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장난감 총기류 사용 규제가 절실하다.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서 ‘비비탄총’ 등 장난감총으로 싸움을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장난감총이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이들 총기류를 보안경 등 보호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은 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난감총 가운데 가장 인기가 있는 오토하드볼은 명중률과 파괴력이 엄청나다. 명중하면 10m 앞 빈 맥주캔도 쉽게 넘어뜨리며, 눈에 맞으면 실명할 수도 있을 만큼 위력적이다. 한번 방아쇠를 당기면 3발이 연속으로 나가는 등 장난감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기’에 가깝다. 특히 장난감총의 경우 어른들이 봐도 장난감인지 실제 총기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게 만들어졌으며, 심지어는 금속으로 제작돼 실제 총과 거의 같은 무게로 제작된 것도 있다. 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제11조 1항에 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것(권총, 소총, 기관총·포·엽총, 가스총, 공기총 및 그 부품)을 제조, 판매 또는 소지하지 못한다’고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장난감 중의 하나인 총기류제품들은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지거나
흙의 고장 경기 이천의 5월은 ‘흙과 도자기세상’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흙으로 빚는 도자기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는 이가 없다. 도자기와 온천으로 유명한 이천시는 오는 10일부터 6월1일까지 23일간 이천설봉공원 행사장 및 도예촌(신둔) 일원서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올해 스물 두해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레고로 만드는 도자경진대회’, ‘차마시고 찻잔 가져가기’, ‘세라믹떡집’ 등 참여행사를 비롯해 ‘체험나라 도자전시’, ‘색다른 초대’, ‘도자판매전’, ‘도자나라와 온천체험’ 등 더욱 풍성해진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22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천도자기축제는 지역축제의 효시로 지난 2001년 이천을 주행사장으로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우리나라 지역축제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 이 흙의 고장 이천에서 또다시 축제가 열린다. 천년의 시공(時空)을 뛰어넘어 찬란한 빛을 발하는 도자기(陶磁器)는 현대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농촌지역에서 스쿠터는 참으로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고령의 노인분들도 스쿠터를 애용하고 있다. 자전거로 가자니 언덕길에서 힘들고, 자동차로 가기에는 애매한 거리의 경우 타 교통수단에 비해 스쿠터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특히 자전거는 오르막 길에서 페달을 밟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반해 스쿠터는 자동차보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물품의 운송과 비좁은 농로 운행에도 매우 편리해 농촌 노인들의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고령의 노인들이 스쿠터를 운행하다 보면 커브길이나 비좁은 농로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럴 경우 큰 부상을 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욱이 충돌 사고 시 스쿠터 운전자가 공중으로 튕겨져 나가 스쿠터 앞쪽으로 떨어지기 일쑤다. 이럴 경우 청소년이나 젊은이들도 큰 부상을 당하는데 고령의 노인이야 더 이상 말해 무엇하겠는가. 머리 부위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무릎과 팔뚝 보호대까지 착용하면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그 만큼 더 안전해질 것이다. 그러나 농촌지역에서 고령의 노인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기 일쑤다. 착용하면 귀가…
농업의 궁극적인 기능은 인류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식량을 생산 공급하는 일이다. 인류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식량을 농업에 의존해야만 한다. 20세기 들어서면서 인구의 급격한 팽창으로 식량수요가 급증했다. 식량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식량문제가 발단되었고 농업이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식량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경에는 현재 세계 식량생산량의 약 2배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농업은 계속 증대되는 수요에 대응해 식량을 안정적으로 증산 공급하는 동시에 지구환경의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조화롭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역할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선진국은 현재 많은 식량을 국제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식량을 수입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얼마간은 그들의 식량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의 수출용 식량생산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선진국에서는 농경지, 관개수, 농업용 에너지 및 비료 등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업자원과 자재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식량생산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새로운 식량자원을 적극 개발…
음주운전으로 인한 폐해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누차에 걸쳐 홍보하고 범국민적인 관심을 이끌기 위해 그 폐해에 대해 실제 사건 및 과학적인 입증사례도 언론매체에서 실시간 보도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어 그 상심의 안타까운 절규는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음주운전의 실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선에서 단속하다보면 특히 영세적인 위치의 운전자들이 택시비나 대리운전비를 아끼기 위해 더욱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생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그 힘든 대가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다. 한 두번 음주운전을 경험했었는데 단속 및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안심을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자만해서는 안된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여러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고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인생 최대의 쓰라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자신의 가정이 경제적인 상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정파탄의 지름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봐서는
