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지역사회와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택항을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수소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 기아·현대글로비스 사업장 내 수소 연료전지(FC) 발전기 도입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 진행 ▲평택항 일대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그린 암모니아 수입을 통한 친환경 그린수소 공급망 확장 및 AMP(육상전력장치) 등 수소 활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도입을 추진해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협력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 관련 사업 총괄을, 기아와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애플리케이션의 도입 및 운영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평택시 등은 평택항을 기반으로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녹색 해운 항로'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평택항 및 인근 시설을 바탕으로 수소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항만 내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는 지난 10일 연수구 한마음 광장에서 열린 김치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본부의 김장한마당 기부금 전달은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저소득층 1500여 가구에 김장김치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상현 본부장은 “직원들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분들게 잘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임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도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경기도가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 스타트업 창업공간 3356곳을 조성하며 내년 목표치(3000곳)를 조기에 달성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도 전역에 축구장 90곳에 해당하는 총 20만 평(66만㎡) 규모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23년 10월 ‘벤처스타트업 비전 선포 및 상생협약식’을 열고 해당 사업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도는 스타트업 창업공간을 2023년 1540곳(12만 990평), 지난해 1380곳(4만 9200평), 올해 436곳(1만 6364평)을 조성했다. 도는 내년까지 총 20만 평(66만㎡) 규모로 창업공간 3768곳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판교의 창업공간은 15만 평(49만 5000㎡) 규모로 벤처스타트업 공간을 조성해 2000여 곳 스타트업을 수용하고 있다. 제2판교 G2블록에 조성된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전용면적 약 1700평(5787㎡)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지난 9월부터 200곳 스타트업과 20곳 지원기관이 입주했다. 입주기업은 ▲무상 사무공간과 함께 ▲대·중견기업 협업 ▲투자
국가혈액사업을 수행중인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을혈액원에 대해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발생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 착수에 나섰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0일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내용을 이관받아 한마음혈액원 해킹 공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랜섬웨어로 보이는 외부 공격에 의해 한마음혈액원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혈액 공급과 헌혈 버스 등의 운영이 모두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4시쯤 복구됐다. 헌혈자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서버에서는 "정보를 쥐고 있으니 협상하자"는 내용의 해커 메시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관련 내용을 전달받아 구체적인 사항을 파악중인 단계"라며 "한마음 혈액원 측으로부터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가족이 경기 사랑의열매 10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Oplus)에 함께 가입했다. 1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2007년 12월 출범 이후 18년간 이어온 아너 소사이어티의 여정을 기념하고 회원들의 나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5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과 배우자 공봉애 씨, 아들 한재승 씨, 딸 한재현 씨는 각각 10억 400만 원을 약정해 오플러스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회원인 한 회장을 포함해 가족 전체가 '오플러스 패밀리 아너'로 가입했다. 기부금은 '아너1004(천사)클럽'의 기금으로 조성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아너 소사이어티' 우수지회로 선정되며 경기도 전역에서 고액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한 회장은 초고액 기부자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5일 열린 '제14회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오는 29일 파주 혜음원지 일대에서 가족 대상 역사 체험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추억’을 진행한다. 이번 '경기옛길'에서는 고려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혜음원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경기옛길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가족 간 협동과 창의성을 높이는 세 가지 체험으로 구성됐다. ‘혜음원지 현장 탐방’에서는 문화재 해설과 함께 유적지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며 고려시대 여정의 흔적을 살펴본다. 이어 실내 교육실에서는 ‘옛길 퍼즐 & 목간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옛길 지도를 퍼즐로 맞춰보고, 나무판 형태의 목간에 오늘의 여정을 기록해 나만의 유물을 완성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다목적홀에서 ‘옛길 보드게임’이 열린다. 개경에서 혜음원까지의 여정을 모형 게임판 위에서 따라가며 고려시대의 역사적 장면과 상황을 놀이로 배우는 구성이다. 어린이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과 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복원된 혜음원지를 배경으로 가족이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인생네컷’ 셀프 부스가 마련돼 있다. 촬영한 사진은 여권 모양의 기념 리플릿에 부착해 하루
