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이 22일 인천 서구 집중호우 피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국비 33억 87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구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상점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급 확정 건수는 주택 572·소상공인 325·농업 61건으로 958건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천 서구 강남시장·정서진중앙시장·석남동·가좌동·가정동 등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안전차관(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국비 확보로 주택침수 피해는 총 700만 원, 소상공인은 10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추석 전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인천시·서구청과 협의해 지방비 약 31억 원을 조성했으며, 주민·소상공인 여러분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인천시가 다음달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추석 장기 연휴로 인해 납세자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분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주민세(종업원분)·레저세의 신고·납부 기한을 다음달 10일이었던 기존에서 15일까지로 연장한다. 지방세기본법 제2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천재지변·사변·화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거나 납세자의 신청이 있는 경우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태산 시 재정기획관은 “이번 신고·납부 기한은 추석 연휴에 따른 납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방 세정 지원으로 납세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시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민방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시는 22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제50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민방위대 창설일은 1975년 ‘민방위기본법’ 제정과 함께 같은 해 9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첫 민방위대 발대식을 기념해 제정되었다. '내 마을, 내 직장을 내가 지킨다'는 정신으로 시작된 민방위대는 지난 50년 동안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의 최일선에서 국민을 지켜온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념행사는 ‘국민과 함께 만든 민방위, 새롭게 그려갈 50년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 반세기 동안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위해 헌신해 온 민방위 대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앞으로 5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각 시·도 부단체장, 지역 민방위협의회, 인천시 군수·구청장, 10개 군·구 민방위 대장과 대원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 ▲인천광역시장 환영사 ▲유공자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기념사 ▲핸드프린팅 ▲민방위대 신조 낭독 ▲민방위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50
파리의 문학 살롱은 프랑스 혁명이 가까워질수록 급진화 되고 정치화 되어갔다. 혁명 초기, 살롱은 어떤 의미에서 클럽과 아카데미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즉. 다양한 프로젝트가 기획되고 개발되는 정치적 영향력이 발휘되는 장소였다. 오퇴유에 있는 엘베티우스 부인(Madame Helvétius)의 살롱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 살롱은 저명한 철학자이자 작가였던 클로드 아드리앙 엘베티우스(Claude-Adrien Helvétius)가 1760년 파리 생탄 거리에 열었던 서클의 후신이라고 볼 수 있다. 철학자는 자택에 서클룸을 만들어 당대의 고귀한 지성인들과 백과사전파를 맞이했다. 이들은 엘베티우스의 집에 1년 중 넉 달 간 매주 화요일 모여 ‘철학적인 점심’을 함께 나누고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1771년 엘베티우스가 사망하자 그의 부인이 뒤를 이어 받았다. 아름답고 재치 있는 그녀는 오퇴유 거리 59번지에 위치한 한 저택으로 이사하고 그곳에 오퇴유 서클(Cercle d'Auteuil)을 설립했다. 남편이 사용하던 ‘서클’이란 단어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안주인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훗날 ‘엘베티우스 부인 살롱’으로 불려졌다. 오퇴유는 파리 외곽에 위치한 매력적인 마을이었다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13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용진 신임 GH 사장은 이날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GH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공사의 재무 건전성 개선을 꼽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 일정 철저 관리 ▲재고자산 매각 ▲재무여건개선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또 GH가 ‘토털 주거복지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주택 공급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공간복지 확대, 공동체 회복 중심의 주거정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공익성을 기반으로 GH를 운영하기 위해 ESG 가치를 경영·사업 전반에 내재화하겠다고 제시했다. GH 내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유연한 조직 구조 설계 ▲열린 소통과 협업 문화 정착 ▲역량 중심 인재 채용과 배치·조직문화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GH의 향후 위험 요소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수요 감소 ▲자재비·자금 조달비용 증가 ▲공공서비스에 대한 국민 기대 상승 ▲재무여건 악화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교유착 국정농단' 관련해 청구한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2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2시 53분쯤 법원에 출석한 한 총재는 '통일교 관련 의혹이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의 개인 일탈이라고 보는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세뱃돈과 넥타이 등을 줬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차에서 내린 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한 총재는 눈을 감은 채 법원 청사로 들어갔다. 한 총제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이에 대해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양주 회천청년회는 지난 20일 덕정중학교 체육관에서 회천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회천청년회 행복나눔 효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효 잔치는 회천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회천1동 행정복지센터, 회천농협, 사회단체, 지역 기업인, 회천청년회 역대 회장 및 선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청년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도가니탕과 제육볶음 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며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눴다. 특히 하루전 정성껏 마련한 도가니탕은 영양이 담긴 보양식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준비되었다. 이어 펼쳐진 2부 행사에서도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노래자랑, 경품 추첨이 진행되어 회천지역 어르신들께 큰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정기호 회천청년회장은 “우리 회천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 덕분” 이라며 “청년다운 생각과 행동으로 그 뜻을 이어받아 회천지역을 더 나은 공동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회천청년회는 이번 효잔치를 계기로 세대 간의 화합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광복8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중앙선! 어둠을 넘어, 빛으로'를 개최한다. 전시는 9월19일부터 12월31일까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1층 갤러리 미지에서 열린다. '중앙선'은 일제 강점기, 일본이 대륙 침략과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부설한 철도 노선이다. 청량리에서 양평을 거쳐 영천가지 이어졌으며 주로 물자 수탈과 강제 동원에 이용됐다. 해방 이후에는 수도권 발전과 산업화를 위해 활용됐으며 현재는 주요 관광지를 잇는 휴식과 여가의 노선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중앙선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일제의 만행을 통해 해체되고 파괴되어 가는 가족과 국토의 아픈역사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10대 강국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도 살펴볼수 있다. 전시는 크게 ▲일제의 동아시아 침략 ▲중앙선의 부설 과정 ▲중앙선에 새겨진 상흔 ▲변화하는 중앙선 ▲양평과 중앙선으로 구성됐으며 역사성과 장소성을 극대화하고자 건축물을 재현하거나 실사 모형(디오라마)전시물을 활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학예팀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 과정을 중앙선을 통해 살펴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공식 누리집과 전화로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후 ‘사모펀드식 경영’으로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카드가 대주주 MBK 관계사에 거액의 신용공여를 집중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에 사모펀드 전반에 대한 규제 허점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2022년 기준 홈플러스 등 MBK 관계사 7곳에 총 1460억 원, 2023년에도 1420억 원 규모의 신용공여를 집행했다. 신용공여 비율은 2020년 11.21%에서 2023년 22.25%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자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롯데카드의 영업이익은 2022년 3310억 원에서 지난해 1731억 원으로 급감했고, 당기순이익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MBK가 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관계사 자금줄로 롯데카드를 활용하면서 내재적 리스크 규제가 무력화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는 “MBK의 과도한 개입으로 롯데카드의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MBK는 홈플러스 인수 과정에서도 대규모 차입을 통해 레버리지 매입(LBO)을 활용하며,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2025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60개 팀이 참여해 서커스, 거리극, 음악극 등 10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 경기도로부터 2억 원의 도비를 확보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작과 폐막공연을 주목해야 한다. 개막작 ‘Beyond the Dream-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축제의 대미는 28일 폐막공연에 참여하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이 장식한다. 가을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수놓을 박정현의 공연은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7일과 28일에는 일산호수공원 상공에서 ‘불꽃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고양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2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빛의 연출은 마치 동화 속 장면에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