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석(수원시청씨름단)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급 4위를 차지했다. 문형석은 12일 경상남도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급(90kg급) 3~4위 결정전에서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0-2로 패하며 4위를 기록했다. 문형석은 4강에서 같은 팀 소속 임태혁과 만나 0-2로 패하며 금강장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정만 역시 수원시청씨름단 소속 이승호를 만나 1-2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에 출전했다. 3판 2선승제인 3~4위 결정전, 현재 금강장사급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최정만과 금강장사에 2번이나 오른 문형석은 초반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첫째 판 문형석은 최정만에게 빈틈을 보이며 들배지기를 허용해 패했다. 두 번째 판 문형석은 승리를 위해 최정만을 밀어붙였으나, 이를 막아낸 최정만의 밭다리에 패했다. 이로써 문형석은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임태혁(수원시청씨름단)이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올랐다. 임태혁은 12일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펼쳐진 금강장사급(90kg급) 장사 결정전에서 지난해 금강장사에 등극했던 이승호(수원시청씨름단)를 3-1로 따돌리며 꽃가마에 올랐다. 임태혁은 4강에서 같은 팀 동료 문형석을 상대로 안다리와 잡치기를 이용, 2-0으로 승리하며 금강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 모두 수원시청이었기 때문에 수원시청 이충엽감독은 청샅바 코너에, 코치는 홍샅바 코너에 위치했다. 결정전 상대는 지난해 똑같은 승부에서 만났던 팀 동료 이승호였다. 둘은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도 만난 적이 있으며, 당시에는 이승호가 승리를 거둬 장사에 등극했었다. 첫 판 임태혁은 이승호의 오른쪽으로 밀어치기를 시도해 승리를 거뒀다. 이어 밭다리를 이용해 두 번째 판까지 가져가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하지만 2020년 금강장사에 올랐던 이승호는 임태혁의 공격을 밀어치기로 응수해 승리를 챙겨 2-1을 만들었다. 셋째 판을 내준 임태혁은 넷째 판에서 잡채기를 활용해 이승호를 모래판에 눕히며 3-1로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경기신문 =
문준석(수원시청씨름단)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문준석은 11일 경상남도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급(80kg 이하 급) 장사결정전에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허선행은 4강에서 노범수(울주군청씨름단)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며, 문준석은 김윤수(양평군청씨름단)를 이기고 태백장사 결정전에 올랐다. 허선행은 문준석을 상대로 배지기에 이은 안다리로 첫판을 따낸 뒤, 뒤집기로 두 번째 판까지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셋째 판 문준석은 허선행이 샅바를 놓친 틈을 이용해 오금당기기로 승리를 거뒀다. 2-1로 들어선 넷째 판 문준석은 밭다리로 허선행을 모래판에 눕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태백장사 등극까지 한 경기를 남겨둔 상황, 문준석의 분위기는 살아났다. 마지막 판, 문준석은 빗장걸이에 이어 안다리로 허선행을 눕혔다. 문준석은 승리를 기뻐했고, 허선행은 아쉬워했다. 그 순간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결정했다. 문준석의 무릎과 허선행의 엉덩이 중 누가 먼저 모래에 닿았는지 판단을 위해서였다. 비디오 판독 결과 문준석의 무릎이 먼저 닿아 허선행의 승리로 변경, 문준석은
인천유나이티드가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 코치진 선임을 마무리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조성환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인선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은 기존 최영근 수석코치, 박용호 코치, 김이섭 골키퍼 코치와 새롭게 합류한 오지우 피지컬 코치 등이 조성환 감독과 함께 2021시즌을 이끈다. 2012년 세종대학교에서 피지컬 코치로 시작한 오지우 코치는 한국 여자 연령별 대표팀, 여자 국가대표팀, 남자 U-16 대표팀 등 많은 경험을 갖췄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인천은 새롭게 황근우 선수 트레이너와 피민혁 선수트레이너를 선임해 기존 조성환 트레이너와 함께 선수단 부상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민석 팀매니저와 우원재 전력분석관을 영입해 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2021년부터 어린이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새롭게 연식야구 리그를 설립했다. 국내 최대 유소년야구 단체인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11일 연식야구 리그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유치부 초롱리그, U-11 꿈나무리그, U-13 유소년리그 등 연령별 리그를 열어 어린이야구 저변 확대에 힘썼다. 연맹은 기존 경식야구에 이어 연식야구 리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어린이가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연식야구는 경식야구와 달리 고무나 스펀지 등으로 만든 공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연식야구는 학교 위주의 스포츠로 정착했으나 리그를 새롭게 창설해 활성화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저변 확대라는 것은 말 그대로 어린이들이 실력과 상관 없이 공과 글러브만 있으면 누구나 좋은 시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가능하다”며 “연식야구에서 출발해 경식야구로 자연스럽게 전환될 수 있는 원스톱 제도를 구축해 어린이를 위한 즐겁고 안전한 야구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고양오리온이 막판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창원 LG에 연장전 끝에 2점 차 패했다. 고양오리온은 지난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창원LG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93으로 졌다.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오리온은 이번 패배로 2위 울산현대모비스와의 게임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어 안양KGC가 반게임차까지 추격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됐다. 창원LG는 고양오리온전 승리로 최근 기록 중이던 5연패, 홈 8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고양오리온은 1쿼터부터 창원LG에 밀렸다. 창원LG가 7점을 기록하는 동안 고양오리온은 무득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승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오리온의 첫 득점이 나왔다. 오리온은 허일영과 한호빈의 연속 3점으로 추격을 이어갔지만 번번이 창원LG의 블록에 막혔다. 결국 고양오리온은 1쿼터 22-25로 내줬다. 2쿼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고양오리온은 이대성이, 창원LG는 이관희가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전을 46-48로 끝낸 고양오리온은 3쿼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고양오리온은 창원LG의 골밑을 공략했다. 결국 오리온은 3쿼터 중반 동점과 역전을 이
