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펄의 보존을 호소하는 3보1배(3步1拜.세걸음 걷고 한번 절하는 의식) 59일째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시민공원에서는 새만금방조제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대회가 종교인과 환경단체,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주최로 열린 이날 시민대회는 원불교 김법열 교무의 사회로 원택스님(전 조계종 총무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개신교와 천주교, 원불교 등 3보1배에 참여한 4대 종교계 인사들의 생명과 평화를 촉구하는 기도회로 시작됐다. 이어 새만금 공사중단과 대안모색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와 주민대표, 국회의원 등은 "새만금을 살리자는 시민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정부는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이미 환경현안의 의미를 넘어 시대적 개혁과 과거 개발독재의 청산을 요구하는 사회적 현안으로, 농지목적을 상실한 공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한 뒤 3보1배를 벌였다. 앞서 지난 27일 서울에 입성한 3보1배 순례단은 이날 오전 보라매역을 출발해 해군회관-여의도역-국회의사당을 거쳐 시민대회가 열리는 여의도 시민공원까지 3보1배 행진을 가졌다. 이날 행진에는 영화배우 방은지, 문소리, 유인촌씨…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영은미술관이 박한진(65), 안창홍(50), 김지원(42), 정수진(34)씨의 작품으로 '그리는 회화-혼성회화의 제시'전을 개최한다. 29일부터 7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시각성, 신체, 개념 등이 혼합된 회화양식을 독특하게 제시해온 작가들의 회화 60여점이 출품된다. 박씨는 자연풍경으로 문명의 물성과 자연의 심성을 대비하는 작가이고, 안씨는 우화적 형상으로 시대를 비판해왔다. 또 김씨가 주변 오브제로 개념회화와 감성회화의 이중코드를 제시해왔다면, 정씨는 회화의 기본요소를 일상과 역사 오브제 및 인물 등에 대입시켜 새로운 조형가치를 창조했다. ☎ (031) 761-0137.
2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 이승환과 탤런트 채림.
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2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토이의 유희열과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가수 이소라, 김광진, '자화상'의 정지찬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장호일 탤런트 채정안 김정화 엄정화 차태현 감우성 류시원 등 동료 연예인과 친지 1천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승환-채림 커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 두 사람은 이날 신라호텔 최상급 객실인 프레지던셜 스위트에서 첫 날밤을 보내고 신혼여행은 채림이 출연중인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끝난 이후로 잠시 미뤘다.
경기도 문학회 회원인 한새빛 씨가 두 번째 시집 '꿈속으로'(글나무 刊·6천원)를 냈다. 총 4부로 돼 있는 시집은 중년여성의 섬세함과 무엇인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싶은 마음이 잘 스며있다. 1부 '꿈속으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와 닿는 행복스런 느낌을 표현한다. 아침, 햇살, 하늘, 강 등의 소재를 사용해 보다 나은 내일을 꿈꾼다. 2부 '길'에서는 또 다른 세계로 도전하고 싶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중년여성의 소망이 들여다보인다. 시인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다. "궁핍은 풍요를 개척하고/아픔은/치유를 위한 열망으로/새로운 길을 연다/극과 극은/짝이다"('또 다른 길 中)라는 시인은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현재는 고달프고 힘들다. "썰물에 쓸려/풀 한 포기 없는 뭍에서/그나마/마음 놓이게 하는 것은/멀찍이 떨어진 바다"(중년의 바다 中)이다. 그 바다로 향하기 위해서 중년의 시인은 3부 '중년의 바다'에서 풀 한포기 없는 뭍을 헤매야만 한다. 4부 '잠들기 전에'에서 시인은 매일 밤 죽음을 연습한다. "매일 밤/잠자리에 들면서'돌아오지 못할/먼 길을 떠나는 연습을 한다"(잠들기 전에2 中)
노조원의 가입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해온 경기도립예술단 노조(위원장 김종칠)가 21일 관련 규약을 개정했으나, 조합에 가입할 수 없는 대상인 '사용자'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비노조원과의 갈등의 불씨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22일 도립예술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1일 대의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관련 규약 7조 1, 2항을 개정했다. 개정된 규약 내용을 보면 노조원은 사용자와 사용자 단체를 제외한 예술단원을 그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는 공무원을 말하고, 사용자 단체는 관장, 예술감독, 사용자가 사안에 따라 인사권 등을 위임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단원이 여기에 속한다. 도립예술단 노조가 관련규약을 개정한 것은 신고 당시의 규약상 노조원 가입 범위가 구체화돼 있지 않아 적잖은 논란을 빚었기 때문. 실제로 지난 3월 비노조원이었던 도립극단 단원들과 기획실장, 무대감독 등이 노조측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노조는 가입대상이 될 수 없는 조건을 '사용자'라고만 명시된 규정을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 하는 해석상의 차이로 인해 설전을 벌였다. 결국 조합원들의 결정에 따라 기획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신청자들을 노조원으로 받아들였다.
인기 탤런트 명세빈(27)이 일간스포츠 장중호(30) 사장과 올 가을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사장의 어머니이자 원로 배우인 문희(본명 이순임ㆍ56)씨는 22일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강원도 동해시 묵호등대에서 진행된 「미워도 다시한번」 촬영지 답사여행에서 관객과의 대화 도중 "큰아들(장중호 사장)이 몇년 동안 연예인과 교제하고 있으며 올 가을께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희씨는 며느릿감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연예계와 언론계에서는 장사장의 결혼 상대가 명세빈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장중호 사장은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장중호 사장의 아버지인 고 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도 71년 당시 은막의 트로이카 중 하나로 꼽혔던 문희씨와 결혼했다. 이로써 장중호 사장은 대를 이어 톱스타를 아내로 맞게 됐다.
일본 클래식계의 최고봉이라고 일컬어지는 NHK 오케스트라 지휘자, 도야마 유조(74)가 수원을 찾았다. 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박은성)이 '위대한 예술가' 초청 시리즈 2탄의 주인공으로 그를 초청한 것. 그는 오는 28일(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과 다음달 2일(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수원시향이 마련하는 음악회 지휘봉을 맡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천상의 바이올린이라 불리는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씨가 바이올린 협연자로 나서 정통 클래식의 묘미를 더할 예정. 연주곡은 모차르트의 서곡 '돈 지오바니'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그리고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 등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줄 곡들만 선별해 들려준다.(031-228-2814) 공연을 앞두고 미리 수원에 도착한 그는 22일 수원시립예술단이 위치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일본 최고의 지휘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는 음악을 향한 진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도야마 유조는 도쿄 출생으로 동경예술대학에서 작곡을 공부, 독일 비엔나 등지에서 클래식을 공부했다. 학생시절 당시 NHK 시향과의 협연으로 지휘를 맡는 등 일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영화배우 겸 제작자이자 남도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명계남(51)씨가 선임됐다. 광주국제영상축제위원회 염정호 사무국장은 "영화계와 시민사회운동 진영에서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온 명씨가 새로움과 가능성을 추구하는 광주국제영화제의 지향점과 잘 어울려 집행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부집행위원장에는 영화감독 이현승씨가 선임됐고 영화배우 문성근씨와 장미희씨도 집행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1회 때부터 일해온 임재철 프로그래머는 연임이 결정됐다. 제3회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하순경 열흘간 개최된다.
일본지휘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지휘조 도야마 유조가 수원시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도야마 유조는 28일과 다음달 2일 각각 수원과 서울에서 수원시향이 주최하는 정기연주회 지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