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신학림)은 문화관광부 홍보업무 운영방안에 대한 논평을 21일 발표해 언론과 정부 등이 취재관행 개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문화부의 홍보방안은 그동안 고질적으로 지적됐던 기자실과 기자단 문제 등 구악의 타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실질적인 취재관행 개선이 이뤄지기 위해 진일보한 정보공개 방안과 함께 정보원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이 보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보물 제1호인 서울 흥인지문(동대문) 서북측 옹성의 기초지반이 지하수위 변동 등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하고 지반침하 우려가 있다는 진단이 나옴에 따라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건설안전기술원이 최근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조사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오는 27일 문화재위원, 구조.지질전문가, 정밀안전진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도위원회를 개최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흥인지문은 지난 2000년 10월 26일 서북측 옹성에 배부름 현상(성벽이 튀어나오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했다. 흥인지문은 이미 조선시대 축조 당시에도 연약한 지반이 문제가 됐다. 태조 5년(1396) 흥인지문 축조 때 지반이 약해 나무말뚝을 박고 돌을 채워 지반을 다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주변에 지하철이 지나가고 대형 건물 등이 들어섬에 따라 지하수위가 변동한데다 최근 보수정비 때 보강된 석재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기존 성벽에 부분적으로 균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촌지 킬러 불량 티처의 고군분투 오지 탈출기"라는 제작사 마케팅 팀의 홍보문구만큼 이 영화를 잘 설명하는 말은 없을 듯하다. 28일 개봉하는 「선생 김봉두」(제작 좋은 영화)는 「신라의 달밤」, 「라이터를 켜라」, 「광복절 특사」 등으로 이미 코미디 연기만큼은 '기본은 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 차승원의 연기가 단연 돋보이는 영화다. 적당히 비열하고 반성도 할 줄 알고 때로는 애들 사이에 섞여 마냥 즐거워할 줄도 아는 이 매력적인 선생님역을 그만큼 잘해낼 배우도 드물 듯. 영화의 단점은 차승원이 주는 웃음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한 기둥 줄거리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아 심심하고 '나쁜 선생'이 '좋은 선생님'이 되는 계기도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후반부에서 주는 감동이 부담스러운 것은 이런 이유.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김봉두(차승원)는 교육에는 별 뜻이 없고 돈 봉투만 좋아하는 문제 선생. 화이트 보드에 표를 작성하며 봉투를 챙기는 세심함과 학부모의 반응이 둔하면 운동장 '뺑뺑이'를 돌리는 잔인함을 동시에 갖추며 오직 촌지 거둬들이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고 욕심이 지나치면 해가 되는 법. 어느날…
히스토리채널은 오는 22일과 23일 밤 11시 각각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권좌에 오른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집중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미국 히스토리채널이 자체 제작한 60분물「바이오그래피, 조지 W, 부시」편은 미국 역사상 175년만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선출된 아들 조지 부시가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한때 방황의 시기를 거쳐 정계에 입문, 대통령으로 선출되기까지의 삶을 보여준다. 방송은 어린 시절엔 동생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어머니를 위로했던 착한 아이였고 청년시절에는 친구들의 옷을 얻어 입을 정도로 검소했다고 소개한다. 또 영부인 로라와의 만남과 그들의 결혼생활과 대통령 선출 과정에서 앨 고어를 물리친 비결도 알아본다. 「바이오그래피, 사담 후세인」편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후세인이 권좌에 오르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다. 유복자로 태어난 후세인은 어린 시절을 외삼촌과 계부의 손에서 자랐다. 계부는 후세인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줬다고 방송은 소개한다. 젊은 시절, 서구 제국과 맞서 싸웠던 이집트의 영웅 나세르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은 후세인은 급진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은 20일 '이달의 좋은 방송'에 MBC「어사 박문수」를, '이달의 나쁜 방송'에 SBS 「야인시대」를 각각 선정했다고 말했다. 「어사 박문수」는 궁중암투 중심의 기존 사극에서 벗어나 부패척결과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을 우리의 전통인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고 해설자의 역할을 늘려 당시 역사적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는 실험성을 지녔다고 민언련은 평가했다. 반면 「야인시대」는 해방공간으로 극의 무대를 옮기면서 시대착오적인 반공주의를 등장시키며 그 대립점의 좌파세력을 '악의 축'으로 보는 선악 이분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민언련은 지적했다.
