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해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11월 5일 이전에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대규모 선대위 출범 행사를 열어 기선을 제압한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위드 코로나’ 체제로 돌입해 방역 기준이 완화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음에 따라 대규모 행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위 구성의 인선은 ‘용광로’, ‘통합’, ‘개방’을 기조로 하며, '미래형 플랫폼'을 핵심 키워드로 한다. 당헌·당규에 따라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대표가 맡을 예정이나 시간을 두고 외부 인사도 영입, 공동 상임위원장도 두는 것을 검토 중이다. 외부 인사는 중도·포용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사람으로 시간을 두고 물색할 예정으로, ‘개문발차’ 식으로 출범을 진행한다. 상임고문에는 이재명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하고,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한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상대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았고, 김두관·박용진 의원 등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외 중량급 인사
제3세계 국가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급하는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한 ‘2021 경기도 공정무역 2주간 축제(포트나잇, FortNight)’ 행사가 오는 29일 구리시에서 개막해 11월 12일까지 도내 15개 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기도·구리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주식회사·구리시공정무역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 기후위기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2주간 공정무역의 의의 등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올해 포트나잇 개막식은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공정무역도시·기관 인증 ▲공정무역 유공자 표창 ▲15개 시·군 공정무역 실천 선언 ▲북 콘서트(흑설탕이 아니라 마스코바도·저자 엄은희) 등을 진행한다. 행사 개막식은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청 유튜브(youtube.com/user/ggholics) 및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 경기(live.gg.go.kr/)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이어 2주간 펼쳐지는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5개 시에서 소규모 인원이 모여 공정무역 제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워크숍, 공정무역 강연, 시민축제 등 지역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포트나잇’을 펼친다. 또 개막도시인 구리시에 위치한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으로 740명을 기록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시점에서 신규확진자가 다시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734명, 해외유입은 6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0만5575명이다. 지난 16일부터 3~500명대를 오르내리던 신규확진자 규모가 오늘 740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19일만에 700명대에 재진입했다. 앞서 이달 7일 759명이 신규확진자로 집계됐다.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월 말에도 정부가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방역 긴장감이 떨어졌고 7월에 ‘4차 대유행’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요양원 등의 취약시설이나 학교나 학원 등의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도 증가세에 영향을 끼쳤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안양시 사우나 1명(누적 26명) ▲안산시 태권도학원 9명(누적 14명) ▲김포시 요양원(3) 7명(누적 24명) ▲남양주시 요양원(4) 5명(누적 24명) ▲파주시 중학교 5명(누적 20명) 등이
경기도가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10월 들어 14명 발생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8일 도내 최초 환자가 확인된 이후 10월 26일 기준 경기도에서는 총 14명에게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가 검출됐다. 특히 이 중 8명은 도내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생했다. 경기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4명 이후 20개월 만이다. 2019년 84명, 2020년 4명 등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 급성호흡기감염 중 하나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 제4급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주요증상은 발열, 기침, 콧물, 가래, 인후통, 천명(쌕쌕거림), 근육통, 구토 등이다.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하부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들은 대부분 휴식 후 호전돼 특별한 치료약이나 예방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만성적인 가축방역관 인력난으로 경기도내 수의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에 대한 강력 방역을 추진하는 ‘특별방역기간’을 10월 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중에 있다. 그러나 방역을 위해 동원 가능한 수의직 공무원은 만성적 인력 부족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최인호 국회의원(더민주·부산 사하갑)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 가축방역관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도내에 근무하는 가축방역관은 수의직 공무원 133명과 공중방역수의사(공방수) 43명으로 총 176명이 근무 중이다. 문제는 인력이다. 도의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162명임에도 불구하고 133명에 불과해 29명이 미달인 상황이다. 병역기간 중 가축방역업무에 종사하도록 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를 합쳐도 적정인원인 246명보다 70명이 적다. 가용인원이 적다보니 남아 있는 인력들에게 업무가 집중되며 시군의 수의직 공무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염병이 돌게 되면 평균 4~5명 정도에 불과한 시군의 방역팀이 1일 3~4교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주요 공약인 지역화폐 예산과 관련해 “21조원에서 6조원으로 축소했는데 증액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2022년 예산안 시정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꼼꼼히 챙기고, 특히 지역화폐 예산은 이재명 대선후보도 지적했지만 증액될 수 있게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정연설에 대해 “오늘 문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에 가장 많이 국회를 찾았다”며 “다른 대통령은 일정상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 시정연설을 대독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국회를 최다 방문해 마지막 시정연설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조목조목 잘 정리해줬다”며 “OECD 최저 출산율이나 노인빈곤율, 자살률 같은 자화상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부동산 문제를 인정하고 과제를 제시해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이 OECD 국가중 세 번째로, 인구 대비로는 최고로, 70% 접종률을 달성시켰고 다음 달부터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켜 한계상황에 내몰린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국회에서 2022년도 정부 예산안과 국정운영, 예산편성을 주제로 한 임기 마지막 시정연설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함으로써 임기 5년 동안 매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시정연설을 한 첫 번째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면서도 “아직 대화는 미완성이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꿨다”며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손을 맞잡아 대응한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에 대응한 ‘K-방역’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됐다. 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의 적극적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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