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 위치한 성결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지난달 25일, 전·현직 총장이 학교식당 전 사업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본보 4일자 20면)는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성결대는 이와 관련한 사실규명을 거부하고 있어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다. 익명의 제보자에 의하면 학교식당 전 사업자인 A씨는 학교식당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억대의 뇌물을 전·현직 총장에게 상납했다. 그러나 무리한 상납으로 인해 적자를 보게 된 A씨는 질 낮은 음식을 학교측에 제공했고 학생들 사이에선 자체 조사한 식당만족도가 최하를 기록하는 등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성결대 이사장은 학교식당 사업자를 모 대기업체로 교체하고자 했으나 이에 불만을 품은 A씨는 그동안의 뇌물상납 사실을 모두 문서로 작성해 이사장에게 제출했다. 전·현직 총장의 금품수수 사실이 담긴 문건은 이 과정에서 학내 관계자들에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결대교수협은 증경총회장 김 모 목사 등에게 이와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에 금품수수 사실 규명을 위한 수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사장 측은 금품수수와 관련된 문건을 감춘채 수
지난 4일 HSBC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민폐가 영국 파운드를 제치고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달러, 유로와 함께 3대 주요 결제 통화로 올라섰다. 달러와 유로, 위안에 이어 파운드, 엔화 순으로 전세계 무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오는 2015년에는 중국의 대외무역에서 절반 이상이 인민폐로 거래되며 그 규모는 2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미래 환율 절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인민폐 결제를 선호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 국가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발표된 ‘중국 애니메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작된 중국 애니메이션은 모두 385편으로 지난 2005년의 5배를 넘어 섰다. 또 총 16편의 장편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제작됐으며 만화 잡지 판매량도 100만부에 달했다.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도 200개로 지난 2005년(35개)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했고, 산업 규모도 지난해 80억 위안(1조3천여억원)을 넘어서는 등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국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보고서는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아직도 하청단계에 불과한 초기 단계로 일본 등 애니메이션 강국과의 수준 차이는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 미성년자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인구가 40%에 달하며 이 중 25%만이 학습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2010년 중국 미성년자 인터넷·모바일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 등 10개 성 106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미성년자의 46.6%가 휴대전화를 소유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이 이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다. 특히 미성년자 중 절반 이상이 주로 게임을 위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미성년자들은 인터넷 접속이 컴퓨터보다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인터넷메신저, 음악감상, 정보검색 등을 주로 사용했다.
중국인들은 ‘자녀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삶의 원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중국 과학원이 발표한 ‘2011년 사회 심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삶의 원동력은 첫째로 자녀의 발전에 대한 기대가 최우선 이었다. 이어 개인의 이익, 가정의 행복, 대인관계, 안정적인 삶, 선한 삶, 자아가치 실현, 사회적 공헌 등의 순이었다. 중국 과학원 관계자는 “자녀에 대한 기대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의 전통적인 인식이 현대 중국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도 안했는데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나? Q. 최모씨는 2007년 아파트를 분양계약하고 계약금, 중도금 등을 납부하다가 선납할인을 받기 위해 잔금을 포함한 매매대금 전부를 2010년 5월에 지급했다. 아파트는 2010년 8월 사용승인(준공)이 됐으나 분양회사에서 약속한 편의시설 일부가 분양계약 당초 광고와 달라 입주를 미루고 추가 공사를 요구했다. 2010년 11월 분양회사와 입주예정자들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자 최모씨는 취득세 등을 납부하고자 과세관청을 방문하니 취득세 신고·납부기한이 지났다며 원래 납부할 세금 이외에 가산세를 포함한 취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안내를 했다. 최모씨는 입주하지도 않고 등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득세를 납부했어야 하나? A. 지방세법령상 부동산 취득시 잔금을 지급한 날에 취득한 것으로 보도록 규정돼 있고 분양받은 아파트의 사용승인(준공) 전에 잔금을 지급한 경우에는 사용승인일에 취득한 것으로 보기때문에 최모씨는 분양받은 아파트의 사용승인이 있던 2010년 8월 아파트를 취득한 것이고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산세를 포함한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아파트 입주여부와 지방세
