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성희롱’ 또는 ‘성차별적’ 발언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는 물론 정당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논란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리스크 관리 여부에 따라 되레 표심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제언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차인 이날 진보·보수정당을 불문하고 정치인들의 말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 가락시장에서 첫 공식 선거운동 중 같은 당 배현진 의원에게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발언을 해 일각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서 성인지감수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하고 김 후보를 향해 “(과거)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 후보의 ‘미스 가락시장’ 망언은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 몸에 배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뿐 아니라 정당 소속 의원들과 관련된 논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 분야에서 주4.5일제 도입 속도를 조절하려 하면서 저출생 공약도 지난 대선 부모의 돌봄 환경 개선에서 국가 지원 강화 중심으로 달라졌다. 주4.5일제는 양육자의 직접 육아를 가능케 하는 것이 당초 취지로 단순 노동정책이 아닌 부모의 워라밸,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청년의 노인 부양 부담 경감에 걸친 정책이다. 결국 주4.5일제 속도 조절, 연금 모수개혁 등 이 후보의 공약들이 청년층 부담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모이면서 문제의 시초인 노동 분야에서 노사 간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후보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저출생·고령화 해소 및 돌봄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지자체 협력형 초등돌봄 추진,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수업료 지원 확대, 정부 책임형 유보통합 등 ‘함께 돌보는 국가’를 공약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24시간 돌봄시설·긴급 돌봄시설 확대, 치매 안심 국가책임제 강화, 치매 돌봄 코디네이션 확대 등 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했다. 특히 이 후보의 저출생 대응 공약은 지난 대선에서 부모의 직접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내
21대 대선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들의 콘셉트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동영상 홍보와 로고송, 현수막, SNS 등을 총동원해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힘쓰는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에는 한목소리를 내 시선을 모은다.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진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승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미래’를 각각 앞세우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내란 종식과 모두가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외치며 거꾸로 갔던 대한민국, 멈춰 섰던 대한민국을 다시 앞으로 힘차게 가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넘은 통합도 강조 포인트다. 운동화도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섞어 있는 운동화를 신었다. 이 후보의 연설에는 ‘국민’이란 단어가 많이 나온다. 그는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 국민과 함께 일어나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이날 구미 유세에서는 “민생 앞에 좌·우가 없다”며 “유능한 경제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의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황성규)는 13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기후저널리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자들이 기후 이슈에 대한 취재·보도 과정에서 관련 기관·전문가와 협업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경기민언련은 향후 지역언론의 기후 보도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고, 협의회는 ‘기후·에너지 이슈 관련 보도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관한 올바른 내용이 보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역사회에서 기후 이슈 관련 이해 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해 숙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제안한 민진영 경기민언련 공동대표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함께하는 유관기관들이 기후저널리즘 각론을 구체화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기후 보도 관련 원칙과 방법, 윤리 등을 정리해 규범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제21대 대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모두의나라위원회가 13일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출범회의를 열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출범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민석 수석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윤호중 의원이 참석했다. 또 박광온 상임고문, 전해철 상임고문 등 고문단, 자문단, 부위원장,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위원을 위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모두의나라위원회’ 명칭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내세운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슬로건에서 따왔다. 모두의나라위원회는 김 지사 대선 경선 캠프를 총괄했던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10개 분과위원회 4개 본부를 산하기구로 구성됐다. 10개 분과위원회 명칭은 기회경제, 기후경제, 돌봄경제 등 김 지사가 경선 당시 발표한 5대 빅딜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4대 본부는 비전, 소통, 네트워크, 뉴미디어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정책캠페인을 경선후보였던 김 지사의 정책공약을 이 후보 공약으로 이어가고, 중앙선대위 국민참여본부와의 캠페인으로 유권자를 폭넓게 만나며 연합정치를 다질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는 광주, 전주, 부산, 대구, 수원, 춘천, 청주 등 7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하는 공약 관련 평가에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김 지사는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지난해 12월 기준 공약이행완료, 공약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SA~F 6개 등급을 선정했다. 김 지사는 이중 공약이행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았다. 민선8기 경기도는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민선8기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 9대 분야 295개 공약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중 60.34%를 이행하며 공약이행완료율이 전국 시도 평균치(51.62%)를 상회했다. 임기 내 계획 대비 재정확보율도 81.94%로 전국 15개 시도(대구 공석, 대전 평가 제외) 중 최대 공약재정을 확보했다. 또 공약이행 현황을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관리 규정에 따라 평과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등 소통 기반을 제도화했다. 올해 SA등급을 획득한 광역지자체는 도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당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고, 박종희 전 의원을 수석정무특보로 임명하는 등 중앙선거대책위원위 추가 인선을 했다. 이 전 대표는 당초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당의 열세지역 호남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당대표까지 역임한 당의 소중한 자산임을 감안해 수차례 설득 끝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5선의 김기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추가 임명되면서 공동선대위원장은 9인 체제가 됐다. 이날 인선에는 또 국토균형발전특위 위원장에 4선의 김도읍 의원, 경제민생특위 위원장에 3선의 추경호 의원, 빅텐트추진단장에 3선의 신성범 의원, 호남특위 위원장에 비례대표 인요한 의원이 임명됐다. 이어 국민소통위원장에 김성태 전 의원, 지방살리기특위 위원장에 우동기 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국가혁신위원장에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시민사회특위 위원장에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박종희 전 의원이 수석정무특보, 구상찬 전 의원이 선임정무특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략기획특보, 하종대 부천병 당협위원장이 공보특보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김기표 국회의원)는 지난 12일 부천 소풍터미널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개최하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은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위원장인 김기표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당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김기표 의원은 출정사에서 “지난 3년간 대통령 하나 잘못 뽑은 대가로 국민의 삶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 여실히 체감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실력과 진심을 갖춘 유능한 리더로, 정쟁과 무능이 아닌 책임 있는 국정운영으로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왜 지금 이재명이어야 하는가, 왜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를 국민께 설득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래가 있는 대한민국, 유능한 대통령 이재명의 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정식은 지지자들의 연호와 함께 단체 퍼포먼스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지금은 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국민의힘 안성시 선거연락소가 제21대 대통령선거 본선 레이스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13일 오전 7시 30분, 안성시 대덕면 내리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당 지도부와 지역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권 교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학용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직자 및 당원, 시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학용 총괄선대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보다 정권 획득에 몰두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이 탄핵 정국을 주도하면서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이제 행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면 견제와 균형의 원칙, 헌정질서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공사(公私) 모두에서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바로 그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정치권에 대해 많은 실망과
네오위즈가 13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는 1분기 매출 890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당기순이익 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1%, 57% 감소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4억 원이다. 대표 IP 'P의 거짓'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가며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53억 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5%, 3% 증가했다. 모바일 주력 타이틀인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하며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다. 브라운더스트2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 등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이용자 비중이 늘고, 글로벌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광고와 임대수익 등 기타 매출은 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9%, 전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올해 네오위즈는 기존 IP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신규 IP 발굴에 역량을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