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재 아파트에서 불이 나 피신하려던 주민이 투신해 사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7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11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9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불을 피하던 60대 주민 A씨가 투신해 숨졌다. 소방당국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9층 복도에 나와 있던 A씨는 소화 호스를 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포착한 소방관들은 내부에 구조 대상자가 있다고 판단, A씨를 1층으로 피신시킨 뒤 문을 강제로 개방해 화재 진압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A씨는 피신하지 않고 갑자기 아래로 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으며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만에 진압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대피하지 않고 투신했는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며 "화재 당시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전국의 발명·특허고 운영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의력과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장이 파주 세경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세경고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과거의 발견, 오늘의 발명, 내일의 혁신’을 주제로 2025 고등학교 발명·특허 연합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세경고를 비롯해 전국 9개 학교에서 총 15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이 직접 개발한 발명품을 전시하며 실용성과 창의성을 겨뤘다. 교류전에서는 특허청장상과 한국발명진흥회장상과 우수작 전시, 발명 캠프, 유명 유튜버 특강, 창의적 교량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의성을 높이는 시간이 됐다. 장계홍 교장은 “이번 연합교류전은 전국 발명 인재들이 만나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세경고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력과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발명 교육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가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1274개 행정안전부 공공기관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로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이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의 수상이다. 킨텍스는 국내 사업의 성과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대한민국 마이스(MICE)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킨텍스는 코트라와 경기도, 고양시가 출자한 기관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추구해 왔다. 특히, 2023년 163억원, 2024년 21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재무 건전성과 강화된 자생력에 대해 높게 평가받았다. 해외 진출의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도 큰 주목을 받았다.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Yashobhoomi)’에서는 2024년 개장 첫 해에 36건의 국제 컨벤션과 22건의 대형 무역전시회가 안정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야쇼부미에서 직접 주최한 ‘대한민국산업대전(KoINDEX)’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왔
구리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아동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아,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100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공사는‘도시의 가치를 창조하고 시민의 행복을 선도하는 혁신 공기업’으로서,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평한 출발선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모금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공사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아동들의 식사 및 생활용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가평군 수해 복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유동혁 공사 사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겪는 빈곤, 건강 문제, 교육 기회 부족 등 아동 권리 침해를 해소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1일 8호선 다산역에서 유관기관 합동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이날 공사는 열차 내 방화 발생 및 승강장 확산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화재 발견 및 초기 신고 ▲승객 대피 유도 ▲유관기관 간 긴급 상황 전파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사후 수습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철저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임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교통공사, 남양주소방서, 다산1지구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실제 역사 및 운행 중인 열차 내에서는 훈련 상황 안내 방송을 통해 일반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공사 관계자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사단법인 구리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교문초등학교에서 '등굣길 꿈꾸는 음악대' 세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등굣길 꿈꾸는 음악대'는 재능기부 봉사단체의 클래식 공연으로, 아동들이 등굣길에 아름다운 음악을 접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모금 500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구리시오페라단과 한국 백파이프협회가 협연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구리시오페라단의 피아노 트리오 연주와 독특한 음색의 백파이프가 어우러진 공연은 학생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음악을 통한 특별한 등굣길 체험을 제공했다. 신현관 구리시자원봉사센터장은 “등굣길 꿈꾸는 음악대가 아동들에게 하루의 시작을 음악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재능 기부자들과 협력하여 아동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자원봉사센터는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펼치는 ‘재능기부 축제’를 10월 18일 구리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있
의왕시는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의왕농협 영농자재센터(백운로 16) 앞에서 ‘행복한 농부마켓’ 추석맞이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행복한 농부마켓’은 의왕시,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 의왕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9시부터 17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행사에서는 ‘행복한 농부마켓’에 참여하는 농가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부곡점이 함께 채소, 버섯, 과일 등 신선하고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정액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와 의왕농협에서 마련한 햅쌀(500g)이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오세철 도시농업과장은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통해 한가위 명절 식탁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상생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이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에 함께하며 제도적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18일 부천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장애인과 함께가는 하나되는 부천’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일자리 창출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부천시의회가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든든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 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체험부스와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져 시민과 장애인이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김 의장은 또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장애인 생산품 구매에 적극 참여해 장애인의 자립과 경제활동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재학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부 약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대전 캠퍼스 기숙사에 이어 서울 소정사·파정사까지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두 건물은 준공된 지 50년이 넘어 학생들의 불편이 잦았던 만큼, 외관과 내부 전반이 개선돼 쾌적한 학습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 회장은 “과학 인재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문에 집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KA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ST는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된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 ‘우정(宇庭)’을 붙여 각각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로 명명했다. 이광형 총장은 “회장님의 기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건물들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KAIST는 회장님의 큰 뜻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
부천시는 지난 18일 김태웅 단장을 비롯한 자율방재단 동대표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정119안전센터와 강화도 일원에서 ‘2025년 하반기 직무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재단원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조직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직무교육은 오정119안전센터에서 진행됐다. 단원들은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필수 탈출 장비인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 전문 교관의 지도를 통해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익히고, 모의 상황 속에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방법을 실습했다. 오후에는 강화도로 이동해 조양방직, 전등사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단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번 일정은 재난 대응뿐 아니라 팀워크 강화를 위한 기회가 됐다. 김태웅 단장은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이 중요하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최일선에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시장도 “부천시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자율방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조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