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교육감이 선포한 경기교육 선진화의 원년, 명품 교육 추진의 뜻을 받들어 경기교육이 대학민국 1등을 넘어 세계 제일가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1일부터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활동할 김남일(55)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지원관의 취임 일성이다. 부산 출신인 신임 김 부교육감은 1979년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직생활에 입문한 뒤에도 학업의 열정을 이어 1984년과 1986년 미국 조지아대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등고시 합격해 공직생활에 발을 디딘 김 부교육감은 총무처 수습행정관, 서울시교육위원회 법무계장, 중앙교육평가원 사무관, 문교부 사무관, 교육부 대학재정과장, 안동대 사무국장, 서울교육청 교육지원국장, 부산교육청 부교육감, 인천교육청 부교육감, 서울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관을 역임했다. 부인 최은해(51) 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안양 어린이 납치·살해사건의 피해자인 故 이혜진(11)·우예슬(9) 양의 모교인 명학초등학교가 충격적인 사건으로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심리상담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도교육청, 명학초교 등에 따르면 명학초는 이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상태를 조사했으며 보다 전문적인 심리상태 파악을 위해 일선 병원 신경정신과에 설문조사를 위해 문의했다. 혜진 양이 배정받았던 5학년3반 담임 송선주(43·여) 교사가 이날 오전 학급 전체 학생 심리상태 조사에서 32명의 학생 중 절반인 16명이 ‘무섭다, 불안하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대부분의 학생들이 ‘심리상담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교사는 “심리상태 조사를 다른 반에서도 했는데 대부분 무섭고 불안함을 느끼지만 상담까지 필요하다고 한 학생은 별로 없었다”며 “아무래도 3반이 피해학생이 배정된 반이었다보니 그 충격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명학초는 보다 전문적인 심리상태 조사를 위한 설문지 작성을 위해 일선 병원 신경정신과에 문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안양교육청과 ‘현장을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통해 전문상담사와 심리치료사 등을 초청해
서울시의회가 24시간 학원교습 관련 조례를 제정하려다 파문이 일자 현행대로인 오후 10시까지 제한키로 결정함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이같은 학원교습 시간 제한을 두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 경기지부 등 청소년심야학습제도 개선을 위한 경기도대책위원회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과열 입시경쟁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육체적 피로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학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 경우 지난 1월29일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유치원·초등학교 재학생, 중학교 재학생,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오전 5시부터 각각 오후 10시, 11시, 12시까지로 교습시간을 제한하자는 내용의 ‘경기도학원의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조례개정조례안’을 심사해 도의회로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기숙학원과 기숙형태의 학원의 차별적 대우 등을 이유로 교육위 의원들이 반발, 보류됐다. 대책위는 “교습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로 나눠 제한하는 것은 초·중·고생 구분이 어려운 현실에서 학원의 영업을 사실상 24시까지 허용하고 있는 것과 같다”며 “청소년 기본법과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학, 과학, 연극, 미술 등 교과에 특기를 가진 우수학생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2008학년도 교과특기자 육성교 26개를 지정, 운영하고 매년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4학년도부터 전국 최초로 3년간 1차 시범 운영 후 2007학년도부터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교과특기자 육성교 운영 사업은 도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넓혀 평준화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단위 학교의 특성화된 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평준화지역에서 도교육청, 지역교육청의 배정에 의해 입학가능했던 학교를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2008학년도의 교과특기자 신규 공모에서 중학교는 석수중(연극) 외 12교, 고등학교는 광주고(미술) 외 12교가 신규로 선정, 총 71개 특기자 육성교를 운영하게 됐다. 음악, 미술, 연극, 문예창작, 수학, 과학, 컴퓨터, 중국어의 8개 영역으로 운영된다.
