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6월 ‘6·27 대책’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부동산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9·7 대책’은 공공주도 공급 확대를 내세우며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초대형 목표를 담았다. 그러나 시장은 차갑게 반응하고 있다. 공급 물량 확대라는 구호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신뢰 부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거래 위축 우려가 겹치면서다. 이번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LH의 직접 시행이다. 정부는 LH가 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개발·분양을 맡으며, 민간은 설계·시공만 담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공급 속도를 높이고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LH는 이미 160조 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공공임대 사업 적자 구조도 개선되지 않았다. 실제로 LH의 수익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직원 비위 문제로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은 상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공급 확대’를 말하지만, 사실상 민간 물량을 공공 물량으로 전환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토지 용도 변경, 분양가 산정, 임대·분양 비율 조정 등 갈등 요인이 많아 사업 속도가 오히려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보증기관별로 달랐던 전세대출 한도를 일괄 2억 원으로 맞췄다. 기존 SGI서울보증(3억 원), 주택금융공사(2억 2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2억 원) 등으로 제각각이던 기준을 통일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수도권 1주택자의 경우 평균 6500만 원 안팎의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과도한 갭투자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은 “거래 절벽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 6·27 대출 규제 이후 매매·전세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는데, 이번 조치가 추가로 수요를 옥죄면서 거래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대출이 줄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수요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매매·전세 모두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국토부 장관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는 법 개정도 논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집값이 오르는 서울 성동·마포, 경기 과천 등이 추가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실제로 최근 성동·마포구 아파트값은 상승폭을 키우며 시장은 벌써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투기 수요 차단에는 효과가 있지만, 동시에 해당 지역 거래를 급격히 위축시키는 부작용도 크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공급 절벽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실적 장벽이 너무 높아 실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135만 가구 착공 목표는 큰 상징성을 갖지만, 지자체 협의와 사업성 확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대출 규제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위축시키겠지만,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세 제도를 축소하고 기업형 임대주택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수도권 시·도당 위원장에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수도권 외 다른 지역 위원장도 필요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은 시·도에 대한 현안을 경청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선교(재선, 여주양평) 경기도당위원장과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인천시당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지방선거 대책 등을 건의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날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초선의 서천호(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과 강명구(경북 구미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서 전략기획부총장에 대해 “당의 재해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았고 높은 당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향후 지방선거를 위한 전략적인 역할을 기대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강 조직부총장에 대해선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은 경험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를 맡아줄 전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에 이어 두 부총장도 영남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맡게 됐다. 한편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 교체를 주도한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 넘겨진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상원 윤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은 공람종결로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이같은 결정 이유에 대해 “(당시 대선후보 교체 건과 관련) 당내 국회의원들 토론을 거쳐서 결론을 내서 한 것”이라며 “두 사람이 앉아서 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의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법률가 출신 의원들의 자문을 구했고 그 중 한 분이 반대했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해서 후보 교체 과정에 나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자의적·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7월 대선 당시 김문수 대선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을 문제삼아 두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윤리위에 청구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호반건설이 운영 중인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던 30대 가장이 살모사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천에 거주하는 A씨(36)는 지난 3일 생후 17개월 된 영아와 함께 야외 수영장을 찾았다가 2m 크기의 살모사에 발을 물렸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피해자는 "리조트 측의 안일한 대처로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야외 수영장이 아이와 놀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뱀출몰 경고문이나 위험 안내는 전혀 없었다”며 “만약 아이가 물렸다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 당시 리조트 측은 즉각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임시 안전 문구와 그물망 설치에 그쳤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A씨는 “영업이익만을 우선시하는 비도덕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원래 살모사를 포함한 야생 독사가 서식하는 곳”이라며 “환경단체의 반대로 적극적 포획이 어렵다. 