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만호리에 위치한 평택항이 동북아 무역의 전진기지의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19.2% 증가하는 등 처리 물동량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평택항이 최간조시 항로수심이 14m에 달해 5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의 접안이 상시 가능한데다 항만 인근에 배후물류단지와 산업단지들이 자리잡고 있어 육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눈부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물동량 처리량으로 우리나라 대표 항만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평택항 물동량 고공행진 지리적으로 볼 때 평택항은 전체 인구의 50%와 국내총생산의 47.8%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의 중심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해 있다. 최근 평택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화물과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개 무역항 중 컨테이너 물동량 부문 4위, 자동차 처리량 부문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을 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40만7천51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도로공사가 건설하는 고속도로는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고 민자고속도로에만 부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재준 의원(민·고양2)은 29일 아파트 관리비와 민자고속도로에 부과되고 있는 부가가치세는 형평성이에 어긋나는 것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는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지만 민자고속도의 경우 20~30년이 경과된 후 국가로 귀속되기 때문에 부과세 면제는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만 면제하는 아파트 부가세 기준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7평 이상 아파트의 경우 서울과 지방간 같은 평형이라도 아파트 가격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평형별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적절한 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덧붙혔다. 한편 이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아파트 관리 및 민자고속도로 부가세법 개정 촉구안’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
“소통·화합정치 6개월 성공 인사권 독립·보좌관제 관철” “원구성 과정에서 삐걱대기도 했지만 화합의 정치를 이뤄낸 성공적인 6개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8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허재안 의장은 자신의 취임 6개월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이 같이 자평하고 2011년 신묘년에는 “소통을 원칙으로 타 시·도는 물론 도내 지방의회간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방 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원보좌관제를 적극 추진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된 가정보육교사제와 단설유치원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새해 구상안을 설명했다. <다음은 허 의장과의 일문일답>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아쉬웠던 점은. ▲8대 도의회를 시작하면서 원구성 과정에서 삐걱거렸다. 이는 의회 시작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지켜 보는 도민들은 걱정스런 시각으로 지켜본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와 심도 있는 의안 심사와 예산안 처리 등은 어느 의회때보다 성공적이었다. 특히 여야간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이후 화합의 정치를 이뤄내면서 성공한 6개월이었다고 평가한다. -새해 의회 운영 방안은. ▲의장으
도내 지방 의회에 여성들의 진출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시·군의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크게 저조했다. 28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간한 ‘민선5기 경기도 광역의회 여성의원 현황과 정치경력지속성’에 관한 동향 분석 32호에 따르면 지난 1991년 경기도의회 여성의원은 1명이었지만 2010년 현재 19명으로 늘었다. 20년 사이 0.9%에서 15.3%로 급증한 것이다. 연령별로 40대가 57.9%로 가장 많고, 30대 26.3%, 50대 15.8% 등의 순이다. 정치 경력별로 19명의 의원 중 재선 의원이 4명, 3선 의원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선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발간한 시군동향분석 제6호 ‘정치와 사회 활동’ 편도 도내 시·군 의원 417명 중 113명이 여성의원으로 집계되는 등 여성의 정계 진출이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경기북부지역 의원 111명 중 34명이 여성 의원이고, 경기남부 306명 중 79명이 여성 의원이었다. 하남시의회가 57.1%로 여성 의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군포시의회가 11.1%로 가장 낮았다. 특히 도내 통·리장 1만4천718명 중 여성이 7천409명으로 전
수원 파장동주민센터 ‘현미경 복지 쌀나눔 행사’ 수원 지역의 한 동주민센터가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 돕기를 위한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주민센터(동장 원영덕)는 28일 오후 2시 주민센터 2층에서 관내 소외 계층과 봉사자들간 1:1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도 전달하는 ‘현미경 복지행정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관내 소외 계층 50가구와 이들에게 후원을 원하는 희망자 50명간 1:1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후원자들은 앞으로 이들 소외계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봉사 활동을 펴게 된다. 또 후원 물품으로 백미 20㎏들이 200포(1천만원 상당)와 라면 65박스를 전달했다. 원영덕 동장은 “이날 행사는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인 현미경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며 “일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이나 1:1 결연을 원하는 시민은 주민센터(☎031-228-5764,5238)로 문의하거나 방문하면 된다.
