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공기업 13개와 준정부기관 7개의 상임이사·사외이사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영남지역 출신이 5명중 2명꼴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경기지역 출신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특정지역 편중인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조정식 민주당 의원(시흥을)의 국토해양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 236명중 영남출신이 95명(40.3%), 호남 출신이 42명(17.8%), 충청출신 32명(13.6%), 서울출신 30명(12.7%), 경기출신 21명(8.9%), 강원출신 8명(3.4%), 제주출신이 8명(3.4%)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상임이사·사외이사의 경우, 정부 중앙부처 장관급 인사(36명)보다 지역 차별적 편중인사가 더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장관급 인사들의 경우 총 36명 중 영남지역 출신이 13명(36.1%), 호남지역이 6명(16.7%), 충청지역이 6명(16.7%), 서울지역이 4명(11.1%)등으로 나타났다. 상임이사의 출신지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영남출신이 37명(40.2%), 호남·충청 출신이 각각 15명(16.3%), 경기출신이 10명 (10.9%), 서울출신이 8명(8.7%), 제주출신 4명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이후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총 32개소, 홀수로는 468개 홀, 면적은 2천392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8.3배이다. 14일 김희철 민주당 의원의 경기도청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김 지사의 임기내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이인제, 임창열, 손학규 전 지사의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 817만㎡의 3배에 해당된다. 이인제 전 지사는 3개에 36홀이고 면적은 208만㎡, 임창렬 전 지사는 3개에 27개홀 91만㎡, 손학규 전 지사는 9개에 126홀 518만㎡로 김 지사가 단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이 엄청난 면적의 골프장 승인을 단 3년 만에 했다”며 “김 지사를 ‘골프장 지사’라 불러야할 정도”라고 비꼬았다. 또, 역대 시도지사 중 골프장을 가장 많이 승인한 시도지사 5위는 모두 민선 4기 도지사가 차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21개, 김태호 경남지사가 17개, 김진선 강원지사가 15개, 이완구 충남지사가 13개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민선1기부터 민선4기까지 역대 모든 민선 시도지사 중에서 가장 많이 골프장을 승인했다”며 “그것도 2위와
지난해 장애인공무원 의무채용비율 2%를 달성하지 못한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가 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의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경기도는 공무원 정원이 3만7천585명이고 의무인원은 752명이다. 현재 장애인 공무원은 959명으로 고용율은 2.55이다. 2% 미달 지자체는 과천시, 파주시, 김포시, 화성시, 광주시, 가평군, 양평군이다. 과천시는 1.55%, 파주시는 1.84%, 김포시는 1.85%, 화성시는 1.95%, 광주시는 1.77%, 가평군은 1.83%, 양평군은 1.53%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 안산시가 3.67%로 1위, 구리시는 3.22%, 수원시는 3.07%, 여주군은 3.17%, 경기도청은 3.05%를 차지했고 나머지 지자체는 대부분 2%대에 그쳤다. 유 의원은 “지자체인 특별시·광역시·도·특별자치도와 시군구는 법률상 대등한 법인으로 각각 장애인 고용 의무를 가진다”며 “고용현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정부부문이 모범적 고용주로서 솔선수범해 장애인 고용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는 경기도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교육국 신설과 행정체제 개편, 쌍용차 문제 등에 대해 집중 감사를 한다.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은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경기도청 관계자를 경기도청에 불러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김 지사를 상대로 경기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추궁을 하면서 김 지사를 맹렬히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공세를 방어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것은 교육국 신설. 민주당은 교육국 신설은 교육자치 훼손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을 가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교육국 신설은 보다 좋은 교육서비스를 위한 것이라며 김 지사를 두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도 도마 위에 올라갈 예정이다. 또, 최근 불거지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에 대해서 김 지사가 어떤 사고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경기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쌍용차 평택공장 진압 과정에서 인권침해에 대해 민주당의 맹렬한 비판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강력범죄가 경기도에서 상당히 많이 증가한 점에 대해 한나라당과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전국 16개 지방청에 대한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13일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의 행정안전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해 치안종합성과평가에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의 ‘치안종합성과평가’는 16개 시·도 지방 경찰청의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치안 정책을 발전시키고 국민에게 고품질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경기청은 세부 항목 평가 중 청렴도에서는 77.123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해 내부 복무기강 확립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92.877점으로 1위를 차지한 울산청과는 무려 15.754점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청렴도는 행안부가 경찰내 청렴도 제고와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청렴도 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산정,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해업소 단속, 교통단속, 교통사고조사, 총포·도검·화약류 등 소지허가 등 4대 단속·허가분야와 수사·조사관리 등 민원발생이 많은 분야에서 청렴도를 측정한 가운데 경기청은 다른 지방청보다 경찰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가 문제가 돼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도내 일선 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들의 금품수수, 수사편의제공
