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개최된 ‘2021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 결선대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메디인테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는 경기도가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 3년 이내 예비·초기창업가를 발굴해 육성·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창업 공모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36개 팀이 창업공모에 도전, 이중 서류·면접·발표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결선 대회에 참여해 전문가 및 청중평가단 앞에서 사업모델을 설명하며 경연을 펼쳤다. 최종 심사결과 ‘고화질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내시경’을 소개한 ‘㈜메디인테크’가 최고 점수를 얻어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고화질 카메라 센서 기술을 통해 시술 과정에서의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진단 결과의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호평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저시력 망막질환자를 위한 AR 글래스를 발표한 ‘㈜셀리코’와 초고화질 VR 영상 엔진 사업 사업 모델을 선보인 ‘㈜알파써클’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흡음패널을 소개한 ‘노이즈엑스’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위험시기인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밖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소·돼지 분뇨의 이동에 따른 구제역 발생과 타 권역으로의 확산을 제한·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겨울철 구제역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라 도내 소농가의 생분뇨는 경기·인천 내 이동만 가능하다. 인접한 타 시도 지역으로의 이동은 철저한 분변검사를 거쳐 사육가축 임상검사 결과 이상이 없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돼지분뇨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해 시행 중인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경기남부(북부 외 24개 시군)와 북부(김포, 고양,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로 나눠 각 권역 내에서의 이동만 허용하기로 했다. 도는 11월 1일부터 소·돼지 분뇨 이동제한 조치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31개 시·군에 이동제한 사전공고를 완료했으며, 국가가축방역통합정보시스템(KAHIS)의 축산차량 방문정보(GPS)를 이용해 분뇨운반차량의 권역 외 이동을 감시할 계획이다. 위반 시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9조제1항제4호 및 제57조(벌칙) 제4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의당의 대권주자인 심상정 의원(정의당·고양갑)이 전초전을 벌였다. 심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신관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이 지사를 향해 “국민들이 묻고자 하는 책임은 무엇인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규명하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산업은행이나 하나은행 컨소시엄에서 내놓은 계획서를 보니 아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또 체결한 사업계약서에서 화천대유가 5개 블록을 수의계약으로 아파트 분양 사업에 뛰어든다”며 “이런 것을 볼 때 성남시의 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지사업으로 한정한 것이 아닌가”라고 몰아붙였다. 당시 분양사업 전망이 밝았음에도 대장동 사업을 택지사업으로 한정 짓고 분양 사업을 포기했다는 지적이다. 심 의원은 “저는 이 지사가 작은 확정이익에 집착해 ‘이거라도 얼마냐’ 큰 도둑에게 자기는 다 내어주고 작은 확정이익에 집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2015년은 미분양이 폭증할 때다. 언론기사에서도 분양이 안돼 심각한 문제라는 보도도 많았고, 최경환 당시 부총리가 돈 빌려서 집 사라고 권장하던 때”라며 “이런 상태에
경기도 국토위 국감장이 송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천시)이 가져온 강아지 인형으로 인해 10분여간 정회됐다. 20일 경기도청 신관에서 진행된 국토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송 의원은 양의 가면을 쓴 강아지 인형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질의를 시작하려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여당 의원들은 “이 건 아니다. 뭐하는 거냐. 창피해 죽겠다”며 송 의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국토위 국정 감사 반장인 조응천 의원(더민주·남양주시 갑)은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 같은 거는 갖고 오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고 있다”며 인형을 제거할 것을 요청하며 정회를 선언했다. 김윤덕 의원(더민주·전북 전주갑)도 “팻말과 마스크에 국감 방해되지 않게 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나올만큼 나왔다. 말도 안되는 거 약속지키고 품위를 지키라”며 인형을 가져갔다. 이에 송 의원은 “양두구육이다. 공공사업 빙자한 민간사업이라고 하지 말고 떳떳하게 공공 사업 하라는 것이다. 이거(양 가면) 씌워서 얘(인형)는 놔두고 국민들이 판단하면 된다”며 “제가 어떻게 했느냐. 귀엽게 한 거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정회된 뒤 10여분이 지나고 14
올 가을부터 경기도내 전 축산차량은 가금농장 등 축산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실시해야 하며 발급받은 소독필증을 방문지에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전파방지를 위해 현재 28곳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10월 18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경유 의무화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거점소독시설’이란 기존 소독시설로 세척·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금운반차량 등의 소독을 위해 축산차량의 바퀴, 측면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시설로, 도는 19일 현재 포천, 양평 등 도내 19개 시군에서 28곳을 운영 중이다. 앞서 도는 거점소독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해 개선조치 등 사전 준비를 완료했으며 건립중인 거점소독시설 5곳은 조속히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해 이용자 불편 감소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축산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축산차량의 경우 인근의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최근 3개월(7~9월)간 전국 취업자 수 증가의 60% 이상을 기여하며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우리나라 고용시장 회복을 견인했다는 통계가 집계됐다.