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조파업으로 해산위기를 맞았던 여주축협이 이번에는 자체 예산운용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여주축협은 지난 28일 오전 여주 남한강일성콘도에서 ‘2007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안진도 감사의 직권으로 소집·개최된 이날 총회에는 임원 및 대의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대의원들의 예산운용 적정성 여부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안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여주축협의 2006년도 당기순이익이 8억원에 달했으나 결산 당시 당기순이익을 7억원 상당으로 축소하고, 8천400여만원을 마치 사업 실행 후 미지급했던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이월시킨 후 이사회 승인 없이 부정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안 감사는 이어 “협동조합의 임직원은 조합원의 재산을 운용해 이익을 창출할 의무가 있는데 조합이 허위로 회계장부를 조작하고 임직원들에게 1천68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예산을 과다지출한 것은 조합원의 재산을 손해보게 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축협 관계자는 “내년으로 예정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계획적으로 연출된 집행부 흠집내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 파업이 종료된 후
여주경찰관 3명이 침수 도로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다 음주차량에 치어 중경상을 입은 교통사고<본보 9월 17일자 6면 보도>의 원인이 신세계건설(주) E-마트 공사장 토사유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여주경찰서는 사고현장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함께 포괄적인 배상책임 등 법률검토에 들어갔다. 19일 여주군과 여주경찰서, E-마트 공사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여주읍 홍문리 384-1에 2만2천421㎡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E-마트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새벽,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사현장 100여m 법면에 쌓아둔 흙더미의 토사가 여과없이 흘러내리면서 37번 국도에 설치된 우수관이 막혀 도로가 침수됐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들은 이날 침수된 도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시설물을 설치하다가 음주차량에 치여 중경상을 입었다. 때문에 경찰은 가해자(음주운전자)에 대한 사법처리와 함께 도로침수의 근본적인 원인제공에 대해 배상책임을 묻겠다는 것. 여주서 관계자는 “도로침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E-마트 공사장 토사유출 및 안전시설물 설치와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여주군의 특전사 이전 예정 부지가 강천면 걸은리로 확정 발표됐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화해와 협의가 선행되지 않아 수면위로 부상한 예정부지 공개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주군 범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상익·김재철 이하 범대위)는 5일 여주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여주지역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와 한국토지공사 관계자의 특전사 이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범대위가 지난달 30일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달라고 요구해 이뤄졌다. 설명회는 범대위의 경과보고에 이어 국방부에서 제작한 ‘여주가 확 달라집니다’라는 20분 분량의 홍보물 상영으로 시작됐으며 영상물 내용 중 강천면 걸은리가 예정 부지로 선정됐음이 확인됐다. 영상홍보물은 특전사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특전사 이전의 이유, 여주지역을 특전사 이전 후보지로 선정한 이유, 특전사 이전에 따른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국방부 대안, 군부대의 환경침해 여부, 특전사 이전에 따라 유익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교육적 측면과 지역이미지 등을 설명했다. 영상물 상영이 끝나자 장학진 여주군의회 의원은 “특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촌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12회 여주천서리 막국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회의가 지난 2일 오후 대신면사무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박수달 대신면장과 길창호 여주군 주민생활지원과장, 이정석(천서1리 이장) 막국수축제 추진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축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일정별 주요행사에 대한 세부적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축제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주민 관심도를 향상시키고 인근 시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돋보이는 홍보방안 마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경치 좋은 천년고성 파사성과 남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천서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메밀가루로 반죽해 뽑아낸 국수에 매콤한 양념장으로 맛을 낸 비빔막국수, 보름 이상 숙성시킨 동치미 국물에 얼음을 띄운 물막국수를 20%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 육수 시음회와 전통 막국수 뽑기 체험행사, 파사성 등반 보물찾기, 남한강 잉어잡기, 장작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떡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재미나고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이 9월 중순 주말 나들이를 위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을 위해 설치하는 도로교통표지판. 이를 믿고 길을 찾는 운전자가 많은 만큼 설치과정부터 관리가 쉽지만은 않다. 특히 표지판 설치과정에서 도로를 굴착하다가 땅 밑의 지장물을 잘못 건드릴 수 있다는 위험이 있을뿐 아니라 표지판이 옆으로 돌아가거나 밑으로 흘러내리는 현상은 관리자들을 애먹이기 일쑤다. 이같은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주민편의를 위해 표지판의 개념을 새롭게 개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는 기업 ‘정보LPS(대표 손종국)’가 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허를 포함해 실용신안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경찰청으로부터 도로교통안전표지 우수사례로 선정돼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기업 ‘정보LPS(www.jungbolps.co.kr)’. 