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서 7일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에 뽑힌 임유진(22)씨는 "지조와 절개를 갖춘 춘향이가 될 수 있도록 미모뿐만 아니라 내적 심성을 갈고 닦는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평소 한복 모델을 하면서 동양적인 미인이라는 주위 칭찬을 받곤 해 춘향선발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춘향 홍보사절로 활동하면서 정절과 지조의 표상인 춘향의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씨는 이날 500여명의 관중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고운 한복차림으로 옷 맵시를 뽐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말솜씨와 재치있는 답변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장기자랑 코너에서는 춘향과 이도령이 옥중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눈물까지 흘리며 실감나게 연기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현재 CF모델 활동을 통해 연기공부를 하고 있는 그의 장래 희망은 연기자. "평소 마음이 여린 탓에 눈물연기에는 자신 있다"는 임양은 "연기공부를 열심히 해 모든 역을 소화해 낼 수 있는 만능 탤런트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임씨는 아버지 임생규(52.교사)씨와 어머니 가경자(50)씨 사이에 3녀중 막내로 영화감상이 취미다.
김지운 감독의 새영화 「장화, 홍련」이 러시아 출신 레즈비언 듀오 '타투'의 노래 「클라운즈(Clowns)」의 뮤직비디오로 첫선을 보인다.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장화,홍련」(제작 마술피리ㆍ영화사 봄)은 두 자매가 새엄마, 아버지와 함께 귀신들린 외딴 집에 살게되면서 벌어지는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통해 가족 관계에 깃든 비밀이 드러난다는 줄거리의 '가족괴담'. '타투'는 데뷔곡 「All the Things She Said」로 UK차트 4주연속 1위를 차지한 10대 레즈비언 듀오. 영화사 봄의 변준희 실장은 "영화속 자매의 끈끈한 애정과 '타투'의 동성애적 애로티시즘이 서로 맞아떨어져 「Clowns」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유니버셜뮤직 코리아와 공동프로모션을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타투'의 음악과 함께 하는 「장화, 홍련」의 뮤직비디오는 케이블 음악채널과 온라인 음악ㆍ영화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26∼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김기(1929~) 감독 초대전을 마련한다. 2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김기 감독은 64년 「동백아가씨」로 데뷔해 87년 「유정」까지 8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백아가씨」와 「여로」(73년),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한 「상처」와 「청춘의 덫」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적 멜로드라마의 전형이 되어온 영화 연출가다. 흥남화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전쟁 당시 단신으로 월남한 그는 「삼등과장」, 「육체의 문」 등으로 알려진 이봉래 감독의 조감독으로 충무로 생활을 시작한다. 7년간의 조감독 생활 끝에 처음 메가폰을 잡은 「동백아가씨」는 당시 흥행기록에서 2위 영화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대박'을 터뜨린 영화. 신성일과 엄앵란, 황해가 호흡을 맞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인 이 영화는 주제가를 불렀던 무명가수 이미자를 스타로 떠오르게 하기도 했다. 이후 「여자가 고개를 넘을 때」, 「첫사랑」, 「남매」, 「연상의 여인」등의 멜로영화와 공군영화 「성난 독수리」 등을 연출한 김 감독은 「여로」로 전국 극장가를 눈물바다로 만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T
여성 4인조 그룹 빅마마가 10∼1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데뷔 이후 2번째 콘서트를 펼친다. 외모 위주의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빅마마는 지난 3월 메사 팝콘홀에서 열린 첫 공연을 이틀 만에 매진시켰고 최근 각종 가요 차트에서 1위를 달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초 2회 공연을 계획했던 빅마마는 조기 매진으로 인해 10일 오후 4시에 1회 연장공연을 결정했다. 이번 공연에는 `Dancing Queen'을 비롯한 그룹 아바의 히트곡 메들리를 시작으로 재즈, 펑키, 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를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주며 `브레이크 어웨이'를 비롯한 R&B곡들도 선사한다. 휘성, 거미, 세븐 등이 게스트로 초청되며 정원영 밴드와 패닉 출신의 이적도 함께 무대에 선다. ☎1544-1555. www.goodconcert.com
네티즌들은 연인 사이로 알려진 연예인 커플 가운데 SBS 드라마 「올인」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과 송혜교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 커플'로 꼽았다. 광고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www.ngtv.net)가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이용자 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병헌-송혜교 커플은 30.1%의 득표율을 얻었다. 류승범-공효진은 29.5%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으며 박용하-유진(10.7%), 박준형-한고은(8.0%), 이승환-채림(7.7%), 신하균-배두나(5.3%), 이상민-이혜영(3.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통의 편지가 에바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7년째 계속되고 있는 평택 에바다 농아원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에바다복지회 이사회는 8일 에바다농아원과 학교에서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에바다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편지보내기 운동'은 노 대통령에게 '에바다 문제를 해결해 주세요'라는 요지의 편지나 엽서를 우편으로 보낸 후 다시 편지나 엽서 사본을 에바다 복지회 사무국으로 보내는 형식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사회는 사무국으로 배달된 사본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수를 집계해 1천통 단위로 편지를 모은 뒤 이 중 잘 쓴 편지를 골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5천통의 편지가 배달된 후에도 청와대의 반응이 없을 경우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는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양심수 석방을 위해 사용하는 캠페인 방법으로 이사회는 1만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에바다복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권운동가 박래군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편지 예시문과 관련 자료는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
