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올 여름 태풍 '루사'의 피해를 입은 강원도 한 조그만 산골마을이 100일동안 겪은 모습을 카메라에 옮겨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오는 28일 밤 11시55분 방송되는 ‘태풍 '루사' 그후-풍곡리,100일간의 기록’은 지난 9월 2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로 수해 취재를 나간 취재팀이 100일간 풍곡리 주민들과 지내면서 수해의 참상과 좌절, 그리고 극복과정을 여과없이 담은 내용이다. 결혼식 참석차 경기도에서 오던 칠순 노모와 큰 형님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당한뒤 닷새 뒤 싸늘한 시체로 되돌아온 학교 관리인 민병호씨네 가족. 42년간 정들었던 집에서 '라면 한상자' 들고 맨발로 뛰어나온 만물상 이상출씨 가족. 개학하자마자 임시휴교를 맞은 풍곡마을 어린이들. 폐허가 된 마을이 낯설기만 한 5학년 효순이의 일기장. 수해의 참담함이 조금은 치유된 듯해 보이는 12월 8일 풍곡리에 하나둘 올라선 새 집들과 아직 보금자리를 마련못한 주민들이 살고있는 컨테이너위에는 눈이 쌓였다. 모든 걸 잃다시피한 일부 주민들은 아예 마을을 떠났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플라잉 낚시를 즐기던 가곡천과 가곡 휴양림에 둘러싸인 풍곡리 마을은 무너져내린 뒷산의 폐광에서
여성 네티즌들은 겨울 바닷가를 함께 거닐고 싶은 남자 연예인으로 가수 강타를 첫손에 꼽았다. 인기도 조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VIP(www.vip.co.kr)가 9∼16일 이용자 4만2천9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타는 전체 응답자의 24.3%에 해당하는 1만425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탤런트 안재모와 김재원은 각각 22.6%와 21.5%의 득표율로 2위와 3위에 랭크됐고 안재욱(4.8%), 이민우(4.2%), 환희(3.7%), 원빈(2.8%), 조인성(2.4%), 송승헌(2.2%), 손호영(2.0%) 등이 뒤를 이었다.
탤런트 이요원(22)이 내년 1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박진우(28)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 박씨는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와 현재 유통관련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으로 두 사람은 친구의 소개로 2년 동안 교제해 왔다. 두 사람은 보름간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신접살림을 마련한다. '푸른 안개' '대망' 등에 출연한 이요원은 결혼 뒤에도 연기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2002년을 보내며 안양청소년교향악단이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사한다. 안양청소년교향악단은 오늘 저녁 7시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안양지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청소년교향악단은 지난해 12월 창단됐으며 지난 6월 정기연주회에 이어 이번 연주회가 세 번째 갖는 정기연주회다. 안양 청소년교향악단은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예능교육의 활성화, 클래식공연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장래 음악가를 꿈꾸는 예비 음악가들을 위한 교향악단이다. 또 청소년 문화활동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지휘는 교향악단의 지도를 맡고 있는 박영린 음악감독이 맡고 있으며 분기별 오디션을 통해 단원 발굴과 꾸준한 연습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저물어 가는 한해를 돌아보고 차분히 새해를 설계하고자 하는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031)380-6890∼4
김포시 주부들로 구성된 극단 '여우'(단장 박연배)는 지난 20일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어린이와 장애아동 등을 대상으로 연극‘날아라 슈퍼보드’를 절찬리에 공연했다. 극단‘여우’(단장 박연배)가 펼친 이날 연극은 2회 공연이라는 강행군을 해야 할 정도로 관내 어린이들이 객석과 계단까지 가득 메워 그 인기를 가늠케 했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철대왕이라는 마귀에 맞서 싸우는 손오공을 극화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을 안겨주고 연극을 통한 정서순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린이들은 손오공과 철대왕의 싸움이 벌어질 때는 함성을 지르며 손오공을 응원했고 철대왕이 손오공에게 패하자 박수와 함성으로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김포시 주부극단은 지난 1997년 여성회관 연극반을 통해 결성됐으며 그동안 춘풍의 처, 뮤지컬 환타스틱스, 어린이 뮤지컬 보물섬을 비롯 장한몽, 놀부전 등을 무대에 올려 시민과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또 1999년 전국주부연극제 단체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고, 지난 7월에도 놀부전으로 개인우수연기상과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대통령 선거 등으로 공연 날짜가 늦춰지면서 저녁 공연을 끝으