정보LPS는 설치돼 있는 기존 교통표지판이 기후변화에 따른 인장력의 차이로 제자리에 고정돼 있지 않아 길 안내 등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유로 관리자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표지판의 구조적 결함을 해결하고 유지보수 및 설치원가 절약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표지판 흐름방지용 결착장치를 발명, 특허를 받았다. 또 도로변에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다 자칫 지장물을 건드리거나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을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골프클럽 건설과 관련, 지난 24일 오후2시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 현장사무실에서는 ‘골프장 조성부지 내 마을 진입도로 폐쇄 계획’에 반발하는 가남면 대신리 주민대표와 해당 지자체 관련공무원, (주)대교마이다스카운티 관계자 등이 참석,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333번 지방도와 연결된 가남면 대신3리 마을 진입도로 1.4km 구간이 골프장 조성부지에 편입돼 폐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이 여주군과 이천시, 경기도, 청와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민원을 제기, 반발하는데 따른 것이다. 주민 대표들은 “수 백년동안 주민들이 이용해 오던 마을 진입도로를 골프장 조성부지에 편입시켜 폐쇄하려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다”라며 “이 도로는 예전에 농기계 등이 드나들던 마을진입도로로 이를 폐쇄하는 것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관계자는 “현재 문제의 마을 진입도로는 일부 농업인 등이 사용하는 농로에 불과한 관습도로”라며 “이미 매입한 부지이므로 우회도로 개설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대교 마이다스카운티 골프클럽은 여주군 가남면 대신리와 이천시 설성면 송계리 등에 100만여㎡
23일 오후 1시7분쯤 여주군 흥천면 신근1리 마을회관 인근 고구마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 중이던 유모(50)씨가 어깨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천320㎡ 규모의 창고와 창고에 있던 차량 2대를 모두 태워 1억8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창고 내에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옆에 있던 보온덮개로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번졌다. 여주소방서는 이날 20여대 소방장비와 47명의 소방관을 동원, 화재진압에 벌였으나 조립식 판넬에 옮겨 붙은 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자 도소방본부에 헬기를 지원받고, 휴무 중이던 소방관들을 전원 비상 소집해 진압했다.
여주지역 특전사령부 유치 여부와 관련<본보 21일자 9면>, 이기수 여주군수와 군의회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의 군부대 이전 관련 여론몰이 그만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자 유치추진위원회 발기인들이 이에 대한 항의서한을 군과 군의회에 접수해 귀추가 주목된다. 여주지역 특전사령부 유치추진위원회(가칭) 발기인들은 22일 ‘여주군수님과 이명환 의장님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여주군청 민원실과 여주군의회에 각각 접수했다. 유치추진위원회 발기인들은 이 글을 통해 “군부대 유치 추진위원회 발기인들은 침묵하는 여주의 지역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특전사 유치문제를 제기하였고 순수한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 뜻을 모으고 있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그러나 군과 군의회가 추진위원회 발기인들을 마치 일부 정치인의 하수인인 것처럼 전락시키고 투명치 못한 소수의 여론으로 매도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특전사 유치를 희망하는 것은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충정이며 이는 여주군이 반석위에 우뚝 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 믿었다”며 “우리는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유치활동으로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발전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이천시 신둔면으로 이전을 추진해 오던 정부의 특전사령부 이전방침이 이천시와 시민단체 등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실상 무산되자 여주지역 주민들 사이에 ‘군부대 유치’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여주군과 국방부, 주민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11일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특전사령부, 기무부대, 정보학교는 이천시로,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충북 괴산군으로,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충북 영동군으로, 국군체육부대는 경북 문경시로 각각 이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그동안 이천시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시민들의 강도 높은 반대로 난항을 거듭하면서 여주군과 양평군, 이천시 장호원읍, 충북 괴산, 증평 등을 제3의 장소로 검토를 시작했다. 이어 강원 삼척시와 충북 괴산군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유치희망 메시지를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기, 여주지역에서는 군부대 유치를 희망하는 주민들 사이에 유치위원회가 구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위원회는 주민합의를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를 바탕으로 여주군이 특전사령부 유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45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주정습)는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맞이해 17,18일 이틀간 ‘청소년 문화유산 체험교실’을 연다. 올해 첫 열리는 이 행사는 여주에 있는 아동양육보호시설(시설장 김경희)인 ‘우리집’에서 생활하는 학생(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1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유산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에 대한 이해증진과 보존·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자리다. 첫날 17일에는 전문강사가 조선왕릉의 능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낮에는 과학기구인 앙부일구를 직접 만들어 보고(‘해님’ 만나기) 야간에는 세종천문대(여주군 강천면 소재)에서 여름밤의 별자리를 찾아보는(‘별님’ 만나기 )행사를 마련했다. 둘째 날 18일에는 여주에 있는 신륵사와 명성황후생가 등 문화유적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문화유산체험교실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031-885-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