"아이들의 눈에 비친 자랑스런 아버지의 얼굴을 만나세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버지를 주제로 한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남 창원성산아트홀과 아트캠퍼스 은하가 공동으로 기획한 '자랑스런 아버지 얼굴 그림 전시회'가 8일부터 18일까지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색적인 전시회에 출품된 작가는 다름아닌 창원지역 내 초등학교 2.3학년생 1천887명이 주인공이다. '아버지 사계' '아버지 예찬' '아버지의 미소'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꿈' '아빠 휘파람을 부세요' 등 21개 장르 부제별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작품 소재별로 지역적 특색과 함께 크레파스.수채화.파스텔.모자이크.일러스트.점묘화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에 앞서 8일 오후 2시 성산아트홀 상징탑 광장에서는 어버이날 오프닝 행사도 마련돼 도계초등교 전경선 어린이의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버지께 보내는 편지' 낭송과 장한 어머니에 대한 꽃다발 증정, 참가 어린이와 아버지가 함께 하는 테이프 절단식 등도 마련된다. 주최측은 "어머니보다 상대적으로 의사소통 기회가 적은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가족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위고 아버지의 참사랑을 느낄 수…
풍류를 즐기며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한풍류문화원(桓風流文化院) 락고재(樂古齋)가 19일 서울 종로구 계동 북촌 한옥마을에 문을 연다. 락고재는 옛 진단학회 건물을 인간문화재 대목장 정영진 옹이 기와담장, 정자, 연못, 장독대, 굴뚝, 소나무, 대나무 등 전통 한옥의 멋을 살려 새롭게 개수했다. 대지 130여평에 건평 40여평의 아담한 규모로 단장된 이곳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에게 집 전체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번에 9명까지 기거할 수 있으며 머무는 동안 한국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옛 선비들처럼 음악, 미술, 춤, 시문 등 풍류를 즐기는 다양한 연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마다 목욕탕 시설과 화장실을 갖췄고, 안방은 바닥을 옥으로 깔아 건강에 대한 배려도 했다. 마당 한쪽의 정자에서 가야금, 대금 연주자들의 초청연주회를 수시로 열 예정이며, 정자 방은 다례 체험실로도 운영된다. 락고재의 안영환 대표는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으로 1982년 이후 10여년간 미국에 살다가 귀국해 '진사댁' '제주물항' 등 한국 전통식당을 운영해 왔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1995년부터 안동하회마을 담연재와 병산서원, 경주 독락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은 지난해 별세한 것으로 알려진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 김기만 화백이 평양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독점 공개한다. 지난 3월 평양을 방문한 조선 미술협회 신동훈 회장은 오는 9일 오전 10시 20분에 방송되는「…정보특종」에 출연, 평양에서 김 화백을 만났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신 회장이 김 화백을 만나는 장면은 북한 조선 중앙TV가 촬영해 신회장에게 제공했으며 이날 YT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김기만 화백은 북한 조선화의 최고 거장으로 공훈 예술가로 지정됐으며 2000년 이산가족 상봉단의 일원으로 당시 생존해 있던 형 운보 김기창 화백을 병실에서 만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김기만 화백이 지병인 중풍으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나 주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표정으로 응답을 하는 등 아직까지 기력은 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북한 조선화의 대가인 인민예술가 선우영 화백과 정창모 화백, 김상직 화백, 오영성 화백의 작품활동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MBC「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정전협정 50주년을 맞아 영웅으로만 묘사돼 온 맥아더 장군의 실상과 한국전쟁을 재해석하는「맥아더, 신화와 진실」(밤 11시 30분)편을 오는 11일과 18일 2주에 걸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지난 1월 말부터 방송된 올해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5번째 시리즈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전쟁 중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의 하나가 더글러스 맥아더 미극동군 사령관이다. 낙동강 방어선에서 겨우 버티고 있던 대한민국을 구해낸 인천상륙작전은 전사(戰史)에서 가장 위대한 작전으로 꼽힌다. 그러나 맥아더는 한반도 내의 제한전을 정책으로 삼고 있던 트루먼 대통령에게 도전해 중국과의 전면전을 주장하고 원자폭탄의 사용을 계획하는 등 전쟁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섬너(맥아더 연설문 작성 담당), 프랭크 색튼(극동사령부 보좌관), 닐스 본드(맥아더 정치자문), 로버트 피어리(국무부 극동 담당) 등 현재 80이 넘은 당시 관계자의 증언을 통해 맥아더와 한국전쟁에 얽힌 진실을 파헤친다. 또 2차 대전과 일본 점령군 사령관으로서 그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전면전을 계획한 의도 등에 대해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한다. 1부 `태평양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