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린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재직기간 5년 이하 해양경찰 퇴직자 수는 모두 426명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20년에는 37명이, 2021년에는 42명이, 2022년에는 86명이, 2023년에는 97명이, 2024년에는 107명으로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는 57명이 퇴직했다. 이중 자발적 퇴직을 의미하는 의원면직 퇴직자 수는 지난 2020년 36명, 2021년 34명, 2022년 78명, 2023년 90명, 2024년 99명, 올해 9월까지 44명 등으로 퇴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020년 30.9세, 2021년 33.7세, 2022년 32.9세, 2023년 34세, 2024년 33.5세, 2025년 9월 기준 32.1세 등이다. 지난 5년 동안 젊은 세대의 인력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MZ 세대가 해양경찰청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 해양경찰청의 엄격한 상명하복 문화와 수직적 의사결정, 연공서열 중심의 평가 및 보상 체계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MZ세대 근무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에 달하는 89명이 해양경찰 조직문화의 특징으로 위계지향적 문화를 꼽았다. 또 조직문화의 적응이 어려운 이유를 꼽는 조사에서는 수직적 의사결정 및 상명하복 중심의 운영이 37%(44명), 기성세대 중심 운영으로 인한 세대 간 소통 부족이 30%(36명), 성과 중심이지만 공정하지 않은 평가 및 보상 체계가 18%(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임미애 의원은 “불법 외국 어선 증가 및 해적, 마약 등 해양 범죄 증가로 해양경찰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인력의 지속적인 유출이 이어진다면 조직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는 만큼 근무환경 등 조직문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기업인 200여 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59명이 출석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무분별한 기업인 소환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일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 7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증인 370여 명 중 기업인이 190명을 넘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17개 상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종적으로는 전체 기업인 증인이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전체 510명 중 159명이 기업인으로, 증인 규모와 기업인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 요구로 출석한 기업인들이 질문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기업인 보여주기식 소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올해도 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이름을 올린 주요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있다. 정무위원회는 최 회장을 불러 계열사 부당지원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출석일은 오는 28일로 정해졌다. 하지만 이날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 개막일로, 최 회장은 해당 행사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신세계와 중국 알리바바의 합작법인 관련 소비자 정보보호 방안을, 정의선 회장은 이수기업 노동자 집회 및 책임경영 문제에 대해 각각 질의받을 예정이다. 이를 두고 “사안 설명을 위해 그룹 총수까지 부를 필요가 있느냐”, “국가적 행사 일정과의 조율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지역축제 관련 의혹 질의를 이유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증인 명단에 포함하기도 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출국한 직후, 이번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국감장에 선다. 국토교통위원회는 10대 건설사 중 8개사 대표를 모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포함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과 관련해 예식 취소 논란이 있었던 호텔신라의 박상오 호텔운영총괄부사장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해서도 통신·금융권 대표들이 대거 출석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두 곳 모두에서 출석 요구를 받았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까지 통신 3사 수장이 모두 과방위에 나올 예정이다. 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와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도 정무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내년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국정 1년차 평가전이자 향후 정권 안정의 분수령이 될 이번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마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초반의 ‘여당 압승론’은 최근 ‘접전 전망’으로 바뀌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대통령실은 최근 내부적으로 선거대책팀 수준의 상황 점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이재명 정부의 실질적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내에서도 ‘정책 성과로 승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여당 지지율 하락세가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한 정치컨설턴트는 “국민 기대감이 유지돼야 하는 시기인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 체감지표가 나빠진 점이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기 선거 구도를 둘러싼 대통령실 내 출마 움직임도 분주하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충남 아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지만, 충남지사 대신 서울시장 출마설까지 급부상했다. 여권 관계자는 “오세훈 시장에 맞설 중량급 카드가 필요하다”며 “강 실장은 대통령 최측근으로 정치적 상징성과 조직력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우상호 정무수석도 유력 후보군이다. 강원 철원 출신으로 강원지사 출마가 유력했지만, 최근 서울시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을 지낸 그는 과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서울 정치 기반이 확실해 전략적 선택 여지가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 도전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지인 성남에서 ‘이재명식 행정’을 계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 등도 지방선거 차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승리로 비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도 여권의 초미 관심사다. 여권 내부에서는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제1부속실장을 거쳐 대변인으로 이동한 그는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핵심 참모로 평가된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후광효과가 큰 지역인 만큼 낙점 경쟁이 치열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복귀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송 대표가 재판을 마친 뒤 민주당과 합당, 계양을 보궐선거를 통해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컨설턴트와 평론가들은 한목소리로 “여권에 녹록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대선 결과를 광역 단위로 단순 합산해보니 야권이 10곳, 여권이 7곳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17개 광역 석권론’은 현재로선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군이 전반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김민석 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선 변수로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공천을 둘러싼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갈등으로 꼽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현역 경선 보장을 약속하면서 지방단체장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그대로 수용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당청 간 긴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6·3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1년차 국정운영의 성적표”로 평가한다. 한 정치평론가는 “2022년 지방선거는 대선 직후 치러져 여당이 유리했지만, 이번에는 성과에 대한 평가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경제난이 계속되면 정권 심판론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정권 안정의 향방을 가르는 중간고사”라며 “대통령실과 당 모두 총력전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10월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6 극장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배우 김민종, 예지원이 출연한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작품상·감독상·각본상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영화 '피렌체'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중년 남성 ‘석인’이 인생의 후반부에서 잃어버린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피렌체 대성당의 ‘쿠폴라’를 주요 상징으로 내세워 인간 존재와 행복의 본질을 탐구했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정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풀어냈다. 화려한 장면보다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고, 실제 피렌체 현지 촬영을 통해 도시의 풍경과 주인공의 감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한,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극의 균형을 잡으며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했다.
