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방색을 비롯한 원색을 좋아하는 민족이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이 미술사적으로, 미술관에서 크게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쉽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의 말이다. 지난 1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막한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는 그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소외됐던 채색화를 조명한다. 전시 개막에 앞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윤 관장은 “왕실의 여러 초상화와 기록화, 사찰과 단청 등 채색의 전통은 꾸준히 지켜져 왔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 대학에서 쓰이는 한국 회화사 교과서 등을 보면 채색화 부분이 아주 서약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사명감 아래 이뤄진 결실이다. 한국 회화사에 중요한 부분인 채색화를 재조명하고자하는 뜻이 잘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시 소감을 덧붙였다. 민화, 궁중회화, 종교화, 기록화 등을 아우르는 한국의 채색화는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부르고, 교훈을 전하고, 역사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그만큼 전통회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조선시대 이후 문인들의 수묵 감상화가 주류를 이뤘고, 근대 이후 장식과 기복의 역할을 지닌 회화를 순수예술로 보지 않았던 예술개념의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50~80%가 평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요로감염. 요로감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해 짧고 세균이 많은 항문 등과 가깝기 때문이다. 요로감염은 무증상부터 패혈성 쇼크까지 다양한 임상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기에, 여성이라면 평소에 요로감염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부터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에 이르는 부위에 생긴 감염이다. 방광 기능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긴 단순 요로감염은 대장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장 속에 있던 대장균과 기타 세균이 요로를 따라 이동해 요도 주변과 요도를 오염시킨다. 그 후 요도를 따라 올라간 세균이 방광염을 일으키고, 다시 방광에서 요관을 따라 올라가서 신우신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단순 방광염은 아랫배나 하부 골반의 통증, 빈뇨, 급뇨, 잔뇨감, 야뇨, 혈뇨 등 배뇨와 관련된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전신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신우신염과 같은 요로감염은 발열, 오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전신적인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방광염과 반대로 배뇨와 관련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
◆ 패스트 트랙(fast track) → 신속 처리제, 신속 처리 안건 (원문) ‘인허가 패스트 트랙’이 공급망 안정을 불렀다. (바꾸어 쓴 예문) ‘인허가 신속 처리제’가 공급망 안정을 불렀다. (원문) 복잡한 경관·건축 심의를 한 번에 끝내는 ‘건축 심의 패스트 트랙’을 추진한다. (바꾸어 쓴 예문) 복잡한 경관·건축 심의를 한 번에 끝내는 ‘건축 심의 신속 처리제’를 추진한다. (원문) 국회 패스트 트랙 충돌로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이 공방중이다. (바꾸어 쓴 예문) 국회 신속 처리 안건 충돌로 재판에 넘겨진 의원들이 공방중이다. * ‘우리말 하루 한 단어’는 경기신문,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합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제24회 수주문학상, 제19회 부천신인문학상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수주문학상은 시인 수주(樹州, 부천의 옛 이름) 변영로의 문학성을 계승하기 마련된 시 문학상으로 매년 개최된다. 미등단, 신인, 기성문인 등 경력에 상관없이 전국 지원 누구나 가능하며, 제출 작품은 시 7~10편이다. 단, 수주문학상 역대 수상자는 응모를 제한한다. 작품 접수는 6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우편으로만 받으며, 마감 당일 오후 6시 도착 분까지 유효하다. 당선자 1인은 상금 1000만 원과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에 작품 게재 혜택을 받는다.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의 역량 있는 신인 작가를 찾고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문학상이다. 공모 부문은 ▲소설 ▲시 ▲아동문학 ▲수필 ▲극 일반 등 5개이다. 응모 대상은 미등단자에 한해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부천 거주자이거나 부천 소재 직장 1년 이상 재직자, 부천 소재 학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사람이어야 한다. 역대 부천신인문학상 수상자는 타 부문이라도 응모에 제한을 받는다. 접수 기간은 7월 18일부터 7월 29일 오후 6시까지다. 원고는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할 수
윌스기념병원(이사장 박춘근) 이중명 인공관절센터장의 무릎관절 성형 시스템 설계에 대한 연구논문이 대한정형외과학회 공식영문학술지 ‘CiOS(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윌스기념병원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은 ‘무릎관절 성형 시스템의 설계 수정 후 임상 결과:후방안정화형(PS)과PS Plus 유형 비교’라는 제목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중명 센터장으로부터 인공슬관절전치환술을 받은 342명의 환자의 무릎 558건에 대해 최소 2년에서 최장 1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 초기에 사용한 제품 (Lospa PS, 2011년 한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인공슬관절전치환술 임플란트)과 추후 구조를 개선해 디자인이 수정된 제품(Lospa PS Plus)을 사용한 각각의 환자군을 나눠 임상 결과 차이를 비교했다. 인공슬관절치환술의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해 정상적인 무릎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때, 수술 시 무릎 관절 대신 들어가는 임플란트는 수술 후 운동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연구논문에서는 심부 감염, 이완, 마모, 불안정성, 인공 삽입물 주위 골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18일 기획행사 ‘하프-타임Ⅱ’를 개최한다. 