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해온 공공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 물꼬가 트였다. 고양시와 LH는 4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양 기관 간 이견사항을 원만히 협의 해결하고, 고양시의 지역개발 및 미래발전을 위해 상생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 체결식에는 고양시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이춘표 제2부시장, 성송제 도시교통정책실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는 변창흠 사장, 장종우 인천지역본부장, 황수호 고양사업본부장, 이대영 인천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이 참석했으며 이 지역 한준호 국회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협약 즉시 개방됐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5월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해 현장 근무를 시작했다.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삼송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천926㎡ 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년 6월 개방됐으나, LH가 2018년 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하고 유상매각을 추진하면서 삼송지구 및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고양 일산서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지난 1일부터 고양시 여성가족과, 고양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과 여성 불안환경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성 일상생활 주변의 범죄 불안감이 높은 환경을 사전 진단하고 개선을 유도함으로써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5일까지 여성안심귀갓길 8개소, 여성안심구역 1개소는 물론,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조도·CCTV 사각지대 여부 등 취약요인을 면밀히 진단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방범시설물을 확충한다. 또 여성안심귀갓길 취약지점·시간대 등을 분석하여 순찰차를 전면 배치하고 맞춤형 도보순찰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이밖에도 청소년 비행이 우려되는 근린공원·어린이공원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LED가로등으로 교체하는 등 곳곳의 불안요인을 사전에 해소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의회 김완규 의원이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탄현동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고양시의회 제24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탄현동은 고양시 39개 동 중 인구가 제일 많고 2030 젊은 세대가 제일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학생과 노인 등 복지의 혜택을 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제일 많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도 2020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선정된 탄현체육센터의 건립 추진계획을 화성시 봉담주차문화복합센터처럼 변경하고, LH와 함께 탄현근린공원 2단계 토지 매입 사업 부지에 생활SOC 복합화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김완규 의원은 “고양시는 당연히 조성됐어야 할 탄현근린공원과 기반시설들을 지금이라도 조성해 탄현동 주민들에게 문화와 복지공간을 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탄현동은 기반시설이 상당이 부족한 지역이다. 탄현동의 LH 부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SOC사업에 대해 지역주민이 필요한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LH와 협상을 진행하고, LH가 반영할 수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매입한 탄현동 공원부지에 추진토록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텃밭에서 노올~ 고양!’이라는 행복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져 있는 주민 및 가족에게 두 배의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최근 행복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고양대곡텃밭주말농장 분양에 참여한 40여 가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각자 텃밭에 심었던 쌈채소를 수확해 샌드위치 만들기 등의 활동을 벌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정동에 사는 A씨는 “아이가 평소 잘 먹지 않았던 상추랑 토마토를 이용해 아이와 함께 직접 만들었더니 잘 먹는다”며 “텃밭은 처음인데 텃밭 가꾸는 요령을 알려줘서 좋고, 다른 분들께도 이런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실내에서만 생활하고 있어 답답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텃밭에 오면 작물이 커가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고 흙도 만지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 자주 오게 된다”면서 “엄마와 아이가 서로 힐링하며 보낼 수 있는 텃밭이 있어 너무 좋다”고 만족해했다. 센터는 오는 10월까지 월 1회
고양시는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추진 당시 사업을 기획하고 설계했던 전문가, 사업시행자, 관내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장과 함께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자문위원회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제1·2부시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와 부서 등 20여 명의 핵심인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며, 주요 내용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주력 산업 정립, 투자유치 전략수립 등을 다뤘다. 회의에 앞서서는 딜로이트 컨설팅사(김정열 상무)로부터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산업전망, 과거 기업유치 사례와 시사점,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의 투자유치방안에 대한 초청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회의에서는 지난 1·2차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일산테크노밸리의 주력산업을 ‘메디컬·바이오산업’,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으로 정립하는 데 공감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이 과거처럼 R&D·유통·제조·판매 어느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융합을 통해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장해 나아가는 추세임을 고려해
고양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현행 제도상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로부터 양육비를 받기 위해서는 양육비 이행명령, 담보제공·일시금지급명령, 직접지급명령 및 청구소송 등 법원의 결정 및 판결을 통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양육비 채무자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해 미성년 자녀의 복리가 위태로울 우려가 있는 가정 중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자녀 1인당 20만원씩 6개월 동안 ‘한시적 양육비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자녀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례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해 7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한시적 양육비 지원을 통해 자녀양육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부모가족의 80%가 교육비와 양육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78.8%는 양육비
지난달 31일 오후 4시쯤 고양시 북한산 노적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여성 A(52)씨가 추락해 숨졌다. 약 40m 아래로 떨어진 A씨는 구조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평소 주말에 취미로 암벽등반을 해온 A씨는 이날도 동료들과 노적봉을 찾아 등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화이트코리아㈜, 화이트코리아산업㈜, GS건설㈜이 고양시에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쌀 4만㎏(10㎏ 3천800포, 20㎏ 100포)을 기탁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고양시 덕은지구 A4블럭과 A7블럭의 시행사 및 시공사로, 각각 쌀 2만㎏을 지원하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지원된 쌀은 고양시 39개동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생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을 추천받아 경기북부사랑의열매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나눔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쌀을 기부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기대하며 향후에도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적인 나눔 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일산 백마역 근처 애니골 한 켠에 ‘숲속의 섬’이라는 범상치 않은 카페가 있다. 내부에는 턴테이블, 레코드, 방명록과 같은 수십 년 전의 소품과 흔적이 남아있으며, 외부는 백마역을 따라 이어진 철길과 우거진 나무들이 1980년대 아날로그 감성을 깨운다.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이 카페는 ‘화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중장년층이라면 대학생 시절 한 번쯤 찾아봤을 법한 1980년대 최고의 명소다. 화사랑의 역사는 1979년 한 젊은 화가가 백마역 근처에 연 화실에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급기야는 주위에서 “주점을 내 보라”고 권유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크고 작은 카페 200여 개가 잇따라 생겨나며 일대는 ‘백마 카페촌’이 되었고, 이곳은 1980년대 신촌 소재 대학생들과 음악인, 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청춘과 낭만의 거리이자, 교외선을 타고 근교를 찾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가 됐다. 그러던 중 1991년 일산신도시가 개발되면서 2016년 화사랑을 끝으로 이 카페들은 모두 헐렸다. 하지만 이 일대는 일산 대표 먹거리촌 ‘애니골&rsq
고양시는 지난 29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대 천의영 교수, 홍익대 강철희 교수, 미 하버드대 건축대학원 김정윤 교수, 한양대 최원철 특임교수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2019년 6월 신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시의원, 전문가, 시민대표 등이 포함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10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지난 8일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으로 신청사 입지를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신청사 타당성 조사 등 용역 착수 보고와 신청사 건립 예정지 현장 설명회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이정우 센터장의 신청사 건립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 과업 내용에 대한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현장 설명회에서는 ▲신청사와 고양어울림누리 간 동선 연결을 통한 청사활용 극대화 방안 ▲대장천을 활용한 친수환경 청사 건립 ▲신청사 전면 부지에 스마트 팜이나 유리온실 조성을 통한 친환경적 시민 힐링 공간 조성 ▲가변형 건축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