이번 사고는 처음 발생했으며, 즉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리조트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이 일대에는 5종류의 뱀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솜 포레스트는 뱀 출현 안내는 물론 응급 키트·안전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반면 국내 주요 리조트나 국립공원에서는 뱀 서식 안내 경고판, 응급 키트 비치, 안전 순찰을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하루 1000여 명이 찾는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2018년 호반건설이 인수해 운영 중이다. 약 450개의 객실을 갖춘 가족 친화형 리조트로 홍보돼 왔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9월 10일(수)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SBS ‘TV 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조이는 지난 지난 18일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From JOY, with Love’(프롬 조이, 위드 러브)을 발매, 타이틀 곡 ‘Love Splash!’는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경쾌한 비드와 사랑스러운 가사, 멜로디로 담아내며, 사랑의 소중함과 조이만의 개성을 음악과 비주얼에 녹여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하석진, 다현(트와이스)이 9월 10일(수) 오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다현이 출연한 영화 '전력질주'는 현재를 달리는 남자와 미래를 달리는 남자, 시간을 달리는 그들의 완벽한 엔딩을 위한 전력질주를 그린 러닝드라마로 오늘 1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올아워즈(ALL(H)OURS)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VCF'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건호, 유민, 제이든, 민제, 마사미, 현빈, 온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올아워즈(ALL(H)OURS)의 네 번째 미니앨범 'VCF’는 SNS 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인 ‘Vibe Check’를 기반으로 한 ‘Vibe Check Failed’의 줄임말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규현, 박은태가 9월 9일(화)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이 1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 단독 개봉 실황영화로 나폴레옹 전쟁의 참혹한 전장에서 시작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은 피조물을 탄생시키지만, 예기치 못한 피조물의 실종으로 파국을 맞이한다. 3년 뒤,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 돌아온 피조물은 “교만한 창조주여, 내가 겪은 불행을 돌려주리라”는 저주와 함께 그의 운명을 뒤흔든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가수 나태주, 최수호가 9월 8일(월)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 한편 1985년부터 이어오는 전통 가요의 명가 KBS1 ‘가요무대'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부르며, 향수와 추억을 되새기는 중장년층 대상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면 가족들은 어쩌라고.” 무거운 적막감이 주변 공기를 짓눌렀다. 11일 오후 3시 50분께 인천 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34) 경장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조문객들이 침묵 속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 경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급히 빈소가 마련되면서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인천해경 소속 경찰관들도 지속적으로 목격됐다. 이들은 굳어진 얼굴로 이 경장의 빈소를 확인한 뒤 서로를 껴안으며 울먹였다. 상복을 입은 유가족들들은 영정 앞에서 묵묵부답으로 허공을 지켜보며 찾아오는 조문객들의 위로를 간신히 받아주고 있었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선 힘겹게 앉은 이 경장의 친인척들이 복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누르기 힘겨운 듯 통곡을 하기도 했다. 부의함 인근에 모인 이 경장의 동료 경찰관들도 침묵 속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이 경장의 한 동료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기가 힘든 듯 고개를 숙이며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해변에서 죽음과 사투하고 있었을 이 경장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곳에 모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주민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자치법규가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인근에서 재산권 제약과 생활 불편 등을 감내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 지역 발전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조례안은 도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 토지 매입비·공공기반시설 조성비 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화성 등에 소재한 반환공여구역 내에 공공기반시설 조성을 국비와 지방비(도비·시군비)를 공동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비 분담액은 약 3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 10년간 기금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조성환(민주·파주2) 도의회 기재위원장은 “분단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던 미군 공여지가 주민들을 위해 반환될 때, 경기도민은 물론
한세대학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세대학교지부의 사무실 이전 개소식 및 현판식을 11일 본관에서 진행했다. 이번 이전은 대학 본부가 진행한 교육 환경 개선과 학생 중심 통합 행정·수업환경 정비 과정의 일환으로, 기존 대학원관에서 본관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이다. 행사에는 백인자 총장을 비롯해 최진탁 부총장, 노기선 행정처장 등 대학 측 대표자와 손원빈 지부장, 최승현 부지부장, 이재동 사무국장 등 노동조합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원빈 지부장은 “본관 건물에 조합 사무실을 두게 된 것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많은 분이 편하게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인자 총장은 “직원들이 편하게 휴식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기쁘다”며 “노와 사가 대립 관계가 아니라 함께 학교 발전과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세대학교는 2024년 백인자 총장 취임 이후 대학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를 구축하며,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해 대학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인천시가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11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첫날인 오는 29일 중국 선사 톈진동방국제크루즈의 ‘드림호’가 인천에 들른다. 드림호는 승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중국 톈진에서 출발해 인천에 머물다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번달 12~15일 ‘인천관광 설명회’를 준비했다. 설명회는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변화하는 관광산업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인천 관광 관련 기업들과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오는 13일에는 시와 공사 합동방문단이 웨이하이에서 약 7000명의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의료·뷰티 체험, 푸드 체험존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14일에는 웨이하이~인천항을 잇는 한·중 카페리 최초 노선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여기에서는 현지 여행사와 선사,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카페리 활성화를 통한 단체관광객 유치 방안을 집중 홍보하는 활동이 있을 예정이다. 또 방문단은 15일 하선 후 인천의 주요 관광 동선을 직접 체험하며 단체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인기 관광지와 INK 콘서트 등 K-컬처 콘텐츠도