화성시의 '찾아가는 사랑방 여성문화교실'을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온 도예모임 '흙사랑'(회장 최미혜)의 20여명 수강생이 정성스레 만든 도예작품 전시회가 24일까지 화성시청 현관(본관)에 전시, 시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병을 비롯해 다기세트, 촛대, 과반, 잡지꽂이, 물병, 컵, 목걸이, 수저, 뷔페접시, 스탠드 등 125점의 다양한 도예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된 작품들은현관 중앙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불빛과 어울려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인다. 흙사랑 최미혜 회장은 "이번 전시회와 아울러 오는 30일 봉담읍에 위치한 장안대학 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되는 '우리 함께 걸어요! 난치병 환자돕기 기금모금 패션쇼'에도 작품을 전시, 기금모금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내년도에는 20여명의 회원이 중급반 교육을 수료하기 때문에 더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며 포부를 밝혔다. 화성/전연희 기자 jyh@kgnews.co.kr
비록 가난에 찌들어 허덕였지만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인정이 넘치던 시절이 있었음을 지금의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하루종일 좁은 방안에 앉아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는 아이들이 예전엔 너른 들판에서 자치기를 하며 해 가는 줄 모르고 놀던 재미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서울랜드가 중·장년들에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그때 그시절’특별전시회를 오는 2월 23일까지 열어 향수를 불러 이르키고 있다. 서울랜드는 400여평 규모의 이벤트 홀에 60개 테마로 구성된 세트장을 마련, 전시회를 통해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당시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극장 앞 풍경, 학교교실 풍경, 도시거리 등을 수년간 수집한 1만여점의 생활도구와 소품, 300여점의 인형으로 그 시대의 옷감과 색채를 잘 표출해 내고 있다. 먼저 테마전시공간 입구에 들어서면 우미관을 연상시키는 극장이 눈에 뛴다.‘바보들의 행진’이란 간판이 걸린 이 극장은 실제 옛날 영화와 TV프로그램이 방영되고 60년대까지 서울시내를 오가던 전차도 재현해 놓았다. 허름한 나무책상, 조개탄을 태우던 철제난로, 풍금이 자리한 교실은 너무도 정겨워 금방이라도 옛날에 불렀던 동요가 울러 퍼지는 착각이 들…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온 가정과 거리에 기쁨이 넘쳐나는 12월. 그 중에서도 성탄절 이브인 24일부터 한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는 사람들마다 여러 가지 형태의 회환과 기쁨이 넘쳐난다. 수원 미술전시관에서는 이 기간인 24일부터 30일까지 미술을 사랑하는 수원시민들을 위한 3개의 의미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화묵회 제2전시회 = 한국화를 사랑하는 수원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화묵회(회장 이종태)'가 지난해 펼친 창립 전시회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화묵회'는 2000년 초, 몇 명의 회원들이 한국화로 국전에 입상한 경력을 지닌 김승호 교사를 만나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뭉친 동호회다. 이들은 1주일에 한번씩 모여 화선지 위에 정성껏 갈아 만든 먹물을 붓으로 그리는 한국화 작업을 해왔다. 현재는 20여명의 회원들이 김 지도교수의 편달 아래 한 달에 한번 야외 스케치를 나가며, 한국화를 열심히 그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15명이 3작품씩 모두 45편의 작품이 전시된다. 충북 음성군 한 벌리 마을의 풍경을 수묵담채화로 그린 최인화씨의 작품 '고향서정'을 비롯해 어촌의 생활 중심인 '배'를 묘사한 김경미씨의 '기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리 선사유적(사적 426호)에서 발견된 완벽한 형태의 결합식 작살. 결합식 작살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일부분만 발굴된 적이 있었으나 3부분이 모두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발굴단은 설명했다.
헐리우드 공포물이 인간의 이상심리로 인한 공포를 주로 다룬다면 한국을 비롯한 동양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기인한 공포물이 주를 이룬다. 한국의 '퇴마록'이 초자연적 현상을 소재로 한 대표적 한국영화라면 헐리우드가 낳은 '사이코', '양들의 침묵'은 인간 이상 심리를 소재로 한 헐리우드의 대표작이다. 이런 헐리우드가 동양적 공포물을 아이디어로 대성공을 거뒀다. 악령의 '살인 비디오'를 본 사람은 모두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의 공포물 '링(The Ring)'. 일본 스즈키 코지의 소설을 1998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연출, 일본에서만도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던 영화를 드림웍스가 헐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 한 것. 이번 헐리우드판 '링'은 지난 10월 18일 미국에서 개봉돼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다른 헐리우드 공포영화를 압도하며 흥행에 성공, 할로윈 등 '10월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기본 줄거리는 원작과 같지만 출연배우 감독 스태프 모두 미국인들로 구성된 철저한 미국 영화다. 지난 11일 영화 기획사인 'CJ 엔터테인먼스'가 마련한 언론시사회에서도 오랜만에 만나는 '링'의 공포에 적지 않은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