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민박·펜션 예약 플랫폼을 개발·운영했던 한 단체가 해당 플랫폼 개발 명목으로 받는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한국농어촌민박중앙회는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플랫폼 ‘놀러와’를 출시했다. 농림부는 민박 사업자들이 부과해야 하는 민간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관련 예산 약 20여 억 원을 집행했으나 현재까지 놀러와의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이에 해당 플랫폼의 운영과 서비스 종료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농어촌민박 업계에서는 농어촌민박중앙회가 수십억 원대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체 감사 미실시, 회계 자료 누락에 이어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들로 지난해 중앙회 사무처장이 해임됐음에도 이에 관해 협회 집행부와 사업 보조금을 집행한 농림부가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플랫폼 관련 자금이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등 방치됐다”며 “이뿐 아니라 중앙회의 전 사무총장이 형사 기소된 단체에 교육 예산을 집행을 지속적으로 위탁하는 등 공공자금의 안전성·투명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림부는 중앙회의 농어촌민박 인허가와 보조금 사업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반복된 회계 부정 정황, 보조금 집행 부실, 감사 미실시 보고 등의 문제에 대해 수년간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농림부의 직무 태만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앙회 소속 임원과 전 사무총장 등 3명은 민박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해당 위반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금의 반환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화성 일대를 축제와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던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판타지, 야조'를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4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 연무대 일대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주제공연 '수원판타지, 야조'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입장부스에는 사전 신청한 티켓을 수령하거나 현장 접수를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이었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연무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득했고 본 공연장 역시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왔다는 이순형 씨(62)는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보러왔다"며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맞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장에 들어서자 야외 잔디 공연장이 미끄러우니 뛰지말고 질서를 지켜달라는 유의사항을 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함께 온 일행과 좌석을 잡기 바빴고 객석은 순식간에 가득차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모든 조명이 꺼지자 정조대왕이 호위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진 군사훈련 '야조'(夜操)를 설명하는 음성이 나왔다. 이내 관람객들은 무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정조대왕이 태어나 조선의 왕으로 즉위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뜻을 이을 것을 다짐하며 '장용영'을 창설하는 과정이 표현됐다. 배우들의 훌륭한 노래와 화려한 조명이 이어졌고 관람객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후 1795년 능행차의 넷째 날,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펼친 '야조'가 진행됐다. 절도있는 군사 군무는 관람객들을 매료시켰고 기마 퍼포먼스가 무대를 한 바퀴 돌자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입체적인 객석 배치는 공연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약 200명의 시민들이 상궁, 장군, 군사 등 다양한 배역으로 직접 참여해 관객석 바로 앞에 위치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마상무예와 함께 전통적인 풍물놀이도 이뤄졌다. LED조명으로 꾸며진 깃발과 상모는 현대와 조선시대의 모습을 섞은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공연 중 발사된 불꽃장치 또한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듯 했다. 관람객 박은희 씨(42)는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 역대급 공연이었다고 평가할 만큼 화려한 마상무예와 배우들의 연기를 보니 색다르고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관람하러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9월 27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간의 축제가 마무리됐다. 함께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를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간을 8일로 설정했다.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수원을 향한 자긍심을 높이도록 글로벌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여야가 4일 법원이 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석방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국민 상식과 법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으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와 체포 과정 절차가 위법했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은 체포의 적법성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수사의 시급성과 피의자의 책임 회피는 외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 스스로 사법 신뢰를 흔들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공소시효를 완성하려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피의자를 응원하고, 공소시효에 노심초사하며 법의 정의를 세우려는 수사기관을 가해자로 만드는 게 법원이냐”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정치적 지위나 국회 일정으로 법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지금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지 묻고 있다. 이러니 국민들이 ‘사법 개혁’을 부르짖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석방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불법적인 영장발부와 불법적인 체포·감금에 이은 위법수사에 대해 끝까지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것이 이번 추석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이제 깨달아야 한다. 