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신도시 솔빛초등학교 12개 학급 증축 공사가 이달 초 착공된다. 이런 가운데 화성교육청이 여전히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서 학교 증축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동탄신도시입주자연합회는 증축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솔빛초의 증축공사 진행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2일 화성교육청과 입주자연합회, 솔빛초 BTL업체인 학교사랑㈜ 등에 따르면 화성교육청은 동탄신도시 내에 발생하고 있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이번 주중 솔빛초에 12개 학급 증축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학교사랑㈜은 이번 주중 솔빛초를 방문해 현장 여건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사무실 위치 선정, 증축 공사 착공 시기, 공사 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입주자 연합회는 ‘증축은 절대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입주자연합회는 증축 공사가 시작되면 이를 막기 위해 몸으로 저지하는 것은 물론, ‘등교 거부’도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입주자연합회 정현주 공교육정상화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증축을 허용하면 내년, 그 다음해에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학생들을 감당하기 위해 증축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증축이 된다고
‘도서관’ 명칭을 놓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간의 갈등이 야기됐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러나 도가 도서관 건립을 목적으로 지원한 도비 20억원을 도교육청이 6월 확정되는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반납하지 않을 경우 납부고지서 및 독촉장을 발송하는 등 체납처분절차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350억원이 투입된 평생교육학습관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2일 도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도서관을 짓겠다며 도로부터 20억원의 보조금을 받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평생교육학습관을 건립했다. 당시 도교육청은 ‘경기도립수원도서관’으로 입법 예고된 평생교육학습관을 이후 ‘수원평생학습관’으로 재입법 예고했으며 도의회 의결 결과 최종적으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도와 갈등을 빚었다. 도는 교부조건에 ‘건립된 시설은 반드시 도서관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해 이를 지원했으므로 도서관 명칭이 빠진 이상 교부 결정을 취소하고 이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도교육청은 명칭은 변경됐더라도 도서관의
김진춘 도교육감이 2일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감에 앞장 서기 위해 도보로 출근하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의 수장인 김진춘 교육감이 발 벗고 나섰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도보로 출·퇴근을 하는 등 에너지 10% 절약에 앞장서고 있는 것. 도교육청은 2일 에너지 절약 교육 및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본청 및 각급 학교의 에너지를 10% 절감하기 위한 ‘2008,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10% 절약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서 교과 및 재량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에너지 절약 도우미를 선정해 활동토록 하는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에너지 절약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가정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전문가의 초청 강연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통해 절약 목표를 설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에너지 절약 관련 연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원 A초, 운영위 심의 없이 신청서 돌려 수원의 한 초등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없이 어린이신문 구독신청서가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수원교육청과 수원 A초교 등에 따르면 수원 A초는 지난 29일 어린이 신문 구독 신청서가 첨부된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발송했다. 이 가정통신문에는 ‘어린이 신문은 논술 길잡이의 제2교과서’, ‘어린이 신문은 지구촌 시대의 세계적인 자질, 정보화 시대의 정보활용능력, 문화시대의 인성과 감성을 두루 갖출 수 있는 제2의 교과서’라는 내용과 함께 특정 신문의 구독신청서가 함께 첨부돼 있었다. 그러나 A초교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를 통해 어린이신문 단체 구독 금지 지침을 폐지한 지 한달여만에 학운위의 심의도 받지 않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30일 학교 자율화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어린이신문 단체 구독 금지 지침을 폐지하되 구독 신청시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A초교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다음날인 30일에야 학운위 심의를 열고 구독신청자가 적다는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은 용인농생고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명품 운영 고교 4개교와 수원 수일고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 우수 운영 고교 37개교를 선정, ‘학교시설 이용 평생교육 이용’을 위해 각각 360만원, 90만원씩 총 4천77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학교시설 이용 평생교육은 지역사회의 중심에 위치한 학교에서 유휴교실 및 수업이 끝난 학교 공간을 이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 올해에는 지역교육청 예산을 포함, 총 7억여원이 편성됐으며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에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서 자체 계획에 의거 명품·우수 평생교육 운영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총 80교가 신청을 했고 그 중 용인농생고, 수원 영생고, 