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반용 전기 부적합 설비로 누전차단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경기 지역 일반용 전기설비 대상 호수 135만여 호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한 결과, 1만8천호가 부적합 설비로 확인 됐으며 이 중 67%가 누전차단기 부적합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으로 절연(누전)이 15.2%, 접지불량이 10%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산업용(제조업)설비가 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통신특수시설 2.2%, 음식주점 및 조명도로시설 2.1%, 공공문화재와 주택이 각각 0.6%, 0.7%로 뒤를 이었다. 또 점검실시 고객 중 업종별 점유율은 주택이 5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누전차단기는 반드시 필요한 안전장치라는 점에서 보다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내수와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기업들은 환율 상승으로 자금부담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반면 수출위주의 기업들은 환차익 발생 및 수출 채산성 증가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1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90원 상승한 99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9일 달러당 939.00원에서 무려 58.3원이 급등한 수치이며 11거래일 동안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환율의 상승은 원화가치의 하락을 의미하며 이는 수출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가격이 1천원인 상품을 수출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천원에서 1천100원으로 상승하면 외국입장에서 1달러가 안되는 금액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커져 수출량이 증가하게 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달러가치가 상승했으므로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 건강·미용제품 80%를 수출하고 있는 (주)아롱엘텍은 원자재 대부분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다 최근 환율의 상승으로 수출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아롱엘텍 김진
도내 21개 상공회의소로 구성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단이 지난 13일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사진제공 =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경기도중소기업협의회에 이어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도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13일 광명상공회의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다음날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삼성특검팀, 경기도 등 관계 요로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장단은 삼성특검의 기간이 연장돼 관내 수많은 협력업체들과 지역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검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최근 평택 소재 한 중견기업이 3월 초 부도처리 되는 등 수천 개의 중소협력업체들이 경영상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최근 유류·원자재 폭등과 미국발 신용경색 등 세계경기 침체에다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겹쳐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더욱 열악해 지고 있다”며 “하지만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 핵심경영진 출국금지 등의 조사가 전례 없는 강도로 진행돼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악화가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14일 997원대에 다다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은 유가상승과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 적자 전환,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따른 외국 투자자 매도세 등을 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또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예상해 볼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율이 이같이 급격이 변할 때는 기업이나 개인이 신중하게 판단해 손실을 줄여나가야 한다. 환전 또는 외화 결제 시점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환차익을 볼 수도, 환차손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환전·송금 빨리, 신용카드사용 자제= 환율이 당분간 상승(원화가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로 돈을 보낼 때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도 마찬가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미리 환전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환전때는 외화현찰보다 여행자수표(T/C)로 환전하는 것이 저렴하다. 같은 원화금액으로 바꿀 수 있는 외화금액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여행 또는 출장 등을 마치고 귀국한 경우, 여분의 달러는 될 수 있는 대로 환전시기를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
“오시는 손님마다 매장에 물품종류가 많다고 하는데, 이게 다 재고물품입니다. 그만큼 장사가 안된다는 뜻이죠.” 나눔중고종합백화점을 운영하는 조한우씨는 최근 가게사정을 묻는 질문에 손사레를 치며 이같이 말했다. 쓰던 제품을 재판매하는 중고품매장들이 불황의 그늘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비싼 신제품에 비해 저렴하고 쓸만한 중고제품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물품의 공급이 줄고 판매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의 위탁을 받아 정부 및 민간불용물품을 수리 및 재활용하여 판매하고 있는 정부물품재활용센터(수원 소재)는 최근 공급물량과 판매량에서 30~40%의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물품재활용센터 관계자는 “민간물품이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공급물량이 있는 편이다”며 “정부물품은 청사이전 등의 큰 변화가 있을 때나 공급물품이 나오는 편인데다 대부분 재활용해 사용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많이 사면 쓸만한 중고품도 중고시장으로 유입 되는데, 신제품 판매 자체가 줄어 재활용매장의 물품도 덩달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수원 인계동 소재 500평 규모의 나눔중고종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최철규)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 한달간을 ‘해빙기 전기안전강조의 달’로 설정, 전기안전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해빙기에는 겨울철 혹한으로 인한 옥외 전기설비의 애자류 균열 등 전기설비 사고가 급증하고 각종 공사장의 축대·옹벽, 절개지의 균열·침하·붕괴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안전사고 취약요인과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시장,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해 전기배선, 절연상태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공사는 사고 예방을 위한 해빙기 전기안전 요령을 소개했다. 