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들의 승리 행진에 사랑과 평화의 예수님이 동행하실까요? 정말 이 전쟁에서 예수님은 어디 계실까요? 거대 군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미국 해군들 속에 계실까요?" 기독교인인 한완상 한성대 총장(전 교육부총리)이 27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기독교 근본주의의 관점에서 비판하는 긴 글을 '인터넷 한겨레'에 올렸다. 스스로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침공세력'과 같은 기독교인이라는 데 대한 심한 자괴감이 담겨 있다. 먼저 한 총장은 "오늘 내 자신이 기독교 신자임을 곤혹스럽게 생각하고 심지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존적 고뇌를 고백하는 차원에서 이 전쟁의 한 단면을 조명해보려고 한다. 그것은 이 전쟁이 일종의 종교적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펜을 든 배경을 밝혔다. "부시는 최근 침례교 목사인 체임버씨가 저술한 설교집 'My Utmost for the His Highest'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영감으로.. 미국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소명을 받은 나라로 확신하게 됐다.. 이라크 지도층을 악으로 규정하고 그 악을 박멸하여 이라크인들에게 자유의 선물을 제공하는 것, 그것이 그가 신으로부터 받은 계시라는 것" 한 총장은 "부시
정부에 등록된 국내 일간신문은 모두 126종, 통신사는 두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27일 인터넷 홈페이지(www.mct.go.kr)에 공개한 정보자료에 따르면, 이날 현재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일간신문은 모두 126종. 이 가운데 일반일간신문이 93종, 특수일간신문이 26종(경제지 8종, 스포츠지 4종, 소년지 4종, 특정신문 10종), 외국어신문이 7종을 차지했다. 등록 일간지 가운데 서울에서 발간되는 신문이 53종, 지방지가 73종이었다. 일반일간신문의 경우 서울에서 22종, 지방에서 71종이 발간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는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두 곳이 등록돼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통신사를 포함해 55종이며 부산 5종, 대구 6종, 인천 3종, 광주 10종, 대전 4종, 울산 3종, 경기 13종, 강원 2종, 충북 5종, 전북 10종, 전남 2종, 경북 2종, 경남 5종, 제주 3종 등이다. 등록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집중화가 뚜렷한 가운데 지역적으로는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신문이 발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에서 발간되는 일간신문은 없다. 한편 전국 시.도에서 발간되는 생활정보
1960년 3.15의거 당시 희생된 김주열(金朱烈) 열사를 추모하는 가요가 43년만에 발굴됐다. 27일 경남 마산의 3.15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60년 당시 영호남에서 김주열 열사를 추모한 '남원 땅에 잠들었네' 가요가 널리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 수소문한 끝에 이 노래를 작곡한 한복남(본명 한영순.91년 타계)씨의 아들 정일(64.서울시 노원구 월계3동)씨를 통해 43년만에 발굴했다. '남원 땅에 잠들었네'는 차경철(67.부산시 기장군 정관면 부명리)씨가 작사해 가수 손인호에 의해 불렸다. 한정일씨와 차경철씨에 따르면 이 노래는 한복남씨가 한국전쟁 1.4후퇴때 부산에 내려와 차렸던 도미도레코드사에서 만들어졌다. 차씨는 당시 의류회사에 다니면서 이 레코드사의 전속 작사자로 활동했다. 차씨는 지난 60년 4월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떠오르면서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장면을 TV에서 보다 즉석에서 가사를 지어 한복남씨에게 노래로 만들자고 제의, 한씨가 작곡함으로써 SP판 레코드로 제작됐다. 이 노래는 영.호남을 포함한 전국에 걸쳐 널리 불렸으며 전반부에 아리랑곡과 함께 총소리로 시작돼 특히 대학가 시위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작사자 차씨는 말했다. 차씨는 한동
26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 제3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와 SBS 드라마 「올인」이 백상예술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을 안았다. 사진은 각 부문 수상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라크전을 전하는 방송3사의 보도가 속보성 전황전달에 치중하면서 전쟁의 참상과 향후 국제정치 등에 미칠 파장 등 중요한 부분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컴퓨터그래픽을 동원해 전쟁을 마치 컴퓨터게임처럼 중계하고 미국 중심적 시각에서 미국의 심리전과 정보를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내보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양문석 전국언론노조 정책전문위원은 25일 지난 주말 KBS.MBC.SBS 등 방송3사의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미 지상군 공격루트 등 전황과 MOAB탄을 비롯한 첨단무기 소개 등이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전쟁의 참상과 국내외 반전분위기 소식을 알리는 보도는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버추얼스튜디오(KBS), 매직스튜디오(MBC), 사이버스튜디오(SBS) 등에서 보여주는 화면은 마치 청소년들이 PC방에서 즐기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을 방불케했다는 것. 여기에 전쟁영화에 나오는 장면보다 더 생생한 CNN 등 외신의 화면들이 덧붙여지면서 전쟁은 게임화되고 뉴스는 게임을 중계하는 모습이었다는 주장이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도 최근 논평을 통해 방송3사의 이라크전 보도가 전황을 우선시하
