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최근 3년간 행정정보 비공개 건수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4천564건으로 조사됐다. 비공개 정보건수는 매년 늘어나 도가 상대적으로 다른지방 자치단체에 비해 빗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각 시·도별 정보공개창구내역 및 처리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특별시 광역시 포함), 도는 지난해 1만9천583건의 청구건수 중 1만3천140건을 전부 공개하고 1천725건을 비공개하는 한편 1천590건에 대해서는 부분 공개했다. 이 수치는 인구가 비슷한 서울시의 비공개 1천284건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비공개 건수가 400건인 부산시에 비해 4배나 많다. 현황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자료가 없어 공개 못하는 이유가 74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개인사생활침해로 353건, 법령상 비밀비공개가 215건, 특정인의 이익·불이익 101건, 공정한 업무수행지장 80건 순으로 나타났다. 2004년 비공개 1천212건, 부분공개 1천90건에 이어 2005년 비공개 1천627건, 부분공개 1천336건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의 경우도 2005년 143건을 비공개하고 165건에 대해서는 부분 공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28
도가 전국에서 화재발생 건수가 가장 많고 그 중 전기에 의한 화재가 약 24%에 이르는 6천700여건으로 조사됐다. 15일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산업자원위원회)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총화재 사건중 전기로 인한 화재사건 비중 및 전기안전사고 피해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전국적으로 12만4천770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중 전기화재가 24.1%에 이르는 3만91건, 이로인한 사망자 수도 135명에 이른다. 전체 화재(최근 4년간 누적건수)는 도가 2만8천69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재건수를 기록했고 서울이 1만8천907건, 경남이 1만1천317건 순이었다. 전기로 인한 화재 역시 도가 6천718건, 서울 5천789건, 경남 2천31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인한 사망자수 135명 중 도가 22명, 서울 20명, 부산 15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화재 원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타가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전기에 의한 화재였다. 또 대부분의 전기로 인한 화재는 낡은 전기시설, 과다한 콘센트 연결 등 전기사용, 전기합선 등이 원이이 됐다. 인천은 최근 4년간 5천910건의 화재를 기록했으며, 이중 전기에 의한 화재
환자들을 치료하고 보호해야 할 병원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이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선교 의원(용인 을)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측정결과에 따르면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기관들이 폐기능을 악화시키는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고,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찜질방 등에서 졸음과 두통을 유발하는 CO2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도내의 경우 성빈센트병원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PM10이 기준치(100㎍/㎥) 보다 웃도는 113㎍를 기록했다. 분당차병원 1층로비와 다보스병원 3층병실도 각각 113㎍과 101㎍을 기록, 병원을 찾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호흡기 질환을 위협했다. 안산 한도병원 1층과 원광대 산본병원 8층 입원실 등도 각각 102㎍와 100㎍을 기록해 병원에서 병을 얻어올 수있는 우려를 낳았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사랑산후조리원 공동휴개실도 PM10이 기준치보다 30%넘게 웃도는 133㎍을 기록했고, 메디파크산후조리원 유게실도 기준치 보다 웃도는 101㎍을 나타냈다.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선 후보의 선거전략 모토를 ‘겨울 바다에서 고래를 잡는다’로 정하고 7대 선거전략을 발표하는 등 60여일간 항해의 닻을 올렸다. 15일 오전 대선준비팀 정두언 의원이 이 후보에게 대선 전략 모토로 이같이 보고했다. 한나라당 이라는 큰 배에 국민과 당원들을 선원으로 하고 이명박 선장을 필두로 겨울 바다라는 대선에서 승리의 고래를 잡자는 뜻이다. 이 후보의 7대 선거전략은 대결 프레임으로 ‘정권교체 vs 정권연장’·‘국가발전세력 vs 국정실패세력’등의 대결 구도로 참여정부를 비판하고, 수도권 30~40대가 가진 중도·실용 노선을 집중 강조하는 것이다. 이 후보의 탈 여의도 정치를 부각시킨다는 내용이다. 또 범여권 주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 공세를 전략적으로 펼쳐 호남·충청 등 ‘서부벨트’와의 연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식 변화를 적극 홍보해 선거 막판에는 모든 선거조직을 총 동원, 정권교체를 위한 범국민 투표참여 운동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여권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해 이 후보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당과 중도 보수세력은 네거티브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는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지금 이 후보는 여론
비 수도권 의원들 법안 문제삼아 제동 지역구 이해 얽혀 법안 심사조차 못해 2단계 국가균형발전법(이하 국균법)이 이번 17대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균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결 양상에서 산자위 소속 의원들의 지역구 이해 관계가 얼키고설켰기 때문이다. 도내 의원들의 ‘결사 반대’에다 일부 비수도권 의원들도 “법안에 문제가 있다”는 의사를 밝혀 법안심사소위 심사조차 쉽지 않다. 산자위 법안심사소위에는 우제항·박순자 등 도출신 의원들을 비롯 이명규·서갑원·이상열·최철국 의원 등이 활동 중이다.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는 법안심사소위 의원들 가운데 우제항·박순자 의원 외에 이상열의원(전남 목포)도 “목포가 성장지역이란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혀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목포시가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등과 함께 발전지역에 포함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이 법안은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성권 의원(부산 부산진구)도 “부산시에서도 이 법을 크게 찬성할 이유가 없고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부산 같은 경우 각 구마다 법안 찬반이 있는 만큼 법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본