전통화법에 따라 실경산수의 진수를 보여주는 수묵화 황영식 작가는 오는 9월 22일 ~ 10월 5일까지 서울 한벽원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전시 작품의 고즈넉한 가을 연밭 풍경은 양평 두물머리 모습을 수묵의 세계로 탄생시켰으며, 동해 무릉계곡, 수성계곡, 인왕산 등 자연을 보고 느끼며 사생 후 작품으로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18회 개인전이며, 화업 44주년과 중국 유학 32주년을 기념하는 화집 출간까지 하는 뜻 깊은 전시로 예술적 여정을 총망라하는 시간으로 작가 생활의 중간 결산이라 할 수 있다. 전시에는 수묵산수, 홍송도, 추련, 죽림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2005년 학고재 초대개인전에서 선보였던 광주전남 지역의 가사문화권 정자시리즈(100호 크기) 작품을 비롯해 부감법(俯瞰法)으로 제작된 약사암 전경작품 등 장기간 현장 체험을 통해 완성된 대작들도 이번 화집에 수록됐다. 작가는 중국 유학 시절 모사했던 북송 범관 ‘계산행려도’, 남송 이당 ‘만학송풍도’, 원대 황공망 ‘부춘산거도’, 명대 심주 ‘여산고’, 산서 영락궁 벽화 인물도 등 중국 고전 작품들도 화집에 담았다.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청풍계도’ 역
남양주시는 11일 퇴계원읍 소재 광명사(주지 정오 스님)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 10kg 8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퇴계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송용희)를 통해 관내 저소득 노인가구 및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광명사는 매년 ‘사랑의 쌀’ 나눔을 비롯해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정오 스님은 “추석을 맞아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정 퇴계원읍장은 “광명사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쌀은 꼭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부천문화재단이 지난 6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독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프로그램 '벙커 피크닉'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야외 어린이도서관 ‘벙커 책 쉼터’와 시민 버스커들의 음악 무대 ‘벙커 버스킹’으로 구성돼 있으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시민과 함께 한다. 첫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천·부천 출신 연주자 클래식 앙상블 ‘엘 캄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 공연으로 80여 명이 현장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 어린이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버스킹 공연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지역 서커스 예술가 이민영의 서커스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는 사전 예약 없이 가능하며, 우천 시 일정 변동 가능성에 대해 재단 누리집과 SNS에서 안내 중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의왕시 삼동 749번지 일원에 ‘파크골프장’ 이 마련됐다. 의왕시는 11일 삼동 749번지 일원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 주민 등 1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금천천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금천천 파크골프장은 3,552㎡ 규모에 총 9홀로 금천천 인근 저류지의 친환경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조성됐다. 특히, 주변 녹지와 어우러진 코스는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고 이용자 휴게실, 파고라,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김성제 시장은 “금천천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들의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복합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위해 금천천 파크골프장을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 신청은 의왕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으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남양주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602억원을 증액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보다 14.78% 늘어난 2조 7,973억원으로, 국가 추경 기조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형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추경으로 일반회계는 2,328억원 증가한 2조 4,002억원, 특별회계는 1,274억원 늘어난 3,971억원이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철도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재정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회복 분야로, 총 1,331억원이 투입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204억원,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26억원 등을 반영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283억원이 반영됐다. ▲진접선·별내선 철도운영에 89억 원, ▲광역 및 시내버스 지원에 51억원이 편성돼 시민들의 교통 편의와 접근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서는 ▲수소도시 조성(50억원) ▲화도읍 도시재생 및 근린공원 조성(46억원) 등 총 175억원이 배정됐다. 도시
남양주시는 지난 10일 제31회 남양주시민대상 수상자 5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시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각 분야에서 시의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한 시민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4일부터 8월 18일까지 사회봉사, 문화예술, 산업경제, 보건환경, 교육 및 체육진흥 5개 부문에서 20명의 시민을 추천받았으며, 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5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사회봉사 부문 유길문(66세, 남) ▲문화예술부문 이상호(57세, 남) ▲산업경제부문 한성우(66세, 남) ▲보건환경부문 남궁완(71세, 남) ▲교육 및 체육진흥부문 박병삼(55세, 남)이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시민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숨은 공로자들을 적극 발굴해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