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따스한 감동을 자아내는 희망의 새봄이 찾아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상황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고용창출 능력 또한 제자리 걸음수준에 머물러 있고, 기업경영 악화와 청년층 및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 여성, 장애인, 장기구직자의 실업률 증가 등 인력수급의 불균형 심화로 인한 고용불안이 무거운 과제로 남겨져 있다.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는 외환위기로 인한 대량실업 위기 극복을 최일선에서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직자들에게 실업급여지급과 기업지원을 통한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고용시장 안정과 실업난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첫째, 재직근로자들의 고용유지와 신규고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사업주를 지원하는 고용안정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을 통하여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 둘째, 구직자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하여 구직자의 적성과 능력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취업계획을 수립하여 취업상담에서 직업훈련에 이르기까지…
2월이면 젊은 연인들 손에 들려있는 화려한 모습을 한 바구니를 쉽사리 볼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초등학생들부터 성인 남성들 손에 들린 바구니를 보자면 경제가 어려운 이 때에 조금이나마 생활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있지 않나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 본다. 각 상점이나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등에는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누리기 위해 매장 한쪽에 온갖 모양의 바구니들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초콜릿과 상관없는 매장에서는 발렌타인데이와 접목시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성 발렌타인에 대한 유래도 분분하지만 성직자가 추구했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생긴 발렌타인데이가 침체된 경제를 살짝 들뜨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 남의 문화라고 해서 무조건 배타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우리의 명절인양 바뀌어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고유 명절도 점차 간소화 되고 변화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남의 문화를 젊은 이들의 축제인양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들이다. 젊은이들에게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을 즐기는 분위기는 없어진지 오래다다. 설은 그렇다 쳐도 추석같은 좋은 명절은 온 나라가 기뻐하는 명절이 되지 못
거리를 다니다 보면 정식번호판이 아닌 임시번호판을 달고 다니는 자동차들을 가끔씩 볼 때가 있다. 이러한 차량 중에는 임시번호판의 유효기간을 어기고 운행하는 차량이 있가 하면 일부러 차량등록을 회피할 목적으로 임시번호판의 유효기간을 ‘2006.1.1∼2008.12.30’라는 식으로 임의대로 기재하고 다니는 차량을 볼 수 있다. 신차 구입 후 임시운행기간이 경과해도 등록하지 않고 계속 임시운행허가 기간(10일)을 경과하다 적발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 제80조 제1호의 규정에 의한 벌칙 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될 뿐 다른 처분은 할 수 없다. 때문에 고액의 등록세, 취득세 등을 납부치 않기 위하여 임시번호판인 상태로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 차량이 점차 급증해 무등록 차량에 대한 대책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시·군·구별 주·정차위반 단속 등 현장 단속 요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장에서 확인 단속할 수 있는 체제 구축하고 자동차전산망을 활용하여 임시운행허가 기간 경과 차량 파악 및 번호판 반납 촉구하여 임시운행허가기간 경과 운행에 대해서는 위반 정도해에 따라 형사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및 번호판 회수 등을 조치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임시운행허가 기간이 장기
성남시가 최근 대회의실에서 시청사 활용방안 보고회를 가지려다 열린우리당 시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는 시청사 이전 및 시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시의회 중간보고는 커녕 시민들의 의사를 묻는 토론회, 공청회 등을 한 번도 마련하지 않은 채 시 관계자만을 상대로 내부보고회를 개최하려 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3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현 청사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를 용역 의뢰, ‘수정·중원구 공동화 방지 및 시청사 활용 타당서 조사’라는 제목으로 지난 9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미 시청사 부지에 시립병원을 건립키로 거의 확정한 상태이며,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수정·중원구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당초 신흥동 부지에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가 현 시청사 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키로 확정해 놓고 뒤늦게 시 관계자만 모아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절차 꿰맞추기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사전에 시의원과 주민들을 상대로 시청사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시청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어야 했다. 이러한 절차를 모두 외면한 시의 일방적 시청사 이전
며칠 전 저녁 6시경 친구 집에 가기위해 네 살짜리 딸을 차에 태우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하자마자, 차의 전조등 불빛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주행 속도가 느려지더니, 이내 차가 멈춰 서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시동을 다시 걸어 봐도 시동은 커녕 전조등조차 켜지지 않았다. 뒤에서 오던 차들도 갑자기 고속도로 한가운데 3차선에서 차가 서있으니 얼마나 놀랐겠는가. 차들은 빵~빵 경적을 울리며 지나갔고, 나는 딸아이를 안고 차에서 내려 보려 했지만, 차 양쪽으로 쌩쌩 지나가는 차들이 너무 무서워 도저히 내릴 수가 없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레 생긴 일이라 당황하고 무서워 몸이 덜덜 떨렸지만, 잠시 가슴을 진정시키고 대책을 생각해 보았다. 그 때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전광판을 달고 운행하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본 것이 생각나 114를 통해 도로공사(1588-2505)로 전화 했다. 직원의 전화를 끊고 약 10분쯤 지났을까. 내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는데, 멀리서 노란색 차가 경광등을 깜박이며 다가오더니 사이렌과 경광등으로 고속도로의 차들을 피하게 한 후 도로공사 직원 2명이 내렸다. 이 분들은 나와 딸아이를 순찰차로 옮겨 태운 후 내 차를 갓길로 안전하게 옮
