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방공공요금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시책을 추진하는 등 지방물가 안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정부 물가목표인 3% 초반 달성을 위해 총력 대응키로 하고, 우선 지방공공요금 안정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당분간 공공요금의 동결기조를 유지하되,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인상폭을 최소화하거나 인상시기 등을 상하반기 또는 2~3년간 분산할 방침이다. 평택과 김포의 하수도 요금을 각각 3년, 상하반기 등으로 분산해 인상하고, 화성시의 쓰레기봉투 요금 인상율을 22%에서 9.7%로 조정하는 등 안정관리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국·과장급 품목별 관리책인관을 지정해 주요 인상요인을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발굴·홍보하고, 도 물가정보 홈페이지에 월 1~3회 가격정보를 비교·공개해 지역별 경쟁을 통한 요금 인상을 억제한다. 도 관계자는 “도와 시·군간 긴밀한 협력으로 지방공공요금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시책 역시 차질없이 추진해 지방물가를 안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양평군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6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15억6천300만원을 추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민간 명예감사관 3명을 포함한 21명의 감사요원을 파견, 지난 2008년 이후 3년만에 양평군에 대한 컨설팅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도는 적발된 64건의 위반사항 중 개발행위허가(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운영 부적정,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 부적정 등 4건은 엄중문책하고 경미하거나 단순한 위반사항 54건에 대해서는 훈계 및 불문 처리했다.
경기도내 일부 장애인복지시설들이 흡연을 이유로 사흘간 식사를 제공하지 않거나 묶어두고, 감금이나 체벌 등을 자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쏟아져 인권침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나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는 지난해 11월7일부터 12월29일까지 도내 160개 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한 결과, 22개 시설에서 35건의 인권 침해 및 부적합 운영사례가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인권 해 사례로는 장애인간 신체접촉 2건, 장애인 간 다툼 7건, 폭언 1건, 손들게 하기·손바닥 때리기 등 체벌의심 10건 등이 지적됐다. 또 식자재와 시설 위생관리 등 부적합 운영사례도 12건이 적발됐다. 도는 특히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3일간 식사를 제공하지 않고 결박한 미인가 시설 1개소를 폐쇄조치하고, 감금의심 사례가 있는 1개소는 경찰에 수사의뢰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종사자의 폭력이 의심되지만 당사자의 부인으로 폭행사실 확인이 어려운 3개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의 재조사를 진행 중이며,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자재를 사용하거나 보관한 시설 등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내렸다. 도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장애인 인권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2천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13년만에 최고의 수질상태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팔당호의 지난해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연평균 1.1㎎/L로, 한강수질개선특별종합대책이 발표된 지난 1998년 1.4㎎/L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경안천의 수질도 연평균 BOD 2.0㎎/L를 기록하며, 지난 2006년 연평균 BOD 5.2㎎/L보다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급수 수준으로, 지난 1992년 경안천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이 시작된 이후 최상이다. 도는 팔당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2007년부터 8천759억원을 들여 팔당호로 유입되는 오염원 차단과 하수도 보급률 개선, 하수관거 정비 확대, 하수처리장 신·증설 등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하수도 보급률은 지난 2006년 66.5%에서 2010년 89.8%로 개선됐으며, 하수관거 역시 2006년 3천510km에서 2010년 5천296km로 늘어났다. 하수처리용량 역시 하루 73만1천500t 처리가 가능하도록 확대됐으며, 고도처리율 역시 2006년 82.5%에서 2010년 98.4%로 높아졌다. 도 관계자는 “하천을 무작정 방치하
김문수 지사의 외곽 지지모임인 ‘광교포럼’이 지난해말 수원 생활을 청산, 서울 여의도에 둥지를 틀면서 대선 행보를 위한 ‘실물 정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관심을 낳고 있다. 광교포럼은 지난 2010년 12월 전직 대학총장 등을 공동대표로 한나라당내 전직 도의원들이 대거 참가한 준비모임을 가진 뒤 발기인대회를 추진하던 중 김 지사의 대선캠프로 비쳐지면서 대회 개최를 취소하기도 했다. 광교포럼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입지가 워낙 공고하지만 (김 지사에게도) 한 번의 기회는 오지 않겠느냐”면서 사무실 이전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김 지사가 현재 3%를 오르내리는 지지율 저공비행을 계속하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1% 지지율 반전’을 언급해온데다, 4월 총선 이후 ‘결단’ 입장을 밝혀온 점에 비춰 사전준비 성격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김 지사의 오랜 브레인으로 활동해온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물러난 뒤 지난해 말 서울에 법인 형태의 연구소를 내고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요회의’ 멤버 등의 대거 총선 불출마와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경기도내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과 준공실적 등이 지난 2010년에 비해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25일 ‘2011년도 주택 공급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주택 착공은 수도권 19만7천호, 지방 22만8천호 등 전국 42만4천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준공은 서울지역이 56.1% 대폭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전년대비 증가(0.2%)했으나 전국적으로는 2.3% 감소했으며,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전국 28만5천호로 전년대비 4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도내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7만1천405호로, 이는 지난 2010년 8만2천550호에 비하면 13.5% 감소한 수치이다. 