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열릴 도의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4대 특위 구성에 강경 처리 방침을 정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도 물리력을 동원, ‘저지’를 검토하고 있어 도의회가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방침들을 가지고 19일 의원총회에 회부, 의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지만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자는 강경 발언들이 더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재영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17일 “지금 3가지 방안을 가지고 여러 의원들이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아직 물리력 동원이 결정 된 것은 아니고, 19일 의총에서 결정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원은 이어 “당 내부에서 4대 특위 저지에 대한 강한 발언들이 상당수 있어 19일 결정이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당 내부에서 특위에 참여해 저지하자는 의견도 상당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의총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의회에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내 이견에 대한 골도 깊어질 가능성도 내포돼 있다. 한나라당 한 의원은 “8대 도의회가 출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학교용지매입비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학교용지매입비 미납에 따른 학교신설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도와 교육청간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용지매입비 해결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이날 “학교 설립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일인 만큼 이 문제는 도 의회 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 교육의원들은 학교용지특위를 구성해 그동안 양 기관간 문제가 됐던 학교용지 미납규모와 해결방법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 그동안 도와 도교육청은 학교용지미납규모를 놓고 갈등을 빚어 교육위원회 특위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주목된다. 한편 이날 교육위원회는 도 교육청에서 발의한 도 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도 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 도 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도 교육행정기관 청사 위치에 관한 일부 개정안 등을 4가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김포시 장기초교 학교신설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 교육청이 향후 학교용지매입에 3자 공동계약을 제안,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도와 도교육청이 과밀학교 해소 부분에 있어 세대수와 관련한 이견과 이에 따르는 2천279억원에 대한 이견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3자 공동계약은 또다른 논란의 불씨를 남겨 둘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도 교육청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앞으로 신설될 학교용지 매입은 3자 공동계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개발지역 내 공영개발 및 민간개발을 포함해 시행사와 도청, 도교육청이 체결하는 방식으로 법정분담금 50%를 각각 지급하는 방안이다. 이 같은 학교용지매입 3자 공동계약은 지난 13일 도교육청이 김포시 장기초교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서 제안했다. 3자 공동계약 추진의 경우 현재 도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용지분담금을 도 교육청이 받아 LH공사에 지급하는 것을, 교과부와 도가 직접 시행사인 LH공사나 민간업자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자공동계약 방식도 과밀학교 해소 부분에 대한 도와 교육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추진에 있어 상당한
최근 민주당이 지역위원장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51개 지역구에 전·현직 의원을 포함, 모두 92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심을 보이는 수원 권선 지역위원장에 현 이기우 위원장과 지난 지방선거에 나섰다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신장용 전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팽팽한 세 대결이 예상된다. 16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1일 등록 마감 결과, 51개 지역구에 모두 92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기흥구와 안성시 등에 모두 5명이 등록해 가장 많이 지원했으며, 그 다음으로 화성시 갑(4명), 평택시 갑(4명), 고양 일산서구 3명 등의 순이다. 지역정가에선 이 같은 공모 결과를 놓고 ‘미리보는 전당대회다’, ‘누가누가 유력하다’는 등 설전이 오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수원 권선의 경우 대표직에 도전한 손학규 전 대표의원과 정세균 전 대표의원간의 미리보는 정당대회 성격이 짙다고 보고 세대결에 관심이 크다. 이기우 전 의원은 현 위원장이면서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손학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고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온 신장용 전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정세균 전 대표를 등에 업
경기도의회 임시회 첫 교육위원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부위원장 선출이 연기됐다. 16일 오전 11시25분께 열린 임시회에서 박세혁 위원장은 “좀 더 심도 있는 협의를 거친 후 부위원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선임 시기에 대해서는 “교육의원들이 추천해 통보하기로 했다”면서 “공석으로 두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도의원이 교육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교육의원들이 반발하자 상임위 중 유일하게 교육위에만 부위원장직을 남기고 이 자리를 교육의원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의원들은 요구하지도 않은 부위원장직을 맡을 이유가 없다며 거절 의사를 표명해왔다. 이날 임시회도 애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위원장 선임 등을 두고 교육위원들 간 논의가 길어지면서 1시간 25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조평호 교육의원은 “교육행정 정상화를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했지만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부위원장직이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사에는 박동우, 윤태길 의원이 뽑혔다. 이어 교육위원들은 오후 2시부터 도 교육청에서 발의한 도 교육청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도