경기문화재단이 자연 생태와 문화유산을 발굴·기획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DMZ 산보’ 프로그램을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파주 해마루촌에서 운영한다. ‘DMZ 산보’는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일대를 탐방하는 생태·문화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쟁과 분단의 흔적이 남은 지역을 걸으며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 존중의 의미를 체험하고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여정이다. 참가자들은 생태학자와 지역 주민의 해설을 들으며 해마루촌 생활문화전시관 1호집, 덕진산성, 동파리 탐조대, 허준 묘 등을 둘러본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파주 해마루촌은 1953년 휴전 이후 접근이 통제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채 자연이 스스로 복원된 마을이다. 산림과 동식물이 오랜 휴면과 치유, 회복의 시간을 거치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유선 또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중식이 제공된다. 한편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이 협업해 DMZ 일대의 생태와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고 전시와
경기창작캠퍼스가 창작과 전시, 유통이 이어지는 공공형 미술 플랫폼 ‘공공갤러리’를 개관하고 첫 기획전 ‘다시, 집들이’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창작캠퍼스 레지던시에 입주했던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사진·조각 등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집들이’에는 집을 따뜻하게 데우며 서로의 안녕과 축복을 건네는 하우스워밍의 의미가 담겼다. 예전처럼 이곳에서 일상을 보내며 작업하던 작가들이 다시 집의 주인이 되어 과거로부터 수집하거나 발전시켜 온 시각적 흔적과 생각을 공유한다. 경기창작캠퍼스 공공갤러리는 국내 최초로 창작과 전시, 창작 이후 단계인 유통과 확산이 순환하는 공공형 미술 유통 플랫폼을 표방한다. 경기창작캠퍼스 교육동 1층 약 12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거점으로 역량 있는 창작자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된 작품은 별도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 미술품 유통 사업자(갤러리스트)를 통해 판매된다. 지난 9월 공모로 등록 갤러리스트 5명을 선정했고 판매 수익은 작가와 갤러리스트 간 지정 비율에 따라 정산된다. 갤러리스트 수수료 일부는 재단 기부금으로 환원돼 향후 공익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18일 오후 2시 행궁 본관에서 소설가 민병훈과 함께하는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를 연다. ‘라이브러리 아트북 토크’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라이브러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참여 작가나 미술관 라이브러리 소장 도서의 저자를 초청해 에듀케이터와 함께 예술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중친화형 북토크로 마련됐다. 첫 회에는 현재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동시대미술전 ‘공생’에 참여 중인 소설가 민병훈이 출연한다. ‘공생’은 회화·사운드·문학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세 작가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예술적 언어로 탐구하는 전시로,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민병훈은 201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달력 뒤에 쓴 유서’, ‘금속성’, ‘재구성’, ‘겨울에 대한 감각’, 그리고 올해 신작 ‘어떤 가정’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도시와 관계를 오가며 타인을 응시하는 비선형적 서사로 주목받아왔다. 토크는 두 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공생’전의 조은 큐레이터와 김진우 에듀케이터가 민병훈의 소설 ‘서로에게 겨울 매달리 사람들처럼’의 창작
고물가와 1~2인 가구의 급증이 맞물리며 ‘대용량, 주 1회’ 장보기가 사라지고 ‘소용량, 근거리’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른바 ‘편장족(편의점 장보기족)’의 확산이다. 소비자들이 집 앞 편의점에서 신선식품과 밀키트, 주류까지 해결하면서 유통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도 준대규모점포(5.6%)와 함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식품 부문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편의점이 사실상 ‘동네 마트’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GS25의 신선식품 매출은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간식·음료 중심 매장에서 이제는 채소, 정육, 간편식, 주류까지 완비된 ‘미니 슈퍼마켓’으로 진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미니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정육·수산 등 신선식품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GS25는 ‘프레시푸드존(Fresh Food Zone)’에서 진화한 ‘신선강화형 매장(F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