유형별로는 분양 3만9천655호, 임대 2만6천331호, 조합 5천419호 등이다. 또한 도내 주택 준공실적 역시 9만2천529호로, 전년 11만9천848호에 비해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 실적의 경우 지난해 9만8천63호로 4/4분기 이후 고양, 남양주시 등에서 아파트가 대규모로 착공됨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그러나 도내 공동주택 분양실적의 감소로 전국 실적이 최근 3년 평균 대비 24.5% 증가한 데 반해 도
경기도가 11조7천억원에 이르는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재원 조달 방안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11조6천800억원을 들여 총연장 214㎞의 철도망을 건설하는 내용의 ‘경기도 철도망 구축 기본계획(안)’을 지난달 확정했다. 도는 2020년까지 별내선 등 6개 노선의 광역철도와 성남 1호선 등 10개 노선의 도시철도를 건설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이에 소요되는 국비 3조8천649억원(33%), 민자 3조2천78억원(27%), 지방비 2조773억원(18%), 기타 2조5천305억원(22%) 등의 재원조달 방안도 내놨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장기간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민간자본을 순조롭게 유치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부의 철도사업비는 지난 2010년 3조214억원, 지난해 3조1천732억원 등으로 늘어난 반면, 도내 철도 사업에 대한 지원 규모는 지난 2010년 1조4천174억원에서 지난해 1조3천622억원으로 4%(552억원) 감소하는 등 매년 줄고 있는 실정이다. 도의 올해 가용재원은 7천461억원으로 자체 재정도 매년 복지비용 등 증가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이용교)는 신 성장산업분야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교육과정을 맡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도의 전략사업인 ‘DMZ 관광통역’을 비롯한 문화관광분야, 물류산업분야, 고령친화산업분야, 생명바이오 산업 등 4개 신성장 산업분야이며, 해당 분야의 직업훈련교육과 일자리 연계사업계획을 갖고 있으면 된다. 일자리 연계사업은 교육과정 수료 후 취업 연계뿐 아니라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도 지속할 수 있는 프리랜서 사업공동체형 모델 운영 계획도 포함된다. 교육시간은 과정당 120시간 이상이며, 25명 이상의 교육인원이 있어야 한다. 과정당 예산은 2천~3천만원이다.
경기도는 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해 이달 중 가격연동제를 도입키로 하고,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가격연동제는 한우의 산지가격이 내려가면 음식점 등의 판매가격도 함께 내려가는 것으로, 소비 확대를 통한 소값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도는 구제역살처분 입식자금과 축사시설 현대화 구입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상환기간을 1~2년 늦춰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금리도 현행 연 3%에서 1%로 낮춰 2%p인하를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학교급식에 한우고기 공급을 늘리기로 하고 올해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확대, 경기한우 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군에는 지역기업에 한우 단체급식을 추진하고, 음식업조합 등과 협의해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도록 했으며, 원산지표시제 등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해 농가 피해가 없도록 주문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16일 등 4차례에 걸쳐 축산농가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소 값이 2010년까지 계속 오르면서 농가는 물론 사육두수가 증가해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면서 “한우농가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정대책을 추진할 것”이
교통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시·군별로 제각기 제작 및 발송하면서 인건비와 우편요금 등 연간 8억원의 손실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통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시·군별로 제작, 부과·발송함에 따라 인건비 4억6천만원, 우편요금 1억3천만원, 운영비 2억1천만원 등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 우편 송달기간도 10~15일이 걸려 행정력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3월까지 과태료 고지서의 통합 발송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5월까지 과태료 고지서를 하나로 통일할 방침이다. 또 도청과 시·군간의 주·정차시스템을 연계 구축하고, 우체국 전자우편제도를 활용한 할인계약 등을 체결해 오는 8월부터 도 주관으로 과태료 고지서에 대한 통합 일괄 발송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과태료 고지서 양식을 통일, 일괄 발송함으로써 매년 추가로 소요됐던 8억원의 시·군 예산 및 물류비가 절감되고, 우편 송달기간도 2~3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다량우편은 요금할인 혜택이 있으나, 교통위반 과태료를 시·군별로 각각 부과하면서 수혜도 미미한 실정이었다”라며 “도가 주관해 과태료 고지서를 통합 발송함에 따라 우편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