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소연이 중국 드라마 「아름다운 나비」(30부작ㆍ가제)에 출연할 예정이다. 청춘 트랜디물인 이 드라마는 중국 장춘TV와 국내 프로덕션 '영상천국'이 제작비를 절반씩 부담해 오는 7월부터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촬영한뒤 내년 초 중국 전역에서 방송될 것이라고 김소연 소속 기획사는 말했다. 기획사 관계자는 "'영상천국'의 김재순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극본은 중국 작가가 쓴다"며 "김소연의 대사는 자막 또는 더빙처리돼 방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대표적 온라인 음악 사이트들이 전면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와 인터넷음악서비스업체협의회(회장 변준민)는 28일 낮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음악서비스업체협의회에 소속된 온라인 음악 서비스 9곳이 7월 1일부터 전면 유료화를 실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스MP3, 나인4U, 뮤직시티, 렛츠뮤직, 푸키, 뮤직앰프, 노리맥스, 아이뮤페, 송앤닷컴 등 9개사가 7월 1일부터 월정액(2천∼3천원 예정)으로 전면 유료화를 실시한다. 이 결정으로 그동안 저작인접권료 징수를 놓고 불법 시비가 일어온 인터넷 음악서비스에 관한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번 유료화 결정의 배경에는 문화관광부가 음원제작자협회를 허가하면서 마련한 징수 기준(스트리밍 서비스 시 가입자당 월 500원X가입자수, 또는 매출액의 20% 중 많은 금액)을 기본적으로 인정하면서 저작인접권료를 정당하게 지불하겠다는 합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정은 불법으로 치부해 온 온라인 사이트를 음반업계가 사업 파트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들 사이트들도 앞으로 `저작인접권료를 지불할 대상이 없어 불가피하게 불법을 저질
탤런트 이유진(26)이 혼혈아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유진은 28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는 스페인계 주한 미군으로 76년 어머니와 결혼해 77년 나를 낳은 뒤 80년 미국으로 건너가고 나서 1년만에 어머니와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후 아버지와는 연락이 끊겼으며 이유진은 외할아버지의 호적에 딸로 입적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서류상으로는 어머니가 언니가 된 셈이다. 이어 "아버지를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나만 바라보고 홀로 나를 키워온 어머니를 시집보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유진은 데뷔 때부터 서구적인 외모로 팬들에게 혼혈이라는 의혹을 받아 왔다. 혼혈아임을 속인 데 대해서는 "처음부터 속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혼혈아라는 인식이 박히면 활동하는데 불편할 테니 일단 처음에만 사실을 숨기자'는 뜻으로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유진은 "지금이라도 고백하게 돼 속이 후련하다. 앞으로 혼혈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기를 바라고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내 고백이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95년 슈퍼엘리트모델로 데뷔한 이유진은 KBS 2TV「시사터치 코미디파일」 MC를 거쳐 SBS 드라마
