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자신의 전날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을 두고 “당장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고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야당이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시장 질서 부정’이란 프레임으로 공세를 취하며 논란이 확산할 조짐이 보이자 대응에 나선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섣부른 정책을 거론하며 정책 혼선이 노출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는 전날인 27일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못 하긴 했는데 총량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마구 식당을 열어서 망하는 것도 자유가 아니다”라고 발언하며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이라고 했고, 윤석열 후보도 페이스북에 “국가가 국민 개인의 삶까지 ‘설계’하겠다는 건가. 이런 발상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전시회 ‘2021 로보월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거나 선택해 망할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라며 “불나방들이 촛불을 향해 모여드는 건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가까이 가 촛불에 타는 일은 막아야 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의원과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학교시설물 개방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두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들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학교는 진정한 의미의 위드코로나로 가는 길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학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을 이용하던 지역의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부분 여가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운동량이 부족해져서 국민건강이라는 큰 틀에서 보면 여러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밝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보다 2021년 상반기에 비만치료 40대 남녀의 수가 23.2% 증가했고, 50대 남녀는 같은 기간 36.3%, 60대는 무려 74.1%나 증가했다. 두 의원은 "학교를 개방하는 문제에 대한 최종권한은 학교장에게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며 "교육부가 지침을 내리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차일피일 개방이 미뤄져 진정한 의미의 위드코로나로 갈수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 부
경기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8일 0시 기준으로 70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706명, 해외유입은 1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0만6281명이다. 전날(740명)보다 33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방안 최종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안산시 한방병원에서 22명이 새롭게 확진판정(누적 24명)을 받는 등 집단감염 사례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원시 병원(4) 8명(누적 22명) ▲남양주시 택배사업 3명(누적 15명) ▲고양시 요양병원(3)(누적 7명) ▲안산시 태권도학원(누적 7명) ▲평택시 물류센터(3)(누적 29명) ▲김포시 영어학원 4명(누적 34명) 등이다. 현재 도내 확보된 일반 병상 2282개 중 1592개가 사용 중이며, 생활치료센터는 2624명이 수용 가능한 도내 11개 시설에서 127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1171명이다. 28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2111명으로 늘어 20일 만에 2000명대에 재진입했다. 누적 확진자는 35만8412명이다. 또
경기도가 28일 고양시 노동권익센터에서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벌점감경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달 14일 수원에서 배달노동자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이륜차 특화 벌점감경연계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한 배달노동 문화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했으며, 특히 배달업 특성상 부득이하게 벌점이 발생한 노동자들이 안전교육도 받고 벌점도 감경 받을 수 있도록 해 참여율을 제고하고 안전의식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벌점감경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도가 마련한 교재와 교육 커리큘럼을 해당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노동인권, 전문 이륜차 사고사례와 보복운전의 위험성, 안전수칙 등을 교육함은 물론, 이륜차에 적용되는 도로교통법(과태료 등), 경기도 산재보험료 지원 제도 등 각종 지원정책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번 고양 교육에 이어 프로그램을 차츰 확대하기 위해 도내 인구 밀집 지역인 부천, 안산 등에서 11월 중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전·중·후 철저한 실시간 방역관리와 함께 인원·일정·방법 등을 수시로 조율해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 전통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장보기 배달특급’을 개시한다. ‘장보고 배달특급’은 경기도 대표 공공 배달플랫폼인 ‘배달특급’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사업 브랜드로, 만성적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매출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9일 오산 오색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오는 10월 29일부터 ▲수원 화서시장 ▲구리 전통시장 ▲고양 일산시장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소비자는 핸드폰만 있으면 시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선하고 저렴한 식재료를 손쉽게 구매 가능하며, 특히 지역화폐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 가계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방법은 배달특급 앱을 실행한 후 '전통시장' 코너에 접속하면 위치기반으로 이용자 주변 배송 가능한 시장이 자동으로 보이며,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주문·결제하면 된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순차적으로 꾸러미 배송이 이루어지며, 5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경기도는 최근 가을철 성육기 조업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내 어선 1005척으로, 대상 지역은 화성시 궁평항, 안산시 탄도항, 김포시 대명항, 시흥시 오이도항, 평택시 권관항 등이다. 