남자핸드볼 인천도시공사가 SK호크스를 꺾고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9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 SK호크스와의 경기에서 24-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13일 두산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갖는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와 3위 SK호크스는 리그에서 4번의 맞대결에서 1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으나, 중요한 플레이오프전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인천도시공사는 레프트백 고경수의 선제골로 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렸다. 선제골 이후 양 팀은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7분이 돼서야 SK호크스 피벗 부크가 첫 골을 넣었다. 인천은 라이트백 백성한의 득점으로 전반 11분부터 3-1 2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1~2점 차로 리드를 이어오던 인천은 라이트백 하민호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리드를 지킨 인천도시공사는 전반을 13-9로 끝내며 정규리그 2위의 저력을 보였다. 인천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센터백 이요셉과 피벗 박수철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6점까지 벌린 인천이었지만, SK호크스의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막내들의 반란이었다. 2011년 창단한 NC다이노스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 새롭게 합류한 KT wiz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이변을 연출했다. 소형준과 주권 등 탄탄한 투수진과 강백호와 황재균 등 강력한 타자진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기록한 KT wiz는 마법 같은 2021시즌을 위해 지난 1일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2021시즌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황재균은 “유한준 선수 등 앞선 선배들이 팀을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나도 주장으로서 그 팀을 잘 이끌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주장이 처음이라 어색하긴 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주장 선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시즌 2위로 마친 만큼 더 높은 목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식이 생겼다. 팀이 한 단계씩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면서 “올해에도 작년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 좋은 결과를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황재균은 지난 시즌 134경기에 출전해 600타석을 소화했다.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을 각각 0.312, 0.370, 0.512를 기록했다. 타점 역시 홈런 21
지난 6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김해시청 간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강현묵의 2골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 김민우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021시즌 염기훈으로부터 주장직을 물려받은 김민우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주장이라는 자리를 맡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훈이 형이 주장직을 너무 잘 수행해줘서 부담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우는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제주도 1차 전지훈련에서는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주로 했다. 2차 거제에서는 전술적인 부분이나 경합적인 부분이 포함돼 있어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다”며 “하지만 이런 피곤함이 더 좋은 몸 상태에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김민우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2017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당시 상주상무 군 복무를 위해 K리그로 복귀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2019년 상주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김민우는 일본이 아닌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는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팀이자 동경하던 고종수 감독님이 선수 생활을 한 곳이다. 상주상무에 가기 전 팬들이 많은
“팀의 목표는 우승이고 제 개인적 목표는 80-80 클럽 달성입니다.” 전북현대 이동국의 은퇴로 80-80 최초 달성을 눈앞에 둔 염기훈은 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2010년 수원삼성블루윙즈에 합류한 염기훈은 어느덧 팀 내 최고참은 물론 K리그 내 최고참이다. 염기훈은 “처음 K리그에 입성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올지 몰랐다. 내가 처음 전북에 입단했을 때 최진철 선수가 있었는데 지금 후배들이 날 보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2021년 한국 나이로 39세에 접어든 염기훈은 성남FC의 골키퍼 김영광, 인천으로 이적한 김광석과 더불어 리그 내 최고령 선수다. 그는 “선수단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말을 아끼고 행동도 조심스럽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염기훈은 날카로운 왼발 킥을 바탕으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수원삼성의 팬들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긱스에 빗대어 ‘염긱스’라 부른다. 현재 수원삼성의 포메이션에서 투톱으로 출전하고 있다. 2015~2016년 2년 연속 도움왕에 오른 염기훈은 “내가 도움왕에 오른 때가 33~34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늦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