지난 4일 진행된 ‘하프-타임Ⅰ’의 후속 행사로, 이번 6월 기획행사 ‘하프-타임Ⅱ’는 한 해의 중간인 6월을 맞이해 지난 반년간의 자신을 도닥이고, 앞으로의 반년을 보낼 힘을 비축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하프-타임Ⅱ’는 야외 버스킹 공연 ‘쉼표버스킹’을 비롯한 도서 대여 프로그램 ‘숲 속 도서관’, 책 ‘훌훌’의 문경민 작가 북토크 등 도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쉼표버스킹’에서는 어쿠스틱 인디밴드 ‘타임플라워’와 클래식 크로스오버 밴드 ‘빅바이올린 플레이어’가 무대를 채운다. ‘숲 속 도서관’은 1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디자인 라이브러리’의 도서를 일일 대여해, 상상캠퍼스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편안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디자인1978 실내외에 빈백과 캠핑 의자 등이 비치될 예정이다. 도서 대여를 위해서는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훌훌’ 북토크는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소설 ‘훌훌’의 문경민 작가, 이주호 교보문고 청소년 MD가 함께 한다. 독자들과 함께 ‘훌훌’과 작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아주대병원 경기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6월 첫째 주 암 생존자 주간을 맞아, ‘암 너머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다양한 비대면 운동을 전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7%에 달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암 생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 생존자와 가족,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암 생존자’ 4행시 짓기 ▲센터 등록 암 생존자 애칭 만들기 ▲암 생존자 및 가족을 위한 ‘슬기로운 건강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립암센터와 공동 주관한 ‘슬기로운 건강강좌’는 암 치료 후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암 재활 ▲재발 두려움 관리 ▲영양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 및 질의응답으로 강좌을 구성해, 암 치료 후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권역 내 보건소와 연계해 재가 암 환자를 대상으로 교육자료 및 홍보 물품 제공, 센터 인근 대형마트 내 광고 게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보다 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암 생존자 통합지지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내 운동교육 관련 건강증진사업 실무자 대상으로, 암 치료 후 신체적 부작용 관리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CJ ENM이 해외 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뮤지컬 'MJ'가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는 남우주연상, 안무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MJ'가 이번 토니어워즈에서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놀라웠는데, 수상의 결과로 이어지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이 앞으로의 공연에 좋은 에너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물랑루즈!'에 이어 2년 연속 토니어워즈에서 의미 있는 수상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이다.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여성작가 린 노티지(Lynn Nottage)가 극을 쓰고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으로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윌든(Christopher Wheeldon)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물랑루즈!' 등 300개 이상의 무대
경기아트센터의 기획공연 시리즈 '고전적 음악, 아침'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고전적 음악, 아침' 공연 시리즈는 클래식 연주와 해설을 들으면서 커피와 쿠키도 즐길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해, 김재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피아노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연주자는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6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1,4,6,5번', 라흐마니노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회화적 환상곡', 마지막으로 미요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카라무슈'로 총 네 곡이다. 진행과 해설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손일훈이 맡았다. 한편, 이 공연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제작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81회 정기연주회 ‘브람스_독일레퀴엠’을 개최한다. 거장들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레퀴엠(Requiem)’은 라틴어로 ‘안식’을 뜻한다. 죽은 자들의 넋을 기리고 남아있는 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음악이다. ‘독일 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은 진혼 미사에 사용되는 음악으로, 전례 식순에 따른 라틴어 가사로 작곡되는 보통의 레퀴엠과 차이가 있다.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은 형식과 전통에서 벗어나 독일어로 된 성경의 구절들을 직접 선별해 배치했다. 추모가 아닌 ‘살아남은 자’를 위한 레퀴엠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브람스가 그의 스승인 로베르트 슈만의 사후 홀로 남겨진 슈만의 아내와 어머니의 죽음 후에 남겨진 자신을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제임스 김 예술감독의 해석으로 감상하게 될 수원시립합창단의 ‘브람스_독일레퀴엠’은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서진호 등 실력파 성악가들과 수원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