자신의 최측근 절대 존엄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을 동원하고 정적은 끝까지 제거하며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을 볼모로 삼는 야만적 보복 정치는 결코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어떤 권력도 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원칙, 정치 보복에 맞서 법치와 정의를 지켜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라며 “법원의 지극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강부자, 김성환, 윤수현,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리베란테(Libelante)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MC배와 장선영 아나운서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레드카펫을 진행하기 전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겸 가수 아이유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로 진행된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KBO 포스트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모바일 게임 ‘쏠빙고’를 선보였다. 경기 결과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빙고판을 통해 팬들이 경기를 즐기며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5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를 통해 ‘쏠빙고’ 게임 이벤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은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쏠빙고’는 고객이 선택한 팀의 승패와 주요 경기 기록을 빙고판에 채운 뒤 실제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빙고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최대 19경기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 응모 가능하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 2포인트가 제공되며, 매 경기 최다 빙고 달성자에게는 총 100만 포인트가 분배 지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관중이 1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쏠야구’를 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확대해 ‘신한=야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쏠야
가격 경쟁력 외에도 제품 구색과 정부 정책, 소비 트렌드 변화가 소비자들의 마트 선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대형마트는 자체 브랜드(PB)를 통해 독점 상품을 제공하고, 대량 매입으로 균일하고 규격화된 품질을 확보하며, 명절 선물세트만 해도 수백 종에 달한다. 가격과 용도별로 다양하게 분류돼 소비자가 선택할 폭이 넓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정부와 유통업계의 정책이 가격 경쟁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명절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 등은 대형마트와 계약재배한 농산물을 대규모로 공급한다. 여기에 각 대형마트의 카드 할인, 쿠폰, ‘1+1’ 프로모션 등이 맞물리면서 일부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오히려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정육, 특정 과일, 생필품 등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소비자들의 마트 선택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소비자는 가격뿐 아니라 심리적 만족, 즉 ‘가심비’를 중요 가치로 여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는 깔끔하게 진열된 상품, 시식 코너, 문화센터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어 쇼핑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제공한다. 수원 지역의 경우 롯데백화점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와 함께 위치한 롯데마트,
정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민박·펜션 예약 플랫폼을 개발·운영했던 한 단체가 해당 플랫폼 개발 명목으로 받는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사)한국농어촌민박중앙회는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플랫폼 ‘놀러와’를 출시했다. 농림부는 민박 사업자들이 부과해야 하는 민간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관련 예산 약 20여 억 원을 집행했으나 현재까지 놀러와의 서비스는 운영되고 있지 않다. 이에 해당 플랫폼의 운영과 서비스 종료 과정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농어촌민박 업계에서는 농어촌민박중앙회가 수십억 원대의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면서 자체 감사 미실시, 회계 자료 누락에 이어 보조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대한 비리 의혹들로 지난해 중앙회 사무처장이 해임됐음에도 이에 관해 협회 집행부와 사업 보조금을 집행한 농림부가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플랫폼 관련 자금이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등 방치됐다”며 “이뿐 아니라 중앙회의 전 사무총장이 형사 기소된 단
수원화성 일대를 축제와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던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수원판타지, 야조'를 끝으로 8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4일 오후 6시 30분쯤 수원 연무대 일대에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주제공연 '수원판타지, 야조'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입장부스에는 사전 신청한 티켓을 수령하거나 현장 접수를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한시간 전이었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연무대를 찾은 관람객들이 가득했고 본 공연장 역시 좌석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왔다는 이순형 씨(62)는 "정조대왕의 야간 군사훈련을 재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과 함께 보러왔다"며 "오늘이 축제의 마지막 날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맞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공연장에 들어서자 야외 잔디 공연장이 미끄러우니 뛰지말고 질서를 지켜달라는 유의사항을 알리는 진행자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함께 온 일행과 좌석을 잡기 바빴고 객석은 순식간에 가득차기도 했다. 공연이 시작되고 모든 조명이 꺼지자 정조대왕이 호위부대 '장용영'을 지휘하며 펼진 군사훈련 '야조'(夜操)