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경기도 취업자 수는 72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6000명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전 고점(2019년 11월) 취업자 수(705만8000명)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특히 최근 3개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가 수가 전국적으로 173만1000명, 이중 경기도가 105만5000명으로 60.9%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때 도는 코로나19발 고용위기 극복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경기도의 고용시장 회복 추이에는 30~50대의 취업자 수 증가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경기 지역 외 30·40대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계속 감소세인 반면, 도내 30대 취업자 수는 3개월(7~9월) 연속, 40대는 6개월(3~9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50대의 경우 전국적으로 6개월(3~9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50대 전체 취업자 수 증가의 66.8%를 차지하며 중장년 고
지난 18일 열렸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이어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는 경기도청사 앞에서 보수 시민단체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자들이 다시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행안위 국감을 앞두고 보수단체에서는 “이 지사는 특검을 즉각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이에 반해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화천대유와 국민의힘은 한패거리”라며 충돌한 바 있다. 20일 경기도청을 찾은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관계자도 ‘대장동+백현동을 돌려주세요’라는 현수막을 걸고 “사회 악들과 밀접한 관계로 경기도와 성남시를 아수라로 만든 이 지사는 대선후보는 물론 공직 선거법상 그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면서 “즉각 특검을 수용하고 대선 후보직을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보수 시민단체 외에도 국민의힘 수원갑·을·병 당원협의회에서도 이날 경기도청을 찾아 ‘민주당은 즉각 특검을 수용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반면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이날도 보수단체의 주장을 두고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게이트다”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이들은 ‘대장동 공익환수 5500억원 vs 엘시티 개발이익 1조원, 공익환수 0원’, ‘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외부 일정 없이 ‘대장동 2차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준비한다. 이 지사는 18일 열렸던 행안위 국감에 이어 20일 열리는 국토위 국감도 대장동 사업에 따른 개발이익 환수 조치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지사는 또 민간 업체들의 막대한 개발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하게 된 배경에 과거 야당의 조직적 방해가 있었다는 점도 부각하면서 부동산 개발 이익 환수를 위한 제도 정비 방침도 밝힐 전망이다. 경기도 내부에서도 행안위 국감과 마찬가지로 국토위 국감이 ‘대장동 공방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도의 한 직원은 “지난 행안위 국감을 보니 제출한 자료를 다 읽기나 했는지 모를 정도로 대장동 청문회가 됐다”며 “내일 국토위 국감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위 소속 야당 의원들 중 김희국 의원(국민의힘·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처럼 국토부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북 충주)처럼 지자체장을 경험한 의원이 다수 포진된 만큼 행안위 국감과 다르게 압박의 강도가 거셀 것으로 예상돼 도 역시 이에 대한 대비에 전념하는 분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전날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폭 돈뭉치’ 사진으로 진위 논란에 휩싸인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달서구병)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역공에 나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속앓이만 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전날 김 의원이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던 박철민 씨가 제보했다는 현금다발 사진을 공개했으나, 해당 사진이 박 씨의 렌터카와 사채업 홍보용 사진으로 드러나자 이를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밑천을 제대로 봤다. 하나 마나 한 질의로 변죽만 울리는 맹탕 국감이었다”고 했고,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새롭게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생뚱맞게 조폭 연루 같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친 김 의원은 신성한 국감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요식행위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대체 어떤 배후를 가지고 이런 조작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일단 (김 의원 상임위) 사보임을 하고, 윤리위에 제소하고, 본인의 의원직 사퇴와 국민의힘의 제명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원내대변인은 곧이어 김성한 원내부대표와 국회 본청 의사과에 김 의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 착수했던 2015년 당시 18개 사업자가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여부를 저울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대장동 개발사업에 실제 사업에 참여한 사업자는 단 5곳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토건비리진상규명 TF 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국회의원(더민주·성남 분당을)은 이에 대해 “당시 침체된 부동산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며 “대장동 개발사업이 저위험 고수익 사업이었다는 야당 측 주장이 사실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 24일 공모사업 사업설명회 때 총 18개 사업자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하며 관심을 보였다.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한 사업자 18곳 중 하나은행·산업은행·메리츠증권만이 대장동 개발사업 사업자 공모에 최종 응모했다. 이 중 하나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는 기업은행이 참여를 했고, 산업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는 부국증권이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했다. 나머지 14개 사업자들은 사업참여를 접은 것이다. 김 의원은 2010년대 초~중반 당시의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을 입증하기 위해 김현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국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