‘체육 웅도’ 경기도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89년 이후 22년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관련 예산이 지난 10월 전국체전을 개최한 경남의 3분의2 수준에 머무르면서 자칫 노후된 일부 경기장에서 대회 개최도 우려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내년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고양시를 비롯한 도내 19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도는 이에 따라 2011년도 예산에 체육시설 보수, 대회 운영비, 개·폐회식 경비 등에 모두 319억원(국비 95억원, 도비 22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10월 제91회 전국체전을 개최한 경남의 체전 관련 예산 480억원 보다 161억원 적은 수치다. 분야별로 경남의 경우 지난해 체육시설 신축·개선비에 306억원을 편성한 반면 도는 168억원 적은 138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대해 도는 경남은 경기장 신축에 180여억원을 추가 투입한 반면 도는 일부 체육시설은 개·보수하기로 해 예산 폭이 경남보다 줄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대회가 열리는 65개 경기장 가운데 고양 실내체육관·용인조정경기장 등 5개 경기장만 신축하기로 하고 나머지 60여개 경기장은 기존 경
<속보>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가 내년도에 추진할 예정인 단설 유치원의 예산을 삭감하거나 개원을 연기하기로 하면서 (본보 12월17일자 1면) 해당 지역 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도의회와 최창의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2011~2012년 예정으로 추진 중인 단설유치원 상당수가 개발사업 지연 등으로 무산되거나 개원이 연기되면서 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도의회 예결특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파주 한가람초 단설유치원 예산 19억원 중 17억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삭감되면서 도의회 홈페이지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수 십여건 게시되고 있다. 정모씨는 ‘공립 유치원을 들어가려고 부모들이 줄을 서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을 증액해도 모자랄 판에 예산 삭감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고, 유 모씨도 ‘매번 말로만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면서 도대체 병설유치원은 언제 확충 할 것이냐’고 꼬집었다. 임모씨는 ‘공립 유치원 설립은 늘이지는 못할 망정 연기하거나 취소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하는 등 공립 유치원 증설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창의 교육의원은 “예결소위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유치원 증축예산을 삭감한 배
경기도가 2020년까지 개발안을 목표로 수립 중인 도 종합계획이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한 일선 시·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한 시·군들의 경우 상위 계획인 도 종합계획이 시행될 경우 또다시 재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6일 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 관련 규정에 따라 도 종합 계획을 갈음해던 것을 지난 2월 부터 국토기본법에 근거한 독자적인 개발 계획인 ‘도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독자적인 개발 계획이 없었던 도는 그동안 국토기본계획을 구체화하거나 시·군의 도시기본계획 지침을 제공하는데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시행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주민 공청회와 정부 승인 등을 거친 뒤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한 도내 시·군들은 상위 계획인 도 종합계획이 시행되면 재변경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하고 있다. 일선 시·군들은 도 종합계획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기본 계획의 큰 틀에서 변화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도 종합계획에 따를 수밖에 없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기본계획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의선·수인선·분당선·신분당선 등 5개 광역 철도 사업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 등 5개 광역 철도 사업을 위해 국비 6천739억원과 도비 570억원(시.군부담금 제외)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광역 철도 사업은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국비 2천500억원 도비 52억8천만원), 수인선 복선전철 (국비 1천450억원, 도비 157억원), 분당선 연장선 (국비 1천400억원 도비 240억원), 경춘선 (국비 539억원 도비 36억9천만원)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광역교통시설특별회계(이하 광특회계)에서 광역철도사업비 570억원(시.군 분담금 제외)을 출현해 해당 사업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도는 광특회계에서 사업비 전액을 출현하지 못한 채 387여억원만 출현하고, 나머지 183억6천700만원은 일반회계 전출금으로 충당했다. 광특회계 예산 역시 여의치 않았기 때문. 내년도 광특회계의 경우 757억원을 편성했지만 그마저도 313억원만 광특회계 예산이 반영됐을 뿐 나머지 464억원은 일반회계 전출금으로 충당했다. 매년 광특회계에서 출현돼야 하는 관련 사업들은 늘
도의원 스마트폰 지급 등으로 인해 도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이번에는 지난 8월 막말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도의원들의 징계를 슬그머니 철회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른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최재백)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적철치 못한 행동과 발언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진춘 의원(한·비례)과 정기열 의원(민·안양4), 공근식 의원(한·양평1)의 징계 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하지만 윤리위는 이날 이들에 대한 징계를 위한 심의에서 회부된 의원들에게 해명도 듣지 않은채 의원들끼리 합의하에 징계를 철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13명(민주 6명, 한나라 5명, 교육 1명)의 윤리위원 가운데 7명(민주 6명 한나라 1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윤리위에서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징계를 철회하기로 한 것. 당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당사자들의 사과 없이는 징계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1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돌연 입장을 바꾸더니, 이들의 징계를 철회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은 윤리위에 회부된 3명의 의원 모두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정치적인 공방이 오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