강부자, 김성환, 윤수현, 박성온, 빈예서, 황민호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그룹 리베란테(Libelante)가 10월 3일(수)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10000회 특집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오늘 3일(수) 방송된 KBS 1TV '시청자와 만날 아침마당'은 방송 10,002회를 맞이했다. '아침마당'은 '이계진의 아침마당'으로 1991년 5월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무려 1만번의 아침에 시청자와 만났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MC배와 장선영 아나운서가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레드카펫을 진행하기 전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배우 주지훈이 10월 2일(목)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식전행사인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5회차를 맞아 올해는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를 결정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해양경찰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린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재직기간 5년 이하 해양경찰 퇴직자 수는 모두 426명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20년에는 37명이, 2021년에는 42명이, 2022년에는 86명이, 2023년에는 97명이, 2024년에는 107명으로 매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9월까지는 57명이 퇴직했다. 이중 자발적 퇴직을 의미하는 의원면직 퇴직자 수는 지난 2020년 36명, 2021년 34명, 2022년 78명, 2023년 90명, 2024년 99명, 올해 9월까지 44명 등으로 퇴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020년 30.9세, 2021년 33.7세, 2022년 32.9세, 2023년 34세, 2024년 33.5세, 2025년 9월 기준 32.1세 등이다. 지난 5년 동안 젊은 세대의 인력 이탈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MZ 세대가 해양경찰청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 해양경찰청의 엄격한 상명하복 문화와 수직적 의사결정, 연공서열 중심의 평가 및 보상 체계
조선 후기 실학의 거목이자 민본(民本) 정신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그의 사상은 200여 년이 지난 오늘에도 실사구시(事實求是, 사실에 토대를 두어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와 개혁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정약용의 고향 남양주시는 이 정신을 계승해 역사적 인물의 가치를 현대 도시 정체성과 시민의 삶 속으로 되살리고 있다. 문화와 교육, 공간과 정책 전반에서 다산의 이름을 새기는 이 움직임은 남양주가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올해는 그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 다산정약용문화제와 새롭게 공개된 동상과 영정, 그리고 도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다산 정약용 브랜드사업 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남양주시는 정약용을 기념하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와 브랜드로 발전시키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리고 있다. ◇시대와 시민을 잇는 남양주 대표 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18일∼ 19일, 이틀간 조안면 정약용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다산정약용문화제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남양주시의 대표 축제다. 시는 오는 10월 18일
인천 강화군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원인모를 불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강화읍 용정리 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후 23분 만인 오후 4시 28분쯤 불을 껐다. 불이 날 당시 운전자 등은 도로 밖으로 대피했지만 차량은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등은 해당 차량이 내연기관차량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명이 화상을 입었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6일 오후 2시 39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 한 농업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주인인 50대 남성이 팔과 다리 등에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비닐하우스 72㎡(22평) 가량과 냉장고 등도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1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내 전기 배선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늦은 밤 차도를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4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30대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사람이 튕겨져 나갔다”는 등의 119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8차로 도로를 무단으로 건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인공지능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에서 ▲배회 ▲침입 ▲마케팅 등 3개 항목의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 CCTV 성능 시험·인증 제도는 Vision 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의 이상 행위 탐지 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로, 각 항목별 90점 이상을 충족한 제품만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성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Aimember Intelligent CCTV’ 솔루션이 공인기관을 통해 안정성과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member Intelligent CCTV’는 기존 CCTV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자체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상 상황을 인식한다. 특히 희소·위험 데이터로 인한 학습 불균형 문제를 자체 생성형 AI 모델로 해결해 인식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 Tech Lab 실장은 “이번 KISA 인증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보유한 Vision AI 기술력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을 입증받은 결과”라며 “앞으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기업인 200여 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59명이 출석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뒤 ‘무분별한 기업인 소환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일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 7일 재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증인 370여 명 중 기업인이 190명을 넘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17개 상임위원회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모두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종적으로는 전체 기업인 증인이 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전체 510명 중 159명이 기업인으로, 증인 규모와 기업인 비율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회 요구로 출석한 기업인들이 질문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기업인 보여주기식 소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올해도 같은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감에 증인으로 이름을 올린 주요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있다. 정무위원회는 최 회장을 불러 계열사 부당지원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출석일은 오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두 아들이 군 복무를 면제받았다는 허위 글을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7일 수원장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위원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와 두 아들이 모두 군대를 면제받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은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며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를 약 10초간 공유했다가 잘못된 내용임을 알고 즉시 삭제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경찰은 허위 정보 게시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수사 끝에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사위를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추미애(하남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법사위 소속 나 의원이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쉽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므로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경기도지사 운운함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돼 있을 뿐 아니라 추 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돼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체절명의 과제이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발생 12일째를 맞았지만, 복구율은 여전히 25%에 못 미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159개가 복구돼 전체 복구율은 24.6%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은 22개가 포함됐다. 전날 대비로는 국가데이터처의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농가·임가·어가 대상 통계조사 서비스)와 2020 e-Census 경제총조사(전국 사업체 대상 주요 경제통계조사 서비스) 등 2개 시스템이 추가 복구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로 행정 전산망 647개가 중단되자,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대구센터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상황과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배터리 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해 별도의 하드웨어를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중단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