고양 신일정보산업고, 동두천 보영여고 등 4개교가 명품 운영로, 수원 수일고, 이천 효양고, 부천 심원고, 성남 송림고, 여주고, 화성 송산고 등 37개교가 우수 운영교로 선정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참가하려는 재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막아 학생들의 반발을 산<본지 5월28일자 9면>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이 30일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 한국농업대는 이날 오전 화성시 봉담읍 교내 대강당에 1, 3학년 학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당시 학장이 공석이라 교학과장과 교수부장 등이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노복 교학과장은 “지난 14일 발생한 불미스런 일은 학교와 학생 모두 잘못이 있었다”며 “학교측은 교문 출입을 통제해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양식 학장을 비롯해 교학과장, 교수부장, 각 학과 교수 등 학교 관계자 20여명과 실습을 나간 2학년을 제외한 재학생 모두가 참석했다. 학교 측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1, 3학년 학생 1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수업시간에 집회 불참을 설득하고 교문을 잠그는 등 집회 참여를 막아 물의를 빚었다. 한편 총학생회 측은 대의원들(14명)과 협의없이 독단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학내 문제를 외부로 알린 임진
현장 야외학습에 나섰던 고교생을 태운 수송버스가 강원도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내 학생들이 무더기로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사고로 교사 및 학생 30여명이 한꺼번에 다쳐 5일동안 장기간 병원에 입원, 수업이 중단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발생했으나 해당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 보고 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도교육청과 H고 등에 따르면 H고는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에서 야외체험학습을 마치고 귀교하던 1학년 6반을 태운 버스가 강촌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6반 지도교사를 포함한 남녀 학생 33명이 목과 팔 등을 다쳐 하남시 덕풍동 H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버스가 출발하기 전 인솔교사가 학생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을 지시했으나 학생들이 따르지 않아 사고 휴유증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H병원 관계자는 “치료를 받고 퇴원한 학생 3명외에 현재 27명의 학생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입원중인 학생들 가운데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수가 늘고 있는 데다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치료를 받아야 퇴원이 가능하다”고 소견을 밝혔다. 학생들은 사고
전투나 공무 중 부상을 입은 전국의 상이군경 수백명이 ‘화합·전진·영광’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척추·지체장애 상이군경의 신체기능 향상과 재활을 위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29일 수원 장안구 영화동 보훈교육연구원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42회 전국상이군경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체육대회에는 서울, 경기는 물론, 멀리 제주도에서까지 16개 시·도지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탁구, 역도, 양궁, 사격, 론볼링, 골프 등 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는 척수, 절단 및 기타장애우로 종목별 의무등급으로 나눠 금·은·동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이번 개회식에는 등 본지 이정남 부사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선수 및 가족 등 1천500여명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고 대회선언, 경기과보, 대회사, 격려사, 축사, 선수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범 등의 순으로 치러졌다. 이어 보훈연구원 곳곳에서 양궁, 사격, 탁구, 역도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골프는 박영태(78·서울) 씨, 양궁은 각부문에서 정영주&midd
경기도교육청은 부천, 광명, 김포, 시흥지역 생활지도 담당부장 1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봉사활동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실무연수를 다음달 12일까지 수원, 화성 등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간 존중 의식 함양을 기본으로 한 민주 시민 의식 강화,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생활 실천, 학교 폭력·성희롱·성폭력과 안전사고 예방, 생활지도 담당자의 책무성 제고 방안을 다룰 이번 연수는 시흥을 포함, 수원, 화성 등 총 6개 권역을 찾아가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생활지도 담당 부장교사 9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도 방법과 예시를 보여주는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연수 내용을 구성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생활지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자동차 주요 부품인 연료 및 오일휠터 등을 불법 제작해 유명 자동차업계 부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김모(45)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36) 씨 등 종업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6월1일부터 최근까지 화성시 장안면 소재 빈 농가창고를 임대해 공장을 차려 중간도매상인 김모(56) 씨 등의 주문을 받아 자동차 부속품인 연료휠터 등 1천170여점(시가 8천만원)을 불법 제조해 특허 등록 상표를 필림판으로 인쇄, 순정부품인 것처럼 속여 유통시킨 혐의다. 경찰은 성능시험 결과, 이번에 불법 제조된 부품이 중국에서 밀수입되는 모조 부품보다 연료 누수현상이 심해 자동차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것은 물론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K 씨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시장이 밀집된 서울 장안평 일대에서 4억원 상당의 모조부품을 더 유통시킨 것으로 추정,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