장애인 차별 시정 명령을 받고도 따르지 않을 때는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 장애인을 악의적으로 차별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린다. 이밖에도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세분화해 구체적으로 금지 규정을 명시했다. 1개월전부터 장애인차별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사회 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를 목적으로 제정한 우리나라 최초 인권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혜와 동정이라는 허울 아래 장애인의 삶 모든 영역에 차별을 가해 온 사회에 ‘차별’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최초의 법률이다. 그런데 시행령에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은 유감이다. 그 첫째는 편의제공을 의무적으로 해야 할 기업의 규모와 적용 시기며 둘째는 시설·이동·교통수단 등의 정당한 편의제공 내용 그리고 장애인차별 시정심의위원회의 장애인 당사자의 할당제 도입 등이다. 따라서 법 시행을 두고도 일각에서는 거꾸로 장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왜냐하면 내년부터 장애인 고용 사업장이 관련 장비설치, 근무시간 조정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데 민간기업이 이를…
최근 중소도시 및 농어촌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갈수록 젊은 층의 이농현상과 대도시 집중화로 홀로 살고 있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모두 가볍게 넘길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 특히, 홀로 기거하는 노인들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자살로까지 이어지는 불상사까지 발생되고 있다. 누구나 나이를 먹으면 힘없는 노인이 되고 자연적으로 자식들에게 의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홀로된 노인네가 있는가하면 자식들이 있어도 대도시등 멀리 떨어져 있어 자식들이나 이웃사촌이라는 정을 잊은 이웃들의 무관심에서 오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5월.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그 어느때 보다 경노효친 사상이 확고히 정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서는 학교나 유치원에 손수 카네이션을 만들고 달아드리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편지도 써서 드렸을때는 뿌듯해 하시고 대견하게 생각하셨지만, 성인이 되어버린 후에는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주는 것보다도 평상시에 정성으로 보살피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정기적인 문안 전화로 건강을 걱정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자식된 도리가 앞서야 한다. 현재 농어촌 노인네들은 자
올 여름도 무척 무덥다고 한다. 날씨가 무더우면 그에 비례해서 전력사용량은 증가한다.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과부하로 사무실이 밀집된 빌딩이나 고층아파트에서 정전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한번 정전이 발생되면 그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우리주변의 일상생활이 전기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구내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진단을 시행해야 하고 그 결과 노후되거나 취약한 설비가 있다면 적기에 교체하여야 불시정전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기공급을 일시 정지하고 점검과 교체를 시행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기는 들어오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안이한 생각과 전기공급을 일시 정지한다는데는 많은 고객이 부정적이며, 따라서 전기를 공급하며 시행하는 점검은 소홀할 수밖에 없고, 형식적이며, 비용이 들어가는 일은 더 더욱 시행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한전은 이러한 정전예방을 위하여 첨단 점검방법을 비롯한 몇가지 수전설비 보강을 무상지원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고압고객 구내의 수전설비 열화상점검이다. 이 점검은 격년을 주기로 지원하며 금년에 1만1천호를 지원할 계획이고, 점검방법은 정전하
최근 국내의 경기 침체로 도산 위기에 처한 영세 기업과 실업자가 증가되고 있다. 경제적인 자금압박과 각종 채무에 시달리는 영세 기업이 늘어나고 서민들의 카드 빚 또한 누적돼 가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영세민들이 급전을 마련키 위해 사채 시장으로 몰리게 된다는 점을 악용해 고금리 사채업자 또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길거리 광고나 인터넷, 텔레비젼에서도 광고를 하기 때문에 대부업이 많이 생겨 났으며 생활속 깊이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노래를 부르며 광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금리로 서민들을 울리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도 심각한 상태다. 최근에는 의사, 증권회사 직원, 전직 교사 등이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 놓고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연 340~770%의 불법이자를 받아 챙긴 사건으로 형사입건된 사실도 있다. 참고적으로 이자의 법정상한선은 연 66%로 규정돼 있어 이를 초과한 금리는 불법으로써 이행의무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주고 싶다. 서민들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고금리 피해를 막기 위해 사채업을 양성화하는 것을…
지난 23일 경기언론인클럽이 주최하는 국가 조찬강연회에서 전 교육부장관을 지낸 서울대학교 문용린 교수의 ‘한국인의 경쟁력과 정직성’이란 주제의 강의를 듣고 ‘이 나라의 윤리도덕이 바로 서지 않는 한 나라의 미래가 없고, 국가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는 필자의 생각과 비슷해 몇자 느낌을 써보기로 했다. 요즘 세상이 날이 갈수록 윤리 도덕은 땅에 떨어져 자식이 부모를 버리질 않나, 제자가 선생을 때리지 않나, 토막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나,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사건 사고가 빈번하다. 이 나라의 사회기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필자 한사람만의 걱정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아버지의 도덕성 메시지가 강하다. 예부터 아버지는 가정교육의 훈도였고 아이들의 표상이었다. 또 아이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 했다. 요즈음 공교육에서의 학습효과는 오로지 남을 앞서가는 1등만을 요구할 뿐 사람으로서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인성 교육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어머니 태도는 아이들 가정 교육에서 엄격하고 단호해야 한다. 아이 위주로 키우면 나쁜 버릇만 키워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