10월 재보선 수도권 선거구에서 여야가 미묘한 분위기 차이를 보이며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재보선에는 여당이 반드시 패배한다는 과거 경력을 이번에는 깰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에 힘입어 5:0 완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정몽준 대표는 “최근 국정지지도와 당 지지도가 올라간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자만심을 경계했다. 그만큼 당내에서는 이번 재보선에 거는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은 “재·보선을 치르는 5곳을 훑어본 결과 선거현장에서 함께 돕고 발로 뛰는 것이 소기의 성과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시간이 되는 분들은 함께 도와주고 발로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또한 수원 장안이나 안산 상록을에서 공천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판단하고 있다. 더군다나 수원 장안 박찬숙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다. 안산 상록을의 송진섭 후보 공천에 따른 공천후유증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수도권 버스 재정지원 및 지하철 운영손실 등으로 9천928억원이 필요해 수도권 지자체들의 대중교통 재원에 상당한 타격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경기 김포)의 국토해양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버스준공영제 재정지원이 2008년 1천894억원이 투입됐고, 올해 2천9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환승할인제 재정지원이 2008년 경기도 1천500억원, 인천시 버스할인 보조 191억원이 투입됐다.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액도 2008년 서울시가 2천218억원, 인천시가 55억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지하철 운영적자가 서울이 3천743억원, 인천이 1천94억원이 발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지자체의 교통부문재정 대비 재정지원 및 손실총계는 서울이 6천643억원으로 14.4%, 인천이 1천431억원으로 38.1%, 경기도가 1천854억원으로 3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교통본부의 자료인 ‘수도권 장래 교통수요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 보고에 의하면 서울-인천-경기를 넘나드는 승용차 하루 통행량은 2006년 335만대에서 2021년 403만4000대로 20.1%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톨게이트 운영권 공개입찰 건 19건 중 18건(94.4%) 퇴직직원에게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정식 민주당 의원(시흥을)의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06년 40%(10건 중 4건), ’08년 87.5%(8건 중 7건)이고 올해 10월까지 94.7%인 19건 중 18건으로 도로공사 퇴직 직원으로의 편중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문제의 근본 해결 위해 수의계약을 금지하고, 공개입찰방식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하는 등의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의계약 부합하지 않는 수의계약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불법적인 행위가 반복된다. 따라서 이에 법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 3조 적자 불구 성과급 4천70억 지급 한전이 최근 경영악화로 국민들의 세금으로 추경예산 지원과 요금인상까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임금인상과 성과급을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박순자 한나라당 의원(안산 단원구을)의 지식경제위의 국정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작년 한 해에만 2조 9천500억원의 적자를 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접수와 소년범죄 접수가 전국 일선 검찰청 중 수원지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마약투약사범 및 밀매사범이 경기·인천지역이 1만65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12일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의 법제사법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사범이 전국적으로 6천31명인데 수원지검은 837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성범죄 접수 현황은 전국적으로 2007년 2천62명, 2008년 2천587명, 2009년 7월 현재 1천38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수원지검은 2007년 275명, 2008년에는 370명, 2009년 7월에는 192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지검은 2007년 214명, 2008년 215명, 2009년 7월 136명으로 총 565명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검은 2007년 151명, 2008년 182명, 2009년 7월 82명으로 총 415명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년범죄 접수도 수원지검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지검에 접수된 소년범은 수원지검이 1만90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수원지검에 접수된 소년범은 2005년 9천868명, 2006년 1만1천366명, 2007
지난 2002년 정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김포매립지) 내 188만4천306㎡(57만평)에 첨단 화훼생산단지 및 물류유통단지 건설을 계획했으나 대폭 축소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의 한국농어촌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당초보다 21% 줄어둔 39만6천696㎡(12만평) 정도만 첨단 화훼단지로 건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계획된 이후 2004년 한국절화농업협동조합이 해당 부지를 일괄 매입해 투자기업을 유치하는 등 정부의 취지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공사 측에 전달하자, 공사는 평당 가격까지 제시하며 일괄 매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공사는 당초 사업계획 부지 188만4천306㎡(57만평) 중 46만2천812㎡(14만평)은 인천시에 대우자동차 성능시험장 부지로 매각하고, 95만2천70㎡(28만8천평)은 한국토지공사에 매각함으로써 현재는 계획대비 21%밖에 건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화훼단지 부지가 대폭 축소돼,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국가 경쟁력을 갖춘 수출 전진기지를 조성하겠다던 당초 정부의 취지가 약해짐은 물론, 정부에 대한 화훼농민들의 신뢰도 역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