주한 프랑스 문화원과 동숭아트센터는 다음달 13-23일 동숭아트센터에서 제3회 서울 프랑스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작은 한-프 합작영화인 전수일 감독의 「파괴」. 메인 프로그램인 2003 프랑스영화 파노라마에는 「팡팡 라 튤립」 을 비롯 12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특별 상영으로 임권택 감독과 칸국제영화제 고문 피에르 르시앙이 선정한 양국의 걸작 9편이 선보인다. 영화제 기간에는 「팡팡 라 튤립」의 제라크 크라브지크 감독과 배우 뱅상 페레즈, 「그리고 18년 후」의 콜린 세로 감독 등 프랑스 영화인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프랑스의 음악, 미술, 사진, 패션, 연극 등 다양한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문화축제 '서울에서의 약속(Rendez-vous de Seoul)' 행사와 함께 마련된다. 다음은 상영작 목록. ◇2003 프랑스영화 파노라마 ▲그리고 18년 후(콜린 세로) ▲팡팡 라 튤립(제라크 크라브지크) ▲우리의 릴리(클로드 밀러) ▲슈슈(메르작 알루아쉬) ▲나의 우상(기욤 카네) ▲분노(카림 드리디) ▲그렇게 심하진 않아(베르나르 라프) ▲갈망하는 육체들(자비에 기아놀리) ▲낙타에겐 더 쉬운 일(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시) ▲놀람과 전율(알랭 코르노
"일본 영화 팬들이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계셔서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예요. 현지 팬클럽에 연락도 안하고 입국했는데 회원들이 마중을 나오셨더라구요.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도 뜨거웠구요." 「이중간첩」(제작 쿠앤필름ㆍ힘픽쳐스)의 개봉을 앞두고 일본 도쿄를 방문한 주연배우 한석규(39)는 29일 현지 기자들을 만난 뒤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한 북한 공작원의 이야기를 담은 「이중간첩」은 6월 7일 「이중스파이」란 제목으로 일본 전역의 212개 스크린에 간판을 내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매트릭스2:리로디드」와 같은 날 맞붙는다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쉬리」의 일본 내 빅히트로 한석규의 인기가 높은 데다가 북한에 대한 관심과 한국 붐이 높아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기자들과 만날 때도 늘 어려워요. 더구나 외국 기자들을 대할 때면 한국 배우에 대한 인상을 뇌리에 심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더욱 조심스럽지요." 3년여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중간첩」의 국내 흥행기록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해 '흥행 보증수표'라는 한석규의 이름값도 이제는 퇴색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그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자존심에 상처
장이모의 '투란도트'에 이어 또하나의 대규모 야외공연으로 관심을 끄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9월18.20일, 잠실 올림픽 경기장)가 투란도트를 능가하는 엄청난 제작비로도 화제를 모은다. 아이다사무국은 단 2회 공연인 이번 작품의 제작비는 총 60억원으로, 이 가운데 2막에 등장하는 개선행진 장면에만 무려 1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선행진은 주인공인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가 에티오피아 군과 전투해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면으로, 유명한 '개선 행진곡'과 함께 '아이다'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부분이다. 외국 야외무대에서 공연될 때는 이 장면에 낙타, 코끼리 등 동물이 등장하기도 하며 이번 잠실 공연에서도 말 60여마리와 낙타 10여마리, 코끼리 2마리 등과 함께 1천여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병사)가 출연, 개선 행진곡에 맞춰 경기장 트랙을 한바퀴 도는 장관을 연출한다. 주최측은 말과 코끼리 등은 한국에서 조달이 가능하지만 낙타의 경우 숙련된 것을 구하기 어려워 중동 등지에서 공수해온다는 계획이다. 경기장에는 동물 축사가 따로 지어지고, 공연 당일과 똑같은 분위기, 조도에서 행진 '적응 훈련'도 수차례 있게 된다. 잠실 경기장의 트랙 길이는 맨 안쪽…