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집안팎을 돌러보고 손상된 전선이나 변색, 파손된 스위치 및 콘센트는 새 것으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며 “전기사용에 의심이 가는 부분은 지역번호 없이 전화 1588-7500번에 연락하면 전기안전에 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빙기 전기안전강조 기간 경기지역본부는 각종 전기재해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급출동 고충처리서비스 업무’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지역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난 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11일 최근 경기지역 3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4.5’로 1·4분기(94.1)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기업 중 2·4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5.2%(114개사)로 경기악화를 예상한 경우 20.7%(67개사)보다 많았다. 경기 상황이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4.1%(143개사)였다.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기업들은 내수(117.7)가 수출(118.1)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설비가동률(114.2)과 생산량(118.9), 설비투자(110.5) 등의 생산 활동은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외변수인 고유가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은 31로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
기업의 목표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최종 목적은 ‘이윤의 극대화’라 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기업 경영자는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 에너지 절감 등 근로자들의 복지보다는 경제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자본력이 대기업에 비해 약한 중소기업의 경우, 복지라는 부분에 있어 대기업보다 취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이 있다. 회사를 설립한 12년 5개월동안 ‘사람이 자산이다’라는 신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로(爐) 제작전문 및 시공업체 (주)PKG(www.pkg21.co.kr) 정광윤(58)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 정 대표는 “기술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능력이 향상되면 기술 또한 향상 되기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주)PKG가 평생직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원의 복지 증진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여긴다. 사원 모두에게 자동차와 법인카드를 지급하는 한편, 미혼자에게는 회사부근에 아파트를 구입해 최소 방 1칸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구혼자가 시화 근처로 이사오는 경우는 2천만원을
“오늘 처음 와 보는데,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상품도 다양하고 제품 품질과 이미지도 생각보다 괜찮은 거 같네요.” 은행에 왔다가 쇼핑차 잠시 1000원숍에 들렀다는 주부 이모(45·수원 지동) 씨는 간편보관용기를 집어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가파르게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로 균일 저가로 승부하는 1000원숍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품의 이미지와 품질까지 까다롭게 따지는 소비자 성향에 발맞춰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승부하고 가격대 폭도 넓지 않는 업체가 다른 업체에 비해 매출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다수 제품이 1천원~2천원의 균일가인 생활용품점 다이소아성산업에 따르면 올 1~2월 매출은 287억6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197억6천400만원)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이 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주방용품과 식품도 지난해 대비 각각 25%, 37% 늘었다. 전국 390개 매장 중 88개(올해 2월기준)매장이 있는 경기지역은 지난해 389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올해 564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다이소 수원남문점 조정주 점장은 “남문점의 경
자산관리를 위한 재무설계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을 수 없다. 사람마다 각자 자기에게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젊은 나이에는 투자에 있어 저축보다는 투자의 비중을 높여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나이가 들어서는 저축비중을 높여 노후를 대비한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권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소득이 변하고, 가족구성이 변하며 내 집 마련, 자녀의 결혼, 은퇴 등 목돈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보통사람의 경우 월급으로 돈을 모으기란 여간 해서는 쉽지 않다. 결국은 월급을 통해 종자돈을 빨리 마련하고, 마련된 종자돈을 불리는 과정을 되풀이 해야만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만한 부자가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공통되는 유일한 투자방법은 없으며,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라이프스타일과 인생계획에 따라 투자 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연령대별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연령대별 소득수준과 자금수요를 고려하여 이뤄져야 한다. 먼저 연령대별 특징을 살펴보면 직장인을 기준으로 할 때, 소득수준은 40대 말이나 50대 초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자금수요는 30대 말부터 50대 초까지는 집장만과 교육비 수요가 크며, 60대 이후에는 노후생활자금의 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