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포곡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학생 주도의 대규모 토론 프로그램인 ‘책쏙 토론’과 ‘우문현답’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미래교육부를 중심으로 국어과와 사회과 교사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디지털 리터러시, 공감·소통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책쏙 토론’은 지난 5월 26일과 28일 학년별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학년은 '헬렌 올로이'로 기술과 감정의 문제를, 2학년은 '만세전'으로 역사 속 개인의 윤리를, 3학년은 '꽃들에게 희망을'로 변화와 집단의식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2·3학년은 입론서 작성과 예선, 결선을 거치며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을 키웠고, 활동 내용은 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 2일 운영한 '우문현답'은 '인공지능의 법적 책임은 개발자에게 있다'를 중심으로 무학년제 순환 토론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다양한 시각을 체득했고, 스마트기기와 챗GPT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면서 실전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 간 협력과 상호 존중의 태도도 두드러졌다는 평이다. 김현석 포곡고등학교장은 “포곡고의 토론 프로그램은 삶의 문제를 교육의 중심에 둔 공론장”이라며 “미
군포시가 2040 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운영한 시민계획단이 성과발표회 및 미래상 전달식을 가지면서 한달 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군포시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시민계획단은 ‘스마트한 자족도시, 시민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군포’라는 슬로건을 군포시 발전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계획단의 한 시민은 “이번 미래상은 AI 등 첨단기술의 미래 도시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재정비로 우리 군포시의 재도약을 이루는데 시민이 중심이 되어 추진하자는 의미이다”라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도시·주택·교통 분야를 비롯해 산업·환경·안전, 문화·복지·관광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 시민계획단은 교통분야의 ‘GTX를 기반으로 한 신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의 토론을 거쳐 도출한 다양한 성과물도 같이 공유했다. 시민계획단은 2040군포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총 36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4차례 회합을 통해 미래상과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미래상을 전달받은 안동광 부시장은 “군포의 미래상과 추진과제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바람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최선
고양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활용한 교원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중등 교장, 현직 교원, 신규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습 연수를 운영하며, 교원들이 하이러닝을 실무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서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중등 교장을 대상으로 하이러닝 실습 연수를 통해 학교 운영과 교수·학습 과정에서 하이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장들은 하이러닝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학교 내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또한 31일에는 150여명의 신규 교사를 대상으로 ‘하이러닝 실습 및 에듀테크 활용 연수’를 진행해 최신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한 교수법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연수들은 하이러닝을 교육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원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극우 성향 민간 교육단체로 알려진 리박스쿨 소속 강사들의 늘봄학교 채용 여부를 파악하고 나선다. 3일 도교육청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지역은 리박스쿨과 연관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채용 공고 사이트에 관내 학교명과 프로그램 내용이 게재되며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공문을 받는 대로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현황 발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황 파악 후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일고 있는 리박스쿨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을 한 보수성향 극우단체로,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명의로 서울교대에 협력을 제안해 학교 현장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성명을 통해 "아이들의 감수성과 정체성 형성 시기에 특정 정치세력의 사상 주입을 허용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국가적 범죄"라며 "교육청은 모든 방과 후 및 늘봄학교 운영에서 강사·프로그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낙성대 근린공원에 반려견을 위한 전용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을 비롯해 김종환, 최현백, 황금석, 추선미 의원은 지난 5월 31일 열린 낙성대 근린공원 반려견 놀이터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첫 운영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장한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한 공간으로, 반려견의 체격에 따라 ▲대형견 구역과 ▲중·소형견 구역으로 분리 운영된다. 