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테마 융·복합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낮은 경제성 분석결과로 사업추진에 적신호가 걸렸다. 31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포천시와 경기도는 다음달 고모리에 조성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완료된 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경제성 분석(B/C·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0.4를 겨우 넘어서면서 중앙투자 심사를 6월로 연기했다. 시와 도는 이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사업방향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사업내용을 보완해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의 필요성과 정책적인 면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제조시설과 전시장, 숙박시설을 한꺼번에 개발하는 최초의 복합산업단지로 일반 산업단지와 비교해 경제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며 “시의 숙원사업인 만큼 6월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모리에(古毛里에, Gomorier)는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일대 44만㎡에 섬유·가구산업,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복합산업단지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이곳에는 산업
포천시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지난 30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섬유산업 발전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천시 소재 섬유산업관련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 서울중부경편조합, 포천양문염색사업협동조합, 신평염색협동조합 관계자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포천시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과 관련해 섬유기업 현장기술 돌봄이 지원사업과 신소재 개발 프로그램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자리에서 포천시 섬유관련 조합장과 조합원들은 앞으로의 섬유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 데 이어 시에서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종천 시장은 “포천시에 5천100여 개의 기업체 중 섬유기업이 30%(1천554개)를 차지해 인근 양주시, 동두천시에 비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최근 포천시에서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천 포천시장, 시·도의회 의원, 마미정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장, 장은미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영유아 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앞서 시는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할 사회복지법인 경기사랑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시립중앙도서관 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간을 마련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아이와 부모의 행복하고 따뜻한 보육을 위한 원스톱 육아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관내 보육교직원들에게는 처우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영유아 부모들에게는 그동안 부족했던 양육정보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의 양육환경의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일 사회복지법인 경기사사랑 이사장은 “보육교직원과 영유아, 부모를 위한 보육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해준 김종천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역특성에 맞는 찾아가는 보육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센터의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시 방켄구를 방문한 포천시 행정방문단이 양 도시간의 우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달 초 갑작스럽게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김종천 포천시장을 대신해 김정식 총무국장과 방켄구 솜분험난 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 도시간 행정·경제·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또 포천시 행정방문단은 방켄구에 위치한 타이니욤 학교도 방문해 양 도시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상호방문과 교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실무협의서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휴전 후에도 1972년까지 포천 영북면에 주둔하면서 포천 지역 재건에 큰 역할을 한 태국과의 교류는 어려운 시절 우리를 도와준 은인과의 교류로 양 도시간의 교류가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와 방켄구의 교류는 방켄구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마을의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이 2015년 포천시에 위치한 태국군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참배하고 포천시를 견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방홍보원이 23일 ‘DMZ 생태 보전 등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DMZ 생태 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국방홍보원의 국방전문미디어를 통해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자 관련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이들 기관은 지난해 12월 시범 사례로 DMZ자생식물원의 역할을 소개하는 미니 다큐멘터리 ‘플러그 인 디엠지(Plug-in DMZ)’ 3편을 제작, 방영해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협약에 따라 국립수목원과 국방홍보원은 양 기관의 전문 역량을 융합해 ‘DMZ 생태’ 관련 총 26편의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한 후 국방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DMZ 생태 보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 DMZ자생식물원의 성과에 국방홍보원의 콘텐츠 제작 전문성을 더하여 전 국민들에게 DMZ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지난 22일 포천시 늘봄웨딩홀에서 제11·12대 포천융합교류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2018년도 정기총회와 융합교류회장 이·취임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제11대 박용수 회장이 이임하고, 제12대 오석준 회장이 취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노력으로 융합교류회를 이끈 박용수 회장과 주명식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신임 오석준 회장은 “포천융합교류회의 발전과 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5년 7월 창립한 포천융합교류회는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이 참여, 회원 상호 간 자주적인 교류활동 및 연구 활동을 통해 경영기술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참여기업의 경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봄에 피는 야생화를 겨울에도 볼 수 있도록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품종은 암대극,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 4월을 전후해 2주∼2개월 가량 피는 3종이다. 국립수목원은 이들 식물 3종을 1년간 연구해 품종개량 없이 개화 시기만 조절, 언제든지 꽃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원 산업의 성장으로 관상용 식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정원에 활용되는 식물은 대부분 수입종이다. 꽃 모양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개회 시기가 길기 때문이다. 정원 산업의 식물 분야는 오는 2025년까지 24%가량 성장할 전망이지만 현재 활용되는 국내 식물은 10% 미만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자생 야생화도 최근 정원 식물로 관심받고 있으나 개회 시기가 짧아 활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가 국내 정원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알리고자 22∼30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연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최근 포천시무한돌봄남부희망복지센터가 겨울철 난방사각지대 위기가정을 위해 ‘온기나눔사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센터의 ‘온기나눔사업’은 지역사회의 단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난방비 모금을 실시해 저소득가정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난방비 지원을 위해 1차로 모금에 참여한 기업은 대륜E&S였다. 2015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200~3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이 기업은 이번에도 2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후 남부센터는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온라인모금함)에 모금함을 개설, 신협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해 5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 후원금은 납부권역 취약계층 20가구에게 난방비와 겨울용품으로 지원됐다. 이외에도 솔모루성당의 빈첸시오봉사단에서는 200만 원의 후원금으로 겨울난방용품(전기장판, 겨울이불세트)을 전달했고, 동포천로터리클럽에서도 연탄 2천 장을 취약계층 5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에서는 연탄 2천 장을, 포천시청과 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과 김장김치를, 포천시 보일러협회와 포천
재능기부로 시작해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학습동아리가 되기까지 포천시에서 14년 동안 노력해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규승(51·사진) 포천시일본어교실 대표. ‘포천시일본어교실’은 이규승 대표가 지난 2005년 고향인 포천시에서 재능기부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작은 동아리였다. 처음 이 대표는 LG화재에서 보험대리점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그는 단국대에서 국어국문학,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외대 교육대학원에서 일어교육을 전공한 일본어 전문가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 대표가 LG화재 포천영업소에서 일본어강의를 시작한 것은 사람 좋기로 소문난 LG화재 포천영업소 이계근 소장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냉·난방이 전혀 안 되는 열악한 조건이었지만 이 대표는 반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일본어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박윤국 포천시장의 배려로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야간 시민강좌를 진행하게 됐다. 이 대표가 야간강의를 고집한 이유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하루 일과를 마치고 3대가 함께 모여 일본어공부를 함으로써 TV 시청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서 평생공부의 힘을 불어넣기 위한 시작이었다. 그렇게 노력한 이규승 대표는 설립 7년차에 ‘포천시자원봉사센터’에 입성했다.
포천시 이동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목욕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은 장암리와 노곡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목욕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주민자치위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일동면 소재 온천에서 목욕봉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오는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1천여 개를 후원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선길 주민자치위원장은 “제6기 주민자치위원장직을 맡으며 위원장으로서 처음으로 우리 주민자치위원회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목욕봉사를 추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고, 우리가 하는 작은 봉사에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정말 뿌듯하며 앞으로 지역을 위해 더욱 많은 봉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