합동점검에는 화성시 등 5개 시·군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가 참여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구명조끼, 구명부환과 소화기 비치 여부 ▲기상특보 수신을 위한 통신장비 확보와 정상작동 여부 ▲기관실 배전반과 전선, 축전지 통풍 보호덮개 상태 확인 ▲안전모·손상로프 교체, 조업설비 끼임 위험표시 여부 ▲난로, 전열기, 가스레인지 등 화재취약 부분 설비상태 확인 등이다. 특히 도는 어선 안전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 안전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중대 결함사항은 출항 전까지 수리를 완료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선 사고예방 점검 외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비치, 선실 환기 유지 등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사항
유료로 주식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유사투자자문, 이른바 ‘주식리딩방’ 계약 관련 소비자피해가 늘면서 경기도가 직접 피해구제에 나선다. 도는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에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자율조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신청접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도민 피해 급증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문제해결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 소비자피해 상담은 지난해 1분기 806건에서 올해 3분기 2502건으로 약 3.1배 늘어났다. 특히 올해 3분기 누적 상담만 6785건으로 지난해 전체 4698건의 약 1.4배다. 피해 내용을 보면 이들 업체는 주로 문자나 오픈채팅방(주식리딩방), 유튜브 방송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료 회원을 모집해 수백만 원을 회비로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했다. 최근에는 다른 업체 회원을 유인해 계약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접수됐다. 유사투자자문 서비스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이라면 자율조정 신청서와 피해입증 서류, 도민 입증서류 등을 갖춰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 전자우편(ggcons
국내 최초 대규모 케이팝(K-POP) 공연장인 K-컬처밸리 아레나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CJLC가 시행하는 아레나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에 도유지 23만7000여㎡(축구장 46개)의 K-컬처밸리 테마파크 용지에 최첨단 대규모 공연장 및 체험형 스튜디오로 조성될 예정이다. K-컬처밸리 아레나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초대형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또 케이팝의 성지로서, 음악방송, 공연 등 CJ ENM 음악사업 역량을 총 집결해 2만석 규모의 아레나, 4만명 이상 수용가능한 야외광장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CJLC가 연간 2000만명의 방문객을 창출함으로써 경기 서북부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레나가 들어서는 K-컬처밸리는 음악·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대표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한류 콘텐츠 중심의 테마파크,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아레나를 포함한 K-컬처밸리를 한류월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최적의 주변여건을 활용해 국내 한류 관광문화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지자체들과 달리 경기도는 병상 확보나 의료 체계 구축 등의 대비책 마련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언한 이후로 신규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올해 초부터 제기돼 왔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지만 도는 적극적인 대비책 마련보다는 정부 발표에 따라 대비하는 양상이어서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다. 앞서 열흘간 3~500명대를 유지한 도내 신규확진자는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기대감 탓인지 26일 740명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정부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방안 최종안을 발표한 후 내달 1일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침으로, 발표 후 적용까지 대비하기 위한 시간은 30일과 31일 주말 이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 도는 “재택치료를 체계적으로 안착하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추가적으로 확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상 중”이라며 “아직 확정이 안된 사안이라 중앙 정부 방침에 맞춰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는 형식적 답변뿐이다. 도의 이같은 소극적 태도와 상반되게 각 시군에서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대비해 T
경기도는 자치분권 정책을 개발하고 도민의 자치분권 활동을 적극 촉진하기 위해 지난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3기 경기도자치분권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박근균 도 자치행정과장의 3기 자치분권협의회 구성 경과보고 후, 자치분권·주민자치 법안 관련 여건 및 전망, 2단계 재정분권, 경기도 자치경찰제 추진현황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3기 협의회를 이끌어갈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선출됐다. 위원장에는 2기 위원장을 역임한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장이 3기 위원장으로 재호선됐다. 부위원장에는 조정식 위원(성남시의회 부의장), 김정인 위원(수원대학교 법행정학부 교수)이 각각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3기 협의회 위원님들과 함께 경기도 자치분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도와 시군 자치분권협의회 위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치분권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박 자치행정과장은 “역사적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고, 주민조례발안제, 중앙지방협력회의 등 많은 분권법안 통과로 지방의 자치분권 강화에 더없이 좋은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3기 자치분권협의회는 새로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