경기도가 송사가 진행중인 부지가 포함된 광주시 도자박물관 인근 부지 등에 대한 도시계획 일부를 변경해 개발을 추진중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송사가 진행중인 3필지 모두 고등법원과 1심에서 도가 각각 패소, 현재 대법원과 고등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재판 결과에 따라 사업자체가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광주시 실촌읍 삼리 72번지 일원 약 66만㎡를 문화 및 집회시설이 어우러진 한국 도자의 메카로 개발키로 했다. 하지만 개발부지 내 3필지 약 2천772㎡에 대해 2건의 송사를 각각 벌이고 있어 도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가 송사중인 부지는 2건 3필지로, 2천640㎡는 대법원에서 환매소송으로, 2필지 132㎡는 고등법원에서 소유권말소 소송으로 각각 계류중에 있다. 환매소송 부지와 소유권말소 소송 모두 도가 지난 1월 고등법원과 1심에서 각각 패소, 도가 승소할 확률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도는 송사중인 2건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도자박물관 인근을 개발할 방침이다. 만약 도가 모두 승소한다하더라도 환매소송은 고등법원으로 다시 보내져 재판을 진행해야 하고, 소유
오는 19일 치뤄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의장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도 이번 선출에선 의장직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허재안 의장이 선출되면 임의기관에서 법률기관으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위상이 올라간 이후 경기도 최초 전국의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허 의장은 지난 4대 의회에서 당 대표의원을 지내고 전국 운영위원회 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을 살리는 등 전국 정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이런 부분들이 다른 시도의장에 비해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선출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의장들은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과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등 모두 3명이다. 서울시의회 허 의장은 허재안 의장과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무엇보다 두 의장의 단일화가 선거에 있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14개 시도의회 의장 중 서울과 경기 인천 및 전남 전북 광주 충북 등 모두 8군데가 민주당 소속 의장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원 울산 부산 경남 경북 대구 6개 지역이어서 투표까지 갈 경우 경기와 서울 의장의 단일화가 어느때 보
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앙금을 남긴채 봉합됐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열리는 교육위원회부터 정상화의 길을 걷게됐다. 교육의원들은 11일 민주당 고영인 대표의원과의 만남 후 성명서를 내고 “교육자적 양심과 교육전문가로서의 애정으로 교육상임위원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행 한달여를 지속해 온 교육위원회가 16일부터 도교육청 조직개편 조례 검토를 시작으로 정상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교육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고영인 대표와의 만남에서 ‘실망 스럽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이날 “우리들이 크게 실망했다. 우리가 요구한 안은 제대로 거론되지도 않았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준교섭단체’는 법적 구속력도 없을뿐더러 민주당이 조례 제정도 거부했다”고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특히 “현실적으로 교육위원장 자리는 돌리기 힘들더라도 교섭단체 구성건은 정당한 주장이었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고 대표는 취임 대표연설때와는 달리 (교섭단체 하향조정이)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첫 업무보고부터 교육위원장 선출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교육의
경기도자박물관이 경기문화재단으로 통합된지 2년6개월여만에 경기도자진흥재단으로 업무를 이관키로 하고 이같은 안을 다음달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키로 했다. 도는 이같은 안이 도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군을 묶어 도자벨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9월 도의회 정례회에 도자박물관 관리주체를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도자진흥재단으로 이관키로 하는 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안을 토대로 도자박물관이 있는 광주시 실촌읍 삼리 72-1번지 일원 66만㎡도 함께 개발키로 했다. 여기에는 문화시설을 비롯해 공연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위해 도는 광주시에 도시계획시설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의 이 같은 계획이 지난달 중순부터 검토되고, 지난 2008년 3월 업무이관 후 2년6개월여만에 나온 업무소관이관이어서 일관성 없는 정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도가 정책일관성 결여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업무이관을 추진하는 것은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조직개편 추진과 맞물려 광주시에 왕실도자산업 육성 및 도자산업진흥과 광주지역 발전 등의 큰 틀에 의한 결정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경기도의회 민주당이 교육위 파행과 관련, 7명의 교육의원들을 ‘준 교섭단체’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가지고 교육위 정상화 모색에 나서 ‘준 교섭단체’ 용어를 두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의원들의 대표성을 인정해 준다는 의미에서 ‘준 교섭단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기는 하나 의회에는 엄연한 교섭단체가 존재하고, 차후 ‘준 교섭단체’ 해석을 놓고 민주당과 교육의원간 이견도 있을 수 있어 교육위 파행에 여전한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이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해 줄 지도 미지수다. 특히 도의회 내 비교섭단체인 민노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및 무소속 의원들 6명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7명의 교육의원들에 대해 사실상 교섭단체권 인정은 의원 간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수 있는 부분이다. 10일 도의회 민주당 등에 따르면 고영인 민주당대표와 이재삼 교육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만나 ▲교육의원들의 대표성 인정 ▲사실상의 교섭단체인 ‘준 교섭단체’ 인정 ▲도의회 내 교육의원들의 공간확보 ▲이후 만들어 질 특별위원회에 대한 배려 등에 대해 일정부분 협의점을 찾았다. 이후 신설 될 특별위원회는 아직 거론되지 않았지만, ‘공교육정상화특위’ 등 교육과 관련된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