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국정감사에 이어 입법·예산 국회에서 격돌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을 현실화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국회가 특정 후보의 선거판으로 이용된다며 반발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경기도지사직에서 사퇴한 뒤 적극적인 정책행보에 나서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1인당 최소 100만원’이라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구체적 금액을 제시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 추경까지 검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코로나 손실보상도 하한선 상향, 지원 대상 확대 등 선진국 수준 이상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어 ‘대장동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발이익 100% 환수제와 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제 등도 언급했다. 또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도 다시 증액하는 방향으로 민주당 차원에서 나서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법률과 예산이 특정 후보의 선거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 열고 상임위별 ‘이재명 공약 이슈’가 있는지 파악해 대응 전략을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액도 현행 10만원 보다 상향하는 방안을 당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19 초기에 재난기본소득 금액이 최소 1인당 100만원이 돼야하지 않겠냐고 말씀드렸다. 그게 일부 집행되긴 했는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 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적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 세부 금액을 말씀드리기는 이르다”면서도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절할지는 저희가 함께 논의 중인데 대폭 늘려서 추가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 지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 회생과 국민들의 헌신과 협력에 대한 위로와 보상 차원에서 추가의 지원, 일방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원 확보 방법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 국면에서 최대한 확보를 해보고 다음 추경도 신속히 하는 방법까지 감안해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경기도가 올해 20명의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양성해 400여개가 넘는 도내 소상공인의 정부 사업 참여를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여건을 타개하는데 기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지난 28일 여성능력개발본부 차오름홀에서 ‘2021 경기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회계·사무 분야 경력보유여성을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으로 채용,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혜택을 받도록 정보제공, 서류준비,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가 올해부터 도입·추진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수행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사업의 최종 추진실적을 발표하고, 투철함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크게 기여한 우수 공공사무원 10명을 선정해 도지사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는 20명의 공공사무원을 선발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도내 소상공인 455개 업체, 862건의 사업신청을 지원하는 등 정책수혜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공공사무원 활동에 대한 소상공인 만족도 조사결과 98.2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기타 의견으로 “우리 지역에도 공공사무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공공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762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감염 753명, 해외유입은 9명으로 누적확진자는 10만7044명이다. 주 중반이던 27일 신규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740명을 기록한 뒤로 28일 707명을 기록한 것에 이어 사흘째 700명대를 유지 중이다. 또 학교나 학원,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주요 사례 별로 ▲고양시 초등학교 1명(누적 24명) ▲안산시 자동차부품제조업(5) 5명(누적 15명) ▲의정부시 요양원(2) 9명(누적 35명) ▲안산시 태권도학원 4명(누적 26명) ▲화성시 중학교 축구클럽 4명(누적 41명) ▲화성시 가구제조업 3명(누적 31명) 등이다. 현재 도는 병상 2282개를 확보했으며 이 중 1631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2586명이 수용 가능한 도내 11개 시설에서 126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118명이다. 28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111명으로 늘어 20일 만에 2000명대에 재진입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8412명이다. 또 신규 격리 해제자는 2142명으로 총 33만2995명이 격리 해제됐고, 현재 위중증 환자 331명을 포함해 2만472
앞으로 경기도내 철도 공사 현장에서 건축 등의 행위 시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도록 하는 등 안전성 검토절차가 한층 더 강화된다. 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이러한 내용의 ‘철도 건설공사 중 행위(건축 등) 대상 협의방법 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선 방안은 도내 철도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성 검토 절차를 한층 더 강화해 철도 건설 사업이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향후 철도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철도 건설 현장 내 일정 등급 이상의 건축 또는 토지 형질변경 행위 시, 반드시 도의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 안전 등 철도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문 대상은 국토교통부 ‘철도보호지구에서의 행위제한에 관한 업무지침’에서 규정한 ‘철도보호지구 내 등급별 위험 현장’ 중 A·B등급 현장이다. 이중 A등급은 철도횡단공사, 방음벽 설치공사 등 ‘철도시설물에 직접변형을 가져오거나, 직접 접촉해 철도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작업인 경우’로, 반드시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 자문을 받아야한다. B등급은 파일항타, 백호우 등 ‘대형장비 투입이 계