방송3사의 시장지배력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이들이 케이블TV나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시장의 PP(프로그램채널사용사업자)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시급히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호영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회장 이효성) 주최 '위성방송사업 출범 1주년 평가 및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현재 방송시장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KBS.MBC.SBS 등 방송3사의 독점적 지위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권 연구원은 "방송3사가 PP로 진출함에 따라 의견의 다양성은 축소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기 어렵게 됐다"면서 "지상파 시장에서의 우월적 지위가 유료방송 시장으로 파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막강한 브랜드력과 우수한 프로그램을 보유한 이들 방송3사 계열의 PP는 이미 케이블방송 시장의 시청률을 급속하게 잠식, 이달 중순 케이블TV 시청률 순위조사(TNS 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MBC 드라마넷', 'SBS 드라마플러스', '스카이 KBS 드라마', 'SBS 스포츠채널' 등 4개 지상파 계열 PP가 상위 1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또 이들을 포함한 전체 지상파 계열 PP는 케이블SO가 PP
영화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 3회 전주시민영화제(www.jcff.or.kr)가 27일 전북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개막된다. 나흘간 열리는 이번 시민영화제는 `독립영화, 광장에 서다'를 주제로 40편의 단편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 월드컵의 열기에 눌린 사람들의 인권과 억압을 다룬 최진성 감독의 `그들만의 월드컵 ver2.0'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시상을 통해 결정되는 대상 1편과 각 부분별 수상작 3편 등이다. 입장료는 1천원이며 현지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상영장 주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담은 안해룡 사진전 `침묵의 외침'이 함께 한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정진수 판사는 26일 개그우먼 이경실씨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된 손광기(37)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400시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거실에 장모와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손씨가 안방에 무방비 상태로 누워 있던 아내를 야구 방망이로 폭행한 것은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로 중형이 불가피하지만, 손씨가 유명 연예인의 남편으로 살아오면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으며 남편의 처벌을 원치 않아 실형을 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는 지난 17일 이경실씨와 합의이혼했다.
문화관광부는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이달말부터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에서 국악 공연, 영화 상영회, 태권도 시범 등 한국문화 소개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국립국악원은 4월 5-12일 인도의 첸나이, 뭄바이, 뉴델리, 15일 방글라데시의 다카에서 잇따라 공연한다. 41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한국 전통예술의 정과 동'이라는 제목으로 수제천, 가인전목단, 염양춘, 언락, 침향무, 승무, 대금산조, 장구춤, 사물놀이 등 궁중.창작.민속을 공연한다. 「공동경비구역 JSA」「동감」「리베라메」「미술관 옆 동물원」「취화선」 등 한국영화 5편을 영어 자막으로 상영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상영 일정은 ▲3월 31일-4월 2일 인도 뉴델리 ▲4월 3-5일 인도 콜카타 ▲4월 7-9일 인도 뭄바이 ▲4월 9-11일 인도 첸나이 ▲4월 중순 방글라데시 다카. 대한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 시범단은 6월 말부터 인도와 파키스탄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전통무술과의 교류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2월 인도와 한국에서 각각 '한국문화주간'과 '인도문화주간'을 정해 학술 세미나와 문화행사…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화콘텐츠 생활에 월평균 2만7천28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지난 2월 10-25일 전국 7개 광역시 10-59세 2천5명을 대인면접 조사한 결과, 문화콘텐츠 관련 지출 가운데 영화관람이 월평균 9천706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악감상 6천614원, 게임 4천638원, 만화 2천157원, 애니메이션 1천745원, 대중음악 라이브콘서트 1천327원, 캐릭터 제품구입 1천228원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월평균 4만3천731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다. 이어 30대 2만8천309원, 10대 2만8천278원, 40대 1만6천970원, 50대 7천568원의 순이었다. 인터넷 이용자의 63.4%가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8.4%만이 유료이용 경험이 있었다. 조사자의 32.6%는 온라인 음악을 유료로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료화가 될 경우 MP3는 곡당 398.8원을 적정액으로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산 애니메이션의 TV 방영 확대의견이 51.8%로 나타나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만화는 88.7%가 대여구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