구역 내 바닥에는 발을 보호하는 굵은 모래가 깔렸고, 음수대와 벤치, 그늘막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공간이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반려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성남시의회도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낙성대 놀이터 개장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공공시설 확충과 관련한 정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은행권이 차기 정부에 가상자산업과 비금융업 진출 통로를 확대하고, 투자일임업·신탁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을 제재할 때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시효를 전해달라는 의견도 전달할 계획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오찬 간담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대통령 당선인 확정 후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건의사항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은행들은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제도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현재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발급 등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지만 법적 한계로 인해 은행이 가상자산업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의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은행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향후 은행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 사업 추진을 염두에 둔 요청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은행권의 숙원인 비금융업 전면 허용도 주요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그동안 은행권
위메이드가 레드랩게임즈와 '롬: 골든 에이지(ROM: Golden Age)'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 온보딩 계약을 지난 2일 체결했다. 롬: 골든 에이지는 레드랩게임즈의 대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ROM: Remember of Majesty)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게임이다.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2024년 한국 등 글로벌 10개국에 동시 출시된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한국 2위, 대만 3위를 달성하고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2024 어워드(Google Play Best of 2024 Award)’에서 ‘구글 플레이 게임즈 온 피씨(Google Play Games on PC)’ 부문 대만/홍콩 지역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롬: 골든 에이지는 정통 MMORPG의 핵심 게임성과 재미에 웹3 생태계를 결합한 글로벌 멀티플랫폼 하드코어 MMORPG다. 제한 없는 민팅(Unlimited Minting)과 가치 보장(Guaranteed Value), 단순하고 빠른 P2E 구조(Simple & Fast P2E)를 특징으로 한 롬: 골든 에이지만의 토크노믹스로 새로운 웹3 MMORPG 기준을 제시한
화성시인재육성재단이 송린이음터는 지난 2일~8일까지 ‘문화생활교육 2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화성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시민 수요조사로 반영해 기획된 시민 일상에 문화예술을 불어넣는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오는 6월~9월까지 약 4개월간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 운동, 요리,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크릴 보태니컬 ▲일러스트 스케치(수성펜) ▲체형교정 발레 ▲홈파티 요리교실 ▲우드버닝 소품 만들기 ▲송린공작소(공예)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세대별 맞춤형 기획과 가족 참여형 체험.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가족 간 소통과 지역 공동체 유대감까지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프로그램 결과물은 송린이음터 공간에 전시돼 참여자에게는 성취감을, 방문객에게는 문화적 자극을 제공한다. 임선일 인재육선재단 대표는 “송린이음터의 문화생활교육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시민의 감정 회복과 창의력, 가족 간 소통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송린이음터 공식 블로그
“지금 나라 경제가 너무 어려워요. 좋은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정책으로 모든 세대가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균형감 있게 정치를 했으면 좋겠어요.”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된 18살의 학생부터 80대 고령의 어르신까지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고 투표소를 찾았다. 경기도 내 유권자들은 투표소 현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과 미래를 위해 국정 운영을 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날 용인 죽전3동 제3투표소에서 생애 첫 투표를 마친 오동석(18) 씨는 “새 대통령이 모든 세대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균형감 있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국민연금 제도는 점차 개선했으면 한다. 젊은 세대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동석 씨는 이른 아침부터 첫 투표를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투표소를 잘못 찾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뒤늦게 자신의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무사히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오 씨는 “저는 곧 있으면 청년이고,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해야 나라에 더 이득이고 내가 더 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수령인 명부에 투표인과 다른 사람의 서명이 돼 있어 중복투표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3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쯤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 유권자 A씨가 선거인명부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타인의 서명이 돼 있는 것을 보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항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가) 란에는 한자로 '朴'(박)자가 쓰여 있었는데, 이는 A씨가 서명한 것이 아닐뿐더러 그의 성도 아니었다. 확인 결과 A씨와 같은 투표소 관내의 동명이인은 이미 사전투표를 한 상태여서 본 투표장에는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원 불상자가 A씨의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서명하고 투표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선관위와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투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26분쯤 안양시 동안구 평안동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의 직인을 찍지 않은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일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10여 장의 투표용지에 직인이 찍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선관위 측에서 유권자들의 항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