경기도가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족한 충전소와 더불어, 차량 구매 시 가장 이점으로 꼽히는 구매 보조금마저 동이 나면서 보급화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우선 차량 구매를 앞둔 사람들에게 ‘친환경차’라는 선택지를 고르는데 가장 망설이게 하는 점은 부족한 충전소다. 노웅래 국회의원(더민주·서울 마포갑)이 환경부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도내 운행 중인 수소차는 2925대, 수소충전소는 22곳으로, 충전소 한 곳당 133대를 충전하는 꼴이다.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곳이 도내 시군 단위 행정 구획인 31곳보다 적은 22곳으로, 충전소가 없는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이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충전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구매를 꺼리는 실정이다.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로 나뉘는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수소차 충전소보다 보급이 많이 돼 있지만, 완충까지 5시간 정도 걸리는 충전기가 상당수여서 이용자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도내 전기차는 3만1447대가 등록돼 있지만 충전기는 2만698기에 불과해 충전기 1기가 1.5대를 충전하는 셈이다. 이 중 급속 충전기는 10%수준인 2407기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가장 큰 축제인 2021년 제18회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대회’가 10월 28일 13시 30분부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자원봉사센터대회는 ‘일상으로의 복귀, 공존을 위한 새로운 연대’를 주제로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1400만 자원봉사자와 함께 위드 코로나 도입에 적극 앞장선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에게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 최초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잇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17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 홍보 부스를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고,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관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OX 퀴즈 등 비대면 사회에 걸맞은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권석필 회장은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지난 20여년이 그러했듯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는 ‘위드 코로나’라는 사회변화 흐름에 맞춰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정부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이 오는 29일 마감됨에 따라 경기도가 국민지원금 신청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9월 6일부터 국민지원금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27일까지 경기도 내 국민지원금 누적 신청 인원은 1091만9000여명, 누적 지급액은 2조7296억여원이다. 도내 지급 대상 전체 인원은 1107만여명으로 신청률은 98.6%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 중 미신청자는 10월 29일까지 사용 중인 카드사의 홈페이지·앱으로 ‘온라인’, 카드와 연계된 은행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오프라인’ 신청해야 한다.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가 있는 국민은 11월 12일까지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사용 마감일인 12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이는 이의신청을 통해 받은 경우에도 동일하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자치단체로 환수된다. 문정희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날 시·군 상생지원금 지급 담당부서장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도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자신을 둘러싼 황무성 전 사장에게 ‘사퇴압박’을 한 대가로 김만배 씨에게 수 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김만배 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연락처도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과거 한신공영 상무로 재직 당시 황무성 전 사장이 한신공영 사장직을 역임했을 때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 황 전 사장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 모집에 응모를 권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황 전 사장은 공사업자와 관련된 소문과 사장재직 당시 사기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었고 이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알리지 않았다”며 “저는 우연한 기회에 위 사실을 알게 돼 황 전 사장 본인의 명예를 고려해 사퇴를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황 전 사장은 사퇴 의지가 없는 것으로 사료돼 유동규 본부장을 거론하며 거듭 사퇴를 권유한 것 같다”며 “황 전 사장은 자발적으로 사퇴하지 않고 임명권자 운운했기에 제가 정진상 실장과 (이재명) 시장님 등을 거론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회상했다. 유 전 본부장은 황 전 사장 사퇴 권유 배경에 대해 “조용히 사퇴하는 것이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황 전 사장 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을 펼쳤던 박용진·김두관 의원을 차례로 만나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이날 이 후보는 먼저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후보는 박 의원이 ‘정신없이 바쁠텐데 감사하다’고 인사하자 “오히려 박 의원을 빨리 뵀어야 했는데 국정감사도 있고 이런저런 것이 있어서 늦었다”고 인사를 건넸다. 박 의원은 이에 정치를 축구에 비유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축구를 보면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하다가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저는 그래서 팀플레이를 잘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님 중심으로 당이 힘을 합치고 경선 같이 했던 후보들도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박 의원이 (경선 때) 말한 것처럼 운동장을 넓게 써야 한다고 말했다”며 “저도 원래 자주 쓰는 이야기이긴 한데 인사도 정책도 넓고 크게 봐야 한다. 우물을 파도 넓게 파야 깊이 파지,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답했다. 또 선대위 역할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저도 미약하지만 힘을 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