KBS.MBC.SBS 등 방송 3사는 20일 오전 이라크전개전과 함께 특보체제로 전환, 긴급히 전쟁보도에 돌입했다. 방송3사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 이라크 바그다드 공습 사이렌과 대공포 포성이 들렸다는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 보도가 나가자 이라크전 특보체제에 들어가며 전쟁상황을 계속 보도했다. 방송사들은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를 비롯한 이라크 주요 지역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對이라크 개전 선언 등을 담은 CNN 보도 화면을 중심으로 이라크전 속보를 내보냈다. 또 앵커가 국제부 기자 및 군사전문가 등과 이라크전 발발까지의 과정과 배경, 향후 전쟁진행 시나리오 등을 분석하기도 했다. 또 요르단 암만, 쿠웨이트 등지에 파견한 특파원들과는 위성화상 또는 위성전화 연결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달했으며 시시각각 청와대,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에 취재기자를 연결해 국내 대비상황등을 전했다. 방송사들은 개전과 함께 일단 특보체제로 전환했으나 24시간 방송 여부는 전쟁이 전개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낮 바그다드에 공습이 있었으나 이후 전쟁의 '긴박한' 화면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따라 방송시간을 신축적으로 운용한다는 원칙만 세운 것이다. 다만 전쟁
문화관광부는 20일 도서정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마일리지 제공을 막기 위해 '출판된 간행물의 유통질서에 관한 고시(안)'를 마련, 규제개혁위원회에 심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시안은 서점이 제공하는 마일리지, 사은품, 경품 등 경제상의 이익이 거래가액의 2%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고, 거래가액이 4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배송료를 서점이 부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많은 서점들이 마일리지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간접할인행위를 통해 도서정가제의 입법취지를 훼손하고 있어 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고시안 마련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시안은 '출판 및 인쇄진흥법'에 근거한 문화부장관의 행정명령으로 제정되는 것으로 규제개혁위 심의를 거쳐 확정, 시행된다.
대학별 수시모집에서 문학 특기자 전형이 1997년 도입된 뒤 청소년 문학상과 백일장이 과열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 4월호는 문학공모전 인터넷사이트(www.gongmo.wo.to)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개최된 입시관련 청소년 문학상과 백일장 등 공모행사는 모두 184개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기자 인정대회는 43개였다. 올해 입시에서 문학 특기자 전형을 실시한 대학은 국공립대 11개교, 사립대 55개교, 산업대 3개교 등 모두 69개 대학이었다. 내년 입시에서는 65개 대학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184개 대회 가운데 대학이 주관하는 행사는 54개로 여기서 수상한 고교생이 해당대학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받는 경우가 많아 해마다 응모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문학상과 백일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표절 및 중복투고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이 잡지는 지적했다. 어느 문학단체가 주관한 백일장에서는 2001년 운문부문 장원작품이 부분표절로 드러났고, 2002년에는 시부문 당선작이 기성작가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드러나 모두 당선이 취소됐다. 지난해에는 두 대학의 백일장에서 같은 작품이 당선작으로 뽑히는…
최근 경기도립예술단 노조원과 비노조원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진압차원에서 도문예회관을 방문한 한국연극협회 최종원 이사장이 "현 노조를 해체한 뒤 새로운 노조를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해 노조 자체의 존립근거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22명의 도립극단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도립예술단 노조는 사측인 회관측과 문석봉 극단 예술감독과의 불화로 진통을 겪었고, 결국 지난달 문 감독이 4월20일자로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갈등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최근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던 극단 기획실장과 무대감독, 단원 등 비노조원이 노조에 제출한 가입원서를 놓고 노조측이 이를 유보시키자, 비노조원들이 반발하고 나서 노조원과 비노조원 사이에 마찰이 발생한 것. 이와 함께 도립극단 단원인 노조위원장이 며칠전 대학로에서 연극계 사람들과 술을 마시던 중 "도립극단 문석봉 극단 예술감독과 최종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을 자리에서 내려 앉히겠다"고 한 취중발언이 일파만파 번져나가 연극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 말이 급기야 최 이사장의 귀에까지 들어가자, 진상파악 등의 차원에서 최 이사장이 연극협회 시도지부장들과 예총 인사를 대동하고 20일 회관을 방문한 것. 이
서울 성동경찰서는 19일 탤런트 추소영(22.여)씨가 혈중 알코올농도 0.062%의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12분께 자신의 서울45더XXXX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서울 성동구 금호4가 금호터널 앞에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추씨는 경찰에서 "친구와 함께 압구정동에서 맥주 1병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며 채혈을 통한 정밀측정을 요구, 경찰은 추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국과수 검사결과 추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음주측정기 조사대로 0.05% 이상이 나올 경우 운전면허 100일 정지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