2009학년도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내신성적을 높여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시험이 대부분 폐지돼 수능성적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0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08학년도 20만878명(53.1%)에서 3.6% 증가한 21만4481명(56.7%)이며 이 중에는 학생부 성적을 100% 반영하는 모집인원이 7만2789명(20%)에 이른다. 또 2009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전년 45개 대학보다 31개교 감소한 14개 대학으로 나타났으며 수시모집은 26개 대학이 논술을 실시한다.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일정은 수시모집의 경우 1학기는 오는 7월14일~23일 원서를 접수, 7월24일~8월31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를 하며 2학기는 9월8일~12월9일 원서접수 및 전형, 12월14일까지 합격자 발표로 진행된다.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으로 나눠 가군은 12월26일~1월9일, 나군은 1월10일~19일, 다군은 1월20일~2월1일에 각각 전형이 실시된다
화성 향남지구내 타 단지에 비해 높은 지역난방전환비용 책정을 놓고 풍림아이원 입주예정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일 풍림산업 본사를 항의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향남지구 풍림아이원 입주예정자와 풍림산업(주) 등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1개단지가 들어서는 향남지구는 집단에너지 공급 대상지역에 포함돼 개별난방 방식에서 지역난방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으며 입주예정인 788세대는 추가비용을 지불키로 하고 지역난방 전환에 합의했다. 풍림산업이 난방방식 변경 안내문을 통해 제시한 세대당 추가부담 예상 금액은 112.3㎡(34평형) 확장세대 기준으로 공사에 투입되는 직접비 552만3천원과 공사지연, 이자, 하자비용 등으로 발생할 간접비 149만3천원 등 총 701만6천원. 공사가 한창인 풍림산업은 지역난방 비용내역을 산출, 최근 입주자들에게 594만원의 지역난방전환 비용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은 같은 평형대의 지역난방비용이 같은 지구내 W사 550만원, I사 510만원, D사 500만원 등으로 책정된 데 비해 최고 100여만원 높은 금액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공사기간 연장이 없어 추가비용 부담이 줄어들었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 제고를 위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진학을 위한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월12일 전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이어 오는 4월15일에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고교생들의 학력진단과 수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하는 이 평가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6회(대수능모의고사 2회 포함), 고1~2학년을 대상으로 3회 진행된다. 평가영역은 언어, 수리, 탐구, 외국어영역 등 수능시험과 같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당해년도 수능시험의 유형을 고려해 출제되다 보니 고 3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6회의 학력평가 중 전문계 고교 학생들이 탐구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6월과 9월에 실시하는 대수능모의고사에서만 제공돼 일부 전문계고교 학생들은 수능에서 선택하지 않는 사회탐구영역을 선택해 학력평가에 참여하는등 수능에 불리한 입장이다.
성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시험문제를 잘못 신청해 시험시간을 교체, 일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타학교 학생들과 문제와 답안을 교류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3월18일자 9면> 경기도교육청이 18일 해당 학교를 찾아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또 이날 지역별 장학활동 중심학교 관계자들을 소집, 앞으로 도내 학교에서 실시되는 모든 시험을 수능체제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하고 관내 모든 학교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성남 A고가 2교시 수리영역과 3교시 외국어영역을 교체, 실시했다. 이는 담당 교사가 시험문제지 유형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인문계반 학생이 볼 수리영역 ‘나’형 문제를 자연계반 학생들이 보는 ‘가’형으로 잘못 신청하면서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이날 A고를 방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 학교는 시험 전날 배포한 시험지의 봉투를 확인하지 않고, 전달된 39개의 박스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험문제지를 받은 뒤 사전 확인하고 오류가 있을 경우 도교육청으로부터 추가 시험문제지를 배포받아 시험을 실시하도록 한 도교육청의 지침을 따
김포학원이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 사태와 관련, 최근 해당 학교장과 교감에 대해 정직 3개월를 결정한 것과 관련,<본지 3월18일자 9면> 전교조가 “이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경기도교육청, 전교조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입시부정 등의 책임을 물어 김포학원에 해당 학교장과 교감에 대해 해임을 요구했나 김포학원은 16일 징계위를 열고 학교장과 교감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전교조는 “시험문제 유출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심적 고통을 주고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점을 감안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사립학교법에 따라 도교육청이 해임요구를 거부한 김포학원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제재 방법이 없다’고 일관하는 것은 책임회피며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현행 사립학교법 제20조2(임원취임의 승인취소)의 제1항 6호는 관할청의 학교의 장에 대한 징계요구에 불응한 때 관할청은 임원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포학원이 도교육청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3개월 정직이라는 징
아주대학교는 노동부가 주관한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지원 대학에서 선정돼 1억1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은 대학이 재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업지도 프로그램 운영, 직업진로 상담 등 취업관련 사업을 실시하는데 소용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 아주대는 각 학년에 적합한 맞춤형 취업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각 개인 설정한 목표 달성여부와 취업활동을 종합관리하는 ‘학년별 맞춤형 취업지도 및 커리어로드맵 관리 체계 구축 사업’ 계획을 신청, 대상 학교에 선정돼 1년간 노동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아주대 박철균 사회진출팀장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다 실효성이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교뮤팀, 사회진출센터 등의 실무 담당자들이 모여 추진 T/F팀을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