대통합민주신당의 동시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14일 통합신당 도당에는 투표소를 찾았다 선거인단에서 누락됐다는 사람들의 항의가 잇따르는 소동을 겪었다. 도당 관계자는 “유령 등록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선거인단 전수조사를 실시해 도당 자체관리분 9만여명 중 2만5천여명이 삭제됐다”며 “이 사실을 미처 통보받지 못하고 투표소에 나왔던 분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밝혔다. 道 선거인단 누락자 항의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14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측이 BBK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증인인 김경준씨의 귀국을 저지하려 했다는 의혹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김경준씨가 한국 송환 명령에 대한 항소 취하신청을 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이명박 후보 대리인인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가 미국 법원에 김씨의 항소 취하에 대한 판단을 미뤄달라는 판결유예를 신청해 사실상 귀국을 지연시키려 한다는 최근 언론 보도가 공방의 도화선이 됐다. 신당의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BBK사건에 뭔가 단단히 엮여있는 게 틀임없어 보인다”며 “이 후보의 미국내 소송대리인들이 이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주장하는 김경준씨의 귀국을
‘버블 7’지역의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종부세’의 50%를 납세지인 각 지자체에 배분토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욱이 종부세 대부분이 지방 자치단체로 배분되고 있어 또다른 수도권의 역차별이란 지적이 일고있다. 한나라당 재정경제위원회 이혜훈 의원(사진)은 11일 “종부세 세수입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배분상의 문제로 인해 지방세수 결손을 제대로 보전하지 못하고 있다”며 ‘종부세의 최소 50%라도 납세지에 우선 배정’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올해 지방세 세수 전망치가 전년 대비 5.7%나 줄어들었는데 이 수치는 9년만의 감소”라며 “종부세 여파로 인한 부동산 거래 위축과 거래세 세율 인하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지자체의 주 재원인 부동산거래세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도의 경우 지난해 3천619억의 종부세를 내고 2천149억원을 배분받은 반면 경상남도는 133억원의 종부세를 내고 991억원의 배분받았으며, 전북은 80억을 내고 512억원을 받는등 종부세 배분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김문수 지사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국고보조금 확보 및 도정 주요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중앙정부 예산을
국가균형발전을 천명한 정부가 공무원 인사에서는 되레 중앙정부를 강화하는 등 이율배반적인 인사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환경노동위 소속 한선교 의원(한, 용인을)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환경부와 노동부 직원 전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경부는 본부 유출보다 유입이 64명 많았고 노동부는 111명이 더 많이 중앙본부로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의 본부 유입은 지난 3년간 309명으로 유출인원 198명에 비해 111명이 늘어났고 경인지방노동청과 대전지방노동청 등 각 지방노동청에서 충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올해 고용지원센터 인원 1천397명을 전환 채용 해 부족한 지방노동청 인력을 메울 것으로 보여 지방은 신규 채용으로 본부는 지방 인력으로 규모를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도 지난 3년간 본부에서 813명이 나가고 877명이 들어와 본부 유입이 유출보다 64명 많았다. 원주지방노동청 19명, 낙동강유역환경청 22명 등 각 지역 환경청 감소분 인원이 이동한 것이다. 한선교 의원은 “5만여명에 달하는 공무원 인력 증원도 문제지만 기존 공무원 인력이 본부로 집중된다는 점 역시 문제”라며 “현 정부가 말로는 지역균형
고속도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도주하는 이른바 ‘얌체족’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도로공사가 대통합민주신당 홍재형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각 지사별 통행료 미납도주자 현황자료’ 중 지난 2002년부터 5년간 개인별 미납차량 세부내역에 따르면 고액 채납 차량 상위 50위 중 도 20건, 인천 4건으로 경인지역이 절반에 가까운 24건을 기록, ‘양심불량 운전자가 제일 많은 지역’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경기4X도XXXX 차량의 소유자 정모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1천203건으로 1천13만1천원의 통행료를 미납해 상위 50위 중 2위를 기록했고 인천3X구XXXX 차량 소유자 윤모씨는 861건을 미납, 5위에 올라 상위 5위권 내에도 경인지역이 2명이나 됐다. 얌체 운전자들은 특히 고속도로의 소통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도입한 ‘하이패스’를 악용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패스’의 경우 지난 2003년 18만3천709건이던 미납 건수가 꾸준히 늘어 2006년 88만1천919건, 올해는 60만8천92건(6월기준)으로 ‘얌체족’들이 하이패스를 악용하는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
노무현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12조1천억을 사용하고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용인 을)이 통계청과 노동부의 각종 노동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노동부는 2007년 예산을 포함해 지난 5년간 3조1천억원을 사용했다. 기금 예산까지 포함하면 무려 12조1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2년 75만2천여명(실업율 3.3%)이던 전체 실업자 수는 82만7천명(실업율 3.5%)으로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세에서 29세 기준 청년실업자 수도 지난 2002년 31만9천여명이던 것이 지난해 34만여명(6.6%)으로 늘어났다. 특히 가정을 가지고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해야할 40세~50대를 일컫는 ‘사오정’ 실업자 수는 지난 2002년에 비해 31.7% 늘어난 23만7천여명을 기록, 5만7천여명의 가장들이 재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의 인력 수급에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지난 2002년 300인 미만 사업장 인력 부족수가 13만9천152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9만6천677명으로 늘어난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인력부족수는 2002년 1만403명에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