테러리스트 그룹 알 카에다를 다룬 창작 오페라가 올 가을 영국 런던 콕핏극장(Cockpit Theatre)에서 초연될 예정이라고 영국 '업저버'지가 최근 보도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라는 제목의 이 오페라는 영국 작곡가인 키스 버스타인과 극작가 딕 에드워드가 함께 창작한 것으로, 회교도 출신의 젊은 여류 시인 '레일라'가 알 카에다 폭탄 테러조직에 가담했다가 결국 미국에 체포되는 과정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극중에는 미국 대통령과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레일라의 유대인 남자친구 '대니얼' 등의 배역들도 등장한다. '명백한 운명'이라는 말은 원래 19세기 서부개척 시대 미국이 인디언 소유의 아메리카 영토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웠던 논리. 문명화된 자신들이 신대륙을 다스리도록 운명지어져 있다는 의미로, 전세계에 대한 미국의 팽창정책을 비유하는 뜻으로도 종종 쓰인다. 버스타인은 "이 작품의 의도는 서양인의 시각에서 벗어나 테러리스트들의 인간적인 내면 모습을 그려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19세기 '명백한 운명' 논리가 오늘날까지 '새 영토'를 향한 백인들의 이데올로기를 자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직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같은 후대 문헌 기록에는 단편적인 모습이 전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구체적 실상을 짐작하기는 대단히 어려웠다. 예컨대 신라 왕경에는 하위 행정 단위로 360방(坊.삼국사기) 혹은 1천360방(삼국유사)이 있었다고 하지만, 방이 어떤 모습으로 조성돼 있는 지를 알 수가 없었다. 이를 구명하기 위한 고고학적 발굴 작업이 지난 87년 이래 2002년까지 15년 동안 실시됐다. 조사 대상 지역은 황룡사 동쪽과 인접한 곳. 이곳에서는 도로 중심축 기준으로 남북 172.5m, 동서 167.5m인 井자 형태의 정사각형(전체 면적 약 8천평)에 가까운 담장 같은 구획이 확인됐다. 도판편과 본문편 두 권으로 최근에 나온 「신라왕경-발굴조사보고Ⅰ」은 연인원 7만명이 투입된 이곳 발굴 성과를 정리한 것이다. 특대판인 보고서 본문편(총 731쪽)은 조사내용을 비롯해 사진 622장, 도면 272장을 수록했고, 도판편(377쪽)에는 유물 1천725점에 대한 도면.탁본.사진이 실렸다. 보고서는 이 사각형 구획이 문헌에 기록된 신라 왕경의 하위 단위인 1개 방(坊)으로 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통삼한(一統三韓) 직후 신라시대에서 고려 초기에 걸치는 시기의 유
시인과 시를 사랑하는 가수들이 모여 시낭송과 시노래를 들려주는 이색 콘서트 `나팔꽃'이 오는 31일과 6월 1일 오후 4시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나팔꽃'은 1999년 시인 김용택도종환정호승안도현유종화와 가수 백창우안치환김현성김원중배경희 등이 함께 만든 시노래 모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삽입곡인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는 정호승의 시에 백창우가 곡을 붙인 노래로 유명하다. 31일 공연에는 도종환정호승 시인이 시를 낭송하고 백창우김현성홍순관한보리 등이 노래한다. 또 6월 1일에는 김용택안도현 시인과 이수진김원중달팽이 등이 출연한다. 초대손님으로는 연극인 손숙과 농사꾼이자 철학자인 윤구병씨가 출연한다. 2만5천∼3만원. (02)751-1500
'2003 부평 풍물대축제'가 6월 3∼8일 인천 부평구 문화빌딩, 부평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전통 풍물을 중심으로 이의 현대적 변용과 록, 재즈, 전통무용 등을 아우르는 축제. 김덕수와 한울림예술단, 최종실과 중앙타악연희단,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 수상단체인 용봉패.한소리.또바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가람무용단, 배뱅잇굿 전수조교 박준영, 풍물단체 도깨비스톰 등 전문 예술인은 물론 지역 풍물패와 학생까지 참가한다. 풍물의 원형과 크로스오버를 비교.감상하는 한편 풍물과 록, 재즈, 춤 등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타악난장', 부평의 고유한 풍물을 복원한 '부평풍물 완판 공연', 부평을 소재로 한 창작 마당극 '돌도깨비 놀이', 진주.평택.이리.안동 등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 인천과 부평의 문화단체, 직장인 밴드, 청소년 힙합 동아리 등이 참가하는 '참여난장'도 열린다. 인간문화재 이은관(배뱅이굿).황용조(맹꽁이 타령).이생강(대금 산조) 등과 소고 명인 이동주, 우도 설장고 명인 유정례 등이 참가하는 명인들의 무대 '명인난장'도 있다. 이밖에도 극단 미추홀의 어린이 인형극, 마임, 마술, 탭탠스, 무용, 요들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