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11일 경상북도 포항시 장기면에서 다산 정약용 영정 복제본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해 10월 시가 포항시·강진군과 체결한 다산정약용브랜드 교류 협약에 따른 것으로, 다산의 첫 유배지인 포항시 장기면은 다산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성이 큰 고장이다. 행사에는 채용식 다산정약용브랜드위원장, 정호영 정약용 7대 종손 등 남양주시 관계자 7명과 박상진 포항시 남구청장, 정혜숙 문화예술과장 등 포항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달식은 장기면사무소에서 제작과정 영상 상영, 영정 전달과 감사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장기유배문화체험촌에서 영정 제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영정은 상반신과 전신 2종으로 제작돼 장기유배문화체험촌과 장기면사무소에 각각 전시된다. 양 시는 전달식 이후 장기읍성과 다산사적비를 함께 둘러보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공동 학술행사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대진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진대는 내년부터 매년 석사학위과정 신입생 12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으며 2026년도 전기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신설되는 의고학전문대학원은 임상 현장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연구 결과를 다시 병원 현장에 적용하는 중개연구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현대 의학이 기초과학, 공학,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와 융합을 통해 발전하는 추세인 만큼 단순 의학 지식을 넘어 생명과학과 ICT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전문가 양성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대진대는 기존 보건과학대학의 기초 과학 교육 역량과 AI융합대학의 디지털 첨단 교육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진 의료재단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사들이 교수진으로 참여, 의학과 기초과학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진대는 이번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이 지역 의료와 바이오 생태계를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기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장석환 대진대
오산시가 11일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나섰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사,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경관조명과 데크로드, 음악분수대가 완성되면 명실상부 경기도 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서랑저수지가 27만 우리 오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서랑저수지는 오산의 대표 수변 시설이지만, 둘레길이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이에 시는 단절된 둘레길 약 600m를 새로 연결해 총 2.1km의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시는 서랑저수지에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설치해 사업지 일대를 시민 힐링공간이자 오산시 관광의 거점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데크로드와 음악분수대 설치를 비롯한 주요 시설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사업은 경기도,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등과 협력해 총사업비 120억 원 중 도비 및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으로 총 32억
수원 영통구보건소가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다솜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다솜이'는 음성 대화, 식사·복약 알림, 노래·요리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AI 돌봄로봇이다. 24시간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업 담당자와 관제 센터를 연결해 준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7월 관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중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 88명에게 '다솜이'를 보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 다솜이 사용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로봇과 함께한 순간들' 영상을 시청한 후 지난 3개월간 사용 경험, 개선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낙상 예방과 관절염', '불면증과 노인 우울증', '장수 비결' 등 맞춤 건강 강좌를 열고, 식물과 흙, 자갈을 활용한 미니 정원을 제작하는 원예 체험 프로그램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운영했다.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은 "AI 돌봄로봇를 활용한 건강관리사업은 어르신의 고독감을 줄이고 생활 속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어르신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더 따뜻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환자 체모를 라이터로 태우고 폭행한 영상이 담긴 CCTV를 몰래 삭제한 요양원 직원들이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5단독(홍준서 판사)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혐의와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요양원 원장 A씨(50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B씨(60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시설장 C씨(30대)에 대해서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B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2만 원을 처벌받은 것 외에 별도의 전과과 없다”며 “이들 모두 초범이고 피해자들의 보호자와 모두 합의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결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남동구 한 요양원에서 의사가 시술 및 감독해야하는 비위관 삽입술 등을 자신이 4차례 직접 시술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3월에는 항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약을 환자에게 먹이기도 했다. B씨는 해당 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자신이 돌보는 70대 환자 2명의 체모를 라
㈜로보큐브테크가 인도주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로보큐브테크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로보큐브테크는 지난 6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와 함께 양평군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290세대, 잡곡세트 130세대를 지원했다. 김영석 ㈜로보큐브테크 대표 등 봉사원 50여 명도 직접 김장을 담그고 포장하는 등 정성을 더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평군협의회에 3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2026년 양평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료품 및 생필품 지원 등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가평 김장 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주)로보큐브테크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 기념 '사회공헌유공 표창패'를 수상하며, 2019년부터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여러 지역의 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기업의 이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로보큐브테크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0대 한정으로 선보인 V60 크로스컨트리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1일 오전 10시 디지털 숍에서 10대 한정 판매한 V60 크로스컨트리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이 3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해당 에디션은 V60 크로스컨트리 최초 한정판 모델로 울트라(Ultra) 트림에 스웨덴의 자연에서 영감받은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 색상을 적용했다. 구매 고객에게는 루프탑 자전거 캐리어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됐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높은 지상고로 다양한 날씨와 주행환경에 적응,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사륜구동 RV다. 국내 판매 중인 모델은 티맵과 공동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시스템에는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가 지원돼 별도 장치 없이 유튜브, OTT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로써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끈 것에 큰 의미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 후반이던 지난 4월 1400원을 돌파한 이후, 정국 불확실성과 통화 완화 전환이 겹치며 원화 약세가 굳어졌다는 평가다. 시장에선 “한국이 먼저 긴장감을 풀면서 환율 체력이 무너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2023년 초 기준금리를 3.50%까지 올린 뒤 1년 넘게 동결했으나, 올해 5월 2.50%로 인하하며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했다. 미국이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이 먼저 완화 신호를 보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한미 기준금리 차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고, 달러 수요가 확대되면서 원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한은의 정책 신호가 바뀐 순간 시장의 환율 방향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증시는 오히려 활황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원화 가치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에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주가 지수와 통화가 따로 움직이는 비정상 구간”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금이 주식으로 들어오면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LOTTE-Air Liquide Ener’Hy)가 충남 대산에 최첨단 고압수소출하센터를 가동하며 수도권·중부 지역에 안정적인 수소 공급을 시작한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가 정부의 수소출하센터 구축보조사업 지원을 받아 준공한 신규 수소출하센터는 국내 최대 450bar 규모다. 승용차 기준 하루 4200대, 상용 수소 버스 기준 1100대에 공급 가능한 양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센터에 적용된 최첨단 고압 튜브 트레일러가 물류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최첨단 트레일러는 기존 200bar 트레일러 대비 3.5배 많은 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대표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향한 당사의 전략적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가속화와 우리나라의 야심 찬 수소 생태계 목표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에어
경인지방통계청이 11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와 연구원 등 지역통계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도권 통계발전 협의체는 경인지방통계청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협의체로, 지역통계 우수사례 발표와 시상, 통계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경기도와 서울 성동구가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광명시·이천시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경기도 ‘청년세대 가족형성통계’ ▲성동구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성공버스 및 정원도시 운영’ ▲강동구 ‘그늘막 설치 최적지 빅데이터 분석’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에 지역통계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데이터 구축과 분석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형익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방정부가 통계·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결정과 이를 통해 국민들의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지역통계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며 “경인지방통계청은 수도권 지역통계·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