프로야구 KT 위즈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KT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에서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7-1로 이겨 가을야구 티켓을 놓쳤다. 전날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6 무승부를 거둔 KT는 71승 5무 68패(승률 0.5108)로 NC(70승 6무 67패, 승률 0.51095)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5위에 올랐었다. 이날 NC가 SSG에게 패배한다면 5위를 유지하면서 PS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NC가 승리하면서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KT는 올 시즌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슬로우 스타터'라는 오명을 지우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KT의 쿠에바스-헤이수스-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쿠에바스가 5월 진입 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그는 4월까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승을 쌓는데 그쳤지만 제몫을 다해줬다. 이후에는 부진한 활약을 선보이며 KT에서 방출당했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도 95경기 타율 0.239, 14홈런, 43타점으로 기
장형호(경기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자일반부 표면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형호는 4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남일부 표면 200m 결승에서 1분21초3을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는 장형호의 친동생 장형진(부산수중핀수영협회·1분21초60), 3위는 김동현(부산 서브원·1분23초15)이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 18세 이하부 표면 200m 결승에서는 이상(경기체고)이 1분24초60을 마크하며 박희망(서울체고·1분24초88)과 이기석(대전체고·1분25초62)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남일부 계영 400m 결승에서는 권용준, 장형호, 조유빈, 김태우로 팀을 결성한 경기도청이 2분22초50으로 경북체육회(2분20초40)에게 0.1초 차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한편 제106회 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15개, 은 10개, 동메달 18개를 수확, 종합점수 7003점을 얻어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1위는 '라이벌' 서울시(7671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허훈이 빠진 부산 KCC를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4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개막전에서 85-67 완승을 거뒀다. KT와 KCC의 맞대결은 '허훈 더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허훈은 2017-2018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간판스타였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훈이 KCC와 계약하면서 KT와 KCC의 대결은 '허훈 더비'가 됐다. 하지만 이날 허훈이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허훈 없는 허훈 더비로 치러졌다. 1쿼터를 21-20으로 마친 KT는 2쿼터 21-24에서 김선형의 3점 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하며 KCC의 흐름을 끊어냈다. 27-27에서는 김선형, 카굴랑안, 힉스의 활약으로 36-27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주도권을 유지하며 46-3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돌입한 KT는 박준영과 힉스, 윌리엄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66-5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KT는 4쿼터 66-51에서 상대를 51점에 묶어두고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일류첸코의 극장골에 힘입어 패배를 면했다. 수원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부천FC1995와 홈 경기서 2-2로 비겼다. 간신히 패배를 모면한 수원(17승 8무 7패)은 승점 59로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같은 날 화성FC를 1-0으로 제압한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9)와 격차는 승점 10으로 벌어졌다. 경기종료 막판에 무너지며 4경기 무승 수렁에 빠진 부천(14승 8무 10패)은 승점 50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부천이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낮게 깔아준 공을 카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내준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고삐를 당겼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현, 강성진, 파울리뇨를 불러들이고 일류첸코, 세라핌, 김지현을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5분 한 골 더 달아났다. 박창준의 기막힌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 있던 박지원의 강력
정부는 4일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새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10월 중순경 일본 국회의 총리지명선거를 거쳐 새로운 내각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질서 속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이날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득표하며 156표에 얻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누르고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다. 다카이치 총재는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라고 볼 수 있다. 그는 오는 15일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총리로 정식 취임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한일 정상의 소통 계획에 대해 “한일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만큼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새 내각이 출범하는 대로 신임 총리와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4일 법원이 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석방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이 국민 상식과 법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내렸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으로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수사와 체포 과정 절차가 위법했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법원은 체포의 적법성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수사의 시급성과 피의자의 책임 회피는 외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원 스스로 사법 신뢰를 흔들고 법치주의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남긴 것”이라며 “공소시효를 완성하려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피의자를 응원하고, 공소시효에 노심초사하며 법의 정의를 세우려는 수사기관을 가해자로 만드는 게 법원이냐”라고 꼬집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정치적 지위나 국회 일정으로 법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지금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한지 묻고 있다. 이러니 국민들이 ‘사법 개혁’을 부르짖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석방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