여덟시 무렵 버스에 오른다. 퇴근시간과 중 고등학생들 하교 시간이 맞물러 버스 안이 혼잡하다. 시장바구니를 든 여인부터 서류가방에 지친 기색이 역력한 가장, 하루의 일과를 쏟아내는 학생들의 수다로 시끌하다. 맨 뒷 좌석의 남학생 한 무리가 유독 시끄럽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쏟아내는가 하면 서로 치고 받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쉴 새 없이 장난인지 싸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하다. 가끔은 참을 수 없다는 듯 비명을 지르기도 하고 그 사이로 일행의 웃음이 차 안에 흥건하게 고여 들기도 한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휴대전화 속 이야기들. 버스에 남겨놓은 자신의 전화번호와 낙서등 주변의 상황엔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이 때론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고3인 학생이 컴퓨터 게임만 한다는 어머니의 꾸지람을 견디지 못하고 본인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자식과의 다툼 끝에 차라리 나가 죽으라고 어머니가 윽박지르자 그 길로 뛰쳐나가면서 죽을 테니 잘 살라는 문자를 보냈고 어머니 역시 화가 치밀어 그래 죽어라 라고 문자를 보낸 후 바로 쿵 소리가 났고 그것이 아들을 저 세상으로 보낸 마지막이었단다. 자식을
수원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는 그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꾸준한 관광객의 증가를 이뤘다. 특히 역사문화의 대표적 인물인 정조의 상징적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화성을 통한 문화창조 도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국내 학교들과 연계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형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상품적 가치로 전환하는 전략의 부재로 인해 아직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진보된 감성마케팅 수단을 활용해야 하며, 더 나아가 선진화된 시민의식 배양을 통해 관광도시로서 그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 다시 말해 자치단체장의 확고한 마인드에서 출발해야 하며, 마케팅 프로세스의 통합을 통해 고객 지향적 마케팅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원시가 제시하고 있는 ‘사람이 반갑습니다’ 라는 의미를 광의적 측면의 관광마인드로 승화시켜 찾아주는 이를 모든 시민이 귀빈으로 모시는 관광공급자의 의식으로의 전환을 유도해 모든 이
지난달 6일 한 의류매장에서 13만9천원 상당의 재킷에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용인시의회 한 의원이 제명돼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본보 5일자 23면) 4일 열린 용인시의회 본회의에서 제명이 결의된 것이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하고 집행부를 감시하라고 뽑아준 ‘민의의 대변자’ 시의원이 남의 물건을 훔친 파렴치범이 됐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혀를 차며 탄식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지방의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최근 유난히 많이 신문지면을 아름답지 못하게 장식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성남시의회 소속 시의원도 판교주민센터에 들어오자마자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던진 뒤 가방을 공공근로자를 향해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워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4월 14일에는 화성시의회 의원이 예산편성 실무를 맡은 과장을 의회 전문위원실로 불러 무릎을 꿇게 한 뒤 폭언과 의자를 집어 던지며 20분간 행패를 부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현직 광주시의회 모의원은 2008~2010년 아파트 시행업체 대표로부터 개발행위허가 담당 공무원 청탁 명목
예전 초등학교 운동회는 지역의 큰 축제였다. 운동회날이면 학부모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학교 인근 마을주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대개 운동회는 봄, 가을로 나뉘어 봄 운동회는 소운동회, 가을운동회는 대운동회로 불렸다. 봄 운동회는 학생들로만 체력을 겨루는 약식(?)으로 열렸지만 가을 운동회는 달랐다. 지역의 대동제나 다름없었다. 운동회 날짜도 추석 다음날로 잡는 등 명절 분위기를 이어갔다. 운동회 종목도 학생들 뿐 만 아니라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고루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해 모두가 함께 신나는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운동회가 우리나라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896년 5월 2일 한성 외국어학교가 동소문밖 삼선평(三仙坪, 현재 삼선교 부근)에서 개최한 ‘화류회(花柳會)’다. 오늘날과 같은 경기대회라기 보다는 일종의 야유회로 좁은 교실을 벗어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교외에서 운동회를 겸해 심신수련과 호연지기를 배양하자는 것이었다. 이를 독립신문은 ‘영어학교 교사와 학도들이 이튿날 동소문밖으로 화류를 갔나니, 오래 학교속에서 공부하다가 좋은 일기에 경치 좋은데 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운동을 하는 것은 진실로 마땅한 일이니 다만 마음과 지각만 배양하는 것도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