여성들의 필수품중 하나는 바로 화장품이다.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에서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까지 다양하다. 지금은 화장이 여성 전유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여성들만의 고유 영역으로 취급되고 있는 분야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몇년전 화장품 가격의 거품을 빼겠다며 값싸고 저렴한 화장품들이 IMF 이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졌다. 그 회사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화장품 질은 비슷비슷한데 화장품 가격이 비싼 이유중 하나는 유명 연예인에게 고가의 돈을 지급하거나 홍보·광고비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며 자신들은 좋은 성분으로도 가격이 저렴한 화장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홍보전략은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돼 유명 백화점은 아니더라도 대형 할인점을 파고들며 소비층을 넓혀갔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했고 소비자들이 많이 찾게됐으면 가격이 더 내려가지는 못할망정 소비자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 이 화장품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3천원 정도에도 구입할 수 있던 제품이 어느새 5천이나 줘야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리필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로 리필 제품을 팔지 않는다며 새로 나온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 결국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제품을 버려야 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초등학교 앞에는 아이들이 자주 들르는 문구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아이들이 필요한 문구에서 장난감과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들을 구비해 놓고 아이들에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모세대들도 학교 앞 문구점에서 먹었던 일명 불량식품들을 기억합니다. 서울에서는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기 위해 그 상품을 다시 팔며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20여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등학교 앞에는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 식품들을 먹고 탈이났다거나 병이 생겼다고 하는 말은 들은 바가 없지만 유독 아이들을 대상으로 팔고 있는 식품이나 값싼 장난감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문구점 등을 지날때마다 참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한번은 학생 서너명이 오락기 앞에서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오락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락을 직접 하는 학생들은 두 명. 뒤에서 구경하는 학생들 세명 정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락하는 학생들이 무릎을 꿇고 오락에 열중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작은 나무의자가 하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언젠가부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비교도 안될 만큼 성장이 빠르고 외형도 서양인과 비교될 만큼 신장도 커졌다. 때문에 부모들은 한결같이 자녀들 키가 다른 또래에 뒤쳐지지 않게 컸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달리 방법을 몰라 그냥 밥 잘 먹고 잘 뛰어놀면 알아서 크겠지 하면서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고등학교 들어가서 뒤늦게 컸다고 내 아이도 나중에 더 크겠지 하면 오산이다. 사춘기가 예전에 비해 3, 4년가량 빨리 오기 때문이다. 성장관여인자에는 주로 유전적인 인자와 환경적인 인자로 나뉘는데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적인 인자는 23%정도 영향을 주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환경적인 인자 즉 후천적인 인자가 더욱 중요하다. 환경적인 인자에서 영양이 31%, 운동이 20%, 환경이 16% 기타 10%를 차지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영양이나 운동, 수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로 아이들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고른 영양섭취이다. 요즘 아이들이 부모세대보다 평균 신장이 큰 이유는 음식 때문이다. 과일이나 육식 등의 풍성한 식생활이 영양학적으로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기성숙으로 사춘기가 빨리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과 시민 여러분!! 희망찬 정해년 한해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희생하신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그리고 참전유공자 및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등 보훈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민·관 협동으로 구성된 국가보훈위원회를 구성하고 2010년까지 보훈정책의 근간이 되는 국가보훈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하였으며, 대전국립현충원을 이관 받고 임실과 영천의 호국원을 국립묘지로 승격 관리함으로써 현충시설의 체계적 관리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보훈업무 전반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한 해였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의정부보훈지청에서는 『보훈가족이 영예로운 삶을 누리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가꾸는 사회』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보훈체계 확립과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정신확산,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안락한 삶 보장하며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선정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훈가족을 비롯
올해는 대통령선거가 세인들에게 큰 관심거리다 보니 그 어느 해보다 나라가 혼란스러울 여지가 많다. 그런 차에 대통령은 연초부터 개헌을 들고 나왔다. 4년 연임제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 중 70% 이상이 현시점에서의 개헌 논의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야 4당은 물론 여당 내 일부에서도 반대 견해를 표명해 사실상 국회 처리는 이미 물 건너 간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개헌 발의를 기어이 하겠다고 한다. 탄핵안 기각판결 바로 다음날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은 ‘냉철하고 공정하게 지켜봐 준 국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보낸다’고 말한 바 있다. 개헌 제안 이유가 책임정치를 도모하는 데 있다고 말을 하면서 자신은 국민들의 뜻을 외면하고 있으니, 나라가 혼란에 빠지든 말든 자신의 생각을 기어이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정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진정 그 자신이 국민을 섬기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있으며, 책임정치를 논할 자격조차 있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나라 경제는 침체 국면에 있으며, 수많은 이웃들이 이 시간에도 여러 사연들로 피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는데, 대통령은 개헌 타령이니, 국민을 뭘로 보고 있다는 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