을 움켜쥐었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은 요부(妖婦) `개시'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사극이다.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안방극장 사극 경쟁의 재연이 기대되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은 28%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 `왕의 여자' 등장에도 아직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방송 첫째주 18%대의 시청률로 시작한 `대장금'에 비해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인 `왕의 여자'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갈지 관심이다.
KBS 2TV `인물현대사'는 오는 10일 시인 김지하를 다룬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편(오후 10시)을 방송한다. 그는 서슬이 퍼런 1970년 `사상계' 5월호에 당시 특권층의 부정과 부패상을 고발한 `오적(五賊)'을 발표해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구속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투옥된다. 국제적인 구명 운동으로 투옥된 지 10개월 만에 풀려나지만 민청학련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글을 써 재수감돼 유신 시대가 끝날 때까지 6년간을 감옥에서 보내기도 했다. 제작진은 "`오적'의 시인 김지하를 통해 천재적 재능을 지닌 한 시인이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들어가는 과정, 시인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죽음을 각오해야 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들여다 본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가수 패티 김이 11일부터 내년 초까지 데뷔 45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전국 투어를 갖는다. 내년으로 데뷔 45주년을 맞는 패티 김은 지나온 가수의 길을 회고하고 50주년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에서 투어 제목을 애창곡 `My Way'의 노랫말인 `I did it My Way'로 정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9월의 노래', `가시나무새','서울 의 모정' 등 대표 히트곡뿐 아니라 조용필의 `허공', 나훈아의 `갈무리' 등 다른 가수의 히트곡도 패티 김의 음성으로 감상할 수 있다. 김정택 단장 지휘의 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가수로 데뷔한 둘째딸 카밀라가 패티김과 듀엣으로 축하곡을 부를 예정이다. 첫 공연은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두 번 열리며 대전(18일), 제주(11월 1일), 창원(8일), 대구(30일), 여수(12월 11일), 부산(13일), 울산(21일), 인천(30일) 등에 이어 내년 3월중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02)783-0114
일본에서 모든 대사에 한국어가 사용되고, 일본어 자막을 곁들인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닛칸(日刊)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영화 전체의 대사에 한국어가 사용되는 `호텔 비너스'라는 영화가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지난 주 크랭크 인에 들어갔다. 특히 이 영화에는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 방일 때 `일본 국민과의 대화' TV 프로그램에서 보조 사회자를 맡았던 구사나기 쓰요시(28)가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구사나기는 일본 정상의 남성 5인조 그룹인 `스마프(SMAP)'의 핵심 멤버로, 후지 TV의 심야 한국어 방송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의 한국어 발음)'을 진행했으며, 이번 촬영되는 영화에서도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한다. 구사나기는 "내가 원했던 한국어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며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 요요마가 늦가을 한국 무대를 찾아온다. 다음달 5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난해 3월에도 상하이 방송교향악단과 내한, 협연 무대를 선보인 바 있지만 독주회로 한국 팬들과 만나기는 95년 11월 이후 8년만이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 정신, 열정으로 대변되는 그는 한국에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몇 안되는 해외 연주자 중 한 사람이다. 1955년 파리에서 태어나 7세때 미국으로 이주,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했고, 15세때 번스타인과의 협연으로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 등 일찌감치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고전적인 클래식 레퍼토리 뿐 아니라 크로스 오버, 현대 음악, 영화음악 분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며 그만의 자유로운 음악 세계를 한층 농도짙게 보여주고 있다. 99년에는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연주한 음반으로 그래미상 '베스트 클래시컬 크로스 오버'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1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실크로드 지역의 문화를 탐방하며 10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여는 '실크로드 대장정 프로젝트'로 이목을 집중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맏딸인 안수산(88)여사가 지난달 말 국내에서 나온 자서전 「버드나무 그늘 아래」(존 차 지음. 문형렬 옮김)의 출판기념회를 위해 최근 내한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노스리지에 거주하는 안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 정보장교로 일본 해군의 암호를 풀었고 미 국가안보청(NSA) 연구원장으로 활동했던 여장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했고 이민 100주년을 빛낸 5대 영웅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한국방문은 지난 2000년 이래 3년만으로 아들 필립 안 커디 부부, 자서전의 저자인 존 차씨와 동행했다. 안 여사는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도산공원에서 열릴 출판기념회와 흥사단 창단 90주년 행사에 참석한후 연세대에서 특강도 갖는다. 안 여사는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툰 한국말로 도산에 대한 추억과 자신의 삶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 다음은 안여사와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저는 나라도 아버지도 없이 산 사람으로 한국에 오면 너무 기쁘다. 우리 자랄 때는 나라가 없으니까 독립만 생각했다. 당시 나라 없는 백성으로 한국인들이 고생을 많이해서 가슴이 아프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